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즈의 등장인물.
아틀라스 시티의 마법사 협회장. 통칭 "백색의 할시폼"
얼마 전부터 행방불명이 되어 있었는데, 사실 마법사 협회의 부협회장인 보라색의 타림과 청색의 디미아에게 봉인되어 있었다. 그 뒤로 타림과 디미아는 대립하고 있었는데, 리나 일행은 타림 측의 의뢰를 받아 디미아의 집을 수색하다가 봉인되어 있던 할시폼을 발견하고 그는 타림과 디미아가 권력을 노리고 자신을 봉인했다고 말해 그 봉인을 풀어주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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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진짜 악당은 할시폼 자신.
할시폼은 연인 루비아가 죽은 뒤로 불로불사에 집착하게 되었다. 그래서 루비아의 복제인간을 만들기도 하고, 마족까지 끌어들여 인체실험을 저질렀던 것이다. 디미아같은 형편없는 작자가 중요 직책에 앉게 된 것도 그가 키메라 연구에 비정상적일 정도로 집착해 뭔가 수확이 있지 않을까 하여 할시폼이 월권 행위로 올려놓았던 것. 결국 타림과 디미아는 할시폼의 행동이 도를 넘었기 때문에 봉인해버렸던 것이다. 그러고도 죽이지 못한 것은 할시폼이 이미 마족 세이그람과 불사의 계약을 맺었기 때문.
풀려난 뒤 디미아에게 시육주법을 걸어버리고, 타림은 목만 잘라서 플라스크 속에 보관하여 복수를 저질렀다. 그리고 타림과의 대화를 통해 모든 진상을 알게 된 리나, 가우리와 대결하게 되는데 전투력 자체는 형편없었지만 불사신인 탓에 다소 애를 먹게 된다. 운 좋게 가우리가 세이그람의 가면을 깨뜨려서 불사의 계약은 깨뜨렸지만 할시폼은 앞서 이미 또다른 마족 기오가이아를 먹어치워서 엄청나게 파워업한 탓에 앞선 전투로 지치고 타격을 받은 리나와 가우리는 결국 쓰러지고 만다.
하지만 그의 행동을 더 이상 두고 보지 못한 복제 루비아가 빛의 검으로 찔러서 사망한다. 할시폼은 그녀를 이전의 연인 그 자체로 여기며 깊히 사랑하고 있었던 탓에 담담히 받아들이며 눈을 감는다. 여담이지만 복제 루비아는 본편 15권에서 재등장하는데 아틀라스 시티에서 꽃집을 하며 조용히 지내고 있는데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지고서 꿋꿋이 사는 모습을 보여 마찬가지인데 이를 이기지 못한 루크와 비교되는 역할을 맡았다.
슬레이어즈 NEXT에서도 등장하는데, 여기선 봉인되지 않고 쫓겨난 정도로 처리되었다. 또한 불사의 연구에 몰두하게 된 이유가 죽은 연인 루비아를 되살리기 위해 오래 살아야 했기 때문이라 나온다. 더불어 불사의 계약 자체를 빼놓고 봐도 다소 강력한 전투력을 보인다.
마지막에 제르가디스와 아멜리아 윌 테슬라 세일룬 등에게서 얻어낸 생명 에너지를 주입시켜 시체로 보존되어 있던 루비아를 다시 움직이게 하지만, 그것은 그저 생명 에너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그녀가 눈물을 흘리며 죽여달라 말하자, 그는 그녀를 껴안으며 모든 게 자신의 잘못이라 오열한 뒤 버스트 플레어를 시전해 함께 자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