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드라마

1 개요

이름 그대로 주말에 방송하는 시간대 빨 드라마. 주로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 편성한다. '금토 드라마'라고도 하여 금요일과 토요일에 편성하기도 한다. 종합편성채널, tvN, 지상파 PP 드라마 등이 주로 금토 드라마를 편성하고 SBS, MBC, KBS 등은 주말 드라마를 편성하고 있다.

2 특징

지상파 방송의 경우 대개 저녁 7시 50분에 시작하는 8시대 드라마, 8시 40분에 시작하는 9시대 드라마(주말연속극), 9시 50분에 시작하는 10시대 드라마(주말특별기획)로 나뉜다. 포괄적인 개념으로 따지자면 KBS 1TV에서 밤 10시에 하는 KBS 대하드라마도 포함되나 이에 대해서는 KBS 대하드라마 항목으로. 한때 9시 50분에 KBS 2TV에서도 주말특별기획도 편성되기도 하였으나 열혈 장사꾼 이후 주말특별기획은 영구 중지되었다. 종편인 JTBC에서도 주말특별기획이 편성된 적이 있었지만 세계의 끝 이후로 주말특별기획은 영구 중지되었다고 한다.

2012년 신사의 품격 종영 이후로 지금 현재까지 SBS의 주말드라마는 시청률의 무덤으로 불리고 있다.

2.1 8시대 (KBS)

퇴근 시간이 자유롭지 못한 한국 실정 상, 방송계에서 프라임 타임은 오직 주말 8시대 뿐이다. 애시당초 8시 드라마를 포기하고 뉴스를 편성한 SBS를 제외하고[1] KBS와 MBC가 방송사 역량을 총동원해 치열한 경쟁을 하였고 사랑이 뭐길래, 아들과 딸, 엄마의 바다 등 지금은 믿기 어렵지만 한때 드라마는 MBC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물론 KBS의 역습도 만만치 않아 95년 젊은이의 양지를 시작으로 목욕탕집 남자들, 역대 시청률 1위 첫사랑, 파랑새는 있다 연타석 홈런을 치며 우위를 점해갔다. MBC는 그대 그리고 나로 분전했지만 2000년대 이후 KBS가 프라임 타임 전쟁에서 승리를 하였고 이후 MBC는 2010년 11월 6일부로 8시 45분[2]으로 퇴각, 8시대는 KBS 2TV가 독점하고 있다.[3] 그리고 9시대와 10시대는 MBC와 SBS가 편성하고 있는데 아비규환이라 말해도 될 정도로 경쟁이 심하다.

승리자인 KBS 2TV 드라마는 보장된 시간대의 독점으로 인해 시청률도 기본 30% 대로 매우 높은 편으로 순항하고 있다. 그렇다고 승자의 나태함을 보여주는건 아니고[4] 기본적으로 검증된 연출,작가의 작품이면 종영 때까지 괜찮은 시청률을 유지하는 편이라 얼굴을 알려야 하는 신인연기자나 다시금 인기을 얻고 싶은 중견 연기자들에겐 한번쯤은 나오고 싶은 드라마.

불후의 명곡 2[5] / 해피 선데이 → 주말 드라마 → 연예가 중계/개그 콘서트로 이어지는 시청률은 주말의 절대강자. 따라서 이 시간대에 편성되는 광고 단가는 비싸질 수 밖에 없다. 가끔씩 다른 지상파나 종편에서는 이 시간대에 드라마 편성을 시도하는 때가 있지만 거의 예외없이 관광당한다. 2014년 2월에는 TV조선이 백년의 신부로 이 시간대에 과감히 뛰어드는 모험을 저질렀으나 3월 14일(7회)부터 금·토요일 밤 11시로 시간대를 변경하였다.

