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포를란 지스카드 데 지운

판타지 소설 '일곱번째 기사'의 주인공. 후속작인 월광의 알바트로스와도 어느정도 관련이 있는 인물이다.

1 소개

진룡(眞龍 Origin Dragon)브라드키오 팔시오니아 롬 지스카드에 의해 이세계로 불려온 지구인. 세계를 변화시키고 개혁할 세계의 기사로써 사명을 부여받은 인물이며, 지난 여섯 번째인 프랑소와 마치에 이어 일곱번째 기사로써 소환되었다.[1]

2 능력

지구 기준으로는 말좀 잘 하는 글쟁이에 불과하지만, 모든 것이 20세기 지구에 비해 낙후되어 있는 이세계 기준으로는 상식을 뛰어넘는 문학과 시에 대한 재능을 지닌 천재 예술가, 악마와도 같은 센스를 지닌 정치가, 거대한 사업체를 소유중인 뛰어난 상인이며 모든 종류의 학문을 누구보다 넓고 깊게 볼 수 있는 키 크고 잘생긴 외국 귀족 정도로 볼 수 있다.
유일한 약점이라면 살면서 단 한 번도 휘둘러 본 적이 없는 검술 정도인데, 본인이 살아남기 위해 계속해서 익힌 결과 기사로써의 실력도 노련해져 예전의 로딕과 필적한다는 듯 하다.

3 작중 행적

본명은 한지운. 직업은 판타지 소설가. 28세의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이었는데, 예비군 훈련이 끝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에 버스 사고를 당한 뒤 이 세계로 떨어졌다. 근데 하필 떨어진 곳이 악마의 숲이라 불리는 크룸웰 숲.[2] 게다가 자칫하면 오크밥이 될뻔했다.
간신히 도망치던 도중 프레데릭 영지에서 몬스터 토벌을 하러 나온 돌격대와 마주쳤으며, 우선 수상한 외국인이라는 것 때문에 포박되어 프레데릭 영지로 끌려가게 되었다.

하지만 우연하게도 프레데릭 영지가 소속되어 있던 프림 왕국에서 쓰는 언어는 영어였고, 마침 그 세계에서 믿는 신 레예스의 상징 또한 십자가였다. 그렇기에 차원이동을 하면서 가지고 있던 적십자가 그려진 스위스아미 나이프가 성물로 둔갑하고, 에드거 엘런 포우의 시집이 한지운 본인이 집필한 시집으로 포장되었으며, 차기작을 쓰기 위해 가지고 있던 중세 역사와 문화에 관한 책을 통해 당시 시대상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프레데릭 영지인들에게 사기를 쳐 자신을 먼 바다 건너 '꼬레아'의 지운 백작가의 장자라고 속이고 자신은 남작 직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프림 왕국 특성상 귀족은 검술 시연을 보여야 하기에 팔자에도 없는 체인 메일인 호버크를 쓰고 헬포드식 체력 훈련과 로딕에게서 검술 훈련을 받는다.

이후 프레데릭의 봉주 가문인 웨이크필드 후작에게 잘 보이고, 기사 시합에서 롱펠로우의 인생예찬을 '베껴' '스리슬쩍' 자기 것으로 말해 찬사를 받는다. 비록 속으로는 찔려 했어도. 덕택에 '에너벨 리'와 '인생예찬' 두 편으로 일약 유명 시인이라는 유명세를 탄다.
이후 그 뛰어난 시재 덕분에 웨이크필드 후작의 미들네임인 '포를란'을 하사받고 한 포를란 데 지운으로 이름이 늘어났다. 이 이름을 하사받은 이유는 그만한 값을 하라는 이유. 전설적인 기사 프랑소와 포를란 미치가 무력면에서 '포를란'이라는 이름값을 했으니 지운은 시에서 '포를란' 이름값을 하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이 이름 덕분에 웨이크필드 후작에게 후원을 받고 있다는 의미가 더해짐으로써 신분이 보장되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웨이크필드 후작령에서 후에 악연이 될 볼튼 백작과, 대대로 볼튼 가와 인연을 맺어 온 하이 엘프 '루시엘'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웨이크필드 후작에게 오기 전 구상해놓은 것을 얻기 위해 항구도시에 가기로 결정했으며, 가던 도중 압실리언 후작령을 경유하다가 뱀파이어로 추정되는 압실리언 후작의 습격을 받았다. 그러나 본인도 모르는 미지의 기운 덕분에 쉽게 물리쳤다. 나중에 밝혀지는 바이지만 압실리언 후작의 습격은 지운의 정체를 알아보고 그를 시험해 보려던 르페르샤의 계략이였다.

압실리언 영지를 벗어나 자유항에 도착한 뒤 동방의 그란트 선장과 제휴를 통해 여러 이득을 얻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페르샤 루다임이라는 가명으로 접근해 온 어둠의 여제 르페르샤와 그녀의 기사 제롬을 만나게 되었다[3]. 그리고 그녀가 우연히 보호하고 있던 와인 사업의 명가인 안타노리 가문의 마지막 후예인 타시앙 안티노리를 와인 사업 후원을 빌미로 프레데릭 영지로 끌어들이게 되었다.

영지로 돌아온 후 웨이크필드 후작의 배려 덕분에 수도의 고위 귀족들에게 후원금을 얻어내게 되었고, 프레데릭 영지로 돌아온 그는 여러 사업을 벌인다. 매우 순조롭게 돌아가던 그의 사업이 앵겔만 자작의 아들 발몬의 삽질로 희한하게 돌아가자 사업 수익을 둘러싸고 한 영지전에서 이김으로써 기사로서의 자질도 보인다[4].

