대한민국의 국립공원 | |||||
지리산 | 경주 | 계룡산 | 한려해상 | 설악산 | |
속리산 | 한라산 | 내장산 | 가야산 | 덕유산 | |
오대산 | 주왕산 | 태안해안 | 다도해 | 북한산 | |
치악산 | 월악산 | 소백산 | 변산반도 | 월출산 | |
무등산 | 태백산 |
파일:Attachment/unesco-worldheritage.png | |
유네스코 세계유산 | |
이름 |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
Jeju Volcanic Island and Lava Tubes / Île volcanique de Jeju et tubes de lave | |
국가·위치 |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
등재유형 | 자연유산 |
등재연도 | 2007년 |
등재기준 | (vii)[1], (viii)[2] |
목차
1 제주특별자치도에 있는 산
한라산(漢拏山)[3]. Halla-San(Mt. Halla).
한라산 국립공원 홈페이지는 여기. 탐방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방문해 보자. 특히 겨울철에는 대설특보 등등으로 입산통제가 빈번하다. 봄철에도 장마급 호우가 내리는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강우지역이다.[4] 기껏 제주도까지 와놓고 헛걸음질하다가 돌아갈 바에 미리 확인하고 가자.
1.1 개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섬인 제주도에 있으며 대한민국의 실질적 영토 내의 최고봉이자 가장 높은 산(높이는 해발 1,947미터). 대한민국의 국립공원 중 하나이다. 국립공원 전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실효지배 영토 내에 유일한 활화산이다. [5]
2 상세
남북 합쳐서 2번째 혹은 3번째 높이의 산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2의 산은 함경북도 경성군·무산군의 경계에 위치한 관모봉(2541m)이고[6], 그쪽 동네(개마고원 일대)에 60개 가량의 높은 산들이 널렸다. 또한 제주도를 제외한 남한 내륙에서는 지리산이 최고봉이다.
한때는 휴화산이라고들 많이 했다. 심지어 초등학교 과학시간에도 자연재해 이야기하다보면 선생님들이 한라산은 죽어 있어요 하면서 사화산이라곤 했다. 1980년대 중반에서 1990년대 초반까지 한국의 지질과학 수준이 낮았던 시절에는 활동이 없어 보이는 한라산을 휴화산 혹은 사화산으로 착각할 만 했다. 물론 사화산 드립은 1995년이면 끝나고 휴화산으로 가르친다. 역사 시대 활동의 흔적이 있고 화산지형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이걸 도저히 사화산까지는 볼 수 없고 후지산처럼 휴화산이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여러 조사끝에 2010년 쯤에 이 곳을 활화산으로 재분류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양산단층 및 신갈단층 등 그동안 신경 안 쓴 곳들도 다시 뜯어봐서 이것이 하천에 의한 침식지형이 아닌 엄연한 거대 단층대임을 일본 학자들이 밝혀내기도 했다. 즉 엄연한 활화산으로 지하에 마그마 방이 있다. 수틀리면 언제든 분출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국제기구에서 이 화산을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백두산의 폭발보단 덜 민감한 떡밥이지만 화산재 및 화산쇄설류 등으로 제주도와 부속 도서에 직접 피해가 가고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등 남해안에도 화산재가 날아가거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은근히 위험한 떡밥.[7] 이지만 하와이의 화산들처럼 조용히 용암만 나오는 형식이라 용암만 어떻게 막고 바다로 빼면 괜찮다. 대신 제주국제공항은 어쨌든 결항 크리가 나고 제주도에 온 관광객들이 갇힐 것이라는게 문제라면 문제다. 지진을 동반할 확률 역시 낮다.
즉 천만 다행히도 이 산은 백두산이나 추가령 구조곡 내의 휴화산들보단 위력이 약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령 지구대는 지진을 동반하는것과 달리 한라산은 지진이 없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오랫동안 "한라산"이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거대한 순상화산체로 받아들여져 왔다. 이것이 제주도 사람들의 한라산에 대한 인식이 합쳐져서 생긴 말이 '한라산이 곧 제주도이며 제주도가 곧 한라산' 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한라산은 제주도를 쌓아올린 여러 단성 내지는 준 단성화산체들 중에서 가장 중앙에 크게 쌓인 것에 불과하며, 사실 제주도가 하나의 커다란 화산지대였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화산폭발이 한라산의 중심폭발이 아니었다.