주말 8시에 방송하는 드라마는 비슷한 가족극인 같은 시간대 평일 일일 드라마와는 달리 막장 코드를 집어넣으면 시청자들이 매우 불쾌해한다. 출생의 비밀 같은 게 어쩔 수 없이 들어간다고는 해도 최대한 가족적이고 유쾌한 내용으로[6] 전개되어야 시청률이 높다. 단순히 시청률만이 문제가 아니라 이시간대 주말 가족극의 사건사고는 사회현상이 될만큼 시청자들에게 반향이 크기 때문에 최대한 자제하는 편. KBS 2TV는 이 방면에 도가 텄고 몇몇 작품은 아예 개그 파트를 따로 두었을 정도다. 혹 막장 코드를 집어넣는다 하더라도 가족적인 내용으로 포장해 막장 같지 않게 느껴져야 한다. 그런데 8시 독점 이후부터 막장 요소들이 점차 강해지기 시작했다. 내 딸 서영이나 왕가네 식구들 같은게 그 케이스인데, 둘다 시청률은 매우 높았고 전자는 그래도 배우들의 호연 덕에 묻혔지만, 후자는 시청률을 얻은 대신 어마어마한 사회적 비난에 시달렸다. 사실 내용을 따지면 일일극에나 어울리는 퀄리티다. 무엇보다도 후자는 작가가...

그래도 2014년과 2016년에 각각 가족끼리 왜 이래, 아이가 다섯 같은 막장 요소가 전혀 없는 드라마들을 편성하기도 하였다.

2.2 9시 이후 (KBS 외)

2.2.1 지상파

하지만 9시대 드라마나 10시대 드라마는 아침 드라마나 일일 드라마처럼 막장도가 철철 넘쳐도 시청률엔 별 지장이 없다. 오히려 더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며 SBS는 이 방면에 도가 텄다. 그래서 SBS는 10시 이후에 방송하는 드라마만 두 개다.(그래도 SBS의 10시대 드라마였던 가문의 영광은 막장가족 대하드라마라는 장르를 개척했던 전작 조강지처 클럽과 달리 명품드라마(아내의 유혹을 부를 때 사용하던 명품드라마의 의미와 다른 진짜 명품드라마)소리를 제법 듣는 작품이었고, 가문의 영광 후속인 찬란한 유산도 가문의 영광과 비슷한 평가를 받아가면서 제법 순항 중이었지만 신기생뎐 이후로는 작가와 제작진의 성향에 따라 복불복. 다만 지켜볼 만한 이야기가 비교적 많다. 물론 SBS의 9시대 드라마는 꽤 막장이다.)

토요일, 일요일 방영이라는 것도 있으나 대부분 저녁(저녁 8시~저녁 11시)에 배치되므로 남녀노소할 것 없이 시청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인지 대부분의 유명 드라마는 이 주말 드라마인 경우가 많다. 그런 만큼 괜찮은 드라마도 많고, 말 많은 드라마도 많다(…). 다만 대체로 KBS&MBC 방영 주말 드라마를 높이 쳐주기에 SBS 드라마는 저평가되거나 평가 절하되는 경우가 많다.

2014년 왔다 장보리(9시대), 마마(10시대)의 성공으로 MBC가 이 시간대의 주도권을 가져가게 되었다. 특히 장보리는 9시대에서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뽑아내어 뒤에 방송되는 드라마와 후속작까지 캐리하게 되었다. SBS는 이래저래 치여서 안습. 덕분에 SBS 및 관련 민방국은 9시대 주말 드라마를 종영시키고 버라이어티로 편성을 바꾸어 KBS2와 경쟁을 펼치기로 했다.

아무래도 주말 중장편 드라마는 KBS & MBC 체제이고 SBS는 주말 미니 시리즈를 노리거나 역사 드라마라도 제작해 권토중래를 노리지 않는 이상은 점차 시들시들해지거나 주말극 전멸사태도 현실화되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다. 일례로 황금신부나 연개소문 등이 후자이고 미녀의 탄생이나 신사의 품격이 전자의 사례라 할 수 있다.

한편, KBS는 1997년 6월 14일부터 1998년 2월 15일, 1998년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9시 주말극을 편성한 바 있었다.

