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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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20조(인간복제의 금지) ① 누구든지 체세포복제배아 및 단성생식배아(이하 "체세포복제배아 등"이라 한다)를 인간 또는 동물의 자궁에 착상시켜서는 아니 되며, 착상된 상태를 유지하거나 출산하여서는 아니 된다.
② 누구든지 제1항에 따른 행위를 유인하거나 알선하여서는 아니 된다.

제64조(벌칙) ① 제20조제1항을 위반하여 체세포복제배아 등을 자궁에 착상시키거나 착상된 상태를 유지하거나 출산한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② 제1항의 경우 미수범도 처벌한다.

1 개요

복제인간(複製人間, human clone)은 생명공학적으로 복제된 인간을 가리키며 인위적인 쌍둥이라고 할 수 있다. 대중문화에서 등장할 때는 영어 명칭인 휴먼 클론(human clone)을 줄여 클론(clone)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정의상으로 일란성 쌍둥이도 복제인간이다. 물론 이 쪽은 '자연적 복제인간'이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 또한 인공적으로 난할을 이용해 일란성 쌍둥이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인공적으로 복제인간(쌍둥이)을 만든 것이지만 대중매체에서는 이를 복제인간이라 부르지 않는다. 이 항목에서도 '자연적 복제인간'과 '인공적 쌍둥이'를 제외하고 '체세포 핵 이식법'으로 만든 복제인간에 대해 서술한다.

2 설명

복제생명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자면,

1. 일단 복제하고 싶은 생물체를 골라 복제하고 싶은 생물체체세포에서 을 채취한다.
2. 1 과정에서 채취한 을 같은 생물체의 자궁에서 채취수정란의 핵바꿔치기한다.

이게 끝이다. 이 세포가 자라나면서 발생하는 외부적 요소를 제외하면 눈동자의 색상이라던지 모발의 색상 등 유전적인 모든 요소가 완벽히 동일한 복제생명이 탄생한다. 물론 이 단순한 과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기술적 문제와 윤리적 문제를 넘어야 한다.

복제된 인간은 복제 대상이 된 인간과 유전적[1]으로 완전히 동일하며,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요소들은 완벽히 동일하다. HLA 등과 같이, 장기 이식에 필요한 호환성 등이 완벽하게 일치하기 때문에 의학적 가능성을 크게 확장할 수 있다. 회복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다양한 장기 손상들을, 이식 하나로 모조리 해결할 수 있게 되기 때문.

다만 기술적/윤리적 문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

우선 윤리적 문제의 경우 복제인간의 기본권이 훼손된다는 점에 있다. 기본적으로 복제인간은 특정한 목적을 갖고 인공적으로 만들어내기에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복제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할 수밖에 없다는 것. 대표적으로 복제인간의 장기를 적출하여 거부반응 없이 장기를 이식하는 것을 들 수 있는데, 이 경우 복제인간은 사망하니까. 당장 복제인간을 만들어서라도 장기이식을 행하고 싶은 사람들은 줄을 섰으며 인공적인 존재인 복제인간에겐 기본권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낙태 항목만 참고해도 알겠지만 이러한 인식의 차이는 쉽게 극복 가능한 것이 아니다. 괜히 기술적으로 현재까지 불가능함에도 법률적으로 금지한 것이 아니다. 이런 주제에 대해 다룬 대중매체의 예로서, 영화 아일랜드나무2에 수록된 단편 2diot*Twin이 있다.[2] 만화쪽에는 시미즈 레이코월광천녀가 있다.

또한 현생 인류와 생물학적으로 동일한 복제인간을 이용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 자체가 기성 사회의 도덕관을 붕괴시킨다는 의견도 있다. 그들을 인간으로 인정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러한 윤리적 문제로부터 우회하기 위해, 완전한 한 개체(인간)를 발생시키지 않고 특정 장기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잘 알려진 줄기세포이다. 줄기세포는 다른 형태의 세포로 분화할 가능성을 가진 세포로서, 줄기 세포에 적절한 신호를 가함으로써 원하는 장기나 조직을 배양해내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이쪽도 이쪽 나름대로 문제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줄기세포 항목을 참조.

기술적 문제도 만만치 않다. 일단 현대 인류의 기술로는 인공자궁을 만들 수 없으므로 결국 수정란을 만들어도 여성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수밖에 없다. 대리모를 동원한다는 구상을 할 수도 있지만 윤리적 문제가 심각한 만큼 인공자궁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막대한 장기이식 수요를 감당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인공자궁이 아니라 해도 사람것이든 동물것이든 대신할 수단이 있는 것은 사실이므로 이것은 가능 불가능의 문제로 볼 게 아니라 윤리적인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픽션에서의 복제인간은 약간 그 정의가 달라진다. 장기이식용이라기보단 보다 여러가지 목적으로 복제인간이 만들어지는데 이 경우 유전적 동질성 이외에도 본체와 완전히 동일한 개체를 요구하는 경우가 나온다. 예를 들면 기억이라던가, 연령이라던가. 하지만 이는 복제인간을 만드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며 더더욱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현대 인류에게도 뇌의 기억 보존 시퀸스는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에 본체와 같은 기억을 공유하게 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 또한 개체의 나이 차이도 문제가 되는데, 픽션에서는 성장 촉진제를 사용했다 하고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다. 기억보다는 해결하기 쉬운 문제겠지만.

유전적으로 완벽하게 동일한 개체라도 미토콘드리아의 경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전적으로 모계로부터 유전되기 때문인데, 사용되는 난자를 같은 모계에서 추출한다면, 이것도 동일하게 만들 수 있다.

2.1 찬성과 반대

이 단락은 인간복제 문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각각의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일부러 찬성과 반대 양쪽으로 갈라놓고 서술한 것이니만큼,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거든 ~~취소선 긋고 각주로 반박하는 것만은 제발 하지 말고 직접 반대편 입장 쪽에다 보충해서 서술하기를 권한다.

이하의 서술은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다소 생경해 보일 만큼 격렬한 논쟁을 다루고 있다. 실제로 이것은 세계 지성의 지형도에서 영미권 합리주의 및 실용주의 전통의 입장과 이에 반발하는 대륙권의 전통을 일정 부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읽다 보면 종교라든지 과학주의라든지 다른 민감한 떡밥들로 논의가 튀는 모습도 볼 수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위키러들의 중립적 시선과 양해가 다소 필요하다.

더불어,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하의 극단적 찬성과 극단적 반대의 스펙트럼 사이 어딘가에 위치해 있음도 감안해야 한다. 가장 전형적이고 대담한 논거들을 다루므로 전체적으로 극단적일 수 있으나, 실제 찬성론자들은 이 정도까지 강경한 주장을 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반대론도 마찬가지.

2.1.1 개관

지난 2005년 3월 8일, 유엔총회는 결의문 A/59/516/Add.1에 관련하여 찬성 89표, 반대 34표, 기권 38표로 인간 생명을 복제하려는 모든 시도는 개별 회원국들에 의해서 금지되어야 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물론 이는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고 있지 않은 문서였으며, 반대표를 던진 국가들은 유엔의 결정에 따라 자국의 연구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여기에는 우리나라도 포함되는데, 당시 우리나라에는 황우석이라는 잘 나가는 사기꾼스타급 학자(?)가 있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때의 표결 결과로 미루어 보면, 대다수 선진국들은 인간복제 금지 결의에 반대하는 입장이며, 기타 개도국신흥공업국들은 인간복제 금지 결의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독일의 입장인데, 독일은 세계적으로 선진국임을 인정받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인간복제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것은 독일이 그 기본법(Grundgesetz)에서도 명시하듯이 "인간 존엄성은 불가침" 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독일은 나치 때문에 주화입마를 당했던 경험이 있으니 인간 존엄성과 관련된 문제는 다른 나라보다 몇 배는 더 민감하게 접근한다.[3]

복제인간 찬성론자들은 (대표적인 사람들의 행적을 볼 때) 전통적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이나 안락사 문제에도 보다 더 호의적인 경향이 있고, 반대론자들은 마찬가지 이슈들에 대해서 우려하거나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사실상 생명공학이라는 주제 자체에 대한 생각의 충돌로도 볼 수 있으며, 더 넓게는 예전에 인공지능 항목에서 이 항목의 토론을 참조하라는 말이 쓰였던 만큼, 과학과 과학 이외의 학문이 충돌하는 사례들이 어떤 주장들로 나타나는지에 관한 예시로도 볼 수 있다.