3 백록담
정상 분화구에 백록담(白鹿潭)이라는 호수가 있다. 백록담은 흰 사슴이 물을 먹는 곳이라는 뜻으로, 여름철에 가 보면 정상에 물이 없는 경우가 많다.
전설에 따르면, 섬을 만든 설문대(선문대)할망이 한라산이 뾰족한 탓에 꼭대기만 잘라 던져버리면서 백록담이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설문대할망이 던져버린 부분은 제주도 서남쪽에 있는 산방산(山房山)이 되었다고 한다.[8] 다른 버전으로는 사냥꾼이 보이는 사슴을 잡고자 활을 쐈는데, 사슴은 피하고, 그게 옥황상제의 엉덩이(...)를 맞추는 바람에, 열받은 상제가 그 한라산의 뽀족한 부분을 냅다 던져서 백록담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9] 어찌됐든 참수확정
옛날에는 백록담 호수까지 내려갔다 와서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았으나, 지금은 내려가지 못하게 울타리로 통제한다.
4 코스
탐방로는 어리목, 영실,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어승생악, 석굴암 7개가 있다. 이 중 어승생악과 석굴암은 짧은 시간을 들여 올라갈 수 있는 일종의 초심자용 코스이며, 현재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이다. [10] 정상을 오르는 가장 무난한 코스는 성판악(9.6km)으로 등산하고 관음사(8.7km)로 하산하는 것이다. 성판악 코스[11]는 길이는 가장 길지만 비교적 평탄한 편이고 헬게이트관음사 코스는 한라산의 모든 탐방로 중 가장 험한 편이다.[12] 그 대신 성판악 코스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정상부근에 도착할 때까지 볼거리는 그닥 없는 것에 비해, 관음사 코스는 삼각봉, 용진각, 왕관릉, 병풍바위 등 경치는 꽤 좋은 편이다. 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국립공원에서 안내하는 총 소요시간은 왕복 8~9시간이며 체력이 좋은 등산 숙련자는 왕복 6-7시간 내로도 가능하다.뛰면서 가면 왕복 5시간 2분이 나오기도 한다
만약 체력에 자신 있고, 여름에 가는 사람 한정으로 정상까지 제대로 다녀오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한다.
1. 관음사 코스로 올라가다 삼각봉에서 사진도 찍고 쉰다.
2. 용진각 대피소에서 충분히 쉬고 먹으며 체력을 충전한다. 그리고 물을 꼭 보급하자!
3. 용진각대피소-왕관릉까지 잘 올라간다. 이 구간이 제일 힘든 구간이다. 이 구간만 넘기면 정상인 백록담까지는 무난한 편.
4. 백록담에서 밥을 먹는 것은 비추. 여름에는 벌레도 많을 뿐더러, 오래 있기에는 바람도 불고 추운 편인데 바람을 피할 곳이 마땅치 않다.
5. 하산은 성판악 코스로 하며, 시간과 체력이 된다면 사라오름도 들린다. 비온 후엔 정말 아름답다. 특히, 가을에... 오름까지 왕복 30분 걸린다. 계단만 오르면된다...계단만...
5.1. 만약 하산도 관음사 코스로 할 것이라면 성판악 코스로 조금 내려갔다 다시 백록담으로 올라가보자. 성판악 코스는 마지막 정상 가는 코스만 볼 만 하다. 운이 좋다면 성판악 코스 옆 풀밭에서 놀고 있는 노루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5.2. 만약 관음사 코스로 하산했는데 체력이 아직도 남아있다면 관음사 구경하는 것도 괜찮다.
