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든

The Hylden

레거시 오브 케인에 나오는 종족. 고대종족의 숙적으로 염력과 정신 조종이 특기인 종족이다.
오버 테크놀로지를 가지고 있어, 무슨 우주선 같은 것도 만드는 수상쩍은 종족. 벽화등의 묘사를 보면 뿔이 나있고 박쥐날개가 달린 전형적인 악마의 형상이다.

힐든은 고대종족의 신(엘더 갓)의 기만을 알아채고 그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엘더갓의 열렬한 추종자인 고대종족에게 패했다. 다른 차원에 갇히게 되지만 그 전에 고대종족들에게 흡혈의 저주를 내려 그들을 흡혈귀와 고자로 만들어버린다.

이 종족을 막기 위해 고대종족은 노스고스의 9 기둥을 세웠다. 그러나 이후 모비어스와 모타니어스에 의해 흡혈귀가 된 고대종족이 학살당하고 수호자로서 적합하지 않은 인간들이 기둥의 수호자가 되자 봉인이 약해졌고, 그에 따라 힐든은 노스고스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되었다.[1]

힐든은 모타니어스를 조종하여 아리엘을 살해하였고, 연인이던 아리엘의 죽음으로 미쳐버린 뉴프렙터가 9인의 수호자 전원에게 저주를 걸면서 노스고스의 기둥은 타락하였고 붕괴되기 시작하였다. 힐든에게 조종당하던 차원의 수호자 아지무스는 미래의 노스고스에서 튜렐을 소환하여 해쉬아킥 교단의 신이자 힐든의 빙의물로 삼았다. 튜렐을 물리친 라지엘이 그의 영혼을 흡수할 때 튜렐에게 빙의하고 있던 힐든들 역시 라지엘에 빙의하였고, 라지엘의 케인에 대한 증오를 부채질하여 그가 케인의 심장[2]을 뽑도록 유도하였다. 이후 젊은 케인에 의해 기둥이 파괴되자 힐든은 풀려났고, 마침 라지엘에 의해 되살아난 야노스 오드런에 빙의하여 사라진다.

이후 힐든은 신 사라판을 조직하여 젊은 케인의 군대를 물리친다. 그러나 케인은 죽은 것이 아니라 200년 동안 잠들었을 뿐이었고, 깨어난 후 보라도르의 도움을 받아서 신 사라판을 무너뜨리고 힐든을 다시 다른 차원으로 추방시킨다.

추방되기 전의 힐든은 회색 피부의 아름다운 종족이었지만 추방당한 차원의 영향 때문인지 블러드 오멘 2에서는 말라빠진 추악한 몰골로 등장한다.

본디 레거시 오브 케인 ~ 소울리버로 끝났을 시리즈가 계속되자 만들어진 종족. 고대종족과 함께 엘더 갓의 농간에 놀아난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다만 끝까지 엘더 갓의 음모를 깨닫지 못하고 멸망한 고대종족과 달리 이쪽은 적어도 뭐가 진실인지 정도는 알고 있다는 게 차이.
  1. 소울리버 2의 후반에 사라판이 활동하던 시대에 적으로 등장하는 악마들이 힐든의 부하들이다.
  2. 야노스 오드런의 검은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