그 외의 관점에서 보면 과학자들과 기타 중산층 이상의 고학력자들은 찬성론에, 정치인들 및 철학을 위시한 인문학계, 종교계[4] 그리고 일반 대중들은 반대론에 경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찬성론자들과 반대론자들에 대한 유의한 사회통계적 데이터에 대해서는 추가바람.

2.1.2 찬성론

"...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인간 복제에 대한 아주 많은 비난이 합리적인 논거에 근거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사람들의 혐오감을 자극할 요소로 이루어져 있거나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가치와 인간 복제가 윤리적으로 상충된다는 점에 '막연하게' 호소할 뿐이다. 만약 이런 막연한 호소에 모든 것을 맡겨 버린다면 결국 윤리적 상충이 실제로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지 진지하게 고려되지 않을 것이며 감정적인 혐오라는 추상적인 관점만 남게 될 것이다... (중략)

 
...이제 우리는 인간 복제에 관한 논점을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고찰해 볼 것이다. 하나는 패배론운명론이다. 운명론을 따르면 어떠한 치명적인 유전자가 우리 가족을 휘몰아쳐 죽도록 괴롭히더라도 그냥 받아들이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해 온 대로 계속해서 적당히 살아가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우리가 인류의 미래를 향해서 좀 더 단호한 태도를 취한다면 지금까지는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질문에 대답하기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중략)
 
...그러나 우리는 아직 운명론을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 우리는 항상 더 나은 인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ㅡ G.E.펜스, 《누가 인간복제를 두려워하는가》, (이용혜 역, 양문, 서울, 2001) pp.22; 24

찬성론자들은 복제인간에 대한 흔한 대중적 반감이 과학적 고증의 측면에서 엄밀하지 못한 공상과학소설들로 인해 영향받았다고 주장한다. 세간에는 복제인간에 대해서 너무 많은 오해와 선입견이 퍼져 있으며, 이를 통해 복제인간에 대한 감정적 혐오감이 초래된다는 것이다. 일례로, 상술되어 있기도 하지만 복제인간은 자기 자신의 완벽한 분신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새로운 쌍둥이를 만드는 것이며 결코 완벽하게 같을 수가 없다. 이로 인해 펜스는 "복제" 라는 단어를 "인간 체세포 핵이식" 내지는 "인간 무성생식" 이라는 단어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들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강조하면서, 다수가 소수에게 항상 "도덕" 이라는 미명 하에 폭력을 행사해 왔음을 상기시킨다. 사람들은 자신과 의견을 달리하는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할 수 없고, 상대방이 소수일 때에는 특히나 그러하다. 그러나 수많은 대중들과 입법자들은 널리 퍼진 잘못된 견해에 근거하여 인간복제 찬성론자들을 마치 우생학 지지자처럼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

이들은 윤리적 규율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한다. 현대의 다원주의적인 사회에서 우리가 지향하는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하는 데에 윤리가 과연 얼마나 절대적인 도움이 되겠느냐는 것이다. 게다가 인간의 복제는 타인에게 딱히 해를 끼치지도 않는다. 물론 윤리가 사회의 통합과 질서를 위해 중요하지만, 이들은 시대의 변화에 맞게 윤리가 갱신될 필요성을 강조한다.

한편 찬성론자들은 "무엇이 인간인가?" 내지 "배아는 인간인가?" 와 같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J.플레처의 기준을 즐겨 인용한다. 그 기준은 사고능력이 있고, 자신의 삶을 기억할 수 있으며, 외부 세계를 자각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배아에게는 어디로 보나 이 모든 것들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갓 생겨난 밤송이와 수령 20년짜리 밤나무가 서로 같은 것으로 취급될 수 없듯이 배아는 인간과 적어도 같지 않은 존재라고 주장한다. 사람들이 인간의 배아를 마치 매우 작은 사람 형상의 무언가로 이해한다는 게 찬성론자들의 불평이다. 인간의 배아는 그저 수십 개의 세포들로 구성된 작은 존재일 뿐이라는 것. 또한 인간의 배아가 궁극적으로 출산을 통해 사람이 되기는 하지만, 그것이 모든 배아를 꼭 출산해야만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도 본다. 이미 인공수정의 경우 수정된 세포들 중 일부가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특히 이들은 과학과 기술이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크게 일조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통사적으로도 지금껏 수많은 과학기술들이 처음에는 대중들의 오해와 종교계의 도그마적 반발에 부딪혔지만, 그 모든 어려움을 무릅쓰고 발전한 과학기술 덕에 세계는 오늘날 놀랍도록 편리한 생활을 보장하고 있는 것이고, 반대론자들은 이에 대해 흔히 "미끄러운 비탈길" 을 우려하면서, 인간복제의 허용이 곧바로 아주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이들은 인류 역사의 수많은 변화들이 그에 못지않은 강경한 보수적 반동들을 초래했음을 무시하고 있다는 게 찬성론의 입장.

찬성론자들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인류는 전진을 선택해야 하며 의학의 발전 사례에서 보듯 인간의 삶의 진보는 인간이 운명론을 극복했을 때 비로소 현실이 된다고 본다. 반대론자들은 사람을 제조해서도 안 되고 주어진 자연적 환경을 개선하려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본다면 재활치료와 중환자실, 인큐베이터, 예방접종 등 온갖 현대의학의 이기들 역시 거부하는 게 맞다는 것이다.

인간복제 연구는 또한 난치병[5]과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유전병의 사전 진단을 내리는 데에도 유용하며, 불임 부부에게도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찬성론자들은 과학자들이 슈퍼맨이나 원더우먼을 만들어내려는 것이 아니며, 단지 자녀의 유전병으로 인해 고통받을지도 모를 부모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함이라고 항변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찬성론자들은, 특히 그 중에서도 초인본주의자들은 "인간이 후손들에게 더 나은 삶과 유전적 향상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 라고 반문한다. 여기에는 그저 도덕과 윤리라는 족쇄에 묶인 채 유전병과 난치병, 현실적 어려움으로 고통당하면서 숙명적으로 살아가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느냐는 실용주의적인 입장이 있다. 또 어떤 이들은 심각한 유전적 결함의 대물림을 막고 건강한 삶에 있어서 최고의 기회를 보장하는 것은 부모가 자녀에게, 조상이 후손에게, 앞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갖는 일종의 의무라고도 주장한다.

종교계의 불편한 시선에 대해서도 찬성론자들은 먼 옛날의 도덕을 규정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떻게 현대의 공공 정책을 규정하고 현대 과학을 통제하느냐고 항변한다. 게다가 이런 논쟁이 벌어지는 국가들은 세속 국가이며 따라서 정교분리가 인정되고 있다.[6] 또한 그리스도교의 경우, 성경 자체가 기본적으로 도덕적 지혜로 가득찬 책이 아니며, 여기서도 또한 언제나 시대에 맞게 관점을 갱신하여 이해할 필요성이 강조된다는 것이다. 성경은 동성애는 반대하고 노예제를 옹호하는 등, 현대적으로 보았을 때 비도덕적인 내용으로 가득하다. 또한 종교인들이 비종교인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내세울 때, 자신 종교의 경전을 교리로 드는 것은 비합리적인일이다.

