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台灣)의 요리로 대만식 햄버거라고도 한다.
1 소개
햄버거처럼 고기를 빵 사이에 끼워먹는 음식이며 대만의 요리이다보니 대만식 햄버거라고도 부른다. 빵 모양이 호랑이가 큰 입을 벌려 돼지 한마리를 물고 있는 모습과 닮아 호랑이가 돼지를 문다는 뜻인 후야오쯔(虎咬豬)라고도 부른다.
2 역사
할포는 푸저우(福州)의 간단한 먹거리를 개량한곳에서 나왔다. 원래는 탕바오(湯包, 탕에 넣어서 함께 끓여먹는 바오쯔)의 일종이던 것으로 전해지고. 대만으로 전파된 이후 탕에 넣지 않고 건조하게 먹는 할포로 개량됐는데 "이바오(刈包)" 혹은 "꽈바오(掛包)"라고도 불린다.
전해지는 이야기에서 만터우(饅頭)와 만두의 일종인 바오쯔(包子)는 삼국시대(서기 220~280년) 제갈량이 맹획을 평정한 후 사람의 머리로 제사를 지내는 현지의 토착 악습을 바꾸기 위해 만들어낸 것인데, 이것을 나중에 어떤 사람이 이렇게 먹는 것은 너무 단조롭고 풍취가 없다고 여겨 빵 속에 갖가지 고기와 채소 등을 끼워서 먹었는데, 이렇게 해서 할포가 생겼다.
3 풍속
대만에서는 매년 음력 12월 16일 웨이야(尾牙, 토지공 신에게 제를 올리는 행사) 때 할포를 먹는 풍속이 있다. 모양이 호랑이 입과 속이 가득 찬 돈주머니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한해 동안 좋지 않았던 것을 모조리 먹어버린다는 의미를 뜻하고 이것을 상징한다.
4 제작법
- 긴 타원형에 납작한 모양을 한 꽃빵을 구부려 삼겹살, 절인 야채, 샹차이, 땅콩가루를 넣는다.
5 여담
대만의 뉴스프로그램에서 간판에 割包皮Q로 표기된 신베이의 한 할포집이 나오는 취재내용이 있다. 실제 대만인이 이 글자를 보면 음식인지 말하기 뭐한 수술인지 햇갈려하는 내용이 있다.(#)[1]- ↑ 割包는 음식이고, 割包皮는 말하기 뭐한 수술을 뜻하다보니 중화권 주민과 중국어를 잘 아는 사람이 割包皮가 적혀진 간판만을 보면 말하기 뭐한 수술을 하는 병원의 간판으로 알게 되는데 그것이 할포집의 간판이었다면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