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6년 삼봉이발소, 2007년 보스의 순정에 이은 하일권의 2008년 작품. 하일권의 첫 네이버 연재작이고 25화로 완결되었다. 후기에서 작가의 대학 졸업작품을 장편으로 만든것이라고 밝혔다. 작가의 다른 작품과 비교해 굉장히 우울한 작품이다. 그러나 완성도는 뛰어난 편이라 분위기에 상관없이 상당히 극찬을 받는 작품. 참고로 제목은 '로봇만화니까 합체가 들어가야해!' 라는 작가의 생각때문에 3단합체 김창남이 되었다고 한다.
2 스토리
이호구라는 학생이 창남전자의 인간형 로봇 시보레[1]를 시험테스트 하는데 관련되어 생기는 에피소드.
3 세계관
지구 온난화로 '여름' 다음에 '더운 여름'. 그리고 다시 '여름'이 찾아오는 세계가 되어버렸다. 창남전자는 첫번째 프로젝트로 거대로봇 김창남을 발표하며[2][3] 두번째 프로젝트로 시보레를 발표했다.
4 등장인물
이호구 - 키도 작고 얼굴은 평범하고 무엇하나 잘난것 없는데다 항상 반 친구들에게서 심하게 따돌림 당하면서 사는 이름같은 캐릭터. 할머니와 같이 사는데 형편이 어려워 동생에게 계란말이도 쉽게 못싸준다고 한다. 아버지가 알콜 중독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여동생이 있지만 조금도 존중받지 못한다. 처음엔 시보레를 돌보는 일을 하기 싫어했지만 대가로 돈을 좀 준다고 하자 받아들였다. 로봇인 시보레에게 인간에게서 느끼지 못한 따뜻함을 느낀다.
시보레 - "얼마나 인간다운가"를 컨셉으로 제작된 로봇. '로봇이 얼마나 사람과 인간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겠는가'를 생각해 인간의 기본적인 인격을 탑재했다고 한다.[4] 호구를 대한 어떤 인간보다 더 따뜻하게 대하여 호구로 하여금 '사실 진짜 인간이 아닐까?'하는 착각까지 일으키게한다. 여담으로, 몸에 쓰인 일련번호는 작가의 군번이라고 한다.
황민우 - 호구와 같은반 급우. 전에는 안나와 호구랑 같이 3총사로서 친하게 지냈으나 어찌된 이유인지 지금은 호구를 괴롭히는데 (간접적으로)앞장서고 있다.
5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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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이발소보다 불행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겠다는 취지에 맞게 배드엔딩이다. 당장 삼봉이발소와 비교해봐도 각자 안고있는 문제가 조금이나마 해결되는 삼봉이발소와 달리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세상은 그대로 굴러간다. 아니, 애초에 모든 에피소드에서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해결되는 문제가 없다![5] 작가는 이렇게 되면 좋을텐데...하고 바라는 독자들의 바람을 철저하게 짓밟고,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주인공을 계속해서 옭아맨다. 결국 폭발하여 산화함으로서 이호구와 시보레는 이 무엇하나 바뀌지 않고 답답한 세계를 탈출하여 바다로 간다.뭔가 앞뒤가 뒤바뀐거같은데
6 2014 여름특집 단편선
"What if?" 를 주제로 한 셀프 원작붕괴 여름특집 시리즈의 첫화를 장식했다.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내용은 덤.(…) #
뒤이어서 또 27화에서 리메이크 되었다. 이번에는 의외로 정상적이다(...).
- ↑ 3화에서 시보레의 이름을 보면 모 자동차 회사의 브랜드 쉐보레와 철자가 같다. 이는 작가의 친구 자전거 이름이 시보레라서 붙였는데, 한국의 자전거 회사인 알톤스포츠에서 GM의 라이센스를 받아서 쉐보레 브랜드를 단 자전거를 보고 붙인 것으로 본다.#
- ↑ 발표할때 하는 말이 인상적이다.
- ↑ 사실상 쓸모가 없는데도 앵커는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
- ↑ 작품을 보면, 이 말이 얼마나 우스운지 알 수 있다.
- ↑ 사실 중간쯤에 호구와 민우가 화해를 하지만 그건 민우가 기존의 부하였던 돌기에게 밟히는 걸 수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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