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뱀 양조장 살인사건

소년탐정 김전일의 주요 에피소드
2기 - R(리턴즈)
흑령호텔 살인사건흰뱀 양조장 살인사건미정
원제白蛇蔵殺人事件
백사장 살인사건
현지화 제목미정
연재기간2016년 6월 15일 ~ 2016년 9월 7일
No.File 45
화수11화
중심 소재흰뱀, 일본 전통술 주조

1 작품개요

켄모치 형사의 부탁을 받아 살인범을 쫓게 된 김전일과 미유키. 그들은 범인이 도망친 곳으로 추측되는 백사마을의 '시라카미 가문 흰뱀 주조회사'에 도착하는데, 그곳에서 시라카미가의 죽은 아들을 자칭하는 묘한 남성이 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김전일과 미유키는 견학도 할 겸 양조장에 들어가기로 한다. 주조 기술자의 안내로 양조장에 들어가자, 그 묘한 남성이 나타나는데...

2 관련배경

2.1 백사마을의 전설

과거에 백사마을은 물이 풍부하지 않고 작물도 자라지 않는 매우 가난한 마을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촌장의 젊은 며느리는 신기한 꿈을 꾼다. 꿈 속에서 며느리는 커다란 흰색 뱀에게 휘감기는데, 그 흰색 뱀이 말하기를,
"뒤쪽의 오래된 신사의 커다란 바위 아래를 파면 맑은 물이 부글부글 솟아나올 것이다. 그 물로 쌀을 씻어 술을 빚으면 마을은 크게 번창하리로다. 하지만 잊지 말거라! 부정한 마음을 먹으면 반드시 천벌이 내리리라!!"
그리고 그 꿈대로 했더니 흰 거품이 일며 물이 솟아났다. 하얀 거품이 일고 흐르는 물은 마치 마른 대지를 흰 뱀이 기면서 적시고 가듯이 보였다고 한다. 사람들은 감사하고 그곳에 회사를 지어 모셨다. 그 뒤 그 물로 쌀과 술을 만들어 마을은 크게 흥했다고 한다.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캐릭터

성우 : 마츠노 타이키/강수진
- 본작의 주인공.
성우 : 나카가와 아키코/이지현
- 본작의 히로인. 후도 고교의 학생 회장.
성우 : 코스기 쥬로타/김환진
- 경시청 소속 경부. 살인범을 조사하기 위해 김전일을 끌어들여 백사마을로 온다.

3.2 백사여관 관련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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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메노코지 쿄카 (42)
- 백사여관의 여주인. 시라카미 오토마츠의 애인이며 혀를 뱀처럼 낼름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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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메노코지 아오바 (17)
- 쿄카의 딸. 본인 왈 "입이 무겁다" 라고 하지만 이야기하는 걸 상당히 좋아한다. 시로라고 하는 하얀 뱀을 기르고 있다.[1]

3.3 백사주조 관련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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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모리 겐 (28)
- 견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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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라카미 사콘 (38)
- '백사주조'의 주조 기술자이자 맏아들. 양조장의 열쇠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분실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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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로타카 긴조 (52)
- '백사주조'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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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라카미 오토마츠 (65)
- '백사주조'의 사장. 양조장의 열쇠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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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라카미 렌게츠 (?)
- 5년 전에 화재로 죽었다고 여겨지는 시라카미가의 차남을 자칭하는 흰색 두건을 쓴 남성.

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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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희생자 목록

4.1.1 사건 이전에 죽은 인물

1//시라카미 마리노
사인//양조장의 취수장에서 실족사[2]
2//시라카미 렌게츠
사인//사콘의 방화에 의해 사망

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1//키몬 카게오미
사인//양조장 통 속에 빠져 익사
2//시라카미 사콘
사인//술 휘젓는 봉에 목이 꿰뚫려 사망

4.1.3 그 외

1//히메노코지 쿄카
사인//우리에서 탈출한 아오바의 애완뱀에게 물려 중독사

4.2 범인의 정체

o0095010513681075307.jpg"아버지... 전 이 양조장을 지키기 위해 돌아온 거에요. 이 양조장을 먹잇감으로 삼으려고 한 독사들의 독엄니로부터요!"
이름//사기모리 겐
본명//시라카미 코스케
나이//28
신분//주조회사 견습생
가족관계//시라카미 오토마츠(부),시라카미 마리노(모),시라카미 사콘(이복 형이자 맏형),시라카미 렌게츠(둘째 형)
살해 인원수//3명[3]
살해 미수 인원수//0명
심볼//흰뱀
공범//없음
동기//복수

사기모리 겐의 정체는 사라졌다던 시라카미 가문의 삼남인 시라카미 코스케이다.

