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acy of Kain
목차
1 개요
에이도스 산하의 크리스털 다이나믹스(Crystal Dynamics)가 제작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 상당한 난이도의 퍼즐과 방대하고 심오한 스토리 및 세계관,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훌륭한 성우진으로 유명하다. 고딕 스타일의 다크 판타지 세계인 노즈고스(Nosgoth)[1]를 배경으로 하며, 이야기의 핵심 소재는 뱀파이어와 시간여행 및 마검 소울 리버이다.
첫 시리즈 <블러드 오멘 : 레거시 오브 케인>은 2D 액션 RPG였지만 후속편 <레거시 오브 케인 : 소울 리버>부터 3D 액션 어드벤처로 장르가 바뀌었다. <블러드 오멘>은 실리콘 나이츠[2] 제작에 크리스털 다이나믹스 감수, 그 후로는 크리스털 다이나믹스가 단독으로 제작했다. 크리스털 다이나믹스가 후에 코어 디자인을 대신해서 <툼 레이더> 시리즈를 맡았기 때문에 <툼 레이더 레전드>에서는 케인의 초상화와 소울 리버 등이 이스터에그로 추가되었고, <라라 크로프트와 빛의 수호자>에서는 DLC로 케인과 라지엘 스킨이 추가되었다.[3] 나오라는 신작은 안나오고
퍼즐 풀이뿐 아니라 전투 시스템도 괜찮은 시리즈지만[4], 전통적으로 한 가지 단점이 있으니 바로 타격감. 작품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때리는 느낌이 어색하고, 첫번째 작품인 <블러드 오멘>은 적이 맞는 소리가 없어 제대로 때리고 있는 건지 헷갈릴 때도 많았다. 그리고 이벤트 영상 스킵 및 자막 기능은 시리즈 마지막 편인 <레거시 오브 케인 : 디파이언스>에 와서야 지원하였다.
라지엘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들은 기획때는 스케일이 워낙에 커서(완성품도 스케일이 크지만) 여러 부분이 잘려나가는 수모를 겪었다. 애시당초 <소울 리버> 1편에서 끝낼 의도였던 스토리를 다 담지 못해서 <소울 리버 2>, <디파이언스>까지 늘어나게 된 것. 때문에 <소울 리버> 1편에는 구현되지 못하고 삭제된 여러 요소들의 '흔적'이 굉장히 많이 남아있다. 반대로 <블러드 오멘 2>는 라지엘 계열 시리즈의 편수가 많아지자 케인도 균형을 맞추기 위해 나왔다는 인상이 강한데, 시리즈 중에서 스토리나 시대적/공간적 배경이 가장 따로 놀고 시스템이나 작품성 면에서도 가장 뒤떨어지는 평가를 받았다.[5] 실제로 크레딧을 살펴보면 제작팀도 2군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6] 한 마디로 블러드 오멘 2는 안해도 시리즈를 이해하는데 별 지장은 없다
성우들이 대부분 영국식 발음을 구사한다.[7] 그리고 문체가 고어체라서 미국사람들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한다.
1.1 시리즈 목록
- <블러드 오멘 : 레거시 오브 케인> (1996, PS/PC).[8]
- <레거시 오브 케인 : 소울 리버> (1999, PS/PC/DC)
- <소울 리버 2> (2001, PS2/PC)[9]
- <블러드 오멘 2> (2002, PS2/XBOX/NGC/PC)
- <레거시 오브 케인 : 디파이언스> (2003, PS2/XBOX/PC)
-
<레거시 오브 케인: 더 선>[10]
각 편 제목을 유심히 살펴보면 알겠지만, 시리즈가 크게 둘로 나뉘어 있다. <블러드 오멘> 계열은 케인이, <소울 리버> 계열은 라지엘이 주인공이며 최종편인 <디파이언스>에서는 두 주인공을 같은 비중으로 번갈아가며 플레이하게 된다.
전 시리즈를 관통하는 스토리상의 큰 주제는 '운명'과 '자유 의지'.