그 이후 프림 왕국의 수도 세인트 라벤의 아카데미 문학부 교수를 맡음으로서 문필과 검의 자질 뿐만 아니라 정치적 식견도 높은 자로 평가받는다.
그쪽에서 구라가 아닌 진짜 문학적 재능을 지닌 윌리엄 로시를 발굴해낸다.[5].

아카데미에서 프레데릭 영지로 돌아올 때 왕당파의 지원을 얻는 것을 대가로 추기경 파의 압실리언 영지를 통합할 것을 명받았으며, 마침 더 이상 가치가 없어진 권속인 압실리언 후작을 처분할 마음을 먹고 있었던 르페르샤와 제롬의 도움으로 무사히 그에게 접근하는데 성공, 지스카드로부터 부여받은 힘으로 압실리언 후작을 처단했는데 그때 나온 빛이 성광으로 알려지면서[6] 신의 계시를 받은 성자로 불리게 되었다.

지스카드의 힘이 신의 권능으로 포장되자 그것을 이용해서 신에게 계시를 받았다는 핑계를 대고 지스카드를 만나기 위해 크룸웰 숲으로 들어갔다. 그 곳에서 지스카드에게 세계의 기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 후 자신의 사명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품고 일곱번째 세계의 기사로써 활동할 것을 맹세했다.

그뒤 프레데릭 영지의 안정화를 위해 드래곤 지스카드의 존재를 성국의 대회의에서 확실히 하여 공포심을 심어주고 자신은 동방으로 떠난다.

동방에서 배덕자라고 불리는 흑마법사 무리와 싸우는 도중 옛 적의 고엘프들과 협력해 싸우나 배덕자의 무리와 협력한 볼튼 백작에 의해 알폰소가 죽자 싸움에 대한 회의와 동시에 자신이 한 것이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뒤 이 세계에 대해 물든 자신을 버리고 원래 세계의 자신을 찾고자 3년 동안 르폐르샤제롬과 함께 자신을 찾기 위해 동방을 떠돈다.

그리고 3년 뒤 프레데릭 영지로 돌아온 자신은 영지민의 이탈을 염려한 다른 국가와 프레데렉 영지의 전쟁에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자신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을 만들어 내여 만들고 돌아간다. 그리고 승천하기 전 이 세계의 인연들을 기억하고자 프레드릭 백작에게 자신을 프레드릭령의 기사로 받아달라고 무릎을 꿇고 간청, 결국 웨인 랭스터 프레드릭의 일곱 번째 기사로 받아들여졌다. 이 소설의 제목이 지닌 두 가지 의미 중 하나가 밝혀지는 순간이며 이 소설의 명장면 중 하나이다.

떠나기 전 날, 로젤리아에게 자신에 대한 모든 진실을 밝히고 그녀와 검열삭제 한 큐에 애가 생기는 기술을 보여 준다. 그녀와의 사이에서 난 아이는 이라는 성을 지닌 가문을 만들었으며, 그것이 월광의 알바트로스의 주역인 앤드류 워커의 가문 한의 기원이다.

이후 에필로그에선 소설을 쓰던 도중 창문을 통해 날아온 제라늄 꽃잎을 보고 알폰스를 떠올리며 사색하고, 딸이 가져온 목걸이[7]에 로젤리아의 이미지가 새겨진 것을 보고 자신의 과거 기억이 꿈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상기했다.

여담이지만 원래세계에서 결혼해서 한민아라는 딸도생겼다. 게다가 내용을보면 머리카락과 눈색만빼고 로젤리아와 똑같이 생긴 여성과 결혼한듯하다. 로젤리아가 지운을 잊지못해 평생 솔로로 산걸 생각해보면 대조적이다. 세계에 변화를 주기 바랬던 지스카드의 바램대로 원래 세계로 돌아간 뒤 세계의 정세가 변하기 시작했는데, 수많은 국가가 무너지고 세워지길 반복하고, 농노들의 사고 방식에도 변화가 생겨서 대세가 공화로 쏠린거같다. 덕분에 그를 옹호하거나 비난하는 귀족도 생겨났지만, 정작 월광의 알바트로스 시점에서는 역사적 위인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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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소설 제목인 일곱번째 기사가 지닌 두 가지 의미 중 하나이다.
  2. 몬스터가 몰려오는 데다가 수 차례 공략 실패로 악명하나는 끝내주는 숲이다. 악명때문에 작은 영지인데도 교구가 설치될 정도. 후에 지스카드의 허락으로 어느정도 개간했지만 훗날 랜드워커로 단체로 몰려갔는데도 개간에 실패했다는 듯.
  3. 다만 두 인외마물(...)이 나름 스스로 정체를 숨긴다고 조심스럽게 접근했음에도 지운은 직감으로 두 사람의 정체를 눈치챘다.
  4. 팔을 내주고 배를 찔렀다. 덕택에 지운은 죽을 뻔 함. 다행히 상대방도 죽지는 않았다고 한다.
  5. 윌리엄 세익스피어를 투영한 듯 하다. 여기에서 지운은 대놓고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베낀다.
  6. 사실은 지스카드가 부여한 지스카드 본인의 기운이다.
  7. 지스카드가 준 선물로, 누군가를 수 없이 많이 떠올리면 그의 이미지가 형상화되어 나타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