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모수(신암행어사)

신암행어사 주인공인 문수의 절친. 허나 작중시점에선 사망한 상태.

문수가 어렸을때 문수의 동네로 거의 도망치듯이 이사를 왔다. 이유는 본래 왕족이였으나 가신의 모략으로 인해 몰락해 겨우 살아온게 해모수의 가족뿐이였기 때문. 시작은 좋지 못한 모양새로, 샌님같았던 해모수를 문수는 좋게 보지 않았고 해모수한테 삥을 뜯으려 하나, 동네에 워낙 아이들이 없어 계월향이 그것을 폭력으로 말리며 친해졌다.

어렸을때는 해모수가 계획을 세우고 문수가 그것을 실행해 마을에서 여러 말썽을 피우며 별 탈 없이 자랐다. 마을에서 출입이 금지된 동굴에 문수와 함께 멋대로 드나들기도 한다. 이때부터 본래 있어야할 쥬신으로 돌아가, 가문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문수네 집이 비적들에게 당해 문수가 산중에 일족을 매장하고 삼년상을 치루는 동안, 해모수네는 수도로 귀환해 한동안 소식이 끊겼다.

2마패를 가진 암행어사가 되어 돌아와서는,[1] 복수를 끝내고서도 여전히 무뢰배와 함께 있던 문수를 완벽하게 갱생시켰다. 오오 해모수 오오. 물론 문수가 죽인 일당이 천인공노할 악당과 그 뒤를 봐주던 부패관리라 쉽게 사면시킬 수 있었고, 문수의 빈정거림에 주먹질+폭풍설교+눈물호소의 3단 콤보를 날린 계월향 덕분에 가능했다. 그리고 이때 즈음에 꿈이 쥬신의 왕이 되겠다는 것으로 커졌다. 이때부터 계월향을 놓고 티격태격했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사실 아지태가 부활한 원인이 바로 해모수다.

어릴적에 갔던 그 동굴에 아지태가 봉인되어 있었는데, 그곳에서 쥬신의 왕이 되고싶다는 소원을 무심코 빌어버린 것이 해모수였던 것. 아지태는 소원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자신에게 자유를 줄 것을 요구했었다. 참고로 이때 문수는 진즉에 쫄아서 도망갔었다.

결국 나중에 문수가 관직을 사양하고 서방으로 놀러간 상황에서 국사를 논의하자며 불러들인 아지태에게 먹혀 사망하게 된다. 아울러 쥬신도...
그 뒤의 등장한 해모수는 아지태이므로, 다른 창작물의 인물처럼 쥬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서방에서 비밀리에 귀국한 문수에게 당하며 결국 쥬신은 멸망...

그런데... 저 동굴 탐험의 주도자는 어떻게봐도 문수다.(...) 결국 쥬신을 멸망시킨 것은 문수...

  1. 근데 이 점이 이상한게, 해모수가 왕이 되고서 문수에게 "옛날에 암행어사라는 제도가 있었는데 내가 부활시키려고 한다." 라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