4.3 살해 동기

시라카미 일가의 형제들은 사이가 좋아보인 것 같지만 실제론 사콘은 피가 다른 렌게츠와 코스케를 증오하는 편이었다. 그리고 그게 폭발하기 시작한 건 오토마츠가 렌게츠에게 양조장을 물려주기로 결정했을 때였고 여기에 반발한 사콘이 반항하다 오토마츠에게 얻어맞으면서 사이가 더욱 악화되어갔고, 이런 상황에서 코스케는 집안의 불화를 걱정하면서 양조장의 업무를 도와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시라카미가의 양조장을 물려받기 위한 의식[4]을 치루는 날에 신사에 머무는 렌게츠를 대신해 순찰을 돌던 코스케는 우연히 차고에서 가솔린 탱크를 꺼내 신사로 가는 사콘을 목격해 뒤쫓아갔고 그곳에서 사콘을 불러세워 무얼 하는지 물어봤으나 렌게츠를 죽이려다 들통나는 것을 숨기려는 사콘에게 몽둥이로 머리를 얻어맞아 기절하고 만다. 후에 사콘은 신사와 코스케를 불태워버려 렌게츠와 코스케를 죽이고 코스케의 휴대전화를 조작한 후에 모든 누명을 코스케에게 뒤집어 씌우고 나서 후계자가 된다.

그러나 코스케는 살아있었지만 기억을 잃은 채 얼굴에 화상을 입은 모습으로 산에서 발견되었고 이후 얼굴에 천을 뒤집어 쓴 후에 뒷세계와 막노동을 전전하며 사기모리 겐이란 이름으로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알고 지내게 된 조폭원 키몬 카게오미와 술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술집 종업원이 내민 백사주를 보며 기억이 서서히 돌아오는 듯 하더니 양조장의 부사장이 된 사콘의 팸플릿을 보고 완전히 기억을 되찾는다. 이후 키몬이 가져온 5년 전의 신문을 보고 렌게츠의 죽음과 자신이 누명을 뒤집어 쓴 상황을 알게 되어 절규한다. 그리고 나서 양조장 가문의 자식으로서의 뒤틀린 자긍심과 렌게츠를 죽이고 자신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든 사콘에 대한 끝없는 증오심을 불태운 코스케는 키몬이 소개한 돌팔이 성형의사를 찾아가 현재의 모습으로 성형한 후 복수를 계획하게 된다. 복수와 분노의 광기가 서린 한마리의 백사로 다시 탄생한 채로.[5]

그렇게 복수를 노리고 양조장으로 잠입해 기회를 노리던 중[6] 키몬이 양조장을 노리고 렌게츠의 모습으로 성형해 사콘을 죽이고 양조장을 접수하자고 제안하자 일단 이를 감추기 위해 알았다고 둘러대면서 키몬을 죽이기로 한다. 그리고 사건 당일 키몬을 봉으로 때려눕혀 탱크에 넣어 가둔 후 트릭을 쓴 후에 술을 천천히 탱크 안으로 투여했고 그 다음 사콘을 수면제로 제압한 후 똑같이 탱크에 숨겨둔다. 그리고 익사한 키몬의 시체[7]를 보며 백사가 되었음을 다시끔 느끼게 되어 기뻐한다.

4.4 살해 트릭

  • 키몬 카게오미 살해트릭
사기모리는 키몬 카게오미를 제압해 기절시킨 후, 술통 안에 가두어 술을 부은 다음 술 속에서 익사하도록 방치했다. 이때 흰뱀 주조회사가 만드는 전통술이 우유처럼 뿌연 탁주라는 점을 이용해 쌀 보존용기 덮개로 통을 덮은 다음 그 위에 다시 탁주를 부어 술이 가득 차 있는 것처럼 착시를 일으키게 하여 키몬을 숨겼다.
  • 시라카미 사콘 살해트릭
키몬 카게오미를 처리한 후에 사기모리는 김전일 일행이 투어를 하기 전 양조장을 관리중이던 사콘을 수면제가 묻은 걸레로 기절시킨 다음 키몬을 숨겼던 방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숨겼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를 이용해 사콘을 흉내내어 쿠로타카를 속이면서 탈출했고 그 다음 아무도 없는 시간을 노려 술젓기용 봉을 부러뜨린 후 사콘을 찔러 죽인다.
  • 사기모리 겐의 실책
김전일이 코스케가 사기모리 겐임을 눈치 챌 수 있었던 것은 사기모리의 세가지 실수 때문이었는데 첫번째는 가방을 쥐는 버릇. 사콘은 가방의 끈을 쥘 때 느슨하게 쥐는 편이었는데 사기모리가 사콘으로 위장하여 나갔을 당시 가방 끈을 꽉 쥐며 나갔다. 이는 사기모리의 무의식적인 버릇이었고 이로 인해 김전일이 사기모리가 사콘으로 위장했을 것이란 의심을 하게 되었다.
두번째는 주조회사 취수장의 사고에 대해 알고 있다는 점인데 당시에는 오토마츠의 후처인 마리노가 취수장에서 미끄러져 죽은 실족사 사고가 있었는데 이 사실을 오토마츠와 그의 가족 및 일부 직원들이 쉬쉬하며 둘러대어 취수장에서 벌어진 일은 함구되고 세부사항을 알고 있는 건 극히 가족들 외에 일부의 사람들 뿐이다. 그런데 8개월차 견습생으로 온 사기모리가 함구되어 있는 사고의 진실을 알고 있다는 듯이 김전일과 미유키에게 이야기한 것이 화근이 된 것.
결정적인 세번째 실수는 사기모리가 정리한 거실의 상태. 키몬과 사콘의 죽음으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오토마츠를 부축한 쿄카가 사기모리에게 정리해줄 것을 부탁했는데 사기모리는 당시 예전의 시라카미 일가의 사진이 찍혔을 당시의 거실 구조를 그대로 재현해내어 정리했다. 온지 8개월 밖에 안된 상태에다 쿄카 외에 다른 사람들의 출입이 엄금된 곳을 어떻게 정확히 그대로 정리하여 재현할 수 있었던 걸까? 그건 사기모리 본인이 바로 시라카미의 삼남인 코스케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고 본능적으로 정리한 덕분에 김전일에게 완전히 꼬투리를 잡히게 되었다.

