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광

파일:Attachment/한비광/dozone.jpg

천마신군의 여섯 제자
백강도월천진풍백초운현최상희한비광

열혈강호의 주인공. PC 게임판에서의 성우는 강수진. 라디오 드라마에서는 박지훈.

1 인물상

무림의 4할을 지배한다는 천마신군의 여섯번째 제자. 천마신군의 제자인 만큼 남들의 무공을 보자마자 따라할 수 있는 천재성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엄청난 양의 내공을 소유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제대로 된 초식도 모르고 무작정 보고 따라하기만 하는 거라 제 위력을 온전히 못 내는 경우가 많고 물론 그 너프된 위력도 장난 아니다만 천마신공도 초보적인 기술이나 간신히 쓸 줄 알지 자신있게 제대로 할 줄 안다고 말할 수 있는 건 경공 뿐. 다만 그 수준이 무림 제일의 경공술 마스터[1] 레벨로 허공답보초상비, 수상비[2] 등등의 각종 최고급 경공술도 쓰기 때문에 "경공이 저 레벨이면 다른 것도 수준급이겠지?" 라고 오해받는 일도 잦다. 아니, 매우 많다. 천마신군도 한비광의 주력 경공인 질룡운중행을 보고 경공만큼은 자신을 뛰어넘을 것이라 인정할 정도.

성격은 자유분방하고 주색을 좋아하는 적당적당한 성격. 무협지판 사에바 료 마침 열혈강호 게임, 시티헌터 투니판 한정으로 둘의 성우도 같다 다만 담화린이 한 번 죽을 뻔한 이후로는 어째서인지 여자를 밝히는 성격이 많이 죽었다. 부상자이긴 했지만 매유진거유를 보고도 반응이 없었을 정도. 그리고 귀찮은 일에 말려드는 것도 싫어하고 자기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면 일단 조금 싸우는 척하다가 기회를 봐서 자신의 주특기인 경공으로 도망가기에 바쁘다. 하지만 천마신군에게 이상할 정도로 귀여움 받고 있고 천마신군의 신물인 화룡도를 멋대로 들고 돌아다녀도 천마신군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 때문인지 사파 내에서도 시기와 질투를 많이 받고 있는 모양.

담화린을 처음에는 남성으로 착각하고 담화린이 남장하지 않았을 때의 모습이 담겨있는 족자를 보고 그 모습에 반하게 된다. 담화린은 그것은 자기 여동생의 그림이라며 둘러대지만 결국 한비광은 담화린이 여자인 것을 알아내고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한다... 만 틈만 나면 여자와 얽히고 본인 스스로도 여자에게 약한지라 담화린에게 매번 얻어맞기만 한다. 일단 현재까지 정말로 한비광에게 호감을 가진 건 매유진 정도. 소향부용은 오해로 얽힌 경우다. 참고로 일단은 일편단심 민들레에 일단은 무협만화 주인공 주제에 어두운 동굴에서 둘이서 춘풍도화산[3]에 중독된 상태에서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해 담화린을 건들지 않았다. 무서운 놈. 하지만 동굴에서 나온 뒤에(...)

파일:Attachment/가래.gif
파일:Attachment/가랭.gif
파일:Attachment/가랮.gif

[4][5]

작중에서 내공 관련 기연을 얻은 듯한 장면은 없으나 내공의 성취가 높아야 쓸 수 있는 강맹한 기 공격을 남발해대고 상대가 "그렇게 강한 기 공격을 마구 해댔으면 힘이 빠졌겠지" 하고 반격을 하려다 오히려 연속공격에 역관광을 당하는게 단골 패턴. [6] 내공 부족으로 헉헉대는 장면이 별로 없고 지치거나 부상을 당해도 무의식중에 천마탈골흡기공[7]으로 회복해서 쌩쌩해져버린다. 그런 주제에 기를 느끼고 다루는 기술은 괴개를 만나고서야 제대로 배운다.

주인공답게 잠재력만큼은 작중 모든 인물 중 최강. 천마신군은 "한비광이 진심으로 무림에 뛰어들면 무림은 반드시 한비광을 중심으로 바뀔 것" 이라 했으며 검황 또한 한비광이 자신의 피를 제어하지 못할 경우 무림에 불게 될 혈풍을 항상 염려했다. 벽력자에게 밉보인 이후로 폭독에 중독된 후에는 참으로 오랜 기간 동안 폭독 때문에 개고생한다. 그런데 지금은 또 신지의 독약 현음독고까지 먹어버렸다. 그런데 폭독의 경우에는 역으로 자하신공을 익히는데 또 도움을 줬다고. 저 현음독고가 한비광에게 흡수되어서 또 어떤 일을 일으킬지 독자들은 이제 짐작도 못 할 지경.

임기응변에 능하고 잔머리에도 능하다. 넉살도 좋기 때문에 비록 정파의 철천지 원수인 천마신군의 제자지만 정파의 거두인 도제 문정후나 괴개 백리사우에게 가르침을 받고[8][9] 송무문주 유원찬과는 친구 먹을 정도.

이래저래 골치 아프게 여자가 꼬이고[10] 상대의 초식을 보고 흉내 낸다든가, 억세게 운 좋게 이 무공 저 무공 다 배우는 모습을 보면 어째 장무기와 비슷. 소심하고 주변 인물들에게 휘둘리는 장무기와 달리 이쪽은 휘두르는 쪽이지만. 분명히 친한 사람들이 다 웬만한 거물급 인물들이라서 무공을 배우긴 배우는데 제대로 운용을 못해서 파워 인플레는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이지만 괴개 백리사우를 만난 후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정확하게는 모두가 공인하던 잠재력이 그동안 쌓아올린 기초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드러났다고 봐야한다.[11] 잘 몰라서 그렇지 한비광은 유세하와 첫 만남에서 밟힌 다음부터 나름 진지하게 무공을 익히기 시작하며 기반을 쌓아 왔다. 실제로 도제가 썩은 근성 고치겠다고 이상한 훈련 시켜도 다 수행했고, 너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도제의 말을 경청해서 도제가 일부로 말을 돌렸을 정도. 다만 환영문 사건을 보면 아직 정신을 못 차렸고, 그러다보니 한비광의 잠재력이 드러나지 않았던것. 이러던중 유원찬과 싸울 때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더니,[12] 괴개를 만난 이후 초가속화 되었던 것.

또 애먼 여성에게 플래그를 세우고 있다. 한비광이 진지한 캐릭터가 되다보니 그렇게 되는 듯(...) 또한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어느샌가 잊혀진 설정으로 "여성의 속옷을 모으는 아름답고 고상한 취미가 있다" 고 1권에서 본인 입으로 말했다(...) 아무래도 너무 사에바 료 같아져서 스리슬쩍 묻어버린 걸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역시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설정이지만 이야기 초반에서는 왠지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뭔가 대단한 포즈를 잡고 괜히 쓸데없이 복잡하고 난해한 단어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13] 아래는 그 예.

(처음 담화린한테 작업 거는 여자를 이리저리 만지다가 괜히 뺨따귀 맞고 여자가 가버렸을 때)

담화린 : 큭큭큭!
한비광 : 잉? 뭐야? 비웃는 거냐?
담화린 : 어쨌든 귀찮은 여자를 쫓아줘서 고맙소!
한비광 : 귀.찮.다.고? (책상을 쾅! 내리치며) 그게 건강한 사내가 할 말이야?
담화린 : ?
한비광 : 세계가 구역화되어 가면서 인간의 민족과 혈통의 개념조차 변형되어 단지 서로의 경제적, 정치적 이득만을 위해 지탱해 나가는 이 시점에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이념마저 싸구려 상품마냥 동적(動的)으로 빠르게 변화한다면... 이 세상의 가치 기준은 어떻게 변하리라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쿠오오오오!)
담화린 : ...
한비광 : 알겠어? 결국 중요한 건 여자란 말이야!
담화린 : (뭐야? 이 녀석, 지금까지 무슨 이야기를 한 거지...?)