또한 사회적 계층 간의 격차를 근거로 드는 반대론자들에게, 찬성론자들은 똑같은 논리대로라면 체외수정과 같은 고비용의 기술에 대해서도 문제삼는 것이 옳다고 반박한다. 부유한 사람들만 무언가를 독점하는 것이 나쁘다는 생각이 그 독점되는 "무언가" 가 나쁘다는 생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찬성론자들은 얼마든지 인간복제 기술이 각 사회계층에게 접근성에 있어 고르게 배치하면 되지 않느냐는 제안을 할 수 있다.

그 밖의 자잘한 주장들에 대한 반론은 대략 다음과 같다.

  • 복제된 태아 당사자의 동의를 받지 못한다 : 동의여부를 받으려면 일단 태어나는 것이 먼저다. 반대론자들에 따르면, 복제된 당사자들은 동의하지 못했으니 태어날 수도 없다. 그런데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동의할 수도 없다. 찬성론자들에 따르면, 이것은 결국 순환논법일 뿐이다. 어차피 자기가 태어날 것에 동의하고 태어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과학자들의 욕망이 결국 파멸을 초래할 것이다 : 실제 생명과학 연구소들은 엄격한 관리와 통제 속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그곳의 과학자들 대다수는 정신적으로 충분히 성숙한 통찰력도 갖추고 있다. 그들은 "할 수 있다" 를 "해야 한다" 로 섣불리 연결시키지 않는다.
  • 인간을 복제하는 동기는 곧 노예를 만들기 위함이다 : 그 어떤 부부도 "우리 집을 청소해 줄 노예 아이 한 명을 복제합시다" 하고 제안하지는 않는다. 차라리 로봇 청소기를 샀으면 샀지. 인간은 이미 노예를 대체하는 기계로봇을 가지고 있으며, 노예를 만들기 위해 인간을 본제한다는 것은 윤리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쓸데없는 짓이다.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 그 동기는 단지 평범한 사람들의 소박한 소망일 따름이다.
  • 사회는 곧 모든 부모들에게 유전자 검사와 유전적 선별을 강요할 것이다 : 단지 부모들이 그들의 자녀에게 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득이 되는 것을 찾고자 하는 노력일 뿐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 인간복제는 결국 유전자 풀의 다양성을 저해한다 : 인간은 이미 개체 수가 수십억에 달한다. 인간복제 "따위로" 인간 유전자 풀에서 잠재적으로 유용한 유전자가 부지불식간에 제거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 인간복제는 당사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 : 새로운 생식 기술은 유성생식과 꼭 같은 수준의 위험을 안고 있으며 이를 위험천만한 신약의 시험적 처방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
  • 인간복제가 허용되면 사회는 결함이 있는 개인을 수용하지 못할 것이다 : 똑같은 논리라면, 사회의 의료기술이 향상된다면 사회는 병약한 사람을 수용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러한가?
  • 복제된 유전자는 상업화될 것이며 이것은 위험할 수 있다 : 그러나 이러한 시장은 이식용 장기매매 시장과도 유사하게 취급될 수 있다. 단지, 찬성론자들도 인정하는 한 가지는, 가장 선진화된 사회조차 이와 같은 시장의 생리와 성격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일례로 개인이 자신의 유전자로 특허나 상표 등록을 낼 수 있는가? 혹은 유전병을 뒤늦게 확인한 소비자가 공급자에게 법적 소송을 걸 수 있는가? 이와 같은 문제들에 대해 아직 논의가 무르익지 않은 상태라는 것.
  • 무조건적인 생명진화를 신봉하는 또다른 종교가 될 수 있다 : 아무 제약없이 윤리고 인간이고 뭐고 다 내던져버린채 개발하자는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위 같은 주장은 그런 주장을 하는 반대파에게 똑같이 적용될수 있다.

2.1.3 반대론

"...과거에 생기론자들은 자신들의 핵심개념인 생명이 찬반양론의 싸움에 휘말리는 것을 막기 위해 종교적 색채를 띤 수사법을 썼다. 그런데 오늘날 생명 개념 둘레에 과거처럼 높은 금지의 울타리를 치는 사람들은 오히려 객관화하는 자들, 신중하다고 자처하지만 사실은 도그마를 세우는 자들, 신앙을 경멸하고 기술을 신봉하는 자들, 이성 중심론자들이다. 그 울타리는 종교가 아니라 과학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생명과학의 전능한 의미부여 능력을 믿는 자들에게만 토론에 참여할 권리를 주는, 거의 종교적인 의도를 품은 과학관이다... (중략)

 
...만일 그런 신앙고백이 생명과학 전문서와 학술논문에 어울리는 것들이라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생명과학은 제 안에 새로운 종교의 싹을 품고 있다. 그 새로운 종교는 결연히 현세적인 것처럼 행동하면서 이 세계의 구원 대신에 병과 우연이 없는 충만한 생명을 약속한다. 그 새로운 종교는 권위를 비판하고 개인주의적인 것처럼 행동하면서 생명을 생명개량자들의 목표와 권위 아래 종속시키는 새로운 예속을 촉진한다. 그 새로운 종교는 완전히 계몽된 것처럼 행동하면서 자기의심과 자기비판과 판단유보를 버릴 것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어쩌면 지금 북반구의 사회들에는 기존 종교들이 거의 모든 구속력을 잃은 이 시점에, 그 사회들이 자초한 미성숙이라는 유령이 재림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ㅡ A.키슬러, 《복제인간, 망상기계[7]들의 유토피아》, (전대호 역, 뿌리와이파리, 2007, 서울), pp.216~217

반대론자들은 우선적으로 인간복제에 대한 반감이 논리나 합리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보다 도덕과 윤리에 의존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여기서 그들은 "그런데 그게 뭐?" 라고 반문한다. 인간복제의 문제는 논리 대 논리의 싸움이 아니며, 인간이 어떤 존재이고 생명이 어떤 존재인지, 과학과 기술은 또한 현대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과학자는 어떤 사람들인지, 윤리란 무엇인지 심각하게 검토할 것을 요구한다.

반대론자들은 종교적 교리를 근거로 개인이 인간복제에 반대하는 것은 관용할 수 있지만, 반대론의 핵심적인 근거가 주로 (특히 전근대적이고 무지몽매하다고 여겨지는) 종교에 의존한다는 찬성론자들의 공격에는 단호하게 반대한다. 오히려 반대론자들은 자신들의 관용으로부터 궁극적으로 양심의 자유를 도출한다. 이들의 시선에서 찬성론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억지로 관철시키려 하는 위험한 집단으로밖에는 보이지 않을 뿐이다.

오늘날 인간복제 논쟁이 가장 활발하게 벌어지는 지역은 유럽, 그 중에서도 독일북유럽 지역이다. 그러나 인간복제 찬성론자들은 반대론자들을 공격하기 위해 뜻밖에도 19세기 이전의 전근대적 신학을 끌고 나타난다. 교회에 대한 증오나 신앙에 대한 경멸 자체는 관용된다 할지라도, 반대론자들은 도대체 그것이 왜 찬성론을 강화하는 근거가 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오히려 21세기 들어 거의 종교적 관념에서 벗어나 있는 유럽 사회의 반대론자들에게, 이와 같은 이상한 논변은 마치 이 주제에 대해 깊이 이해할 의지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을 위한 낡아빠지고 시대착오적인 종교비판처럼 보인다. 사유의 허점을 억지로 메우기 위해 청중들에게 던지는 그럴싸한 슬로건이라는 것이며, 시기로 보나 장소로 보나 영 뜬금없는 반종교주의일 따름이다.

