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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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 성우는 대니 드 비토.[1]

호머 심슨의 배다른 형. 풀네임은 허버트 파월(Herbert Powell). 태어나자마자 셸비빌 고아원[2]에 버려져 파월 가에 양자로 입적되었으므로 성이 다르다. 심슨 가문에 한성유전으로 전해지는 천재->저능 유전자가 발현하지 않은 희귀 케이스로, 힘든 알바 뛰면서 하버드을 졸업했다. 어쩌면 심슨 유전자는 친아버지의 생활교육을 받아야만 본격적으로 발현되는 모양이다.

호머 심슨은 이전까지 이복 형의 존재 여부를 전혀 몰랐으나, 심장 발작 때문에 병원에 입원한 에이브 심슨이 비밀을 알려주었고 그것에 흥분한 호머가 수소문 끝에 허브의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를 건다.

2 작중 행적

디트로이트[3]에 있는 미국 최대의 "파월 자동차" 회사 CEO 였지만, 시장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연구진 대신 평범한 일반인 호머에게 연봉 20만 달러를 약속하고 차기 자동차 개발 책임자로 임명하는데 , 당연히 호머는 일을 그르친다. 호머가 개발진을 주도해 만들어낸 괴상망칙한 고철덩어리의 가격은 무려 8만 2천 달러. 게다가 호머가 예산을 지나치게 많이 쓰는 바람에 CEO직에서 쫓겨나고 저택도 압류당한다. 회사도 일본계로 넘어간 모양이다.[4]

그리하여 디트로이트를 떠나 철로변 노숙자 생활을 전전하다가 새 아이디어(아기 옹알이 번역기)[5]를 얻은 후 호머에게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자금을 얻고자 스프링필드로 찾아온다. 호머가 제1회 몽고메리 번즈 상 수상 상금으로 받은 2천 달러[6]를 빌려 기계를 완성하고, 그 기계로 다시 떼돈을 번 다음 호머와 가족들에게 선물을 하고 호머와도 화해한다.[7][8]

시즌 24 11화에선 호머가 아이들을 맡길만한 사람을 찾다가 부자인 형 허브가 생각나서 전화를 걸었는데, 다시 가난해졌다고 자동응답기 수신음(...)으로 알려준다.

  1. 대표작은 영화 배트맨2의 악당 펭귄역.
  2. 스프링필드 사람들은 하여간 뭔가 안 좋은 건 죄다 셸비빌에 떠넘긴다.
  3.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였다.
  4. 재산을 다 털리고 떠나는 버스 앞에서, 호머가 "원한다면 형 인생에 신경 안 써줄수도 있어"라고 말하자 욕을 내뱉으며 떠나버렸고 직후 에피소드가 끝난다
  5. 이 발명품의 힌트는 공원에서 아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 쩔쩔매는 젊은 엄마를 보고 얻은 것이지, 메기로부터 얻은 것이 아니다. 메기는 허브가 기계를 발명하기 위한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실험대상이었을 뿐이다.
  6. 사실 몽고메리 번즈 상이니 뭐니 그런거 없고, 신체검사에서 호머가 불임이 된 것을 발견하고 소송을 피하려고 돈을 준 것이다.
  7. 호머 심슨 때문에 회사가 패망하고 나서 다시 심슨 가족과 만났을 때, 허브는 바트, 리사, 마지, 메기 모두를 반가워했지만 호머 심슨한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날렸다.
  8. 여담으로 온 가족이 모여 모노폴리를 하다가 허브가 파산하자 호머 왈, "형 인생이랑 똑같이 되버렸네"..결과는 당연히 죽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