혹은

(아직 담화린이 여자란 걸 모르는 상태에서 진상필, 마융과 영합하여 담화린을 뒤통수 때리려는 한비광)

마융 : 믿을 수 없어! 넌 그 놈과 같은 편 아니냐!?
한비광 : 후후... 같.은.편? 피식, 뭔가를 모르고 있군... (콰쾅!) 가치 순위 자체는 도덕적 견지로부터는 결코 정해지지도 않고 변경되지도 않소! 오히려 어떤 행위가 도덕적인가 부도덕한가 하는 것은 그때 그때의 순위가 책정됨으로써 결정된단 말이오!
진상필 :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마융 : (어휴...)
진상필 : "흠!! 어쨌건 좋다. (학식이 깊은 놈이군)

지못미 진상필...

그런데 이놈, 명색이 사파 혹은 마도, 그것도 사파의 지존 천마신군의 제자인데 정파의 최고수 천하오절 중 무려 4명과 친분 관계가 있다. 검황은 아예 처음부터 천마신군과 함께 한비광을 가르쳤으며[14] 도제는 한비광에게 자신의 제자가 되고 싶으면 언제든 찾아오라고 했고, 약선 또한 한비광을 몇 번이나 치료하고 도와줬으며, 괴개조차 한비광에게 무공을 전수해주고 자신의 후계자로 삼을 정도. [15]이쯤 되면 이놈이 사파 지존 제자가 맞긴 한 건지 심히 궁금해진다. 게다가 송무문주 유원찬과는 좋은 라이벌이자 친구이고 정파 최고의 후지기수인 육대신룡 중 3명과 생사고락을 함께 했으니... 어째 사파보다 정파에 더 친분이 많다.

즉, 정리해 보자면 한비광은

사파의 지존이라는 천마신군의 제자이자

정파의 수뇌부들과 아주 친한 인물임과 동시에
세외사천왕의 세 명이 그와 관계 있고[16]
신지의 우두머리의 혈육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인물.

이다. 이건 전형적인 90년대 무림맹주 플래그인데...[17]

그를 상대해본 노고수들과 신지의 무사들은 옛 무림을 공황에 빠뜨렸던 신지의 최종보스 검마의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1. 초반부 천마신군과 검황의 대화에서 검마의 핏줄이라고 직접 언급[18]된다.
2. 유세하가 검마의 비급을 보고 익혔다는 경공 '질룡운중행'을 한비광은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배웠다. 애초에 아버지가 경공을 가르쳐준 이유가 이 아이는 존재만으로 위험에 빠질 아이니까 열심히 도망 다녀서 살아남으라고.[19]
3. 약선 천유현은 한비광의 맥을 짚어보더니 "검마!" 라고 했으며 이후 환영문의 정보로 그가 검마의 핏줄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4. 신지 무사 자섬풍은 한비광을 보고 "그 분을 닮은 외모와 말투... 그렇다면 그 분의 진짜 후계자는 바로-" 라는 말과 함께 사망했다.
5. 신지의 종리우는 "마치 그분을 떠올리게 하지 않는가" 라고 했으며 한비광에게 아버지의 행방을 물어보았다.

단, 신지의 무사들 중 혈뢰만큼은 그를 도존의 재림이라 여겼다. 이는 그가 화룡도로 지옥화룡을 다스리는 모습을 봤기 때문. 본래 화룡도는 신지 8대 세력 중 도종에서 만들어졌고 도존이 곧 도종의 우두머리임을 고려하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듯. 하지만 또 도존 본인과 한비광 사이에도 관계가 있다는 떡밥일지도 모른다(...)

자섬풍이 "검마라... 한때 무림에서는 그분을 그렇게 불렀다지?" 라고 한 걸 보면 그 분=검마는 거의 확실한 것 같은데... 화룡도의 주인으로 인정받고 지옥화룡을 다스릴 수 있다면 도존으로 인정받는 것 같다. 그렇다면 한비광은 '검마의 아들' 이자 '도존' 이 되는 것인가...

그런데 사실 신지의 간부 중 하나인 사음민이 이끄는 천신각은 한비광의 존재와 그의 행로를 다 알고 있었다. 즉, 다른 신지의 인물들이 이 녀석을 잘 모르던 이유는 사음민이 일부러 말 안해서였던 거다(...) 즉 천신각은 진즉에 그가 검마의 아들임을 알고 있었다는 얘기인데...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애초부터 사음민이 이를 숨긴 이유는 지신각이 검마의 후계자로 밀고 있는 풍연의 존재 때문이다. 지신각이 이를 알 경우 '풍연을 차세대 검마로 추대함으로서 자신들이 기존 권력 체계[20]에 서기 위한 계획 자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한비광을 암살할 수 있다' 라는 가정에서 정보를 은닉했다. 천신각 자체에서는 한비광이 검마의 후예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애초 사음민은 그가 신지에 와서 천신각의 권력이 공고히 유지되기를 바라는 인물이다.

그리고 다수의 사람들이 잊고 있지만 한비광은 담화린에게 고백했다가 차였다(...)[21]

뭐, 현재 분위기로 봐선 다시 이어질 거 같긴 하지만 최근 몇 권간 내용을 보면 여자만 보면 훼까닥 눈 까뒤집고 달려들던 모습에서 '정혼자가 있으니 참자' 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게 담화린이라 미묘(...)

2 에피소드별 성장

2.1 진상필 편

한비광이 담화린과 엮이게 되면서 무림으로 출두하게 되고 화룡도를 들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천마신군의 말에 따르면 '천하가 요동쳐도 꿈적 않던 놈이 화룡도를 들다니, 마음에 드는 여자라도 생긴 걸까'(...)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오해로 세외사천왕 중 하나인 단우헌과 친분을 쌓게 되었다.

화룡도를 이용한 강맹한 공격, 경공 하나만큼은 입신의 경지이지만 운용능력이 바닥이라 실제 실력은 초보자에 가까운 상태.

그러나 사기 기술인 한 번 보고 따라하기가 엄청난 변수. 그 덕에 유원찬과의 승부에서 절륜의 사기 기술인 카피 능력으로 추의환영검술을 따라해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 당시 한비광의 실력은 무림 전체적으로 보면 현저한 약자 축에 속한다. 때문에 이후 한비광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이 정보를 기반으로, 단, 카피 능력은 제외한 채 한비광의 실력을 추정하게 된다.

2.2 비무대회 편

단우헌이 담화린을 죽였다고 오해한 한비광은 모처럼 들었던 화룡도를 다시 계곡 깊은 곳에 버리고 자유롭게 살아가고자 한다. 그러나 유선제독부의 문제와 얽히게 되면서 육대신룡 중 하나인 천운악과의 비무대회가 강제로 결정된다. 이 비무대회의 해설자인 흑풍회 5돌격대장 동규의 말에 따르면 한비광의 카피 능력은 그 위력과 내력까지 따라할 수 있고 그의 능력을 알고 있던 사람들도 이 정도의 경지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단우헌이 필사한 북해빙궁의 비급을 읽은 것을 계기로 빙백신장을 익히게 되고 천운악과의 대결에서 벽사신공을 카피한다. 이때 익힌 빙백신장은 작품 후반에 이르기까지 한비광이 도발용 기습용으로 자주 써먹게 된다.

그리고 벽력자의 폭독에 중독되었다.

2.3 마검랑 편

도제 문정후와의 인연을 통해 선풍여의도와 착과 같은 학산도법의 일부를 카피한다. 특히 착은 작중 후반에 이르기까지 여러모로 고수들과의 대결에서 상황을 반전시키는 고급 기술로 사용된다. 그리고 도제와 같은 절정 고수들과 넘사벽 수준의 실력 차이가 있다는 것이 드러난 에피소드.[22]

그리고 도제에게서 숲 속에서 솔방울 수련을 받으면서 전투에서 초식을 어떻게 정교하게 구사하고 그에 걸맞게 어떻게 움직여야 되는지 전반적으로 배우게 된다. 즉, 무림인으로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을 도제에게 전수 받았다. 도제 자신은 이후 사제 관계를 부정하기는 했어도, 한비광이 무림에 출두한 이후 처음으로 스승에게 제대로 된 가르침을 받았다.

여담으로 한비광 집안의 독문 경공인 질룡운중행의 이름이 처음 밝혀진 에피소드.

2.4 호협곡 편

천마신군의 다섯번째 제자인 최상희의 요청에 따라 호협곡에 들어서게 된다. 호협곡주로 위장한 환영문주 엽민천의 계략에 따라 질풍랑 노호와 적개하게 되는데 이후 오해를 풀면서 친구(?)가 되며 동료 포지션에 추가.

