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논작의 판타지소설.
동일 작가의 앙신의 강림 세계관과는 현재까지 드러난 관계는 없다. 규토, 시르온, 베리오스같은 이름이 언급되지만 현재까진 이름만 가져온 정도. 그리고 이와중에 시르온이 베리오스에 버금가는 마왕으로 추앙받는다. 시르온안습.
플루토라고 하는 거대 인형병기끼리의 전투가 주 내용이 된다. 어찌된게 전쟁이 플루토끼리의 일기토 정도로 전쟁이 끝난다. 플루토가 일종의 슈퍼로봇계열이라 인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존재라서 그렇긴 한데, 그럼 도대체 십만단위의 병사는 대체 어디에 필요한건지(…). 일단 플루토 전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병의 기동성이 필요하고 보병은 점령지 치안유지용이라고 되어는 있지만, 너무 힘 차이가 압도적이라....플루토 출력이 가장 낮은 게 30만 차지인데 1차지=기마돌격 한 마리 분, 즉 1마력이다. 30만 마력? 진짜 슈퍼로봇계열.
주인공은 제목대로 바하문트. 한 소국의 상인 아들인데 여러모로 출생의 비밀이 있다.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흉왕이라는 고대의 흑마법사의 힘을 이어받게 된다.
쥬논 작품 중 가장 평이 안 좋다. 쥬논의 장기였던 흡인력 강한 전투신도 퇴보했고 플투토엔 출력이라는 개념을 도입. 전투력 숫자놀음이 되어버렸다. 말하자면 출력 100만의 힘으로 화살 5발을 공격했는데, 그걸 출력 80만으로 방어했고 3발은 맞고 두발은 빗나가서 20만x3발의 충격을 80만으로 방어해서 20만의 차이가 있으니 충분히 방어했다는 식.
게다가 바하문트 혼자서 십여기의 플루토를 조종하고, 갑자기 제국에 맞먹는 남부열대우림이 바하문트에게 충성을 하지 않나, 각종 흑마법을 갑툭튀한 기억에 의해 마스터하고, 플루토에 맞먹는 신수를 흡수하더니, 결국은 본인이 탐지되지도 않는 인간 플루토가 되면서 혼자 다 쓸어버리고 다니기에 전투신 자체가 별로 없어진다.
거기다가 눈치 못챈 사람들이 많은것 같지만 큰 설정펑크가있다.
사실 설정펑크인지 설정변경인지 알수 없는 펑크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작중의 코다가 스포르잔도에게 잡아먹힌 코다라면 스포르잔도는 단순히 코다의 몸을 가졌을 뿐이지 그 의지는 스포르잔도의 의지일텐데 왜 물소부족을 아끼고 그들을 보며 누이를 떠올리는지 알 길이 없다. 잡아먹으면서 감정도 같이 먹었나보다. 감수성이 풍부한 스포르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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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문트는 성혈의 뱀파이어의 흡혈의 권능을 완전히 개화해서 원격으로 상대방의 생명력을 강탈한다. 그냥 출력빨로 밀어붙이다가 안되면 흡혈로 흡수 냥냥... 정말 맥빠지는 전개가 아닐 수 없다. 최종보스인 나파-스페르잔도조차 그냥 흡혈 냠냠으로 끝내버렸다. 그것도 등장에서 사망까지 2페이지다.
사실 여러가지 음모가 있지만, 그 음모를 꾸민 놈이 너무 허무하게 당해서, 적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을 것이다. 굳이 요약하자면... 키잡하려다 역키잡 당한격. 진짜로 잡아먹혔다.
결국 루흘 연합군을 박살내버리고 제국을 세워서 잘먹고 잘 살다가, 로얄블러드와 둠 블러드의 고향인 바율바라라는 세계로 넘어간다. 그런데 프롤로그에서는 분명 복수를 위해 루흘연합을 뿌리 하나 남기지 않고 개털을 냈다고 했는데, 결말에는 군대만 박살내고 점령해서 마하제국이라는 새 제국을 세운다. 혼자 전쟁했다고 했는데, 결국은 루흘연합vs열대우림이 되었고, 바하문트 동호회는 대체(…).
어쨌건 이후 바하문트가 흉왕의 안배로 흡수한 백사자에 비견되는 신수인 금속의 뱀이 최강의 둠 블러드 이탄에게 흡수되는 후속작의 복선으로써 끝난다.
근데 내라는 다음책은 안내고 샤피로 내고있다[1][2]
의외로 전작과의 연결 떡밥 혹은 이스터에그가 있다. 맨 위에 나왔듯 베리오스와 지온은 마계의 세력다툼을 하는 마왕들로 나오고, 달의 아이는 아마 루나 성국의 신앙 대상 같고, 규토대제는 군신이자 뇌신으로 추앙받는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 것이, 문지기 일족의 떡밥이 나오면서 콘라드와 흉왕 등 천 년 전 인물들의 또다시 2천 년 전, 즉 작중 시점으로부터 3천 년 전에 바율바라에서 '피핀'(문지기 일족이 바하문트 세계에 붙인 이름)으로 건너온 세 인물이 바로 붉은 용, 알리어스, 야무크라고 되어 있다. 셋 다 천마선에서 생존자들. 특히 붉은 용 즉 남해제의 제자 적룡(혹은 그에게서 모티브를 딴 캐릭터)은 바하문트의 일족 로열 블러드의 조상이라고 쓰여 있다. 흉왕과 같은 시대의 로열 블러드 중에는 짐승의 왕 칸, 북해제의 제자들 중 오령으로 보이는 캐릭터도 있고. 규토대제에서 등장한 설족들도 나온다.
물론 판단은 독자의 몫. 다만 쥬논이 천마선의 뒤로도 스토리가 또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으므로 이런 저런 상상을 하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