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펜


Highlighter / Textsurfer(스테들러사의 형광펜 브랜드명)

형 광팬
주로 이 코치가 자주 사용한다 카더라(...).

1 개요

필기도구의 하나로 강조하고 싶은 글 위에 덧칠해서 눈에 잘 띄게 하는 마커. 주로 노랑이나 주황, 연두색 등의 밝은 색의 투명한 잉크형광 물질과 기타 등등을 섞어서 만든다. 색이 있는 투명한 잉크로 표시를 하고 섞여있는 형광물질이 반사광을 더욱 강하게 하여 흰 종이에 강한 대비효과를 준다. 블랙 라이트자외선을 쪼여보면 형광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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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
이 세상에 하찮은 지식은 없다
여백까지도 중요하다 여백의 미
일반적으로 이미 인쇄된 글 위에 덧칠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정줄놓고 사용하다보면 교과서나 교재, 읽어야 할 논문이 온통 노란색으로 뒤덮인 광경을 보게 될 수 있다.

형광펜을 칠한 문서를 복사기로 복사하면 형광펜으로 칠한 부분은 복사가 안된다. 흰 종이의 여백처럼 빛을 반사시키기 때문. 이 문제 때문에 COPY free 등의 복사가 가능한 기능을 가진 형광펜도 판매한다.


의대생, 법전생들이 미친듯이 많이 사용한다 카더라

이런 아이디어 상품도 있다.

형광펜을 종이에 칠하고 수년이 지나면, 시간에 따라 색이 점점 사라져 버리니 주의.

손가락을 형광펜에다가 막 비빈 뒤 손가락끼리 비비면 느낌이 좋다.

2 종류

일반적으로는 펜에 형광잉크를 채우고 넓은 팁으로 칠하는 물건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찾아보면 딱풀처럼 고체형식이거나 색연필로 되어있는 것도 찾아볼 수 있다. 예전에는 수정테이프처럼 생겨서 글자 위에 바른 후에, 잘못되면 지우개로 지울 수 있게 된 것도 있었다. 흠좀무.

잉크형 형광펜은 색이 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특수한 안료를 쓴 제품 (스테들러 등)을 제외하고 잉크젯 등의 출력물에 사용하면 잉크가 번진다거나, 종이 질에 따라 뒤에 배기거나 번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뚜껑이 열린채 얼마간 방치되면 아예 못 쓰게 되는 등의 단점이 있다. 때문에 색연필형 형광펜이 등장하게 되었다. 볼펜 같은 노크식도 있다.

색연필형 형광펜은 거의 대부분의 표면에 필기가 가능하고 잉크젯 출력물 등에도 번지지 않으며 뚜껑이 열린채 두어도 필기가 가능하며 깎아내어 연필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누가 이렇게 쓰겠느냐만은 미안, 내가 그렇게 써 깎아 쓰면 예쁘게 써지기만 하더만.. 장점이 있지만 색연필처럼 똥이 발생한다는 것과 칠한 부분에 마찰이 가해지면 쉽게 번지고 묻어나온다는 것, 페이지를 넘긴 후 뾰족한 필기구로 필기하면 다른 페이지에 배긴다는 단점이 있다.

자주 보이는 사용 용도로는 고체형/색연필형 형광펜은 보통 은행 등에서 일회성 출력물에 수시로 마킹하는 용도로 (ex: 고객에게 배부) 주로 볼 수 있고 잉크형 형광펜은 수험생들이 교과서 등에 비교적 깔끔하고 보존이 잘 되는(색연필형에 비해)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3 사건

80년대 중순 이전엔 그리 많이 쓰이지 않았는데[1], 이런 일화도 있다.

80년대 중순에 내연의 30대 여성의 사체가 살해하고 토막내어 버려진 채로 발견되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범인은 형광펜으로 체크한 신문지로 시체를 싸서 버렸다. 당시만 해도 형광펜이 그리 많이 쓰이지 않았다. 그리하여 경찰은 형광펜을 많이 사가는 사람을 찾고자 문방구를 조사했다. 결국 한 남성이 잡혔는데, 사귀던 내연의 여성이 행불된 점, 집을 정밀 수사하니 형광펜으로 가득 칠한 신문지가 발견 점 등이 증거가 되었고, 범인은 취조 끝에 자신의 범행을 실토하면서 구속됐다. 이 사건은 80년대 후반 KBS-1에서 한 재현 수사드라마로 방영했는데 실제 피해 여성 사진 및 실명이나 범인 이름과 사진도 후반에 나오며 무엇보다 초반에 시체가 발견되는 부분에서 가짜 모형이라도 몸통만 남은 여성 알몸 시체가 그대로 나오는 걸 보여준 바 있다(...).
  1. 응답하라 1988에서 형광펜이 쓰이는 걸 보고 고증오류라고 하는 의견도 있는데 80년대 후반에선 좀 알려지면서 값도 많이 내려가던 터라 고증오류까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