환영문주의 책략에 따라 지하미궁에 갇히게 되는데 이곳에서 실전되었다던 무림의 절세 비공인 자하신공을 터득하게 되고 이 자하신공이 역행하는 기의 흐름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는 덕에 폭독도 자연스럽게 치료되기 시작한다. 더불어 한비광이 처음으로 화룡도에 잠든 지옥화룡의 기운을 발현시킨 편이기도 하다. 엽민천의 공격에 의해 무의식 상태가 되었을 때이긴 하지만.

지옥화룡을 들고 날뛰는 상태를 담화린이 눈물과 포옹으로 진정시키면서 그녀가 천마신군이 말했던 한비광을 멈출 수 있는 자로써 후에도 큰 역할을 맡을 것임을 암시해주었다.

2.5 송무문 편

요약하자면 한비광이 결정적으로 변화하게 되는 에피소드 part 1.

무공의 재미를 느낌과 동시에 상대의 역량을 제대로 파악하는 능력이 생기기 시작하는 분기점이다. 특히 송무문 문주 유원찬과의 2권 분량에 걸친 대결은 열혈강호 최고의 전투 중 하나.

지옥화룡이 '그대는 내 힘을 빌어 목숨을 벌은 자' 라고 하며 한비광을 사용자로서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거기에 적당적당히 싸움을 회피하고 싶어하는 한비광의 성격이 맞아들어가면서 어떻게든 위기들을 모면해가는 것 같았으나... 송무문이 내분에 휩싸이고 유원찬이 한비광을 진정한 숙적으로서 대우해줌에 따라 한비광의 마음 자세가 변화한다.

감옥 안에서는 담화린과 함께 변초를 공부하며 지금까지는 알 수 없었던 '초식의 진의' 를 깨달아가기 시작한다. 한비광이 처음으로 무술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었나' 라고 자평할 정도로 잠들어있던 자질이 깨어나고 결국 그의 강경해진 마음가짐에 사용을 거부하던 화룡도도 다시 그를 인정한다.

라이벌 유원찬과의 몇 시진에 걸쳐 자존심을 건 승부를 벌이며 이러한 성장의 불꽃은 바로 가속화되었고 해설을 맡은(...) 3번 대장 남중보의 설명에 따르면 전대미문의 고수 탄생이라 할 정도로 보기만 해도 놀라운 모양. 한비광의 역량이 여러모로 엄청나게 성장하게 된 에피소드.

2.6 혈뢰 편

이제까지 없던 급성장에 따른 후유증으로 한비광이 갑작스레 기(氣)를 읽게 됨에 따라 싸움에서 처음으로 공포를 느끼고 제대로 칼을 뽑지 못하게 된다. 다만 담화린을 위해 다시 싸우기 시작한 이후에는 천재적 자질답게 어느 정도 공포를 극복하고 기를 본능적으로 싸움에 응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신지 무사들의 협공을 미리 기척을 읽고 파악한다든지, 혈뢰의 살기를 즉각 느끼고 겨우 목이 베이는 걸 피한다든지.

그리고 혈뢰를 상대로 또 다시 지옥화룡을 불러낸다!!

혈뢰는 한비광을 '도존' 이라 칭하고 경외하지만 그가 화룡도를 각성시킬 수는 있으나 지배하지 못하는 사실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일합을 받아내고 장렬하게 패퇴한다.

2.7 장백산 편

정리하자면 한비광이 결정적으로 변화하게 되는 에피소드 part 2.
작화도 안정되어 자리잡고 한비광이 주인공답게 변하기 시작해 많은 사람들이 여기부터 재탕하길 좋아한다

송무문 에피소드에서부터 무공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더니, 괴개 백리사우를 만나면서 진정으로 열혈강호의 주인공다운 태도와 실력으로 각성하게 되는 에피소드.

장백산에서 담화린과 떨어진 뒤 천하오절 중 하나인 괴개 백리사우를 만나게 된다. 괴개는 정파이긴 하지만 그 내면은 정사를 초월한 인물이고 또한 천마신군이 약속을 지켜준 데에 대한 보은으로 정체를 숨기고 한비광을 도와주기로 한다. 주된 수련 내용은 혈뢰편에서 터득하기 시작한 기(氣)를 느끼는 것을 완전히 체화시키는 방법이었는데 단순히 기의 감지 뿐 아니라 궁극의 경지인 심안(心眼)까지 개안하게 될 정도로 엄청나게 성장한다.

괴개 왈, "네가 요 며칠 동안 이룬 성취는 다른 이들이라면 몇 년에 걸쳐도 닿지 못할 수준이었다".

장백산 편의 보스였던 백리향의 표현에 따르면 천마신군의 제자라는 이름에 걸맞는 실력(!).[23] 또한 그 백리향을 상대하는 과정 속에서 끝까지 화룡의 지배를 거절함으로써 화룡이 한비광을 단순한 사용자 뿐 아니라 진정한 주인으로서 인정하게 된다.

또한 괴개로부터 그 무공의 정수인 춘야뇌몽무를 직접 전수받았고 그의 무공은 물론 가르침과 사상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깊이 공감하게 된다. 때문에 괴개의 죽음은 한비광이 싸움에 보다 진지하게 임하게 되는 전환점으로 작용했으며 실제로 이후의 에피소드부터는 싸움에 가볍게 임하고 도망 가기 좋아하는 한비광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된다. 신지를 찾아 홀로 떠나는 마지막 모습이 그의 단호한 결의를 보여준다.

환영문의 전 장로인 관준형은 한비광이 신지로 가면 반드시 신지에 합세하게 될 것이라고 단정하는데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한비광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것인지, 또다른 떡밥이 있는지는 불명.

2.8 척결단 편

실력이 이제 무림에서도 강자라 칭할 정도가 되었고 담화린과 헤어졌어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가 되었다. 예전에는 천마신군의 제자 타이틀로 허세를 부린 후 임기응변으로 승리하는 전개였지만, 이제는 전투에 휘말려도 자신 있게 싸우며 상대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야 비로소 천마신군의 제자란 직함에 부끄럽지 않은 실력을 갖추게 된 듯... 이 아니라 그 이상도 될 정도.

아직은 조금 미숙한 기 읽는 능력과 화룡과 동조하는 능력 등을 적극적으로 혼자 시험해보며 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에피소드라 할 수 있다. 특히 척결단장 위지흔을 상대로 정정당당한 승부를 이끌어내는 풍모는 이전까지와는 확연이 달라진 한비광의 성격을 보여준다.

다만 신지 서열 20위권 이내인 종리우를 상대하는데는 다소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살다 살다 너 같은 쓰레기는 처음 봤다!"라고 일갈한 뒤에는 어느 정도 발라버리긴 했으나 압도적으로 이겼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 어쨌든 종리우가 "지금 도련님을 상대하려면 제 목숨을 걸어야겠군요" 라고 말할 정도로 성장했다! 강해지겠다고 마음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이 경지까지 온 것인지...

2.9 동령 편

표행 무사 중 일인으로 분장하여 신지로 가는 행렬에 몰래 합류했으나 종리우와 자담이 꾸민 계획에 말려들어 결국 실력을 행사하게 된다. 그리하여 신지 서열 18위인 초절정 고수 암천일검 자담과의 승부에서는 꽤나 핀치에 몰리게 된다. 무공에서도 전체적으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 힘을 그대로 반사해내는 8대 기보 중 하나인 괴명검의 힘앞에 한비광은 그 어느 때보다 고전하게 된다.

그러나 담화린과 재회하며 다시 주인공 버프를 받고 자담의 독문무공인 암천일검을 눈을 감고 상대하는 인간의 경지가 아닌 듯한 무공을 전개한다.

그 사음민조차 식은땀을 흘리며 평하길,

"도강에, 상대방의 무공을 심안으로 읽고, 이를 그대로 따라펼치는 수준이라... 이는 우리 신지에서조차 드문 경지가 아닌가..!"

그리고 화룡도vs괴명검으로 맞다이한 무기빨 승부에서 신녀의 힘으로 회복하더니 갑자기 무기가 아닌 손으로(!) 화룡을 소환하며 자담을 그대로 리타이어시킨다.