많은 사람들이 성판악으로 올라가서 관음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하지만, 이는 풍경을 보는 것에서는 매우 별로인 선택이다. [13] 일단 성판악 코스 자체가 마지막 정상 올라가는 코스 외에는 볼 게 없으며, 정작 볼 것은 관음사 코스에 다 몰려 있는데, 관음사 코스에 있는 볼 것들은 올라가는 방향에서 보아야 제 맛이지, 내려가는 방향에서 보면 모르고 지나치기 딱 좋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서 왕관릉, 병풍바위는 정신 없이 쭐쭐 내려가다보면 그냥 지나치게 된다. 이런 사람이 은근히 정도가 아니라 대놓고 많다. 등산을 가본 위키러들이라면 내려가는 도중 뒤를 돌아 위쪽을 보는 게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알 것이다. 더욱이 경사가 심하고 이미 정상까지 다녀와서 피곤한 상황이라면 몸을 틀어 뒤를 돌아볼 엄두도 나지 않는다. 게다가 관음사 코스로 내려가는 사람은 많기 때문에 내려갈 때는 좋든 싫든 혼자가 아닌(?) 상황이다. (반대로 관음사로 올라가서 성판악으로 내려간다면 등산 내내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 진짜 멋진 풍광을 구경하며 한라산을 올라갔다오고 싶다면 관음사 코스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
한라산 정상 등반은 설악산 당일치기 코스에 비하면 매우 쉬운 편이나, 코스 자체는 길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게다가 주말, 연휴에는 단체 등산객도 매우 많아서 '줄 서서' 올라간다.[14] 그래서 설악산 당일치기와 같은 난이도를 생각하고 오는 등산객들은 실망을 많이 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쨌든 코스가 길기 때문에 새벽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 관음사 코스의 난이도는 대충 월악산 난이도를 생각하면 된다.
어리목, 영실, 돈내코 코스는 정상 등반은 불가능하고,[15] 해발 1700m지점의 윗세오름대피소까지 등반이 가능하다.[16] 어리목과 영실코스는 넉넉잡아서 서너시간이면 하산까지 완료할 수 있기 때문에 등산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수 있고, 가족단위 등반객이 많은 편이다. 정상등반이 불가능한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코스의 수월성과 좋은 경치 덕분에 등산객들이 굉장히 많으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그야말로 사람에 치이며 등산을 하게 된다. 영실코스로 오르면 영주십경 중 하나인 영실기암을 옆으로 감상하며 등반할 수 있으며, 어리목코스에 있는 사제비동산-만세동산의 탁 트인 절경 역시 볼만하다.
돈내코코스는 유일하게 서귀포 방면으로 하산할 수 있는 코스이다. 남벽분기점에 이를때까지는 볼만한 경치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사람이 정말 없으며, 대중교통도 불편하기 짝이 없고, 등산로 입구에 매점 하나 없다. 등산로 전세낸 기분 내며 조용히 걷고 싶은 위키러가 아니면 돈내코 코스로는 안 가는게 좋다. 어승생악코스와 석굴암 코스는 한라산 정상과는 별 관계가 없는 별도의 독자적인 탐방로이다.
1박2일 내지 2박3일 산행도 가능한 국내 다른 산들과 달리, 한라산은 당일 산행이 원칙이며, 국립공원 내 전 지역에서 야영[17]과 취사가 금지되어 있다. 산행로 도중의 매점도 윗세오름과 진달래밭 두 군데 뿐. 도시락과 식수, 간식을 충분히 챙겨가도록 하자.
어두워지면 길을 잃는 사고가 자주 나서 계절별 탐방로 통제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고산답게 날씨도 변화무쌍 그 자체이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하고, 관음사코스는 삼각봉 아래부터 대부분 습지이기 때문에 뻘에 발을 빠뜨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한반도 본토보다 남쪽에 위치했기 때문에 아열대고원기후에 속하는 게 아닌가 하고 오해할 수 있겠지만, 한라산 근처는 기후상으로도 냉대기후로 간주된다. 높은 곳은 겨울엔 종종 영하 15도 밑으로도 내려간다.
강수량이 대단히 많은 편으로 비도 많이 오고 눈도 많이 온다. 눈은 1m 넘게 쌓일 때도 흔하며 때때로 2m 넘게 쌓이기도 한다. 비도 많이 오는데 2013년 5월의 경우 하루에 800mm가 넘게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4.1 대중교통 접근법
- 성판악 코스 : 5.16도로 시외버스(781, 782번)[18]를 이용한다. 배차간격이 10분~15분으로 짧아서 접근성은 가장 좋다.
- 어리목, 영실 코스 : 1100도로 시외버스(740번)을 이용한다. 배차간격은 1시간. 또한 겨울철 한정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하니 미리 정보를 알아서 가자.
