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가이덴 1편의 6개월 이후로 땅거미 일족이 하야부사 촌을 침략하고 이에 맞서는 류 하야부사의 또다른 사투를 다루고 있다.
DS의 터치펜을 이용해 조작하기에 보다 쉽고 간단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덕분에 기본 무기는 용검으로 고정. 조작이 터치펜에 맞춰져 있어 비연은 위로 긋고(점프) 후에 수평으로 긋는 것이고, 이즈나 드롭은 편하게도 적을 한번 아래로 긋고, 위로 두번 그으면 된다. 이타가키 토모노부가 "자기 아들이 DS로도 닌자 가이덴을 하고 싶어서" 만든 작품이라서 그런지 그가 만든 게임치곤 꽤 쉬운 편이다. 물론 일부 보스는 어렵긴 하지만 기존 닌가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닌가 본연의 스피디한 액션을 즐길수 있는 양작. 이 게임을 즐기고 나면 이타가키가 닌가를 일부러 어렵게 만들었다는걸 확실히 느낄수 있다. 본가도 이 정도 난이도였다면 초보자들이 울면서 포기하진 않았겠지(...)
난이도 자체가 쉽게 되어있어 회복약 하나 없이 클리어하는것도 가능하다. 세이브포인트에서 체력 회복 및 인법 충전도 된다. 그리고 횟수 제한이 없다. 판정도 달라서 1편의 중반에 나온 좀비들을 상대로 이즈나 드롭도 가능하다. 닌가1편때의 스테이지 일부를 반복하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또한 기술들도 비연, 이즈나 드롭, 절기등을 제외하면 모두 잘려서 너무 단순해졌다는게 단점으로 지적받는다.
최후에는 완전한 부활이 실패한 비그오르 황제와 싸운뒤 니케도 박살내고 고대의 흑룡도 박살낸다.
참고로 이타가키가 제작에 관여한 닌자 가이덴 시리즈중 유일하게 류의 맨 얼굴을 볼수 있는 게임이다(엔딩에서). 그 외로 인법 사용시 성우 호리 히데유키의 목소리로 구자인을 읇는 음성과 시전시 범어(로 추정되는) 일갈을 내지르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이게 또 굉장한 박력. 한 닌빠는 이 게임에서 가장 가치 있는것을 고르라면 주저없이 음성 데이터를 꼽겠다고 했다. 참고로 그는 일갈에 중독되어 용신상 근처에서 인법만 사용하는 해괴망측한 짓을 하고 있었다.(..............)
닌가DS에 관한 얘기를 조금 하자면, 이타가키는 인터뷰에서 닌가DS의 발매 이유가, 본인의 아들이 "닌텐도 DS로 닌자 가이덴을 해보고싶어!"라고 말한 것이 발단이었다고 한다.
류 하야부사의 먼치킨 전설에 또 한 획을 긋는 작품. 작중 최종보스인 흑룡은 류 하야부사의 조상뻘이며[1] 오귀중중 하나인 니케가 흑룡이 부활했으니 인간이고 마신이고 다 멸망이다라고 할 정도의 존재였다. 이런 놈을 아무런 파워업없이[2] 쓰러뜨린 류가 더더욱 돋보이게 된다. 분명 인간인데 하는 짓은 반인반마나 반인반신급
주연측 캐릭터 3명이 다 드래곤볼에서 나왔던 성우들이다. 하야부사의 성우는 기뉴역을, 무라마사의 성우는 신님을, 모미지의 성우는 팡과 비델을 맡았다. 또한 챕터를 시작할때 짤막하게 나오는 음악은 닌자 용검전의 그것이며, 맞추면 프라이즈를 주는 바다 제비가 있는데, 아이린의 코드명이 바다 제비(Sea Swallow)다.
초반에 모미지로 첫번째 보스인 용을 쓰러뜨리면 류 대신 린이 나오는 쿠노이치 모드를 플레이할수 있다. 게임상의 캐릭터만 린으로 바뀌고 무라마사 영감님이 반값으로 물건을 팔고 마지막 비술서가 이즈나 드롭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본편과 동일하다. 심지어는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컷씬마저 류의 것으로 땜빵... 오리지널 스토리도 전혀 없다.
여담이지만 본작에 나온 하야부사촌의 구조는 닌가2로 거의 그대로 이어졌다.
참고로 죽고 싶은데 자살하기는 무섭고 사형을 받고 싶어서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어떤 인간 쓰레기[3]가 이 게임을 평소 즐겨 플레이하고 체포 당시에도 소지했으며 조사 결과 게임 속 세상을 동경하기까지 한 것이 밝혀져 일본 사회에서 게임 등 주요 서브컬쳐에 대한 편견이 심화된 적도 있다.정말 잉여스럽다.
참고로 이 게임에서 이타가키는 이그젝티브 프로듀서라는, 일종의 총제작자 비슷한 직책이었고 프로듀서 겸 디렉터는 하야시 요스케다.
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