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장역

평덕선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평양철도총국
평 양 방면
향 원
향 장구장청년 방면
두일령
장상선
시종착역향 장장 상 방면
장 상

鄕長驛 / Hyangjang Station

평덕선의 철도역. 평안남도 덕천시 구장리 서쪽 소재.

본래 일제 시대에 부설될 당시부터 있던 역은 아니었다. 이 향장역은 북한 정권이 수립된 이후에 지어진 역으로, 향원의 '향'과 장상의 '장'에서 한 글자씩 따서 역명을 지었음이 틀림없다. 해방 당시의 평덕선은 덕천역(평덕선)에서 장상역까지 이어져 있었는데 구장청년역으로 연결하면서 장상역에서 연결하기 어려웠기 때문. 구장청년역에서 용등역(룡암역)까지 지선이 놓여 있던 터라, 터널만 뚫으면 연결이 가능했지만 장상역, 용등역 모두 탄광 지대라 발파하는 것이 불가능해서 두일령 고개를 넘는 노선으로 변경된 것이다. 그러는 와중에 분기점으로 향원역과 장상역 사이에 생긴 역이 이역이다.


여기부터 구장역까지 평덕선은 산의 남쪽에 생긴 시가지를 관통한뒤 다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짧은 터널을 반복하여 굽이치는, 옛 황지본선처럼 구불구불하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