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산업기사

Industrial Engineer Hazardous material

1 개요

국민안전처에서 관리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험을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이자 자격증.

위험물은 발화성, 인화성, 가연성, 폭발성 때문에 사소한 부주의에도 커다란 재해를 가져올 수 있고, 위험물의 용도가 다양해지고, 제조시설도 대규모화되면서 생활공 간과 가까이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위험물의 취급과 관리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고자 자격제도 제정하였다고 한다. 실제로 위험물을 다루는 사업장에서 안전관리자[1]는 이 자격을 요구한다.[2] 그렇기 때문에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령에 규정된 위험물의 저장, 제조, 취급조에서 위험물을 안전하도록 취급하고 일반작업자를 지시·감독하며, 각 설비 및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재해발생시 응급조치 실시 등 위험물에 대한 보안, 감독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능력을 시험한다.

상위 자격으로 위험물기능장이, 하위 자격으로 위험물기능사가 있다. 2011년까지만 해도 위험물기능사는 제1류~제6류로 나뉘어져 있어서, 해당 류의 위험물 취급만 가능했었으나, 2012년 완전 통합 이후로는 류별 제한이 없어졌다.

2 활용

위험물(제1류~6류)의 제조, 저장, 취급전문업체에 종사하거나 도료제조, 고무제조, 금속제련, 유기합성물제조, 염료제조, 화장품제조, 인쇄잉크제조업체 및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 취급업체에 종사할 수 있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위험물 제1류~제6류에 속하는 모든 위험물을 관리할 수 있으므로 취업영역이 넓은 편임이라고 공단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특히 주유소[3] 하지만 난이도 자체는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고, 합격자가 매년 1000명~2000명 정도 나오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는 자격증은 아니라고 보인다.

3 시험과목

여타 국가기술자격 시험과 동일하게 필기와 실기로 나뉜다. 필기 과목은 일반화학, 화재예방과 소화방법, 위험물의 성질과 취급으로 나뉜다.

  • 일반화학 : 고등학교 수준을 벗어나지 않으며, 이상기체 방정식과 화학 반응식에서 계수만 잘 맞출 수 있다면 대부분의 문제는 어렵지 않다.
  • 화재예방과 소화방법 : 생소하긴 하지만, 출제되는 부분이 고정되어 있어 무난한편.
  • 위험물의 성질과 취급 : 어렵고 중요한 과목이며 똑같은 20문제지만 공부할 양이 무시무시하게 많다. 특히 위치구조설비와 소화×경보설비 부분이 골치가 아프다. 물론 안전을 위해 필요하지만, 기업에 가해지는 규제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깨닫게 해준다. 법적인 제한을 덜어주려고 예외규정을 따로 두고 그걸 일일히 다 외워야 하는 점도 짜증나는 포인트.

산업기사라 과락(40점 미만)이 있다. 이 점 특히 주의.

실기 과목은 위험물의 성상과 위험물 저장*취급*운반*운송 기준에 대해 평가한다. 필답형과 작업형 두개의 시험이 있으며 필답형과 작업형 모두 주관식 시험이다. 필답형, 작업형 모두 시험지에 답을 적지만 작업형은 모니터상의 동영상을 보고 문제가 요구하는 답을 시험지에 적는 형식이다. 필답형 작업형 모두 같은 날에 시험을 치며 필답형을 먼저 하고 쉬는 시간을 준 뒤 작업형 시험을 친다. 작업형은 필답형의 문제를 영상화 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고 궂이 영상을 보지 않고 시험지의 문제만 보고도 답을 할 수 있는 문제가 태반이다. 덕분에 두 시험의 난이도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1. 그렇기 때문에 위험물을 취급하는 종업원이 다 자격을 취득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안전관리자의 교육을 받고, 감독하에 일을 하도록 되어있다.
  2. 물론 100%는 아니고, 일부 교육에 의해 대체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3. 주유소는 특성상 제4류 위험물을 다루는 주유취급소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