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츠

진동수의 단위. 독일인 과학자 하인리히 루돌프 헤르츠(Heinreich Hertz)의 이름에서 유래된 진동수의 단위. Hz로 표시하며 사이클(cycle)이라고도 한다. 예를 들어 1초 동안에 1,000개의 파동이 지나가면 초당 1,000 사이클인데, 초당 1,000 사이클을 킬로 사이클(kilo cycle; kC), 100만 사이클을 메가 사이클(mega cycle; MC), 10억 사이클을 기가 헤르츠(giga hertz; GHz)로 표시한다. 1960년대 이후로 SI에서 사이클이란 단위 명칭을 인정하지 않음에 따라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헤르츠가 더 널리 쓰이고 있다.

1 헤르츠는 진동 현상이 있을 때 1초에 한번 왕복 운동이 반복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100 Hz는 어떠한 현상이 1초에 100번을 반복 혹은 진동한다는 얘기이다. 헤르츠 단위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모든 현상에 일반적으로 쓰일 수 있는데, 아주 간단한 하나의 예로써 정확히 맞는 시계의 초침은 1 Hz로 똑딱거린다는 사실을 들 수가 있다.

분야가 달라서 잘 쓰이지는 않지만, BPM과 상호변환이 가능하다. 1 Hz = 60 BPM이다.

사람 이름에서 따온 단위기 때문에 첫 글자인 H가 대문자이고, 두번째 글자인 z는 소문자이다. 거기에 통상 SI 접두어를 붙이게 될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은근히 표기가 자주 틀리게 되는 단위이기도 하다. kHz는 kHz로, MHz는 MHz로 똑바로 표기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