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 드라마 결혼의 여신의 등장 인물이다. 배우 이태란이 연기한다.
전직 SBC 아나운서. 가난한 집안 형편 가운데 아나운서일을 하였다. 그러면서 선배 아나운서인 남상훈과 사귀다가 그를 버리고 신영그룹 강만호 회장의 둘째아들 강태진과 결혼한다.
하지만 강태진은 걸핏하면 바람피우고 폭력을 행사하는 작자였다. 게다가 남상훈과 결혼 전 동침한 사진이 남상훈의 여동생 남미라에 의해 퍼져서 위기를 맞았다. 자기 오빠를 버린 남미라가 앙심을 품었던 것이다.
한편으로는 강태진의 폭력에 대해 착실하게 진단서 등을 발급받아 이 폭력의 증거들을 모아 두었다가 강태진에게 이혼을 요구하면서 5천억 위자료 파문을 일으켰다! 거기에 신영그룹 고문변호사였던 윤삼식까지 포섭하면서 시아버지의 비자금 목줄까지 쥐었다. 결국 시아버지가 백기를 들고 부회장에 임명해 주어서 집안으로 돌아온다.
초반에는 깐깐한 성격으로 손아랫동서 송지혜를 갈궜지만 본인도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지혜와 동병상련의 처지인지라 후반에 가서는 배려하는 성격으로 변했다. 특이한 것은 손아랫동서에 나이도 어린데도 송지혜에게 존대말을 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