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ineer Chemical Industry
1 개요
화학공학과 출신 대졸자가 딸 수 있는 자격증. 화학공학과 출신이라면 공부해서 졸업전까지는 딸 수 있는 난이도이다.
2 필기
필기 과목은 화공열역학, 단위조작 및 화공양론, 공정제어, 공업화학, 반응공학이 있다. 각 문제는 20문제씩으로 여타 자격과 동일하게 과목당 40점 이상에 평균 60점을 넘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화공생사이에서는 단위조작이 양에 비해 문제가 적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1]
3 실기
과목명은 화학장치운전 및 화학제품제조실무이다. 그리고 각 항목은 화공실험 일반과 화학장치 설계로 나뉜다. 실제로는 계산 문제가 주를 이루는 필답형과 에탄올 제조-단증류-무게측정으로 이어지는 작업형으로 나뉜다. 계산 문제는 단위조작의 내용이고, 열전달, 유체역학, 에너지전달에 대해 공부하면 되고, 작업형은 실험 해보면 된다고 한다. 쉽게 합격하는 지름길로는 필답형이 55점으로 배점이 높고 난이도가 작업형보다 쉽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한다.
작업형의 경우 비중병 히팅멘틀, 둥근플라스크, 가지관, 리비히 냉각기, 삼각플라스크로 구성된 실험장비를 이용하여 단증류를 진행하고, 이를 이론값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한다. 실험 절차는 아래와 같다.
※ 저울측정은 딱 1번씩만 가능하고, 밀도는 소수 5째자리에서 반올림, 나머지 값들은 소수 3째짜리에서 반올림한다.
1. 비중병의 질량(A)을 측정한다.
2. 비중병에 증류수를 담고, 무게(B)를 측정한다.
3. 밀도표를 이용하여, 비중병의 부피((B-A)/밀도 = C)를 계산한다.
4. 지급받은 시약을 비중병에 담고, 무게(D)를 측정한다.
5. 시약의 밀도를 계산하고((D-A)/C) 밀도표를 이용하여 내삽을 통해 시약의 조성을 구한다.
6. 시약밀도를 바탕으로 용액을 제조한다.
7. 둥근 플라스크(끓임쪽을 넣고 측정 :E)와 삼각플라스크의 질량(F)을 측정한다.
8. 용액 일부를 둥근 플라스크에 넣고, 질량(G)을 측정한 뒤(수용액 질량), 장치를 설치한 후 증류를 실시한다. 이 때 장비의 모든 틈새에 테프론테이프와 파라필름을 붙여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파라필름이 고온에서 잘 녹는 것에 유의할 것
9. 85도를 넘지 않는 온도[2]를 유지하면서 증류를 실시하고, 비중병에 2회 이상 들어갈 유출액이 나오면 증류를 중지한다.
10. 증류를 멈춘 후, 장치를 분리한 뒤, 둥근 플라스크와 삼각 플라스크의 질량을 측정한다.(25도까지 낮춰서 측정하여야 한다.)
11. 둥근 플라스크의 조성과 삼각 플라스크의 조성을 비중병을 이용해 측정한다.
12. 답안지의 표를 모두 채우고, Rayleigh 식(문제지에 주어진다)을 통해 수용액 조성, 수용액 양(G-E), 잔류액 조성 등을 이용하여 이론 잔류액 양을 계산한 후 이론조성값을 구하면 끝.
오차가 5% 이내로 나야 감점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I값을 구하는 과정에서 조작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눈금의 높이를 사람마다 다르게 읽는 것을 이용한 것.
4 유용성
화학공학과 관련된 전반의 사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격증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유용한 편이다.[3] 합격자가 넘쳐흐르는 위험물산업기사보다는 확실히 유용해 보인다. 다만 합격자들은 그걸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에서 평가를 할 때, 학점을 통해 화공실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과목별로 성적이 모두 표기되는 성적표에서 점수를 확인한다면 굳이 화공기사가 없어도 개개인의 실력을 잘 검증할 수 있고, 화공기사는 되려 세부적인 점수가 안나오기 때문에, 성적표를 더 신뢰한다고 하더라.
다만 7급 공업직(화공) 공무원 응시자한테는 사실상 필수 자격증.
5 기타
화공기사 관련 문제집에 오타가 심하게 많고, 잘못된 설명도 꽤 되기에, 책만 믿으면 안된다. 관련 카페에 가입해서 틀린 정보를 수정하면서 학습하는 것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