여기서 반대론자들은 거의 메타에 가까운 질문을 던진다. 일례로 위르겐 하버마스는 자신이 독일에서 인간복제 떡밥을 꺼냈을 때 지성인들은 주로 도덕적 규범과 자연법의 관점에서 우려한 반면, 그의 미국의 동료들은 유전공학이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가에 대해 아무런 의문도 우려도 표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들이 우려했던 유일한 문제는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대한 불굴의 확신으로 정당화되었다는 것이다. 반대론자들은 이를 토대로 과학과 기술에 대한 그들의 세계관과 인간관, 생명관이 과연 절대적인 것인지 묻는다. 반대론자들의 판단에 따르면, 이것은 절대적일 수도 없고 오히려 위험한 도그마일 따름이다.

반대론자들은 미국식 실용주의가 숙고와 반성적 성찰 없이 남용되는 현실을 개탄한다. 물론 실용주의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이 진정 꺼려하는 것은 그것을 타인에게 억지로 주입시키려는 종교적 열정, 그것이 무조건 옳다는 맹목적 신앙, 타인의 양심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도리어 전근대적 미몽으로 치부하며 계몽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태도이다. 분명, 과학과 기술은 좋다. 그러나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과학과 기술은 인류를 이끌 수 있다. 그러나 그것들은 인류의 구세주가 아니며, 인류를 유토피아로 데려갈 선지자는 더더욱 아니다. 찬성론자들은 이에 대해 의문을 갖는 개인의 양심에 대해서 냉소주의와 섣부른 계몽의식을 함부로 내세운다.

반대론자들이 보기에 찬성론자들은 그저 기술을 통한 자연지배에 힘입은 무한한 진보에 대한 (이상할 정도의) 신앙을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애초부터 포기한다. 그러면서 이들은 "영리한 인간" 을 노래하면서 자기찬양을 한다. 그들은 이례적일 정도로 낙관주의적이며 인간의 가능성만을 꿈꾼다. 반대론자들에게 이것은 마치 유토피아를 약속하는 어느 컬트 집단의 교주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여기서 키슬러는 다시 덧붙인다. "신앙에 대한 경멸의 기반에는 전혀 계몽되지 않은 또 다른 신앙이 웅크리고 있다."

더 이상 절대적인 도덕은 없다. 반대론자들도 이 점은 인식하고 있다. 범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가치의 질서를 정초하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바로 이 점에서 마찬가지 이유로 찬성론자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찬성론자들의 도덕적 판단도 옳지만, 그것이 우리 사회의 도그마가 될 자격은 없다. 우리 시대에 도덕의 주요 원천들은 대부분 고갈되었지만, 찬성론자들은 은근슬쩍 그 빈 자리에 자기들의 도덕을 새로운 도덕의 원천으로서 올려놓으려 한다는 것이다. 찬성론자들이 말하는 "윤리" 도 어쨌든 윤리다. 그러나 그들의 윤리다. 모두에게 적용될 윤리를 세우는 일은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물론 반대론자들이 항상 위와 같은 메타 수준의 반격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찬성론자들은 인간복제가 단지 자녀의 유전병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당사자와 그들의 부모가 함께 겪게 될 고통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에게 있어 인간복제는 자녀를 위한 부모의 마음이며, 부모가 자녀에게 나타날지도 모르는 어려움을 없애 주고자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이 보기에는, 똑같은 논리로 "부모가 자녀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기 위해서 자녀에게 출발선상의 유리함을 안겨주는 행위" 역시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다. 다 같은 부모 마음이라고 하지 않던가? 찬성론자들은 자신들은 정말 그럴 의도가 없다고 항변하지만, 모성애 지극하고 지불능력도 있고 지불용의도 있는 부모가 자녀의 우수한 유전적 특성을 원한다면, 도대체 누가 그 사람들의 "정당한 권리" 를 침해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문제는 인센티브다. 그리고 기술은 그들의 욕망을 현실로 만든다. 결국 이 대목에서 반대론자들은 여전히 미끄러운 비탈길의 두려움을 떨치지 못한다.

무엇이 인간이고 무엇이 생명인가? 반대론자들은 우리 사회가 아직 이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하지 못했으며 서로의 의견에 제대로 반박할 기회도 없었다고 본다. 그러나 적어도 이들은 플레처의 기준, 즉 사고력과 기억력과 자각능력에는 반대한다. 반대론자들은 플레처를 포함한 찬성론자들이 생명의 기준을 너무 좁게 잡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근거로 "사고력, 기억력, 자각능력, 따져보니 전부 없군.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따질 대상이 아니야. 우리는 그것들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어. 문제가 된다면 처분할 수 있고." 라고 말하는 것을 경계한다. 만일 그 기준들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예를 들어 중증의 장애인[8]이나 식물인간, 기타 사회적 약자들을 강자의 이해타산에 맞추어 결정하는 것이 된다.

여기서 보다 더 나아가, 반대론자들은 훨씬 현실적인 공격을 시도한다. 찬성론자들은 국가와 그 의회와 그 의원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아마도 과학에 무지할) 대중들에 의해 자신들의 연구가 방해받는 것을 못마땅해한다. 그들은 자신들이야말로 생명과학의 쟁점들에 있어 "진정한 전문가" 이며 비전문적인 국가가 무지에 선동당해 인류 지성의 발전과 축적을 가로막는 현실에 분노한다. 반대론자들은 찬성론자들이 뭔가 중요한 것을 잊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궁극적인 결정은 전문가와 교수와 윤리 위원회와 생명공학 산업이 내리는 것이 아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의회와 정치가들이 궁극적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국가에서 과학자들의 연구를 규제하려고 하는 것도 부당한 탄압이 아니라 오히려 자연스러운 국가권력의 행사이다. 소위 진정한 전문가라는 과학자 집단과 그들의 윤리 위원회에게 생명과학의 모든 난제들과 사회적 이슈들을 위임하자는 주장은, 그 대상은 설령 다를지언정 정치학에서 말하는 엘리트주의, 그것도 아주 질 낮은 편협한 엘리트주의와 정확히 상통한다는 주장.

반대론자들에 따르면, 찬성론자들은 중도에서 우려 섞인 눈빛으로 숙고하고 있는 대중들을 "지적으로 무지하며 쉽게 선동당해서 과학과 이성의 무한한 발전을 가로막는" 위험한 존재로 여기고 불안해한다. 이들의 세계에는 도덕을 낭송하는 입법자들과 연구의 자유만이 있을 뿐이며, 전자를 경멸하고 후자를 찬양한다. 그 양극단 사이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목소리들은 없다. 그러면서도, 찬성론자들은 대중들이 복제를 옹호하는 듯 보이면 곧바로 추켜세운다. 일례로 찬성론자들은 종종 비교 사례로서 영국의 복제에 호의적인 여론을 예로 들곤 한다. 그들에 따르면 복제를 반대하면 비이성적인 대중(mass)이고, 복제를 찬성하면 현명한 공중(public)이다. 반대론자들에게 이것은 너무 이분법적이고 편협한 사고로 보인다는 것.

반대론자들은 또한 많은 인간복제 찬성론적인 과학자들이 실제 인간복제 산업에 이미 이해관계가 연루되어 있음을 지적한다. 이런 상황에서야 제대로 된 허심탄회하고 이성적이며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제 단지 자신들의 활동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며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인간복제에 대한 결론을 먼저 내리고" 그 이후에 그에 대한 근거를 찾으려 할지도 모른다. 설령 그들의 판단이 입사에 우선하였다 하더라도 그들의 자유로웠던 사고는 일정 부분 시장 이윤의 논리에 의해 제한받을 수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으로 독립적인 지적 성실함을 유지할 수 있는 토론자이다.