추후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로는 이 당시 한비광의 부활은 환골탈태와도 같은 것으로 아마 이때부터 무언가 크게 각성을 시작한 모양.[24]

2.10 신지 입성 편

동령인들과 함께 신지 입구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신지 서열 19위인 관은명의 매복을 미리 파악하고 신지의 소지주인 풍연과의 짧은 승부에서 호각을 이루는 등 이제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고수의 반열로 들어섰다.

그리고 마침내 연재 시작 이후 60권동안이나 담화린과 함께 찾아 헤매던 (...) 검황과 만나는데 성공한다. 검황 담신우 또한 한비광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인지라 한비광이 신지로 가는 것에 대해 살짝 우려하지만, 말리지는 못한다. 그리고 검황과 함께 종종 찾아오는 풍연을 통해 신지의 오랜 역사와 관해 많은 정보를 듣게 된다. 특히 8대기보가 각 종파의 신물로서 4개 이상을 소유할시 강력한 발언권을 얻게 된다는 부분은 엽민천이 말한 바 있는 떡밥을 풀게 된 것.

풍연의 안내를 받아 신지로 가는 과정에서 마령검의 마기에 이끌린 유세하를 만나게 되고, 유세하를 데리고 있던 의문의 복면남과 예상치 못한 조우를 하게 된다. 한비광은 그와 싸우는 과정에서 그의 무술이 천마신공과 유사하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천마군황보와 천마등공 등 천마신공의 초고급의 기술들을 드디어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오오 한비광! 물론 그래도 상대가 워낙 강자인지라, 풍연, 매유진, 담화린 등의 협공에도 불구하고 개발리지만, 뭔가 깨달은 바가 있는지 10일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10일만 주면 그 무공을 완벽하게 익혀서 이겨주겠다고 했다. 그 무공은 작중 내용으로 보아 아무래도 천마신공으로 추정된다. 이름 모를 이가 "너의 본질을 이제서야 깨달은 거냐" 하고 말하자 한비광이 "그 늙은이에게 끝내준 걸 배웠거든" 이라며 천마등공을 사용한 것을 보면 말이다. 확실히 천마신공, 장백검결 둘 다 배우긴 했지만 제대로 갈고 닦은 건 아니었다.

10일의 수련 과정에서 작품 초반부터 언급되었던, 한비광이 목격했다던 검황과 천마신군의 대결이 드디어 좀 더 떡밥이 풀렸는데 한비광은 그 대결이 복면남과의 싸움을 파해하는 비법이 될거라 생각하고, 담화린과 함께 신지 입구에서 대놓고 수련을 하며 신지 무사들에게 광역 어그로를 시전한다. 결투 당일 임철곤 천검대 소속 무사들에게 들켰으며 결국 천검대 전원과 격돌하게 되었다. 결국 물량에 조금씩 밀리게 되자 지옥화룡을 이용해서 싸우기 시작했는데 지옥화룡의 재림을 본 신지 무사들은 도존의 재림이라고 놀라며 경악한다. 멀리서 상황을 구경하던 혈뢰 또한 지옥화룡에 놀라서 달려왔다.

그리고 천검대 무사들과 싸우던 도중 이름 모를 이가 다시 나타나자 그와 담화린을 싸우게 만들었다. 담화린과 복면남의 대결을 보며 한비광이 말하길 10일의 수련 과정동안 담화린과 대결을 하면서 알게된 바로는 천마신공과 장백검결 두 무공이 싸우게되면 무공수위와는 별개로 그 결말은 반드시 진기대결이 이뤄진다고 한다. 그냥 진기대결이라면 복면남이 우위지만, 패왕귀면갑의 영향으로 그런대로 동수를 이룬다. 이렇게 진기 대결에 들어간 두 사람에게 과거의 이야기를 말해주면서 진기 대결을 끝내버렸는데 검황과 천마신군이 어떻게 한비광에게 목숨을 빚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과거였다. 정확히는 서로 진기 대결에 들어가서 잘못하면 둘 다 죽을 수 있는 상황에 한비광이 개입해서 흡기공으로 진기를 거두어들여서 두 사람 모두 목숨을 건졌던 것.[25] 그때와 마찬가지로 담화린과 이름 모를 자의 진기 대결에 개입하여 흡기공으로 진기를 흡수해 진기대결을 마무리 지은후, 담화린의 내공을 회복시켜주고 무승부로 싸움을 끝냈다.

이후 강함을 드러내어 혈뢰와 임철곤에게 도존으로 인정받았고, 소지주인 풍연의 동의하에 철혈천검대의 안내를 받아 신지 입구에 다다르게 되고 신지로 가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신공의 기혼진이다. 검황조차 뚫지 못했던 기혼진을 한비광이 뚫어야 하는 상황. 여기저기서 덤벼오는 기계진의 기계들과 검술이 상당한 문지기인 기혼수문대들 사이에서 고전하다가 잠시 숨을 돌리고 허공답보를 이용해 진을 넘어가려 했으나 허공에도 은사로 이루어진 진이 있는 바람에 실패. 대신 올라가면서 진이 배치된 위치, 그에 따른 기혼수문대의 위치에 대한 관계를 순식간에 파악하고 주인공 보정 발동! 다시 도전했으나 또 다른 변수가 있는 건지 한비광의 예상과 달리 진이 발동되자 다시 상황은 원점이 된다. 그래서 기혼진을 파괴했으나 여전히 기혼진은 작동한다. 기혼진은 자기 수리 능력까지 갖춰서 한 부분이 파괴되면 저절로 고치고 그 시간 동안 다른 기혼진이 계속 공격을 가한 것. 그러나 화룡도를 자신의 일부로서 인정하고 완벽히 도존으로서 각성함으로써 기혼진을 격파하는데 성공한다.[26] 지옥화룡을 불러내 기혼진이 설치된 땅 밑으로 발사, 기혼진을 일부만 파괴한 거랑 달리 동시다발적으로 한방에 끝냈다! 연출만 보면 지금까지 등장한 무공/초식 중 최강

기혼진을 부술 때 문지기인 기혼수문대까지 같이 날릴 수 있었으나 일부러 그들을 단 하나도 안 죽이고 끝냈는데 이걸 안 기혼수문대 대장이 고개를 숙여 "우리까지 날리지 않았다" 며 감사를 표하자 별 거 아니라는 듯이 늘 하는 말인 "쓸데없는 희생은 싫어한다" 는 대사를 날린다. 그러자 종리우가 기혼수문진에게 한비광을 막으라고 하지만 싸울 것 같던 기혼수문대가 전원 고개를 숙이며 그들도 한비광을 도존으로 인정한다. 그들이 길잡이를 자청하자 이를 보던 종지우가 버럭거리며 막으려 하지만 그들은 도존을 막으려면 우리가 싸우겠다고 칼을 꺼내들게 된다. 그런데 심혈을 기울인 기혼진이 파괴된 것에 신공이 맛탱이가 가면서 이 모든 게 기혼수문대 탓이라고 발악거리며 스스로 해결한다고 나서며 그랑 대적하게 된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신공과 진기 대결을 하게 되지만 이제는 흡기공을 자신의 의지대로 사용해서[27] 오히려 신공의 진기를 흡수하고 쌩쌩해졌다. 그제서야 한비광의 정체를 짐작해낸 신공이 물러나면서 싸움을 멈추게 되었지만 이번엔 종리우가 춘연향을 들고 한비광을 기습했다. 결국 싸움 도중 드디어 문제의 춘연향이 뿌려졌지만... 어째서인지 아무 영향도 없었다. 다들 어리둥절해 하는 사이에 한비광 본인이 동령에서의 일을 회상하던 중 신녀에게 듣기를 자담과의 싸움 도중에 살점이 대부분 날아가 죽었다가 육체가 재구성돼 살아남으로써 환골탈태를 했다고 한다. 온 몸이 뒤집어졌는데 안에 들어있던 벌레가 멀쩡하면 그건 그거대로 이상하긴 하다 몸 상태가 지나치게 좋아졌으며 전신의 경맥이 타동되어 무공을 익히기에 적합한 몸이 되었고 덤으로 현음독고의 기운도 모조리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사실 동령 이후 신지로 오면서 급격히 발전한 무공 실력은 이것이 원인이었다.[28]

한비광 본인은 몸이 좀 가벼워진 것 같다는 느낌만 받고 있었지만, 사실 무지막지하게 늘어난 무공 때문에 장백산을 떠난 뒤 고생해서 격퇴했던 지신각주를 일방적으로 압도하는 수준이 되었다. 이전까지는 지옥화룡을 발동시키고도 종리우의 화경에 쩔쩔매었지만, 이젠 종리우의 화경을 힘으로 가볍게 눌러버릴 정도로 발전했다. 즉, 이제는 신지 상위권의 무사들과 싸워도 지지 않는 수준이다. 실력 행사를 제대로 해주자 천신각주인 사음민은 물론 이 일련의 소동을 지켜보던 많은 신지의 구경꾼들도 한비광을 도존으로 인정했는지, 신지인들에게 제대로 안내를 받아 신지 내부로 입성하게 된다.