이 외에도 두 주인공, 물질계와 영혼계, 고대종족과 힐든, 구세주와 파괴자 등 상충되는 두 요소 간의 대립을 시리즈 전체에 걸쳐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블러드 오멘> 1편을 제외한 시리즈 전 작품을 스팀과 gog.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1.2 주요인물
1.2.1 뱀파이어(The Vampires)
- 케인(Kain)
- 라지엘(Raziel)
- 야노스 오드론(Janos Audron)
- 보라도르(Vorador)
- 튜렐(Turel)
- 듀마(Dumah)
- 라합(Rahab)
- 제폰(Zephon)
- 멜카이아(Melchiah)
- 우마(Umah)
- 파우스투스(Faustus)
- 마르쿠스(Marcus)
- 세바스티안(Sebastian)
- 마그누스(Magnus)
1.2.2 서클 오브 나인(The Circle of Nine)
- 아나크로스(Anarcrothe the Alchemist) - 상태(States)의 기둥의 수호자
- 아리엘(Ariel) - 균형(Balance)의 기둥의 수호자
- 아지무스(Azimuth the Planer) - 차원(Dimension)의 기둥의 수호자
- 베인(Bane the Druid) - 자연(Nature)의 기둥의 수호자
- 드쥴(Dejoule the Energist) - 원기(Energy)의 기둥의 수호자
- 말렉(Malek the Paladin) - 대립(Conflict)의 기둥의 수호자
- 뫼비우스(Möbius the Time Streamer) - 시간(Time)의 기둥의 수호자
- 모르타니우스(Mortanius the Necromancer) - 죽음(Death)의 기둥의 수호자
- 뉴프랩터(Nupraptor the Mentalist) - 정신(Mind)의 기둥의 수호자
1.2.3 그 외 인물
- 엘더 갓(The Elder God)
- 힐든 로드/사라판 로드(The Hylden Lord/The Sarafan Lord)
- 어둠의 존재/해쉬아킥(Dark Entity/Hash'ak'gik)
- 인형사 엘제비르(Elzevir the Dollmaker)
- 오트마 왕(Ottmar)
- 정의왕 윌리엄/네메시스(William the Just/The Nemesis)
1.2.4 종족 및 단체
- 고대 종족(The Ancient Vampires)
- 뱀파이어(Th Vampires)
- 힐든(The Hylden)
- 사라판(The Sarafan)
- 마지막 희망의 군대(Army of the Last Hope)
- 네메시스의 군단(Legions of the Nemesis)
- 해쉬아킥의 추종자들(The Hash'ak'gik Cult)
1.3 주요 키워드
2 관련 항목
3 기타
<갓 오브 워> 시리즈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게임이다. 하지만 이 시리즈의 인지도가 극도로 약한 대한민국에서는 쌩뚱맞게 그런 부분들을 <귀무자>의 영향이라고들 한다.<레거시 오브 케인> 지못미
해외에서도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시리즈는 아니지만, 시리즈 최고 명작인 <소울 리버> 1편은 메타크리틱 평점 91점에 판매량 100만장 이상의 대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시간여행을 반복하면서 점점 복잡해지는 스토리와 대중적이지 못한 퍼즐 난이도 등으로 인해 신규 유저의 지속적인 유입에 실패했고, 점점 판매량이 줄어들다가 마침내 다섯번째 작품을 끝으로 더 이상 시리즈가 나오지 않게 되었다. 스토리 작가이자 개발의 핵심이었던 에이미 헤닉(Amy Hennig)이 2004년 크리스탈 다이나믹스를 퇴사하여 너티 독으로 이직하는 바람에 더 이상의 차기작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 참고로 에이미 헤닉이 너티 독으로 가서 만든 게임이 바로 그 유명한 <언차티드> 시리즈다(!)
하지만 이런 스타일의 게임들이 그렇듯이 열성적인 컬트 팬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양의 관련 정보를 담은 해외 팬사이트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대중적이지 못했던 게임 자체에 비해 캐릭터들의 인기는 매우 높았던 게임이기에,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인 라지엘과 케인은 아직까지도 해외 웹진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캐릭터 인기 투표의 후보로 곧잘 뽑히고 있다.