2.2 복제인간의 경제적 가치

사실 철저히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현대 사회에서 복제인간은 꽤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유용한 목적을 찾는다면 인간에 대한 의학적 연구 및 실험이나, 매우 위험한곳에 대한 전문노동력 제공, 아예 상품으로 취급하면 장기 셔틀 용도로 쓰일 수 있다.

일단 윤리적 문제를 다 무시하고 상품화 시켜서 장기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엔 그 가치가 어느정도 인정된다. 유전적 차이로 인한 거부반응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 유전적 요인이 아니더라도 여러 요소로 인해 면역 체계가 장기를 공격할 수 있지만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하며 자신의 세포를 이용한 인공장기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의지 등 여러가지 대안이 나오고 있기에 복제인간의 경제적 가치는 더더욱 떨어지고 있다.

백보 양보해서 복제인간은 기본권을 보장해주지 않아도 된다는 풍조가 사회 전체에 만연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 해도, 그 복제인간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20년 이상이 기간이 필요하다. 그 동안 사회의 각 분야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누구도 모르고, 복제인간은 사회의 변화 때문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오히려 육아에 있어 매우 핵심적 요소 중 하나인 모성애라는 요소가 전무하므로 복제인간을 사회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비용은 상상을 초월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사회적 비용을 감수할만큼 '우수한 유전자'가 중요한지도 논란거리. 인간은 유전자 뿐만이 아니라 후천적 환경에도 매우 큰 영향을 받음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가 전혀 다른 삶을 사는 경우가 매우 많은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출산율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시스템적으로 인간을 육성해야 할 필요성이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있다. 이것은 일단 기본적으로 고령화 문제가 인식 개선을 통한 출산율 견인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는 관점에서 비롯된 것. 우선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은 비단 몇 가지 원인만이 아닌 많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개선되기 힘들고, 시간이 지나면 늦는다는 관점. 상황이 매우 어려워지면 저출산 문제가 매우 심각한 국가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실제로 한국은 직접적으로 복제인간 생산을 위해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막대한 투자를 통해 인공 자궁 개발 등 복제인간 생산을 위한 기반 기술을 착실하게 쌓아나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동물복제의 성공 사례가 축적되면서 기술적 난점이 해결되면 다시 본격적으로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독신세무자녀세를 걷어 반발을 사고 사회적 비용을 늘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

2.3 동물 복제

인간 복제의 경우야 윤리적인 문제로 요원하긴 하지만 요즈음에 와서는 기술적발달과 노하우 축적으로 초기 수정란 단계에서의 핵치환으로도 꽤나 높은 수준의 성공률로 포유류의 복제 개체를 얻는 데 성공하고 있지만(그 '높은 수준의 성공률'이 10% 미만이긴 하다.) 위에서 언급했던 대로, 완전한 호환성이 있는 이식용 장기의 획득이라는 의학적 목적에 있어서는 이런 저런 이유로 줄기 세포 쪽이 더 유망주이기 때문에 인간의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의 의미는 그다지 크지 않다.

다만 야생에서의 생태가 크게 위협받고 있는 희귀동물종 혹은 멸종위기종들의 보존을 위해서는 개체 단위의 복제가 유의미한 기술이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이것도 멸종위기의 동물을 복제해봤자 개체군 내에서의 유전자 풀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개체 수준에서 복제해도 멸종 자체를 막기는 역부족일 수 있다. 오히려 상업적으로 활용되는 면이 큰데, 애완동물 사랑이 극진한 구미권에서는 일부 부자들이 거액의 돈을 들여 자신의 애완동물을 복제하는 경우가 꽤 있다. 그리고 아예 멸종해 버린 동물들의 경우 유전자를 확보한다면 동물원 등에서 상업적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대중문화 속의 복제인간

픽션에서는 크게 2+4가지 형태로 나뉘어있다. 현실적인 클로닝과는 달리 픽션에서는 상상력이 동원되기 때문에, 황당하기 짝이 없는 방법이 나오기도 한다. 우선은 완전한 형태의 복제.

  • 유전자형(Genetic Clone) : 가장 현실적인 형태로, 오리지널에게서 유전자를 채취하여 강제로 수정시키는 형태. 바로 위에서 말한 방법과 같다. 현실적이지만 사실은 그 때문에 아래의 방법들보다 가장 실현 가능성이 낮은 방법이기도 하다.
  • 템플릿형(Template Clone) : 오리지널의 유전자와 기억등을 틀로 삼아 인공 자궁 등으로 복제하는 형태. 대중매체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 방식이다. 다만, 현실속에서 할 때에는 DNA 노화라는 역경을 극복해야 한다. 대표적인 작품은 6번째 날이다.[9]

다음은 '복제'라고 보긴 어렵지만, 이에 준하는 형태이다.

  • 로봇형(Robotic Clone) : 템플릿형과 유사하지만, 결과물이 로봇이라는 점이 다르다. 대표적으로 듀크 뉴켐 포에버의 DLC '나를 복제한 박사'에서 Dr. 프로톤이 주인공 듀크 뉴켐을 이런식으로 복제했다. 문제는 의도한건지 아니면 실수한건지 성격마저도 제대로 복제했다(……).
  • 양자형(Quantum Clone) : 평행우주양자 역학을 이용한 복제로, 마법을 이용한 분신술 등도 이에 속한다.[10] 템플릿형과 더불어 대중매체에서 정말로 많이 쓰는 방식인지라 너무나도 많은 작품이 이 형태로 한 에피소드 정도는 잡아먹고 있다. 모든 에피소드가 이 형태를 쓴 건 7인의 나나더 원, 프레스티지 등이 있다. 평행(또는 다중)우주의 형태에 따라 다시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의 유형은 평행우주 항목을 볼 것.
  • 자가복제형(Self Clone) : 그냥 자연적으로 계속해서 유전자가 증식하다보니 개체 자체가 복제가 된다. 이토 준지의 작품에 나오는 토미에가 이런 경우. 전명우의 만화 '최초의 자아란' 역시 이 예에 속한다.
  • 강탈형(Snatch Clone) : 수면 중 외계 생물에 의해 신체를 강탈당하는 형태로 복제가 끝나면 원래의 몸은 가루가 되어 부서지고 복제된 몸이 그를 대신한다. 소설 바디 스내쳐에서 처음 등장했고 영화로 여러번 리메이크되었다.

픽션에서의 클로닝은 생체병기 제조대규모 정예군대 양성으로서의 클로닝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게 대부분. 그나마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나 영화 아일랜드처럼 생체병기보단 손실된 신체 수복용으로서의 목적으로 클로닝을 사용한다는 설정도 존재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클로닝은 생체병기 제조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F.E.A.R. 시리즈히트맨 시리즈는 아예 핵심 존재 대다수가 클로닝과 연관이 있다. 여기에 따라오는 '성장 촉진'은 덤.

픽션에서 흔히 복제인간을 영혼이 없는 껍질이라거나 원본이 된 인간의 기억/성격을 그대로 똑같이 가진다는 설정을 묘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복제인간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쌍둥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현실적인 설정은 아니다. 이 경우 해당 작품의 세계관이 영혼과 기억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바뀌는 만큼 모든 것은 창작자의 설정에 달려있다. 일부 매체에서는 아예 기억 혹은 영혼을 고의적으로 집어넣지 않아서 복제한 육체는 실험관(인공 자궁) 속에서 식물인간이나 마찬가지인 상태로 나오거나, 죽은 이의 영혼과 기억이 모종의 이유로 본인의 복제인간에 깃드는 식으로 등장하는 등(대표적으로 아야나미 레이) 대충 둘러대며 때우는 경우도 있다. 죽은 원본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경우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끼며 고심하는 복제인간도 SF에서는 꽤 흔한 클리셰.

