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열혈강호의 등장인물.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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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한비광의 어머니.
그동안 한비광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자주 언급되었지만 어머니에 대해서는 한번도 언급이 없었는데, 신지 초반에서 한비광 본인의 말에 의하면 곰에게 물려 죽었다고 언급되었다.
다만 위 내용은 검마에 의해 조작된 기억이였으며, 실제로는 검마에게 복수하기 위해 온 만계문 문주 격운저가 검마의 비굴한 태도에 심사가 뒤틀려 그녀에게 치명상을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1] 그리고 한비광은 이 기억을 신지 천원실 지하에 있던 빙관에 봉인된 희연 본인을 보고 난 뒤 완전히 기억해냈다.
이후 자신이 봉인된 빙관 앞에서 아들을 죽이려는 남편을 막기 위해 빙관을 깨고 나왔으며, 광기와 살의로 눈이 돌아가있던 검마가 그녀의 한마디에 제정신을 차리고 팔불출 아버지로 돌아왔다.
작중 묘사도 그렇지만 검마의 발언에서 무공은 전혀 모르는 평범한 민간인으로 밝혀졌다. 이런 사람이 어쩌다가 중원과 신지무림 최강의 고수인 검마와 엮이게 되었는지는 미스터리. 사실 지금의 검마가 중원무림인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겠다고 분노에 미쳐 날뛰는 원인으로, 무림인도 아닌 희연을 죽이려 했다는 것 만으로 중원 무림 자체에 대해 살기를 내뿜었는데 그 기세만으로 담화린과 한비광, 매유진 셋이 꼼짝도 못했다. 다만 담화린이 한비광의 폭주를 잠재우듯 검마의 폭주와 살기를 말 한마디로 사그라들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는걸 보면 검마의 사랑은 진심인 듯 하다.
십년 넘게 만나지 못해 알아보지 못하게 성장한 한비광을 보고 많이 컷다고 대견스러워 하며[2], 담화린을 보고 한눈에 아들과의 관계를 알아차리기도 했다. 그리고 검마는 가족을 너무 사랑했을 뿐이라면서 한비광에게 검마의 일을 말해주기 시작했고... 이윽고 담화린에게 아들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남편에게 자신은 행복했다고 남긴후, 육체가 산산히 부서져 사망하고 만다.
그리고 검마는 최후의 이성으로 아들일행에게 자신을 죽여달라 말하지만, 그의 몸을 빼앗은 악마는 검마의 최후의 보루였던 희연의 소멸을 확인하고 그의 육체를 완전히 차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