크리스탈 다이나믹스가 <툼 레이더> 시리즈를 이어받은 후 최근 수 년간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점점 더 시리즈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 다만 시리즈를 이어가는 새로운 작품이 나온다 해도 이미 너무 복잡하게 흘러가버린 스토리로는 신규 팬층을 유입하기가 힘들다고 봐야 할 듯. 비평적/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했던 <소울 리버> 계열의 리메이크 혹은 아예 리부트가 그나마 가능성이 높다.
4 성우진
4.1 블러드 오멘
- 뉴프랩터 - 리처드 도일
- 드쥴 - 애나 건
- 말렉 - 닐 로스
- 모르타니우스 - 토니 제이[11]
- 뫼비우스 - 리처드 도일
- 베인 - 폴 루카서
- 보라도르 - 폴 루카서
- 아나크로스 - 리처드 도일
- 아리엘 - 애나 건
- 아지무스 - 애나 건
- 엘제비르 - 닐 로스
- 오트마 왕 - 닐 로스
- 윌리엄 - 토니 제이
- 케인 - 사이먼 템플먼
4.2 소울 리버
- 듀마 - 사이먼 템플먼
- 라지엘 - 마이클 벨
- 라합 - 닐 로스
- 멜카이아 - 마이클 벨
- 뫼비우스 - 리처드 도일
- 무덤 수호자 - 리처드 도일
- 아리엘 - 애나 건
- 엘더 갓 - 토니 제이
- 제폰 - 토니 제이
- 케인 - 사이먼 템플먼
- ↑ 애초에 어원부터가 북쪽 혹은 북유럽(North, Norse)과 고딕(Gothic)의 합성어다.
- ↑ <메탈 기어 솔리드: 트윈 스네이크>나 <이터널 다크니스> 등을 제작하여 한때 게임큐브 쪽에서 유명한 회사였지만, XBOX360용 망작 <투 휴먼> 이후로 소식이 없다.
- ↑ 라지엘이 라라 스킨으로 나오는데, 골격의 한계 때문에 어깨부분이 굉장히 어색하다.
- ↑ 전투의 다양성은 소울리버가 평이 좋은 편이다
- ↑ <블러드 오멘 2>의 배경인 남부는 나머지 네 편의 노즈고스 지도에서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장소이며, 황당하게도 스팀펑크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이다(물론 극중 스토리상 1편의 시점보다 수백 년 후이긴 하다). 스토리는 기존의 의문점 일부를 해소해 주기는 했지만, 오히려 더 많은 의문점이나 설정구멍(으로 의심되는 부분들)을 불러왔다는 점에서 나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크하고 오만한 케인의 캐릭터성을 너무 찌질하고 유약하게 뒤바꿔놓은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 ↑ <소울 리버 2>와의 출시 텀이 겨우 5개월 정도로, 두 게임이 서로 다른 팀에서 거의 동시기에 개발되었음을 알 수 있다. 크레딧을 살펴봐도, 시리즈의 어머니이자 스토리 작가인 에이미 헤닉이 그저 '감수' 정도로밖에 참여하지 않았다.
- ↑ 북미 성우들의 대부분이 참여했지만 발음을 영국식으로 교정했다.
- ↑ 첫 작품에서는 <레거시 오브 케인>이 부제였다.
- ↑ <소울 리버 2>와 <블러드 오멘 2>는 공식적으로 '레거시 오브 케인' 없이 단독 제목이다. 단, 로고 상단에 The Legacy of Kain Series라는 문구가 작게 적혀있긴 하다.
- ↑ 개발 취소. 리추얼 엔터테인먼트에서 <디파이언스>의 엔진을 이용해 제작하고 있던 외주 작품이었으며, <소울 리버> 1편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
- ↑ 이 성우는 이후 모든 작품에서는 엘더 갓을 담당했다. 그래서 <소울 리버>를 먼저 즐기고 <블러드 오멘>을 하면 초반부터 웬 엘더 갓 목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