듄 시리즈에서처럼 과학 기술이 무언가 불경하게 취급되는 세계관이 경우 언데드와 비슷한 취급을 받을 수 있다. 골라 항목 참조.

복제인간이 알비노라는 설정도 꽤 흔한 편. 실제로 복제생물을 만들 때 체세포 핵치환 과정 중 알비노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히트맨 시리즈에 이러한 설정이 담겨있다.

클로닝을 통해 영생을 누린다는 설정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클로닝으로 새 신체를 제조하고 여기에 자신의 인격과 기억을 전송하여 삶을 이어간다는 것. 스타워즈팰퍼틴[11], 타입문아오자키 토우코[12]가 이런 경우에 속한다

여담이지만 KOF 99의 최종보스 크리자리드의 취미는 유명인들의 클론을 만들어서 보관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 자신이 누군가의 클론임을 생각한다면 참 아이러니한 상황. (물론 당사자들은 크리자리드쪽을 원본으로 여기고 있다만 나중가면 다 밝혀지는듯)

모 다크 판타지 마법소녀물에서는 마법소녀들이 마법 power로(...) 아무렇지도 않게 만들어낸다. 특히 최종보스는 아예 대량복제를 통해서 레알 멋진 신세계를 구현하려고도 했다. 역시 더러운 외계인 기술(...).

덤으로, 대부분의 클로닝은 본체의 외모와 기억, 인격을 그대로 계승하는 묘사가 많지만, 성 염색체만 바꿔서 성별이 정 반대인 클론을 만드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일종의 TS인 셈. 아니면 선천적 혹은 후천적 요인으로 클론이 본체와 성별은 똑같아도 외형이나 성격이 영 딴판인 경우로 묘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오덕계에서는 역시나 쌍둥이와 함께 모에요소로 써먹기도 한다. 하지만 오리지널이 죽었거나 하는 크리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쌍둥이보다는 모에도가 약간 떨어지기도 한다. 여담으로, 외국에서는 아예 복제인간에 전문적으로 하악대는 사이트까지 만들어져 있다. 다만, 이 사이트는 본래 설정에는 없는 인물을 복제하는 것이라 더더욱 흠좀무. 이 외에도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복제인간(또는 이에 준하는 형태) 영상만 따로 모으고 있는 사람도 있다.

물론 일본에도 같은 종류의 사이트가 있으며, 복제인간에 집중한다기 보다는 같은 얼굴의 여자가 여러명 늘어서 있는 모습(합성화상, 쌍둥이등)을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 관련 SNS커뮤니티도 있는데, 가입 절차가 어렵기 때문에 모든 글을 다 보기는 힘들다.

위에 나온 미국 사이트와 일본사이트는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 언어의 장벽 때문에 접근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3.1 복제인간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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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CG게임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영어판 명칭Clone
한글판 명칭복제인간
마나비용{3}{U}
유형생물 — 변신괴물
당신은 복제인간으로 하여금 전장에 있는 어느 생물의 복사본으로 전장에 들어오도록 할 수 있다.

그는 너의 강점, 약점, 심지어는 엉덩이에 있는 흉한 자국의 모양까지 알고 있다.
공격력/방어력0/0
수록세트희귀도
Limited Edition(Alpha)언커먼
Limited Edition(Beta)
Unlimited Edition
Revised Edition
Onslaught레어
9th Edition
10th Edition
Magic 2010
Magic 2011
Magic 2013
Magic 2014

전장에 널려있는 생물을 복사해서 그 생물이 되는 독특한 카드. 저렴한 비용으로 거대생물을 뻥튀기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막상 복사할 생물이 없으면 전혀 쓰잘데기 없는 카드다.(전장에 생물이 없는 상태에서 플레이에 나올 경우 0/0의 생물로 취급되어 나오자마자 무덤행)

미묘한 점이 있는데, 복제인간을 비롯한 이런 종류의 카드에 있는 복사 능력은 목표를 잡지 않는다. 따라서, 은신, 방호, 청색으로부터 보호가 걸린 생물을 복사할 수 있다.(실제로 로윈 블럭 말기의 페어리덱이 페어리를 잡기 위해 만든 카드 Great Sable Stag를 상대하는 수단으로 복제인간을 활용하기도 했다.) 다만 전설적 생물을 복사하면 이름도 복사되기 때문에 전설 룰이 적용된다. 그래서 Magic 2014 이전에는 둘다 죽었지만(실제로 복제인간류 카드의 용도 중 하나로, 허깨비상이 잘 써먹었다) Magic 2014 나온뒤 전설룰이 바뀌어서 자기편에는 하나만 남고 자기편과 상대편의 같은 전설은 공존 가능하다. 그래서 전설 견제용으로는 더 이상 쓰지 못하게 됐다.

Time Spiral에서는 변이 능력이 붙은 변형인 Vesuvan Shapeshifter가 나왔고, 훗날 New Phyrexia에서는 마법물체 버전인 Phyrexian Metamorph가 나왔다. 모두 후술.

Magic 2012에서는 2마나짜리 변형인 허깨비상에 자리를 넘겨주고 퇴출됐다. 그리고 Magic 2013에서는 허깨비상이 퇴출되고 다시 돌아왔다. Magic 2015에서는 후술할 변덕스러운 참칭왕에 자리를 넘겨주고 또 퇴출.

복제인간 본인은 잘 안쓰이지만, 복제인간류 변형들은 EDH에서 꽤 쓰인다. 덱메이커의 취향따라 쓰는 편.

아래는 변형들.

4.1 Vesuvan Doppelganger

영어판 명칭Vesuvan Doppelganger
한글판 명칭-
마나비용{3}{U}{U}
유형생물 — 변신괴물
당신은 Vesuvan Doppelganger로 하여금 전장에 있는 어느 생물의 복사본으로 전장에 들어오도록 할 수 있다. 복사본으로 들어오는 경우, 그 생물의 색은 복사하지 않고, "당신의 유지단 시작에, 당신은 생물 한 개를 목표로 정할 수 있다. 당신이 그렇게 할 경우, 이 생물은 그 생물의 색을 제외한 복사본이 된다. 그리고 그 생물은 이 능력을 추가로 얻는다." 라는 능력을 얻는다.
공격력/방어력0/0
수록세트희귀도
Limited Edition(Alpha)레어
Limited Edition(Beta)
Unlimited Edition

Reserved Cards로 지정되어서 앞으로 재판될 수 없다. 또한 처음 들어올 때는 복제인간과 같이 복사할 생물을 목표로 잡지 않지만, 유지단에 다른 생물로 복사하는 것은 그 생물을 목표로 잡기 때문에 청색으로부터 보호, 은신, 방호 능력이 있으면 복사를 할 수 없는 것에 주의.

4.2 Vesuvan Shapeshifter

영어판 명칭Vesuvan Shapeshifter
한글판 명칭-
마나비용{3}{U}{U}
유형생물 — 변신괴물
Vesuvan Shapeshifter가 전장에 들어오거나 앞면을 꺼내면서, 당신은 전장에 있는 다른 생물을 하나 선택할 수 있다. 만약 그렇게 할 경우, Vesuvan Shapeshifter가 뒷면으로 뒤집힐 때까지, 선택한 생물의 복사본이 되며, '당신의 유지단 시작에, 당신은 이 생물을 뒷면으로 뒤집을 수 있다.' 라는 능력을 얻는다.