4.5 기타

코스케가 모든 범죄가 들통나 체포되어 연행된 이후 히메노코지 쿄카는 우리에서 탈출한 아오바의 애완뱀에게 물려 중독사하게 된다.[8] 이후 김전일이 코스케를 찾아가 그 일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추리를 말하는데 그건 바로 쿄카의 죽음의 배후엔 코스케가 있다는 점이며 그 원인에는 코스케의 어머니 마리노의 죽음과 관련있다고 말한다. 실은 김전일은 쿄카를 의심하고 있었는데 그 의심과 전개는 다음과 같다.

  • 코스케는 모든 사실을 말할 때 진정한 독사가 있었다란 말을 했는데 이를 들은 김전일은 또다른 사건의 배후가 있음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 아오바에게 마리노의 사고장소에 대해 거짓으로 말했다는 점으로 본인이 켕기는 것이 있기에 거짓정보를 알려주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 동생을 산 채로 태웠다는 말에서 산 채로란 말을 캐치한 김전일은 쿄카가 사콘 본인에게 들었기에 자세히 알고 있을 것이란 추측을 하게 된다.

이것들을 토대로 쿄카가 마리노를 실수로 죽이다가 사콘에게 들켰지만 마리노의 자식들을 싫어하는 서로의 처지상 살인을 묵인하면서 렌게츠와 코스케를 죽이는 것에 동조했지만 양조장을 독차지 할 생각으로 사콘을 죽이기 위해 독사를 공수해와서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고 모든 것의 시작의 배후인 진정한 독사의 정체가 히메노코지 쿄카임을 알아챈 코스케가 독사를 풀어 쿄카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코스케는 모르는 척했지만 김전일의 범인이냐는 추궁에 섬뜩한 미소를 지은 것을 보아 김전일의 말대로 코스케는 최후의 복수까지 준비해둔 상태였던 것 같다. 이후 오토마츠의 전언을 전해준 김전일은 씁쓸한 독백을 하며 돌아간다.

김전일의 시즌 2 사건 중에서 간만에 시즌 1 때의 찝찝함이 남는 결말이 지어진 비극적인 사건이 되었다.
  1. 애완뱀인 시로가 용의자 리스트에 올랐던적이 있었는데 이때는 개그로 넣은것으로 보였지만 이후의 일을 보면 이게 개그로 넣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있다.
  2. 실상은 히메노코지 쿄카가 살해한 것이다.
  3. 직접 죽인 것으로 확인된 건 2명이지만 3명이라 적은 것은 기타 항목 참조
  4. 후계자는 시라카미 신사에서 양조장의 용수만을 마시며 3일간 머물러 좌선을 해야 한다.
  5. 이때 썩소를 짓는 코스케의 표정이 실로 살벌하고 소름돋는다.
  6. 이때 "진정한 독사가 숨어있었다"라는 중대한 떡밥을 던졌다. 관련 사항은 기타 항목 참조
  7. 탱크 안으로 투여된 술을 빼냈을 때 키몬에게 백사와 같은 자국이 생겼다.
  8. 김전일이 나중에 알아본 바론 그 뱀은 쿄카가 직접 공수해온 남미의 알비노 독사이며 일본에는 혈청이 없는 희귀 케이스의 위험동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