- 관음사 코스 : 제주시 시내버스(77번)를 이용한다. 시내로는 들어가지 않는 버스이므로 제주대 입구에서 내려서 갈아타야 한다. 단 주말, 휴일 한정 운행. 평일에는 택시를 타자. 만약 관음사로 하산하였을 경우 주차장 앞 휴게소에 택시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미터기 요금과 관계 없이 정찰제로 제주시내까지 2만원. 굳이 버스를 타야 하겠다면 5.16도로의 제주의료원 정류장이 가장 가깝다. 도보로 약 4~50분 소요.
- 돈내코 코스 : 서귀포시 시내버스(3번)를 이용한다. 단, 모든 3번 버스가 코스 입구까지 운행하는 것이 아니고, 배차간격이 안드로메다인지라 확인은 필수. 버스시간을 맞추지 못 할 경우 5.16도로의 서귀포산업과학고 정류장을 이용하자. 도보로 약 4~50분 소요.
4.2 그 외
-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라면 많이들 간다. 올레길[19]과 마라도라는 강력한 경쟁상대가 등장했으나 그 명성은 오래 갈 것 같다. 여담이지만 여길 갔다온 날이면 숙소는 정말로 쥐죽은듯이 조용하다. 다들 쓰러져 자기 바빠서(...) 일반 관광객들도 마찬가지로, 여기 갔다 온 다음날에는 늦잠을 자다 일어난 후 관광지에서 팔자걸음을 하거나 절름거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여길 정상까지 등반한 날 저녁에 장기자랑 하는 학교도 있다요즘은 몇 시간이 걸리는 정식 코스 대신 어승생악 코스를 택해 신속하게 등반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 천백고지라고 해서 1100m 지점까지 차를 몰고 올 수 있는데, 높이가 높이다보니 맑은 날에는 한라산 정상부를 볼 수 있다. 희한하게도 1000m가 넘는 그 고도에 어울리지 않게 습지[20]가 분포하고 있는데, 목제 데크로 탐방로를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개방했다. 데크 길 깔아 놓은 데가 넓지 않아 천천히 걸어도 30분 정도면 다 볼 수 있으며, 겨울철의 맑은 날에 가면 나무의 눈꽃과 시너지를 이뤄 극상의 설경을 볼 수 있다.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까마귀가 많다.
- KT와 LG U+는 잘 안 터지는데 SK텔레콤만 뻥뻥 터지는 곳이 많으며,
백두산백록담에는 T와이파이존까지 있다.잘 튕긴다
- 제주도민들에게 나름 유효한 떡밥으로 "북쪽에서 바라보는 한라산과 남쪽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의 풍경 중 어느쪽이 더 아름다운가" 라는 떡밥이 있다. 일반적으로 육지 사람들이 한라산 하면 인식하는 광경(뽀족한 삼각형 모양에 분화구가 보이는 전형적 화산 모습)은 대개 남쪽 서귀포에서 바라본 광경이고, 위에 링크된 사진은 서쪽에서 바라본 광경이다. 북쪽 제주시에서 바라본 광경은 바위산이 정상에 불쑥 솟아있는 듯한 광경이라 이 문서에서의 사진과 유사하다. 제주도 사진에서 한라산은 흔히 나오므로,[21] 한라산 정상 모습을 보고 대충 제주도 동서남북 중 어디에서 찍었는지 가늠해볼 수도 있다.
- 한라산 내부는 물론 입구부터 공원 전체가 금연구역이다. 백록담 갔다오는데까지 최소 7시간은 걸리기 때문에 골초들은 참조하자.. 그런거 무시하고 아무데서나 몰래 필래!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등반객들이 너무 많아 사실상 불가능, 되도록이면 자제하자. 애초에 한라산 그 자체도 소중한데다 남한 최고봉인 한라산의 상징성, 한라산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을 생각한다면, 여기서 담배를 피다 실수해 산을 태워먹는 사람은 숭례문 방화 사건 범인 이상의 역대급 인간 쓰레기 취급을 받을 것이다. 문은 어찌어찌 형태라도 비슷하게 다시 지은다 쳐도 잿더미가 된 생태계를 노력으로 순식간에 복구할 수는 없다(...)