변이 {1}{U} (당신은 이것을 {3}을 지불해서 뒷면으로 발동해서 2/2의 생물로 취급할 수 있다. 변이 비용을 지불해서 언제든지 앞면을 꺼낼 수 있다)
공격력/방어력0/0
수록세트희귀도
Time Spiral레어

위의 Vesuvan Doppelganger의 현대판. 이쪽은 변이로 들어와서 앞면으로 뒤집힐 때 복사할 수 있다. 물론 그냥 발동해도 복사할 수 있고, 유지단마다 뒷면으로 뒤집힌 뒤에 변이 비용을 지불해서 앞면으로 뒤집어서 다른 생물을 복사할 수 있다. 위의 Vesuvan Doppelganger와는 달리 뒤집힐 때에도 목표를 잡지 않는다.

4.3 Sakashima the Impostor

영어판 명칭Sakashima the Impostor
한글판 명칭-
마나비용{2}{U}{U}
유형전설적 생물 — 인간 도적
Sakashima the Impostor가 전장에 들어오면서, 당신은 전장에 있는 다른 생물을 하나 선택할 수 있다. 만약 그렇게 할 경우, Sakashima the Impostor는 선택한 생물의 복사본이 되고, 이름은 여전히 Sakashima the Impostor이며, "{2}{U}{U}: 다음 종료단 시작에 Sakashima the Impostor를 소유자의 손으로 되돌린다"라는 능력을 얻는다.
공격력/방어력3/1
수록세트희귀도
Saviors of Kamigawa레어

카미가와에 나오는 전설적인 카드. 이쪽의 경우 이름은 복사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전설적 카드도 복사할 수 있다. 다만 이것 자신 역시 전설이기 때문에 당연히 여러개를 꺼낼 수 없으며, 종료단 시작에 도망가는 기능도 있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다른 생물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공방이 있기 때문에 복사하지 않고 그냥 꺼내는 것도 가능하다.

4.4 Sakashima's Student

영어판 명칭Sakashima's Student
한글판 명칭-
마나비용{2}{U}{U}
유형생물 — 인간 닌자
Ninjutsu {1}{U} ({1}{U}, 당신이 조종하는 방어당하지 않은 공격자를 당신의 손으로 되돌린다: 이 카드를 당신의 손에서 탭되고 공격중인 상태로 전장에 놓는다.)

당신은 Sakashima's Student으로 하여금 전장에 있는 어느 생물의 복사본으로 전장에 들어오도록 할 수 있다. 복사본으로 들어오는 경우, Sakashima's Student는 자체의 다른 유형에 닌자를 추가로 갖는다.
공격력/방어력0/0
수록세트희귀도
Planechase 2012 Edition레어

위의 Sakashima의 제자라는 컨셉으로 Planechase 2012에 나온 카드. 이쪽은 Ninjutsu 능력이 있어서 다른 생물이 공격갈 때 이게 튀어나와서 또 다른 생물로 복사할 수 있다. 기본판이나 확장판 카드가 아니기 때문에 모던에서는 쓸 수 없지만, EDH에서는 나름 쏠쏠하게 쓰인다.

4.5 Rite of Replication

항목 참조.

4.6 Quicksilver Gargantuan

영어판 명칭Quicksilver Gargantuan
한글판 명칭-
마나비용{5}{U}{U}
유형생물 — 변신괴물
당신은 Quicksilver Gargantuan으로 하여금 전장에 있는 어느 생물의 복사본으로 전장에 들어오도록 할 수 있다. 단, 공격력과 방어력은 여전히 7/7이다.

"You know you have achieved true power if the sea itself seeks to emulate your greatness."
—Vy Covalt, Neurok agent
공격력/방어력7/7
수록세트희귀도워터마크
Scars of Mirrodin레어미란

미로딘의 상처에 등장하는 변종. 발동비용이 비싸진 대신에 복사하면 무조건 공방을 7/7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이쪽 계열 카드들의 전환마나비용이 대부분 4인 것에 비해서 이 카드는 전환마나비용이 너무 비싸서, 버려졌다.

4.7 Phyrexian Metamorph

영어판 명칭Phyrexian Metamorph230px
한글판 명칭피렉시아의 변이괴물[39]
마나비용{3}{U/P}
유형마법물체 생물 — 변신괴물
({U/P}는 {U}나 생명 2점으로 지불할 수 있다.)
당신은 피렉시아의 변이괴물로 하여금 전장에 있는 어느 마법물체 또는 생물의 복사본으로 전장에 들어오도록 할 수 있다. 복사본은 다른 유형에 더불어 마법물체다.
공격력/방어력0/0
수록세트희귀도워터마크
뉴 파이렉시아레어피렉시안

이쪽은 생물 뿐 아니라 마법물체도 복사할 수 있다. 그리고 피렉시안 마나라서 발동비용을 더 싸게 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청색이 아닌 다른 색에서도 생명점을 지불하면서 쓸 수 있어서 범용성은 증가. (다른 변형과는 달리 {3}+생명점 2점으로 발동할 수 있으니) T2 현역이었을 당시 Birthing Pod이 뜨면서 이 카드도 덩달아 떴다.

한국에서의 별명은 메타몽.

4.8 허깨비상

항목 참조.

4.9 사악한 쌍둥이

항목 참조.

4.10 태초의 흉내꾼

항목 참조.

4.11 Dack's Duplicate

영어판 명칭Dack's Duplicate
한글판 명칭-
마나비용{2}{U}{R}
유형생물 — 변신괴물
당신은 전장에 있는 원하는 생물 한 개의 복사본으로 Dack's Duplicate를 전장에 들어오게 할 수 있다. 단, 이 경우 Dack's Duplicate는 신속과 dethrone을 얻는다. (이 생물이 생명점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를 공격할 때마다, 이 생물에 +1/+1 카운터를 올려놓는다.)
공격력/방어력0/0
수록세트희귀도
Conspiracy레어

Dack Fayden의 이름이 붙은 카드. 이쪽은 신속을 얻어서 꺼낸 그 턴에 바로 공격이나 탭능력을 쓸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dethrone 능력은 그냥 덤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기본판이나 확장판 카드가 아니기 때문에 T2랑 모던에서는 쓸 수 없다.

4.12 변덕스러운 참칭왕

영어판 명칭Mercurial Pretender
한글판 명칭변덕스러운 참칭왕
마나비용{4}{U}
유형생물 — 변신괴물
당신은 변덕스러운 참칭왕이 "{2}{U}{U}: 이 생물을 소유자의 손으로 되돌린다."를 가진 채 당신이 조종하는 아무 생물의 복사본으로 전장에 들어오도록 할 수 있다.

왕은 자기 자신을 찾으러 떠났다. 그가 성공했을 경우 겪을 공포를 생각해 봐라.
공격력/방어력0/0
수록세트희귀도
Magic 2015레어

Magic 2015에 등장한 변형. 복사한 카드를 자기 손으로 되돌릴 수 있긴 하지만 자기 것밖에 복사를 하지 못하므로 낄낄대는 복제본보다 2발비나 많은, 쓸모없는 카드로 전락했다. 게다가 자기 손으로 되돌릴 수 있는 카드는 상술한 Sakashima the Impostor도 있으므로...

4.13 영리한 흉내꾼

항목 참조.

4.14 Gigantoplasm

영어판 명칭Gigantoplasm
한글판 명칭-
마나비용{3}{U}
유형생물 — 변신괴물
당신은 전장에 있는 원하는 생물 한 개의 복사본으로 Gigantoplasm을 전장에 들어오게 할 수 있다. 단, 이 경우 Gigantoplasm은 "{X}: 이 생물의 기본 공격력과 방어력은 X/X이다." 라는 능력을 얻는다.