2.2.2 유료방송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초창기에는 저녁 6시 50분(7시대: TV조선)나 7시 40분~50분(8시대: 채널A), 11시(MBN)에 주말 드라마를 방송하였다. 그러나 시청률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7시 시간대는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이 꽉 잡고 있고 8시대는 KBS 2TV가 꽉 잡고 있기 때문. 11시 시간대도 예능 프로그램이 주로 편성되는 시간이다. 그래서 JTBC를 제외한 종합편성채널들은 2012년 하반기 이후로 한동안 드라마를 편성하지 않았다.
하지만 JTBC에서는 지상파 방송들처럼 9시대에 주말 드라마를 편성하였는데, 무자식 상팔자가 동시간대 주말 드라마들과 시청률로 당당히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자 2013년 3월에는 MBC, SBS처럼 10시대 주말특별기획을 추가하여 주말 드라마를 2개씩 편성하기도 했다. 세계의 끝 이후 주말특별기획은 편성하지 않고 있지만 주말 드라마는 꾸준히 편성하여, 2013년 당시에는 종편들 중 오직 JTBC에서만 주말 드라마를 편성했다.
그러다가 TV조선이 2014년 2월부터 백년의 신부를 토·일요일 저녁 8시에 편성하면서 주말 드라마 편성을 재개했고 3월 14일부터 금토 드라마로 편성했다. 이후 불꽃 속으로가 같은 시간대에 편성되었고, 한동안 편성이 없다가 9월부터 최고의 결혼이 다시 주말 드라마로 편성되었고, 10월 중에 주 1회 편성(토요일)으로 바뀌었다. 이후 MBN에서도 2014년 10월에 천국의 눈물이 주말 드라마로 편성된다.

기타 케이블 방송에서는 tvN에서 금토 드라마를 편성한다.

3 목록

3.1 지상파 방송

3.1.1 KBS 2TV

3.1.1.1 주말연속극

파트 1(8시)

파트 2(9시)

  • 테마 드라마(1997)(2부작 단막극)
  • 전설의 고향(1997)(납량특집 미니시리즈)
  • 아씨(1997~1998)(39회부터 50회까지는 파트 1)(97년 11월 15일 11회, 다음 날(16일) 12회 예정이었으나 97년 11월 16일 오후 9시 40분부터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위 결정전 '이란 VS 일본' 중계가 편성되어 그 날 10시 10분 방송 예정이었던 '추적 60분'이 8시 40분, 'KBS 2TV 스포츠뉴스'가 8시 55분에서 8시 35분으로 이동하여 이 날(97년 11월 16일) 결방됐으며 그 탓인지 전날인 97년 11월 15일에 11~12회 연속 방영)(드라마 스페셜)
  • 림꺽정(1998)[8]
3.1.1.2 주말특별기획
3.1.1.3 금요 드라마

3.1.2 MBC

3.1.2.1 주말 드라마

2012년 작 아들 녀석들까지 주말 연속극으로 방영되었고, 2013년 작 금 나와라, 뚝딱!부터는 주말 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다.

3.1.2.2 주말특별기획
3.1.2.3 토요 드라마
3.1.2.4 일요 드라마

3.1.3 SBS

3.1.3.1 주말 드라마

은하수를 아시나요를 시작으로 2014년 기분 좋은 날까지 주말극장이란 이름으로 방송하였고, 모던파머와 떴다! 패밀리는 주말 미니시리즈로 방송한 이후 한동안 9시 대 주말극이 중단되었다가 2016년 그래, 그런거야를 시작으로 주말 드라마라는 이름으로 방송하기 시작하였다.

SBS 주말극장

3.1.3.2 주말 특별기획

코리아게이트를 시작으로 삼김시대까지 1차로 방영하고 방송이 중단되었으나 유리구두를 시작으로 다시 방송이 재개되었다. 2000년대엔 명작으로 평가받는 작품들이 적지 않았으나 2010년대부터는 작품 간의 품질 차이가 커지고 점차 경쟁작의 편성 시간이 변경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SBS 주말 특별기획

3.1.3.3 금요 드라마
3.1.3.4 일요 드라마

3.2 유료유선방송

3.2.1 OCN

3.2.1.1 금요 드라마
3.2.1.2 토요 드라마
3.2.1.3 일요 드라마
3.2.1.4 주말 드라마

3.2.2 tvN

3.2.2.1 금요 드라마
3.2.2.2 금토 드라마

tvN이 최초로 '금토 드라마' 프라임 시간대를 구성하였다. 주말드라마는 지상파에게 지고, 당시 월화드라마 시청률은 낮았기 때문에 만들어진 시간대인데, 그 첫작품이 응답하라 1994가 되었다. 매우 큰 성공으로 편성을 계속 이어 가고 있다.