- 정상에 있는 백록담의 아름다운 정경을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날씨가 맑아도 정상은 고도가 높아서 하루 대부분 안개가 끼어있다. 맑은날에도 제주시에서 한라산을 보면 정상 부근은 구름으로 뒤덮여 있어, 보이는 날이 거의 없다. 실제 정상에 오르면 10미터 앞도 안 보일 정도... 정상 전망대에서 백록담까지는 최저 몇백미터는 떨어져 있기에, 안개가 끼어있는 동안은 백록담 끄트머리조차 보는게 불가능하다. 낮 12시에 정상에 올라왔는데 제주도 섬끝자락까지 다보이는 경우라면 로또 맞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 정 백록담을 보고 싶다면 백록담 정상의 일기예보를 철저히 체크한 뒤 아침 일찍 등반해서 낮시간 내내 안개가 걷히기를 기도하면서 대기하는 수밖에 없다... 물론 날씨가 조금이라도 안 좋다면...망했어요
- 대개의 화산은 주변에 온천이 발달하기 마련인데, 희한하게도 한라산 주변에는 온천이 개발되어 있지 않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이는 현무암질 지반 때문에 지하수가 발달하지 못해서라는 의견도 있다.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서귀포시 안덕면에 산방산 탄산온천이 있다.
5 기타 매체의 한라산
- 거상에선 던전으로 등장. 전투 퀘스트와 검은 상단 퀘스트 때문에 들릴 수밖에 없는 곳이다. 등장 몬스터는 돌하르방(...), 도깨비, 황룡, 독개구리. 특정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나오는 숨겨진 던전인 한라산 비밀통로와 화구산이 있는데 화구산의 불도마뱀은 권율의 2차 전직인 선무공신을 만렙 찍기 위한 주 사냥터이다.
-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후지산이 등장하면 로컬라이징시 이 산으로 대부분 바꾼다. 산 높이는 배는 있는데 같은 화산이라는 것은 같지만. 솔직히 좀 억지가 있기는 있다. 물론 본토 쪽으로의 로컬라이징일 경우 백두산으로 번역한다.
6 KT&G에서 나온 담배 이름
첫 출시 당시 600원, 2014년 담배값 인상사태 이전의 가격은 2,000원이었다. 2016년 현재는 4,000원.
전국 어느 곳의 편의점이나 구멍가게를 가도 항상 물량이 남아도는 품목으로, 주요 수요층은 노년층이다. 그래서인지 라일락과 같이 20대가 한라산 달라고 하면 담갤러젊은사람이 이런거 피냐며 신기해하는 반응을 가끔 볼 수 있다.
라일락과 마찬가지로 판매량이 영 신통치 않은 데도 단종되지 않는 게 신기한 담배. 그래도 출시 당시에는 나름 고급 담배였다..
다만 국내에 시판되는 담배 중 유일한 킹 사이즈 100mm 담배라는 나름의 입지가 있긴 하다. 하나로, 88 디럭스가 단종되면서 이거 하나만 남았다. 한라산을 피우는 흡연자들은 대부분 이걸 이유로 꼽는다.
코코아 향 + 바닐라 향이 특징으로, 코코아 향이 강하고 뒷맛이 담백해 줄담배에 딱이다.
촌스러운 포장지 디자인도 감점요인이었으나 2015년 10월에 리뉴얼되면서 제법 시원스런 디자인이 되었다.
포장은 소프트 팩이며 스펙은 타르 4.5mg ,니코틴 0.45mg,
7 소주 상표
한라산(소주) 문서 참조.- ↑ 최상의 자연 현상이나 뛰어난 자연미와 미학적 중요성을 지닌 지역을 포함할 것.
- ↑ 생명의 기록이나, 지형 발전상의 지질학적 주요 진행과정, 지형학이나 자연지리학적 측면의 중요 특징을 포함해 지구 역사상 주요단계를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
- ↑ 한자를 그대로 읽으면 '한나산'이지만, 관습음으로 '한라산'으로 읽는다. 다만 북한 문화어에서는 한나산이라고 한다.
- ↑ 이점을 잘 공략한다면 만수가 된 백록담을 보는 행운을 누릴수도 있다.
- ↑ 울릉도, 독도의 해저화산과 수도권 북부에서 북한 강원도(북한)에 뻗어있는 추가령 구조곡 등은 휴화산이다.
- ↑ 혹시라도 백두산의 부속 봉우리 아니냐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말해 두자면, 백두산과는 한참 멀리 떨어져 있는 엄연한 단독 산이다! 직접 지도를 보고 찾아보기 바란다.
