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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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더 체이서의 등장인물로, 강신일이 연기한다.

강력계 반장. 백홍석의 직속 상사이며, 홍석과는 단순한 직장동료가 아닌 형제에 가까운 정이 있는 사이이다. 수정의 죽음과 관련해 홍석의 결백을 믿고[1] 그의 도피를 돕기도 하지만 아픈 아내와 학업도 마치지 못한 아들, 시집 보내야 하는 딸이 줄줄이 딸린 자신의 현실에 강동윤이 내미는 10억을 거절하지 못하고 홍석을 배신하고 만다. 그러나 근본이 나쁜 사람은 아니라서 언제나 이 일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고, 백홍석이 총에 맞았을 때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살려달라고 하자 곧바로 달려가기도 했다. 그리고 최정우 검사에게 꼬리가 잡혀 체포되었을 때는 이 사실을 증언하고 최정우 검사의 수사를 도우며 완전히 협력자 포지션으로 전환.

여기까진 좋았는데, 백홍석이 공개 증언을 하도록 돕는 작전을 진행할 때 똥마렵다고 차를 중도에 세웠다가 남겨진 조남숙 형사가 신혜라의 부하들에게 차에 치여서 백홍석에게 목숨을 담보로 한 협박을 받게 만드는 빌미를 줬다. 이 때문에 백홍석이 녹화기록 공개를 포기하고 최정우 검사가 강동윤에게 공개적으로 고개 숙이게 만들었고, 최종적으론 강동윤이 대통령 되는 것을 기정사실에 가깝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억장을 와장창 무너뜨린 원흉.

14회에서 백홍석을 위시한 다른 사람들의 노력으로 강동윤이 몰락하는 와중에 병원에서 조남숙을 간호하면서 막상 자신이 저지른 짓에 대해 후회하다가 백홍석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백수정의 유골이 안치된 납골당에서 백홍석을 기다렸다. 이후 백홍석이 자신을 체포하라는 말에 그동안 강동윤에게 매수되어 그에게 못할 짓을 한 것 때문에 그냥 가자라는 말을 했지만 백홍석의 설득으로 결국 그에게 수갑을 채우고 경찰서로 데려 간다.

백홍석의 부탁으로 강동윤의 체포에도 동행하게 된다. 강동윤의 손을 채운 수갑은 백홍석의 손을 채운 것과 같은 수갑. 강동윤도 자신도 법 앞에 평등함을 보이기 위함이었던 것 같다.

모든 사건이 일어난 계기도 역시 이 사람이다. 딸에게 가려고 했던 백홍석을 회식자리에 계속 남아있게 해서 사건을 복잡하게 키운 셈이다. 스페셜 방송에서 황일관 역을 맡은 배우 강신일이 인증했다.
  1. 조폭들을 시켜 블랙박스를 확보 했을 때 잘못하면 모두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가 조폭들에게 뒷돈 받아 먹으려고 했다고 변명하여 증거와 주인공을 살리는 희생을 보이기도 했다. 그 때 퇴직도 얼마 안남았는데 그러냐고 하자, 꼭 범인을 잡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