혈뢰의 말에 따르면 각 종파의 원로들이 가만히 있는게 수상하다고 하고, 마침내 뒤따라온 홍균과 은총사 등도 사음민의 갑작스러운 태세 변환을 의심스러워 하긴 하지만... 한비광은 자신의 정체에 대한 의문이 더 강했기에 담화린, 매유진과 함께 천신각주의 안내를 따라 마침내 신지로 들어간다.

2.11 신지 내부 편

신지의 거물 중 하나인 천신각주와 함께 움직이는 만큼 신지 중심부를 제대로 통과하게 된다. 여기서 한비광의 심리가 제대로 드러나는데, 지금까지 수많은 신지인들이 자신에게 집착하는 것을 보고 자신과 신지의 관계와 비밀이 궁금했다고 털어놓는다. 사음민은 걱정 말라 달래면서 신지의 수장이 있는 곳을 향해 엘레베이터와 같은 기능을 하는 등천제(登天梯)를 타고 신지의 하늘 밖의 하늘에 있는 천원실(天元室)이란 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천원실에서 드디어 신지의 수장인 검마와 마주쳤으며, 사음민에 의해 두 사람이 부자관계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어째서인지 검마는 그것에 대해 아무 대답도 안하고, 한비광 본인은 부자관계임을 부정했다. 오히려 좋은 인질이 되겠다면서 검마의 이기어검에 공격받았는데, 이전의 복면남이 쓴 이기어검과 차원이 다른 위력이라고 생각하며 진땀을 빼면서 막아냈더니 검마가 제법이라면서 어검 다섯개를 더 날렸다. 천원실 내부에서 신물의 힘까지 써가며 싸우면서 밀리던 도중 매유진에게 날아온 누군가의 전음을 힌트로 천원실 지하 비밀통로로 대피하게 된다. 이 때 한비광은 화룡도를 쥐고 있던 손을 놓고 검마에게 삼절파멸격을 시전한 후 다시 화룡도를 낚아채는데, 이것이 한비광의 이기어검술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충격의 반동에 의한 것인지는 지켜봐야 알 듯. [29]

이후 비밀통로를 따라 가던 도중 막대한 기파에 전음조차 차단되는 장소에 도달했는데, 그 장소에 있던 거대한 나무에서 잠들어 있는 한 여인을 발견했는데 그녀의 정체는 한비광의 어머니. 곰에게 습격당해 죽었을 어머니가 신지의 줌심에서 발견되었다는 사실에 느닷없는 두통을 느낀 뒤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했다. 사실 한비광의 기억이 일부 조작되어 있던 것으로, 한비광은 검마의 아들이 맞았다.

검마는 아내를 잃은 것에 대하여 뭔가에게 이성을 넘기고 몸을 빼앗긴 상태였기에 한비광도 죽이려들었으나 그 어머니가 정신이 들어서 마지막으로 제정신이 들었다. 하지만 ...일시적 봉인상태에서 잠깐 목숨을 이어나간 어머니는 곧바로 숨을 거두고, 검마도 이성을 잃는다. 아빠를 부르며 멘붕상태이던 한비광은 검마에게 죽을뻔했으나 담화린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고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분노한 얼굴로 검마 손을 막으며 "네놈이 아빠가 아닌 걸 알겠다. 그럼 네놈은 누구냐?"라고 말하며 아버지를 되찾으려 한다.

이에 검마는 자신이 불사지체라고 말하면서 한비광을 공격하고 이 두명은 대결을 하는데 지금까지 엄청나게 성장을 해온 한비광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실력차이를 보여주면서 너무나도 쉽게 당하고 만다.... 위기의 순간 복면남이 다시 등장하여 검마와 복면남의 대결이 이어진다. 최초 등장시에 상상을 초월한 무공으로 모두를 놀라게한 복면남이지만 검마는 이보다 더 한수 높은 인간을 초월한 수준의 고수이다. 복면남은 그래도 한비광과는 달리 바로 쓰러지지는 않고 버티며 기회를 노리고 기다리다가 검마를 기습하고 이후 한비광과 나머지 일행을 데리고 자리에서 도망친다. 한비광은 그 이후 계속 정신을 잃은 채로 짐짝신세다.(...)

이후에 복면남과 한비광, 매유진이 다시 신지 입구 쪽으로 외벽을 뚫고 탈출한 후 종리우와 무흔잠영이 한비광과 복면남을 치려고 하자, 복면남은 한비광이 무의식중에도 천마탈골흡기공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전투 중에 한비광이 종리우와 무흔잠영의 기를 흡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 이 작전은 적중하게 된다. 그러나, 복면남의 예상과는 다르게 신지 고수 두 명의 내공을 흡수하고 있음에도 한비광이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에는 복면남의 내공도 흡수될 위기에 처했는데, 한비광이 스스로의 의지로 천마탈골흡기공의 시전을 중단하고, 검마가 박아놓은 심검을 뽑아내는 데 성공한다. 검마에게 심검을 맞고 쓰러진 이후 짐짝 신세가 된지 1년 만에 정신을 차린 한비광은 복면남이 대사형 백강이라는것을 알고 기운을 주입하여 위기상황을 모면하고 자신을 구하러 온 흑풍회와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곧바로 기보를 각성한 담화린과 악령 검마가 대결을 하다가 신지의 바위산 밖으로 나오는 장면을 목격한다.

현재의 상황은 분명히 검마가 한비광을 도발시키는 상황이지만 한비광은 넘어가지 않고 버티다가 결국 담화린이 마령검을 빼앗기고 가슴에 부상을 입게 되자 분노하여 덤비려 한다. 다만 이때 대사형 백강이 상황을 다시 한번 알려주고 또한 은총사 일행까지 바위산 중턱으로 올라온다. 그리고 검마 역시 한비광과 싸우려 하다가 마령검과 대화를 한 후 물러가게 된다. 이제 천신각주 사음민이 천신각 부대와 함께 한비광 일행과 대치하는 상황이다.

이어서 천신각 부대가 파죽지세로 공격을 시작하고 정사연합이 대단히 열세에 몰리게 되자 혈뢰와 흑풍회가 한비광을 보호하며 피할 것을 부탁하지만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다 이윽고 화룡도를 뽑아 공격의 구심점이 되는 곳에 지옥화룡의 기운을 날려 그 곳의 신지 무사들을 모두 쓸어버린다.그 후 퇴로에 매복해 있는 적들의 기운을 혼자 가볍게 눈치채 버리고 땅 밑에서 꼴불견인 자세로 죽고 싶지 않다면 나오라고 일갈한 뒤 땅밑에서 정체를 드러낸 적들이 공격해오자 백보진각->마룡참의 연속공격으로 한 번에 모두 쓸어버린다.

그 후 홍균에게 후방은 자신이 맡을테니 사형의 말씀대로 신속히 후퇴하라고 명령하는데 지금까지의 강하지만 가볍고 경박해 보이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작중 처음으로 홍균의 이름을 부르면서 매우 냉정하고 진지한 천마신군 제자의 풍체와 말투로 명령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은석우도 불과 몇달 전에 자신이 보았던 그 자가 맞는건지 매우 놀라워할 정도.

지금까지의 가볍던 분위기의 한비광에서 매유진이나 백강 등 몇 사람들이 자하마신의 심검을 뽑아낸 후의 한비광을 보고 분위기가 바뀌었다던가 낯설게 느껴진다는 걸로 봐선 뭔가가 변한 건 맞는듯.

