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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옛날 용신과 인간족이 공존했던 시대에 돌연히 나타난, 사악에 가득 찬 거대한 사룡으로 순식간에 세상을 칠흑의 어둠 속에 뒤덮었다고 한다.
그러나 힘을 봉인당한 용신이 최후의 희망으로서 자신의 이빨을 용의 일족에게 맡겼고, 그 이빨에서 태어난 보검인 용검과 용의 일족에 의해 결국 패배하여 쓰러지게 된다. 그리고 이놈에게서 나온 물건이 바로 흑룡환 고쿠류마루.
하지만 그 강대한 마력만은 8개의 흑룡석으로 결정화하여 남게 되었다. 작중에선 니케와 이쉬타로스를 비롯한 마신들과 땅거미 일족이 류 하야부사를 역이용하여 이 흑룡석을 모으고 있었고, 최종목적은 전작에서 류에게 관광당한 비그오르를 흑룡석의 힘으로 부활시키는 것이었으나 흑룡의 사념이 갑자기 날뛰기 시작하면서 망했어요.
결국 의도치 않게 흑룡이 부활하게 되고 니케는 흑룡이 부활한 이상 인간이고 마신이고 다 끝이라면서 공포와 절망에 빠진다. 자포자기 끝에 죽을 때는 같이 죽자면서 류에게 덤비지만 물론 류에게 깔끔하게 박살. 쓰러지면서도 이제 모두 끝장이라며 계속 전의를 상실시키는(…) 대사만 내뱉고 간다.
"더 이상 마신도 인간도 소용없어...미래도 없어...!!! 앞으로 일어날 악몽...너는 이해가 되는가? 무섭다...나는 무섭단 말이다...암흑의 용이...풀려나고 말았단 말이다!!! 류 하야부사여...이제는 막을 수가 없다...나를 쓰러뜨린 너라도...마신족, 인간족...함께 멸망할 운명이라니...!!!" [1]
이후엔 바로 흑룡과의 전투 돌입.
공격 패턴은 기본적으로 공중에서 화염탄과 번개포를 쏴대는 것이며 공격 범위가 넓기 때문에 피하기가 꽤 힘들다. 때때로 강습해오며 발로 찍어 공격할 때도 있으니 주의. 계속 공격을 피하면서 활을 쏴대면 땅에 추락하는데 이때 다가가서 머리를 공격해주면 된다. 하지만 추락한 상태에서 갑자기 브레스를 발사하기도 하니 움직임을 잘 보고 수상하다 싶으면 꼭 피할 것. 그리고 최후의 결정타를 날리기 직전이 되면 기습적으로 물어뜯기 공격[2]을 하기 때문에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녀석이다. 비연으로 공격해도 백이면 백 잡히니 절정기로 접근하거나 물어뜯기를 이풍으로 회피한 후 칼질하는 것을 추천
용검으로 마지막 결정타를 날리면 흑룡은 빛이 되어 소멸하고 엔딩. 결국 이번에도 류는 단신으로 세상을 구해낸다. 과연 위대한 슈퍼닌자.
설정상의 스케일만 놓고 보자면 이놈이야말로 닌가 세계관의 진 최종보스인데... 설정상의 포스만 놓고 보면 비그오르든 바즈다든 그냥 씹어먹을 거 같다. 애시당초 타락한게 비그오르 탓이긴 하지만 비그오르는 원래 용신들에게 관광탔다가 흑룡을 끌어들인뒤에야 용검이 탄생할수 밖에 없을 정도로 용신들이 부상당했으니...
사실 흑룡의 진짜 정체는 용의 일족의 조상격인 열 셋 용신 중 막내로 힘이 약해 열폭하던중 비그오르의 꼬득임에 넘어간것. 즉 류에게 있어서 먼 조상님뻘 되시겠다(...).본격 패륜 그 힘으로 보아 묘하게 납득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