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가시다나도람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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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궐의 역대 가한
6대 막하가한 아사나처라후7대 힐가시다나도람가한 아사나옹우려8대 의리진두계민가한 아사나염간

頡伽施多那都藍可汗
(? ~ 600)

동돌궐의 제7대 가한. 이름은 아사나옹우려(阿史那雍虞閭). 사발략가한의 아들.

587년에 사발략가한이 죽으면서 힐가시다나도람가한이 겁이 많고 유약하다는 이유로 동생인 막하가한을 가한으로 세우는 것을 유언으로 남기자 사발락가한의 뜻에 따랐으며, 막하가한과 서로 여러 차례 사양하다가 막하가한을 가한에 즉위하게 하고 자신은 막하가한으로부터 섭호에 임명된다.

그런데 588년에 막하가한이 이웃 나라를 공격하다가 전사하자 가한이 되었으며, 593년에 대의공주가 안수가와 간통하면서 이 일을 감추기 위해 양흠을 시켜 팽공 유창이 그의 처와 반란을 일으켜 수를 공격하다고 했다. 수나라에서 장손성을 보내 조사하면서 거짓임이 드러났는데, 이 때 의리진두계민가한이 수나라에게 혼인 요청을 했다가 대의공주를 죽이면 허락한다고 하면서 의리진두계민가한이 대의공주를 헐뜯었고 힐가시다나도람가한은 대의공주를 죽였다.

597년에 의리진두계민가한이 수나라에 들어가 공주와 혼인하면서 후한 대접을 받자 힐가시다나도람가한은 자신은 대가한인데도 아사나염간(의리진두계민가한)만도 못하다고 화를 내면서 조공을 끊었으며, 599년에는 달두가한과 맹약을 맺고 군사를 합쳐 계민가한을 기습해 장성 아래에서 크게 싸워 이겼다.

의리진두계민가한의 형제, 아들, 조카 등을 모두 죽이고 강을 건너 울주로 들어갔으며, 이후 부하들에게 암살되어 그 나라가 크게 혼란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