그 후 퇴각하는 정사연합의 후방을 지키며 적들을 혼자 쓸어버리다가 자하마신에게 상황을 물어보러 찾아갔다가 담화린이 한비광을 구하려다 죽었고 종리우도 한비광에게 죽었다는 자하마신의 말에 분노하여[30] 나타난 풍연에게 널 죽이겠다는 말을 듣고는 자신만만하게 해 보라고 도발하며 풍연과 격돌하는데 이전에 한번 대결해봤던 시절과는 다르게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줘서 풍연을 놀라게 한다. 예를 들면 대결 중간에 흑풍회와 분혼마인의 혈투를 살펴보는가 하면 풍연을 대놓고 경멸하는 듯한 말을 툭툭 던진다. 한비광이 풍연에게 마지막으로 한 대사가 "너와 싸울 시간도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라는 걸 봐서 한비광이 풍연을 박살내고 가든지 아니면 갑자기 사라져서 흑풍회를 도우러 갈 것 같다.

어쨌든 이야기는 흑풍회의 퇴각과 분혼마인의 혈투로 이어지는데, 흑풍회는 두 개 이상의 세력의 무공을 섞어서 쓰는 괴물같은 "초분혼마인"을 뚫고 가다가 굉장한 손실을 입는데, 지신각주의 부탁으로 그 초분혼마인 한 대대를 풀어놓는 신공 덕분에 홍균은 물량으로 쏟아지는 초분혼마인을 보면서 멘붕크리를 당하고 끝난다. 계속 추가될 예정

3 출생의 비밀과 관련된 떡밥과 논란

3.1 작중 언급

비광의 아버지:너는 몹쓸 운명을 타고 났단다. 세상 사람들은 단지 네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널 그냥 두지 않으려 할거야.
천마신군:여기서 검마의 핏줄에게 도움을 받을 줄 누가 알았겠소.
천유현:자네는... 검마???
영:이것은... 신지의 흡기..!
관준형:너는 틀림없이 신지의 편에 설 것이고, 그 누구보다 강력한 무림의 적이 될거야!
관준형:후후...운명은 피할 수 없는것인가..

3.2 논란

60권에서 종리우에게 한비광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검마가 '그게 누구냐' 고 반문한다! 당연히 한비광이 검마의 아들이라고 생각했던 종리우로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 이로서 현 검마가 한비광의 아버지가 아닐 가능성과 자신의 아들임을 자의 혹은 타의로 부정하고 있다는 가능성으로 나뉘게 되었다.[31] 다만 열강 온라인과 PC판 열강에서 천마신군의 과거와 신지가 일부 다뤄지는데 이를 조합해서 검마=도존=한비광 아빠라는 가설도 있다. 본래 신지엔 8개 파가 있고 각자의 파에서 파생된 물건이 8대 기보이다. 이 중 신지에선 검파와 도파의 수장인 검존과 도존이 세력대결을 펼치고 있었는데 검존이 수를 썼는지, 아니면 우연히 그랬는지 도존에게 마령검의 악령이 깃들었다는 것이다. 마령검의 폭주로 인해 도존은 마령검을 들고 중원을 휩쓸고 다녔는데 사람들은 '마령검을 든 도존' 을 보고 '검을 든 악마' 라는 호칭인 '검마' 라고 불렀다는 이야기이다.

모순처럼 보이는 모든 사항들을 단숨에 설명하는 가설도 있었다. 검마가 실제로는 두 명 이상이었다는 것(...) 황당해 보이기는 하지만 동일한 신지 계통의 무공을 사용하는 초절정 고수라면 외모만 비슷해도 혼동의 가능성은 있다. 이 설명이 사실이라면 담화린이 줄기차게 마검랑으로 오해받은 것도 이를 염두에 둔 복선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 가설은 잘못된 것으로 판명되었지만,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부분은 관점에 따라서는 맞다고도 할 수 있으니 절반은 맞춘 셈일지도.

신지 입성 후, 신묘각주의 추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비광을 알지 못하는 신지 지배자의 모습 때문에, 그가 정말로 예전에 한비광의 회상 속에 등장했던 그 인물인지, 혹은 모종의 사정으로 아는 척을 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해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논쟁이 다소 있는 편이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떡밥이 좀 더 회수되면 물론 해소될 듯.

오랜 연재기간에도 불구하고 한비광이 자신의 아버지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 거의 없었다.
유세하의 경공을 보고 아버지가 자신에게 경공을 가르쳐 준 모습을 회상한 것이 최초였고, 종리우와 대결 때 종리우가 아버지에 대해서 물어보자 자신의 아버지는 돌아가셨다고 언급하여 독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최근 474화에서 한비광이 직접 자기 입으로 자신의 아버지는 사냥꾼으로 어릴적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곰에게 당해 죽었다고 했다. 그렇지만 아버지가 경공을 가르쳐줬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비광의 아버지 역시 무공을 익혔단 말인데, 그런 인물이 곰에게 당했다는 것도 이상하다.
최근 477화에서 신지 내부 깊숙한곳에서 얼음으로 봉인된 어머니를 발견하고 기억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역시나, 곰에게 당한것이 아니라 폭주한 검마에게 문파원과 가족을 살해당한 무림인들이 한비광이 살던곳을 기습하고 어머니를 인질로 삼았고, 가족만은 살려달라라고 검마가 청원하지만 무림인들이 한비광의 어머니를 찌르고 이때 당하고만있던 검마가 달려든다.

478화에서 한비광의 아버지인 검마가 한비광에게 거짓 기억을 주입하고[32] 그전까지의 기억을 지운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무림과 동떨어진 삶을 살아 한비광에게 해가 가는 일을 없게 하기 위함이었다. 참고로 열혈강호 초기에 질룡운중행을 가르칠때와 같은 상황이였다. 검마가 한비광에게 이를 알려줄 당시에도 피해서 살아남으라고 알려줬던 것. 그런데 무공으로 거짓 기억을 주입할 수 있다는 것은 전혀 암시조차 된 바가 없다는 점에서 불만을 표하는 독자들도 있다.

그런데 갑자기 479화에서 한비광 일행 뒤에서 검마가 나타났고, 한비광에게 상냥하게 오는 듯하다 갑자기 진즉 치워버려야 했다면서 네 어미 앞에서 죽이겠다며 다짜고짜 한비광을 공격해서 죽이려 했다. 이때 더이상 네 아비가 아니라면서 이제 이 몸은 완벽히 나의 것이라고 외치는 것을 봐선 한비광의 아버지는 이미 누군가에 의해서 몸을 빼앗긴 듯하다.

480화에선 빙관이 깨지면서 한비광의 어머니 희연이 눈을 떳고 그와 동시에 검마도 제정신을 찾는다. 그리고 중간에 검마가 한비광에게 사연을 예기하던 도중 다시 폭주를 일으킬 기미를 보이다 희연의 한마디에 다시 정신을 찾는것을 보면 이전까지의 검마는 예전 한비광이 폭주를 일으킬 당시 타인도 알아보질 못하고 잔혹한 일면을 보여줬던 것처럼 그 역시 일종의 폭주로 인해 생긴 다른 인격으로 지내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폭주를 막아줄 존재가 검마에겐 아내 희연이고 한비광에겐 담화린인 셈. 검마는 한비광에게 자신이 본래 신지의 후계자였으며 치명상을 입은 아내를 살리기 위해 신지에 전해지는 불사지체의 비밀을 찾고 있었음을 예기하고 희연을 다시 빙관에 넣으려 하지만 희연은 그를 멈추고 한비광에게 아버지에 대한 숨은 사연을 알려주려 한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483화에서 검마의 정체에 대한 의문점이 밝혀진다. 검마는 한비광의 아버지가 맞지만 영혼은 둘이었던 것. 검마로써의 폭주가 아닌 진짜로 두 영혼을 하나의 몸에 소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내를 살리기 위해 신지에서 불사체의 비밀을 가진 어떤 존재와 계약을 맺었고 계약의 내용은 아내를 살려주는 대신 본인의 육체를 주기로 한 것. 그러나 결국 아내는 빙관에서 잠시 나왔다가 마지막으로 남편과 아들과 예비 며느리(?)를 만난 후 죽게되고 검마는 약간의 저항을 하였으나 결국 완전히 육체를 빼앗기게 된다. 이후 정체를 묻는 한비광에게 자신은 불사지체이며 신지에 현존하는 신이라 밝힌다.
(예상컨데 불사지체의 비밀은 다른육체를 찾아 영혼을 옮겨다니는 '술법'과 같은것이 아닌가 추측. 결국 검마는 속은것이 아닐까..)
그동안은 육체를 온전히 차지하지 못해 신지안에 틀어박혀있었으나(진짜 검마의 영혼이 방해) 이번 계기로 완전히 육체를 차지하였으니 무림정벌을 시작하려 한다.

