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희

공포의 외인구단의 등장인물.

직업이 기자이기에 극중에서 홍기자라고 불린다.

전도 유망한 여기자이자 배도협의 여자친구. 하지만 배도협이 손병호 감독에 의해 2군으로 내려가자 그를 차버린다. 하지만 그 속내는 애인이었던 배도협을 2군으로 내린 손병호 감독이 자신의 프라이드를 손상시켰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있었고[1], 의도적으로 손병호 감독에게 접근해 복수를 하려 한다.최현지하고는 면식도 있고 친한 사이

손병호 감독에게 유리한 기사 내용과 자신의 성적 매력을 내세워 손병호 감독에게 접근하여 그의 호의를 산 후, 외인구단의 훈련 과정등을 알아낸 후[2] '외인구단 선수는 짐승, 감독은 조련사'라는 식의 책을 써서 외인구단 전체를 매도한다. 그런데 이 시기의 사람들 참 대단하다...아무리 영향력 있는 기자라고는 하지만 까기자가 펴낸 책 한권에 한치도 의심도 없이 철저하게 외인구단에게 등을 돌린다...사람들이 순박했던 건지...[3]

하지만 이로 인해 계속된 승리로 해이해져 있던 외인구단 팀은 다시 전의를 불사르게 되고, 홍기자 또한 복수를 다짐하게 된 이유였던 배도협이 '사실은 나도 외인구단이었음' 이라면서 나와 대활약하자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다.

이후 손병호 감독과 대립하던 서부구단 회장을 그의 약점을 통해 압박하고 개인적 감정으로 외인구단에 대한 평가를 내린 것처럼 위장, 모든 것을 뒤집어 쓰고 사직서를 내며 조용히 물러나 배도협에게 돌아가 재결합을 하려 시도하나 배도협에게 거절을 당한다. 하지만 우천으로 인하여 연기된 한국시리즈 전날 손병호 감독과 모든 외인구단원이 모인 자리에서 그간의 일들을 용서받고 '감독님이 사랑하는 사람인 너를 손댈 수는 없다'며 본인과의 관계를 끝내려고 하던 배도협과도 다시 사귀게 된다.

마지막엔 '손병호와 외인구단'이라는 책을 내며 그를 기린다.

  1. 중간에 이를 배도협에 대한 복수라며 합리화하기도 한다.
  2. 사실 모든 걸 다 까발린 건 엄지의 일로 손병호를 증오하고 있던 오혜성이었다.
  3. 당시엔 인터넷 같은 매체도 없었을뿐더러 그저 여기자가 아닌 스포츠뉴스에 혼자서 메인으로 빈번하게 직접 나올 정도로 인기있는 기자였던데다 서부구단 회장하고도 일대일로 독대가 가능할 정도라면 만화적 과장이 섞였지만 영향력이 꽤 있었다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