3.2.2.3 불금불토 스페셜

기존의 금토드라마 시간대와는 별개로 11시 부터 시작하는 새 드라마 블록을 배치하였다.

3.2.2.4 일요 드라마

3.2.3 Mnet

3.2.3.1 금요 드라마

3.2.4 MBC 드라마넷

3.2.4.1 금요 드라마
3.2.4.2 금토 드라마

3.2.5 MBC QueeN

3.2.5.1 금요 드라마

3.2.6 종합편성채널

3.2.6.1 JTBC
3.2.6.1.1 주말연속극
3.2.6.1.2 주말특별기획
3.2.6.1.3 금토 드라마

현재 종편의 유일한 드라마 시간대. 드라마강대국로 우세한 tvN에게 한 번도 시청률에서 이긴 적이 없어시청자들이 안타까워하는 JTBC 드라마국의 고민거리 였지만, 욱씨남정기로 최초로 tvN 금토 드라마 기억을 이겼다!. 요즘은 '해볼만 하지 않나?'가 중론.

3.2.6.2 채널A
3.2.6.3 MBN
3.2.6.4 TV조선

3.3 함께 보기

  1. ↑ 사실 잠시 9시대로 옮긴 적이 있다. 자세한것은 항목 참조.
  2. ↑ 이 시기에 방영했던 작품은 글로리아. 즉, 방영 도중에 시간대가 옮겨지는 굴욕을 겪은 것이다.
  3. ↑ 이 시간대에 SBS와 MBC, 대부분의 종합편성채널들은 뉴스를 편성한다. 그럼 케이블 방송국은?
  4. ↑ 물론 과거 경쟁하던 시기보다는 퀼리티가 떨어진 편이다.
  5. ↑ 무한도전과 달리 중장년층 시청자들이 대다수다.
  6. ↑ 그래서 막장보다도 더 나쁜 전개가 나오곤 하는 우울한 분위기. 최고다 이순신과 참 좋은 시절, 파랑새의 집 등이 모두 흑역사 취급들을 받는데 저 우울한 분위기 때문에 폭망해서 시청률 콘크리트에 금이 가게 만들었기 때문. 그래도 최고다 이순신과 참 좋은 시절 등은 부분부분 재밌는 요소들이라도 있었다지만, 파랑새의 집은 그런 것들도 전혀 없었다.
  7. ↑ 본래는 수목극으로 기획되어서 그런지 회차가 적은 미니시리즈로 제작되었다.
  8. ↑ 5부작으로 제작된 북한 영화 림꺽정을 10부작으로 편집해서 방영하였다.
  9. ↑ 금토 드라마로 방영
  10. ↑ 95년 가을개편부터 '코리아 게이트'가 신설(토요일 2회)되면서 일요일 2회 연속 방영
  11. ↑ 97년 11월 15일 방영됐으며 SBS는 이 작품 방송 다음 날인 97년 11월 16일 창사특선영화 '미션' 을 내보냈다
  12. ↑ 열애가 전날에 2회 연속 방송한 영향으로 편성된 단막극 드라마. 시청률는 열애의 11회 (6.3%)에 보다 높은 6.7%을 기록했다.
  13. ↑ 설날 특집으로 편성된 단막극 드라마. 시청률는 1회가 5.3%, 2회가 4.8%을 기록했다.
  14. ↑ 배우 이동욱이 나오는 단막극 드라마. 시청률는 1회가 5.0%, 2회가 4.3%을 기록했다.
  15. ↑ 배우 오현경이 나오는 단막극 드라마. 시청률는 1회가 2.2%, 2회가 5.2%을 기록했다.
  16. ↑ 설날 특집으로 편성된 단막극 드라마. 시청률는 1회가 4.0%, 2회가 3.4%을 기록했다.
  17. ↑ Mnet과 동시방송
  18. ↑ 18.0 18.1 tvN과 동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