4 무공 및 능력

  • 질룡운중행 - 한비광의 대표적인 경공 장기이자 한비광의 무술중 유일하게 야매가 아닌 정식으로 제대로 배운 기술로써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배웠다. 아버지 왈 "현재 무림에서 이 경공을 따라잡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걸?" 주인공 보정이 좀 있지만 실지 초반부에 한비광이 살아남은 건 다 이것 덕분.[33] 현재 이 경공을 사용하는 사람은 한비광 외엔 담화린의 오빠인 유세하가 유일하다. 유세하가 신지와 연관된 인물이기 때문에 차후 신지 최종보스쯤에선 이 경공의 보정도 끝날 듯.
    • 허공답보 -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도약하는 초고급 경공술. 2권에서 이미 사용할 수 있었다.
    • 초상비 - 풀잎을 밟고 뛰는 경공술. 마검랑 편에서 독주(毒蛛) 가우가 뿌린 독침밭을 건널 때 사용했다.
    • 수상비 - 물의 표면장력을 이용한 경공술. 연비가 편에서 진패운과 천운악을 피해 호수를 건널 때 사용했다. 다만 연습이 부족해서 완전하지는 못한듯.
    • 능공허도 - 허공에서 유유자적할 수 있는 경공술의 최고 경지. 제대로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쓸 수는 있는 듯.
  • 뭔가 이상한 혈맥 - 작중 한 번이라도 본 무공은 거의 다 사용 가능하다. 처음엔 단순히 '내공이 무식하게 많다' 로 끝났지만 근래들어 '서로 다른 문파의 무공을 동시에 쓰면서도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다' 로 설정이 만들어지고 있다. 한비광의 혈맥은 정파, 사파, 세외 무공 모두를 사용할 수 있다.
  • 천마신공 - 천마신군의 제자답게 사용빈도가 가장 높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사용빈도가 줄어드는가 싶었지만 최근 연재분에서 천마등공 및 진풍백의 기술인 천마군황보까지 쓴다.
  • 천마탈골흡기공 - 이름만 보면 천마신공 같지만, 뭔가 속사정이 있어보이는 듯한 무공이다. 자세한것은 항목참조.
  • 장백검결 - 처음부터 배운 데다 담화린을 통해 가장 많이 보고 배운 검법이다보니 사용빈도수 또한 높다. 특히 잠룡등천.
  • 북해빙공 - 빙백신장을 사용한다. 다만 위력이 결정타 급은 못되는 듯. 슬로우 디버프
  • 추의환영검술 일부 및 송무문의 검술 - 유원찬과의 대결에서 보고 익혔다. 다만 위력은 많이 떨어지는 수준.
  • 학산도법 - 도제와의 수련에서 익힌 무공으로 42권에서 선풍여의도를 사용했다. 도제의 고급 기술인 '착' 도 쓴다.
  • 자하신공 - 호협곡주 곽진현이 약에 취해 중얼거리는 것을 듣고 익혔다. 본디 역천행공이라는 운기법으로 기의 충돌을 이용해야 하나, 폭독에 중독된터라 이를 이용해 가능하게 됐다.
  • 춘야뇌몽무 - 괴개 백리사우의 내공과 함께 사사한 무공. 근데 권법이잖아(...)[34] 현재까지 선보인 기술은 청운회풍, 노호출동, 백열권풍아, 천검지각, 삼절파멸격, 백보진각.
  • 벽사신공
    • 벽사휘접무 - 그냥 깡으로 분신을 만드는것 보다 효율이 좋은지, 이를 이용한 보법을 많이 사용한다.
    • 천지역전세 - 한두 번 사용하기만 하는 무공.
  • 지옥화룡 - 엄밀히 말하면 무공이 아니라 일종의 각성 상태. 화룡도의 진정한 힘으로 모든 것을 태워버린다. 처음엔 원샷원킬 수준이었는데 요샌 막아내는 애들도 있고 체력 플래그도 있는 편. 다만 위력만큼은 여전히 최강급. 종리우에 말에 의하면 듣던 대로 무시무시한 위력이나 자칫 실수로라도 맞는다면 큰 봉변을 당하겠다고. 그런데 검마는 지옥화룡이 실린 공격을 한손으로 간단히 튕겨냈다ㅎㄷㄷ
  • 큰바위 내려찍기 - 황건우의 기술. 종리우에게 써먹으려다 실패했다.

5 명대사

이 세상에는 악한 자란 없어! 단지 생각이 조금씩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을 뿐이야![35]
야아... 이거... 너무 빠른 하룻밤이잖아?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아직 모르겠소? 난 지금 그대에게 정식으로 청혼하고 있는 것이오. 담화린 낭자.
(화룡도를 내던지면서)그렇게 무림팔대기보라는 게 좋다면 그것도 가져! 그건 무림팔대기보중 으뜸이라는 화룡도니까. 그게 아무리 대단한 보물이라 해도 난 목숨과 바꾸라면 거절이야. 목숨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거야. 이런 곳에서 어이없이 죽는다는 건 를 믿어주는 사람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난...난...항복하지 않아. [36]
날 지배할 수 있는 건, 오직 내 의지 뿐이야! [37]
나는 도존, 너의 주인이고 너는 나의 일부다.
음양합일!!
잠깐!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 아이고!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38]
내가 살아가는 모든 의미가 여기 있는데... 그걸 두고 어딜 가란 말이야![39][40]

6 열혈강호 온라인 2에서

열혈강호 온라인 2의 스토리에서는 담화린과 결혼하여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열혈강호 온라인 2의 배경은 천마신군 사후 30년 뒤의 이야기인데 이미 절세의 고수가 된 듯하다. 괴개의 무공의 맥이 끊기는 걸 안타까워 해서 아들 한무진에게 괴개의 권법을 가르쳤다.

하지만 어느 날, 막내 딸을 데리고 종무지라는 곳으로 여행을 갔다가 딸과 함께 실종되었다. 한비광이 실종된 종무지 중턱에는 흑풍회의 흑풍난무가 펼쳐친 흔적과 천마대멸겁이 펼쳐진 흔적으로 天자 여러 개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공개된 영상에도 한비광이 흑풍회 복장을 한 어느 무리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가 온몸에 칼이 꽂히는 장면이 있다.

이후 행방이 묘연하지만... 공개된 열혈강호 온라인 2의 영상의 끝자락에 한무진과 담화린이 대치하던 순간 뿔피리 소리가 들리며 눈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그리고 언덕 위에서 그 장면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는데 온몸에 붕대를 감았고 눈이 노랗게 빛나고 있지만 머리카락 모양과 색깔이 영락없는 한비광이다.

