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윈드 (HOT WIND)
1990년대 초중반의 한국에서 펴낸 남성용 성인잡지이다.
현재의 맥심이나 에스콰이어 비슷한 형식의 잡지로 주로 젊은 남성들의 관심사... 즉 스포츠, 취미, 연예계, 애정, 만화, 자동차 등등에 관련된 주제를 다루었다.
국산(?) 모델들의 누드가 실려있어 남성층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당연히 치모나 성기 노출은 안되고 토플리스나 뒷모습 정도의 현재 기준으로 간단한 누드.
그 외에도 그라비아 사진이 실려있었는데, 수위는 그다지 높지 않아서 그냥 비키니차림의 선정적 포즈의 정도.
외국에서는 탑클래스 배우들도 그라비아 사진을 찍는데 별로 어색하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삼류모델의 일로 치부되기 때문에 핫윈드에 그라비아 모델로 출연한 몇몇 연예인들에게는 흑역사가 된다. 전도연이 대표적..
대개 잡지 한권 당 누드모델 2명, 그라비아 모델 1명 정도의 분량을 게재했다.
성인만화도 연재하곤 했는데 여기에서 데뷔할뻔한 이가 바로 양영순.단편을 여기에서 냈는데 정작 돈을 주지도 않고 원고도 돌려주지 않으려서 편법을 써서 작품의 부족한 점을 그린다 뭐다하여 돌려받곤 일절 핫윈드 쪽에 가지도 않았다고 한다. 웃긴 건 돈도 안 준 주제에 이후에 그 원고 내놓으라고 전화를 해서 황당했다고. 양영순은 돈도 안 주면서 뭘 내놓으라고 분노하여 법적으로 아주 따져볼까? 으름짱을 놓아 작별했다고 한다.
2000년대 초반 폐간되었다. 아무래도 인터넷이 활성화 되어 그라비아사진 정도로 구독자를 끌어모으기는 힘든 세상이 되어서...
한편, 비슷한 성격의 건강 다이제스트는 살아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