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완 버디의 등장인물. 성우는 故 이치카와 오사무/홍시호.
- 코믹스판 기준으로 서술. 기본적인 설정과 내용은 다른 작품에서도 같습니다..
철완버디 2부의 최종보스. 6권에서 처음 등장했다. 제약회사 '히카와 캐미스트리'의 창립자 히카와 세이지로의 손자로 현재는 그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장을 맡고 있다. 크리스텔라 레비의 협조지 중 하나이며 한 때 정계의 거물이었으나 노환으로 오늘내일 하던 미도 고조를 스피리츠의 힘으로 회춘하게해서 그의 지원과 신뢰를 받으면서 뒷배경으로 삼고 있다.
작중에 등장하는 악당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악인으로 노숙자, 길의 양아치 등에게 자비없이 인체실험을 행했으며 실험 대상이 된 인물들 대부분이 죽음으로 치달았다. 또한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방해가 된다고 판단된 자들도 무자비하게 학살했으며, 그것은 같은 편에게도 마찬가지였기에 그를 관리하고 있었던 일본정부의 고급 관료, 시게노부는 같은 한패거리이고 자신도 상당히 더러운 짓을 하고 있지만 너무나도 막나가는 히카와에게 항상 일말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을정도였다.
히카와는 레비에게 취혼초를 제공받아 그것을 재배하는것에서 시작해서 스피리츠를 제조, 인간들에게 투약실험을 해 누구에게 스피리츠를 투입하던지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개량하는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었던것으로 보이던 레비와는 다르게 기계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불사의 병대를 만든다는 개인적인 야망도 가지고 있었고 그 야망을 위해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실험의 결과물, 그리고 치기라 카즈요시나 리 상파 등 적합하는데 성공한 인물들의 데이터들을 뽑아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험과 연구는 계속되었고 실종돼도 찾을 사람이 없는 노숙자나 양아치뿐만이 아니라 일반인 대상으로도 투약실험을 빙자해 실험을 하는 수준이 되었다. 시게노부는 결국 이 이상 일이 커지면 비밀을 지킬 수 없다고 생각해 히카와를 연행하려고 한다. 그러나 히카와가 눈치를 채고 선수를 치는 바람에 애꿎은 부하들만 잃게 된다.
도망쳐 회사에 간 전화로 상황을 전해들은 뒤 끊고, 혼자 술잔을 기울이다가 허공에 있는 허상과 대화를 한다. 갑자기 그는 연구시설을 폐쇄한지 60년, 이라는 말을 하며 만주로 가서 그 광활환 벌판에서 취혼초의 일대 재배지를 만들자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동료들조차 실험대상으로 썻으니 누구에게도 공평하다고 뇌까리면서 절정에 달해가던 그의 혼잣말은 연구원, 아쿠츠의 질문으로 끝이 난다.
"히카와씨, 당신은 대체 누구인 겁니까?"
그리고 그는 실험을 계속한다. 리 상파가 데리고 다니는 일행에 부하를 심고 꾸준히 관찰하던 그는 마침내 때가 되자 자기발로 시게노부를 찾아가 미도에게 줄 약이 떨어질때가 된 것을 알고 있다고 하면서 협상을 요구, 무력으로 자신을 제압하려는 시게노부의 부하들을 오히려 제압한다. 시게노부를 끌고 미도를 찾아간 히카와에게 미도는 연구환경을, 시게노부에게는 다음 선거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할것을 약속한다.
그 날 밤, 그 자리에 게오르기 고메스의 히카와 살해 의뢰를 받고 버디가 습격을 해오자 눈치를 채고 버디와 일기토를 벌인다. 익시올라 특유의 생체방벽의 유일한 약점, 타인의 신체와 닫으면 생체방벽이 사라진다는것을 우연히 알게된 히카와. 두 사람이 전투를 하던 도중 비스트화 한 미도와 마주치게되고, 거기서 히카와는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사실 그는 히카와 세이치로의 손자 쇼고가 아닌 세이치로 본인이었던 것이다. 당황한 미도에게 태연하게 "거기있는 여자는 각하를 죽이려고 왔습니다"라고 거짓말을 한 뒤 미도가 버디에게 달려들다 미도의 몸채로 베어버린다. 버디는 치명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당황하고, 그런 버디에게 히카와가 자신의 손바닥으로 생체방벽에 구멍을 만들고 위에 칼을 꽂아 버디의 심장을 노린다. 그대로 중상을 입어 쓰러질 위기에 처했던 버디는 갑자기 이성을 잃고 날뛰기 시작하고 두사람은 격렬한 전투를 벌이기 시작한다. 히카와가 버디에게 중상을 입히긴 했으나 결국 버디가 히카와의 복부를 뚫고, 그 지경이 되서야 츠토무의 설득으로 간신히 버디가 정신을 차린다.
정신을 차린 버디는 스피리츠의 제조법을 누구에게 알았냐고 추궁하나 히카와는 자신이 혼자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그 옆에 다가왔고, 마치 2차 세계대전 당시로 돌아간듯이 '귀국하면...'이라고 중얼거리는 미도를 보면서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한다.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무적의 병사들을 만들기 위한 연구는 실패로 돌아갔으나 어느 날 찾아온 크리스텔라 레비에 의 지식에 의해 성공하게 된것을 떠올리게 된다. 회상을 마친 그는 이대로 죽을 순 없다고, 하다못해 너라도 길동무삼아야한다고 다시 달려든다. 완전히 괴물이 되서 달려들던 그는 미도에게 60년에 걸친 연구의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하다가 한계에 도달, 그대로 본 모습인 할아버지의 모습이 되어 사망하게 된다.
그리고 남은 리 상파와 그 동료들을 제거하던 고메스는 아쿠츠에게 한마디를 남긴다.
히카와 세이치로의 전쟁은 끝났네. 이제부턴 토벌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