물론 게임의 스토리지만 열혈강호 온라인 2는 개발에 원작자들이 관여했다고 하니 이를 통해 현재 연재되고 있는 열혈강호의 내용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는 건 큰 착각. 관여하긴 했지만 감수 정도이고 게임 제작진들과 작가들이 직접 원작 스토리와 차이가 많고 다르다는 얘기를 했다.
  1. 기본 경공이 엄청나다 보니 의외로 분신술 수준도 엄청나다. 노호나 엽민천의 말에 의하면 그 분신술의 범위가 환영술같은 걸 쓰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레벨이라고 한다.
  2. 다만 수상비는 미숙한 모양. 천운악에게서 도망칠 때 물 위를 뛰다가 결국 물에 잠기는 모습을 보였다.
  3. 흡입하게 되면 남자나 여자 모두 이성을 잃을 정도로 흥분해 서로를 원하게 된다. 수 분 이내에 남녀가 교합(...)하지 않으면 극심한 고통 속에서 죽어가게 된다.
  4. 첫 장면 2번째 컷 오른쪽 말풍선에 나온 한비광의 대사는 작화 담당인 작가 양재현이 결혼하기 이전에 넣었던 것. 스토리 작가인 전극진이 먼저 결혼을 하게 되고 싱글남으로 있던 시절에 넣은 것인데 현재는 양재현 작가도 결혼을 하게 됨에 따라 두 작가 모두 유부남이 되었다.
  5. 이 다음 장면이 참으로 아스트랄한데, 바위를 여자 삼아 검열삭제를 흉내내다가 폭독이 발동되어 폭발한다... 그냥 직접 봐라
  6. 하지만 복선이라면 있었다. 장백검결 6절 이후의 무공은 1갑자 이상의 내공이 필요해 담화린도 못 썼지만 한비광은 초반부터 사용했으니.
  7. ...하고 비슷한 무언가. 환영문 우호법의 말로는 신지의 흡기. 무언가라는데 그 말을 끝으로 사망. 그냥 놔두거나 검으로 찌르면 될 걸 괜히 손으로 쳐서...
  8. 괴개의 무공인 극순심천공은 노화방지의 효과가 있다. 한비광이 괴개의 무공 연마를 제대로 하면 50년은 안 늙게 될 지도..
  9. 괴개는 스스로 극순심천공을 깬 다음 내공과 무공을 가르친 데다가, 죽기 직전 "아깝구나. 내 모든 걸 너에게 물려주고 싶었는데..." 라고 하는 걸 보면 물려준 무공 중 극순심천공이 포함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장백산에서 은석우 총사가 부상을 입어 기절한 한비광을 잠시 치료할 때 극순심천공의 효과로 상처 회복이 빨라진 것 같다고 생각했고 실제 대사로 나오기도 했으니 한비광이 극순심천공을 익힌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10. 그래도 담화린 일직선이라 그런지 양손의 꽃 매유진 외엔 대부분 자체 정리되었다.
  11. 한비광은 괴개가 말했듯이 초급기공술은 모르는 주제에 장풍, 검기, 도강 등 고급기공술만 익힌 상태였다. 실제로 아직까지도 한비광은 성장했다기 보다 힘의 활용법을 알아나가고 있다는 뉘앙스가 강하다.
  12. 유원찬과의 싸움을 보던 흑풍회 제 3돌격대장 남중보가 '처음 대결을 시작했을 때 실력이 어땠는지 짐작도 가지 않을 정도'라고 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13. PC 게임판에서는 이런 일을 할 때 BGM으로 '새마을노래' 가 나와서 아스트랄함을 더해준다(...)
  14. 그 탓에 초기에는 담화린도 아직 못 쓰던 장백검결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다. 물론 상황에 맞춰 어떤 기술을 써야 되는지에 대한 센스가 꽝이라서 쓰지 않고 있었지...
  15. 남은 한 명인 신공과도 인연이 있긴 한데.. 이쪽은 잔뜩 분노한 상태에서 한비광과 대결을 펼친 거라 친분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아주 있지
  16. 오해긴 하지만 북해빙궁주는 한비광을 사위로 여기고 있고 남림 쪽은 한비광보다는 최상희가 더 가깝긴 하지만 일단 안면은 튼 상태며 동령의 살성과도 동령과 신지 간에 얽힌 사건을 해결하면서 상당한 친분을 쌓게 되었다.
  17. 근데 실제로 첫 연재 시기가 90년대다.
  18. 그런데 단행본 33권에서 천마신군은 한비광이 '바보 같은 그 녀석의 핏줄' 이라고 말한다. 천마신군이 그런 표현을 쓸 정도로 원래 검마와 친분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다른 어떤 인물을 말하는 것인지는 불명.
  19. 그런데 최근 연재분에서는 자기 아버지가 사냥꾼이란다.무림 최고의 경공술을 쓰는 사냥꾼 산짐승을 쫓기 위해 경공술을 익혔나... 허나 이 내용은 과거에 검마가 한비광에게 위험한 일이 엮이지 않게끔 가짜 기억을 주입시켰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림과 무관한 삶을 살라면서......
  20. 천신각이 지신각보다 우월한 지위에 있다.
  21. 그런데 최근 연재분을 보면 담화린에게 수작을 부리려는 풍연에게 '내 애인이다. 건드리지 마라'라고 했고 이걸 담화린도 들었는데 딱히 부정을 안한다.(...) 초반에 차긴 했지만 현 시점에서는 담화린도 한비광의 애인임을 내심 인정하는듯?
  22. 한비광의 온갖 현혹시키고 도망가는 전략이 전혀 통하지 않았고 그가 힘겹게 상대한 유세하의 경우 도제에게 어린아이 수준 장난밖에 되지 않았다.
  23. 열강 공식 팬카페에서 나온 바로 괴개에게서 전수 받은 다음부터 진풍백에 버금가는 괴물이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진풍백을 당해낼 수 있는 자는 사파에서는 천마신군과 첫째 제자, 1, 2 흑풍회 대장 뿐이며 정파에서는 오절 뿐이다. 세외사천왕은 세외로 취급해서 제외된 듯하다.
  24. 화룡을 손에서 뽑아내자 사음민은 물론 자담조차 기겁을 한다. '아, 팔대기보의 정수는 무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었나' 하고.
  25. 당시엔 무공이 일천한 탓인지 그 여파로 한비광은 기절했었다고 한다. 천마신군과 검황의 대결은 마치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이었다는데, 그런 대결에서 진기 대결로 목숨을 잃을 뻔했으니 천마신군과 검황도 의외로 허술한 구석이 있었던 듯하다. 하지만 정말 서로를 죽이려고 싸우고 있었다면 한비광의 개입 후에도 싸움이 계속되었을 것이고, 기절한 한비광도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26. 한비광 스스로가 도존(刀尊)의 의미를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
  27. 다만 아직 떼는법은 모른다고.
  28. 즉, 현음독고는 물론이고 이전에 중독된 폭독마저 모조리 날아가버린 것. 그럼 이젠 자하신공은 못 쓰나? 조금 아쉽다
  29. 작중 한비광이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화룡도를 향하여 "화룡!" 하고 부르자 화룡도가 마치 토르의 묠니르처럼 비광의 손에 날아와 쥐어지는 연출도 있었는데. 이게 한비광의 어검술인지, 그저 제 주인의 손을 화룡도가 알아서 찾아가는 것인지는 작가가 설명하기 전까진 독자들이 판단해야 할 일인 듯 하다.
  30. 다만 명이 끊어져 있는데도 진각성 상태의 귀면갑을 유지 중이라는 자하마신의 말로 봐서는 아직 모를 일이다.
  31. 11권 유세하의 질룡운중행을 보고 놀란 한비광의 유년 시절 회상에서 한비광의 아버지는 한비광을 '비광아' 라고 부른다. 그리고 10권에서 초운현을 '현아야' 라고 부르는 천마신군을 보아 '광아' 는 단순한 애칭인 듯. 설정오류가 아닌 이상 자신이 붙여준 이름이 비광이 아니여서 반문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설마 비광이라서 헷갈리셨나?
  32. 아버지가 사냥꾼이고, 곰에 의해 부모를 잃은 것
  33. 캐발리는데 경공으로 아슬아슬하게 피함->아 저녀석을 어떻게 상대하지->피하다가 깨달음->역관광 테크.
  34. 권법으로 보이긴 하나 적의 기를 파악하고 허를 찌르며 강력한 내공을 기반으로 하는 무공이다. 한비광이 괴개에게 집중적으로 교육 받은 것도 내공을 다스리고 발하는 법이었다.
  35. 참고로 이 말은 송무문의 전 문주인 유원찬의 아버지가 어린 유원찬에게 해 준 말이다.
  36. 자담과의 싸움에서 온 몸이 다 찢어진 상황에서 눈을 부릅뜨며.
  37. 참고로 천마신군도 이와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다.
  38. 위기에 몰린 상황에 굉장히 심각한 분위기에서 대단히 진지하고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에게 목숨을 구걸한다는 게 포인트.
  39. 열혈강호 전체를 통틀어 가장 진지한 고백 장면이다
  40. 이 장면은 이후 은석우가 한비광을 신뢰하게 되는 바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