- ↑ 하지만 걱정이 없는 게 화산재가 날릴 확률이 매우 낮다. 용암만 나오고 그것도 바다로 빠진다. 후술 참조.
- ↑ 산방산은 해발 345 m밖에 되지 않는, 용암이 굳어 생긴 작은 돌산이다. 그런데 산방산 밑둘레 길이가 절묘하게 한라산 정상 지름과 얼추 비슷하게 맞아떨어진다고 한다. 게다가 돌의 재질이 한라산 정상부와 마찬가지로 조면암이다. 한라산에서 잘라서 떨어졌다는 전설이 생긴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 ↑ 사냥꾼을 발로 차버려서 패여 날아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백록담 전망대에 있는 안내표지판에는 옥황상제와 선녀들이 술을 먹었던 장소라고 쓰여 있다.
- ↑ 엄밀히 말하면 정확한 한라산의 정상은 아니다. 이 두 코스로 올라갈수 있는 곳은 백록담의 동쪽인 동능 정상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해발 1950m지점은 현재 출입 통제되고 있는 서북벽 정상이다
- ↑ 2014년 10월 기준으로 오후 12시 30분 이후 진달래밭대피소에서 정상으로 가는 구간은 통제되며, 백록담에서 오후 2시 이후 하산해야한다.
- ↑ 관음사 코스는 출발점이 해발 615m로 한라산의 모든 코스 출발점 중 가장 낮으며, 일반인들보다는 도민, 산악인, 산악대원들이 자주 찾는다. 하산할 때 험한 내리막이 밥 먹듯이 반복되고, 계곡 주변에서 험한 계단을 올라가고 내려갔지만 100m밖에 안 갔다고 경로표지판에 나올 때 당신은 멘붕이 무엇인지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험한 지형 때문에 조난사고가 많이 일어난 곳도 관음사 코스. 유일한 약수터는 용진각 주변에 있고, 유일한 대피소인 삼각봉 대피소는 무인대피소이기 때문에 미리 음료수를 준비해 가야 한다. 여담이지만 관음사는 관음사코스에서 바로 갈 수 없고, 좀 떨어져 있다.
- ↑ 이 코스를 택하는 이유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로 쉽게 올라가서 빨리 내려오기 위해서이고, 두 번째로 관음사 코스로 내려와 빨리 제주시로 이동하기 위해서다
- ↑ 특히 대부분 단체 등산객들이 성판악으로 올라가서 관음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하기 때문에, 관음사 코스로 올라가는 사람 입장에서 우루루 쏟아져 내려오는 단체 등산객 대열을 마주하기 시작하면 가뜩이나 힘든데 사람들에게 치이기까지 한다.
- ↑ 과거에는 이 코스들로도 한라산 정상 등반이 가능했다. 하지만 어리목, 영실로 정상에 오르는 서북벽 코스는 타 코스보다 길이가 훨씬 짧아 사람들이 너무 이쪽으로만 몰리는 경향이 있었고, 돈내코로 오르는 남벽 코스는 급경사에 등산로를 만들어 놓은 관계로 훼손의 우려가 있어 현재는 사실상 폐쇄중이다.
- ↑ 돈내코코스에서 남벽분기점을 거쳐 윗세오름으로 가는 남벽순환로는 비교적 최근에 개설되었다. 과거에는 남벽에서 바로 정상으로 가는 코스였다.
- ↑ 관음사지구 야영장 제외
- ↑ 제주시-서귀포시 방면은 781번, 서귀포시-제주시 방면은 782번
- ↑ 사실 한라산 등반 코스는 올레길 한 코스 길이도 안 되는 경우도 많으나, 한라산(특히 성판악-관음사 코스)은 산이고 계단의 수직거리도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걷는 길이가 거의
행군훈련하프마라톤 수준으로 길다. - ↑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 희귀한 고원습지이고 여러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나, 한라산 산록 지역 대부분이 천연기념물이므로 따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다. [1]
- ↑ 제주시의 경우, 이제 고층 건물이 많이 생겨서 어디에서나 바다가 보이지는 않지만, 한라산은 워낙 고도차가 크고 상대적으로 내륙 개발은 계획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진짜 내륙이라 할 만한 중산간지대는 그냥 한라산 국립공원이므로 개발 불가) 아직까지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편이다. 그래서 넓게 사진을 찍으면 한라산도 종종 같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