"I appreciate things that exceed expectations."
—Mizzix
공격력/방어력0/0
수록세트희귀도
Commander 2015레어
커맨더 2015 세트에 등장한 새로운 변형 복제인간. 원본에서 기능이 더 붙은 카드들은 같은 전환마나비용이라도 유색마나가 더 많아지는데, 이쪽은 아예 마나비용이 원본과 똑같은데다가 마나로 기본 공방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붙은 상위호환이다. 기본판이나 확장판 카드가 아니기 때문에 모던 보더임에도 스탠다드나 모던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1. 물론 대리모에 따라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는 다를 수 있다.
  2. 이쪽은 복제인간을 부품으로 쓰는 데 대한 죄책감을 덜기 위해 복제인간의 존재 유출 방지를 위해 지능이 낮게 설정되어 있다.
  3. 히틀러라는 희대의 광인이 집권한 탓에 독일에서 크게 터져서 그렇지, 진화론의 충격이 사회 여러 분야에 미치면서 시작해 2차대전 종전을 전후한 시기까지 유럽 국가들은 크든 작든 지금 관점에서는 비윤리적인 행정조치를 한 경험이 있다. 지능이 낮은 사람, 열등하다고 간주한 민족, 장애인 강제불임수술이라든가.
  4. 국제사회에서 흔히 바티칸 시국은 인간복제의 가장 큰 반대자로 이해되곤 한다.
  5.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테이색스병. 그 외에 헌팅턴병, 혈우병, 척추 근육 퇴화 혹은 낭포성 섬유증 등도 거론된다. 찬성론자들은 이들 질병을 갖고 태어난 자녀를 가져야만 하는 부모들에게 반대론자들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론한다.
  6. 그렇지 못한 국가들은 아예 이런 논의가 나올 수조차 없는 사회적 환경이거나 내지는 인간복제의 기술에 접근성이 부족한 경우일 것이다.
  7. 여기서 키슬러는 18세기 계몽주의자였던 드 라 메트리(De La Mettrie)의 저서 《인간기계론》(L'homme machine)을 떠올린 것으로 보인다.
  8. 구체적으로, 심각한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환자들은 이 기준에 따르면 무엇인가도 위키러 여러분이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환자들의 뇌리는 공허하며, 삭막하고, 길어 봐야 몇십 초 내지 몇 분 정도의 자각능력을 갖는다.
  9. 물론 이런 클론이 도구처럼 사용되는 세계관이라면 수명이 짧은 쪽이 사용자 입장에서 이용해먹기 좋다. 6번째 날에서는 아예 클론의 유전자에 불치병을 일으키는 결함을 심어서 수명을 더욱 줄였다.
  10. 양자 역학적으로 볼 때 분신술이 가능할 확률은 적어도 0은 넘는다.
  11. 참고로 영화가 아니라 EU판 이야기이다.
  12. 신체 자체는 불로이고, 여분의 몸을 만들어서 기존의 몸이 죽으면 다른 몸으로 깨어나는 것.
  13. 포드 파일럿과 DUST 용병을 불사신으로 만들어주는 기술. 본체가 죽은 적이 있는 플레이어는 전부 클론이다. 클론으로 부활하는데는 비용이 따로 들어가고, 두뇌 강화 이식물(임플란트)도 클론마다 따로따로 설치해줘야 한다. 클론의 제작 과정 및 플레이어가 클론으로 부활하는 과정은 보고서 형식으로 아주 자세하게 기술되어있다.
  14. 기계나 장치가 아닌, 유전자 제공자가 스스로의 클론을 자궁에 잉태하여 출산한 특이 케이스.
  15. 단, 이 캐릭터의 경우는 2002와 다른 작품들의 설정이 다르다. 2002때는 네스츠가 마지막으로 남긴 클론 쿄라는 설정인 반면, 2003과 Sky Stage에서는 카구라 치즈루가 거울의 힘으로 만든 또다른 쿠사나기의 힘이라는 설정이다.
  16. 복제인간 까지는 아니고 힘과 유전을 이어받은 케릭터 자세한건 항목에서
  17. 스포일러가 있다. 참고
  18. 항목 참고
  19. 울버린의 여성형 클론사실상 딸내미 포지션이며, 울버린의 특수 능력에 대한 유전자만 가지고 있다.
  20. 과학기술이 많이 발달한 세계인지라 클로닝쯤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인류뿐만 아니라 다른 종족들도 관련 기술이 있다. 물론 뭔가 대단한 존재일수록 클로닝이 어렵다는 묘사가 있다.
  21. 바로 앞에 서술한 레이븐 가드의 클로닝 기술을 알파 리전이 먹튀했다는 묘사가 소설속에서 등장한다. 공인되지는 않았지만 이 때 얻은 클로닝 기술을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22. 위에서 언급한 '대리모를 대량으로 동원하는' 케이스에 해당된다. 그나마 대리모는 그냥 대리모의 몸에 착란한 난자만 넣고 끝내지, 이건 대리모를 마개조하여 살아있는 배양 탱크로 만드는 형식이다. 어느 정도냐 하면 여기서 태어나는 것이 근육질이다못해 아예 근육이 터질것만 같은 빵빵 근육맨에 키도 3미터에 가까운 말 그대로 거인인 스페이스 마린급 덩치다. 그 덩치를 쉽게 뽑아낼만큼 대리모를 큼지막하게 잡아 늘리는 것이다. 흠좀무...
  23. 사람을 다시 살리는게 아니라 그냥 데이터를 토대로 똑같은 정보(육체,기억)의 인간을 만드는것. 하지만 데이터가 없으면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만능은 아니다.예: 오사카 미션이후 카토우 마사루가 재생한 쿠로노 케이는 해방된 케이가 아니라 "간츠 멤버"인 케이다. 이 쿠로노 케이는 코지마 타에가 살아있는줄 모르고 도깨비 미션까지만 알고있는 케이다. 이러한 이유는 해방된 시점의 데이터는 간츠가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장 최근 데이터로만 만들어졌기 때문에.
  24. 몬토로 자작이 그랑마을 복제하여 만들어낸 존재. 육체뿐만 아니라 원본의 기억도 단편적으로 가지고 있다. 몬토로가 자신의 육체를 대신하기 위해 만들어낸 스페어다.
  25. 히단일 경우는 오리지널 에피소드 치카라 에피소드 한 정.
  26. 예비 신체부위용 클론 태아가 네크로모프화한 것이다.
  27. 오리지널 히지리 칸나(=칸나 니코)가 소원을 통해 실체화시킨 존재. ~
  28. 의 클론이다.
  29. 단 람다는 육체만 클론이며 영혼은 뉴-13의 영혼이다.
  30. 조조는 샤아 아즈나블로 패러디되었는데, 조조의 아들들은 샤아의 여러가지 모습이다. 클론? 근데 막내급인 조우는 샤아의 여러가지의 모습이 아니라 플레이모빌이다.(...)
  31. 이쪽은 지원자 반 복제인간 반. 해당 항목 참고. 그냥 루카스옹 맘대로
  32. 피닉스의 인격복제품이다.
  33. 위의 KOF의 이그니스처럼 사람들의 추측이고 아직 공식적인 설명은 불명.
  34. 원본이 되는 마시바 시로 본인은 이미 살해당했다. 또 원본과는 달리 배에 나 있는 상처가 없다.
  35. 멋쟁이,슬픔,잘난척,멍청이,느끼한,사악한
  36. 참고로 악마 지미는 재등장하며 사악한 칩의 힘의해서 소멸
  37. 복제 "인간"이라고 하기엔 짐승에 더 가깝지만 원판은 엄연한 인간이었으니 바로 이 놈들은 만든 과학자의 아들.
  38. 클로버일행에게 복수하는 악당이 뽑은 머리가락으로 만들었다
  39. DotP 2013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