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체공격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시스템으로서 합체무장/합체기/합체공격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게임 속에서 사용할 때는 합체공격이라고 표기된다. 윙키소프트가 관계한 시리즈에는 일절 등장하지 않았고 64 이후부터 게임에 등장하였다.

마치 기체들이 합체라도 할 것 같은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둘 이상의 유닛이 서로 특정조건을 만족시켰을 경우 사용할 수 있게 되는 특수한 무장을 일컫는다. 대개 원작에서 나온 이벤트를 재현한 것이거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체들끼리 펼치곤 한다. 사실 합체라기보단 연계나 합동에 가까운데 왜 굳이 합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는 테라다 타카노부만 알 일. 간혹 합체공격 중에 정말로 합체를 하는 기체들이 있기는 하다.(ex : 얼티밋 그라비온, 가돌 바이크란 등등...)

이점으로는 일반 무장에 비해 강력한 데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 같은 계열의 유닛들이 모였을 때 더욱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게 하여 유닛들의 효용성을 높여준다는 점 등이 있다. 하지만 공격에 참가한 유닛들이 모두 같은 양의 EN을 소모하므로(즉 EN의 소모율이 일반 무장의 두 배) 무턱대고 쓸 수는 없는 것이 단점이다. 또한 대부분의 합체공격엔 여러 가지 패널티를 무효화하는 기능이 여럿 부여되어 있어서 보스전에서 특히 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슈퍼로봇대전 OG2의 경우 합체공격에 바리어 무효화가 기본으로 있어 보스전에 특히 필수적인 요소였다.

사용을 위한 조건은 각 시리즈마다 일관된 듯 하면서도 제각각이었다. 기본적으로 참가 유닛들이 대각선이나 일렬로 붙어 있어야 사용할 수 있지만 소대 시스템이 적용된 시리즈에선 소대 안에 필요 유닛들이 있을 때만 사용할 수 있기도 했다. 또 특수 합체공격의 경우엔 일정 범위 안에 각 유닛들이 있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