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두근두근두근거려> <보스의 순정>등으로 유명한 작가인 하일권작가의 데뷔작으로 우리 사회의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내용.
원래는 대학교 과제로 낸 숙제[2] 였는데 후배가 "이 작품 장편만화로 만들어도 되겠네"라고 말한 것에 힘입어 파란닷컴에 연재한 작품. 데뷔작이 책[3]으로 출판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어느 학교에서는 중학생 필독도서로 추천되기도 하고 공연까지 제작되었으니 이 작가가 시작부터 얼마나 비범했는지를 알 수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연재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2012년 3월 22일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재연재된다.그런데 리메이크가 아니다.
2 그림에 대한 평가/문제
색채가 파스텔톤으로 예쁘게 잘 되어있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하일권 특유의 하늘과 한숨[4]이 어우러져 확대하면 일러스트로도 좋겠다... 싶은 장면을 비롯하여 대체적으로 준수한 그림체를 보여준다.삼봉이가 잘생겨서 그렇다
하지만 펜선이 깔끔하게 안 되어있고 복잡한 구성이 세련되지 못하다고 비판을 받기도 한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칸 배열이라든가 말풍선에 들어있지 않은 대사나 인물의 생각이 깔끔하지 못하게 된 편이긴 하다. 특히 웹툰보다는 만화책에서 더 보기에 나은 구성이라 웹툰 재연재하면서 그 부분으로 욕을 꽤 먹는다.
3 줄거리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등학교 1학년생인 박장미는 모든 게 다 보통이지만 딱 하나, 못생긴 외모가 콤플렉스인 소녀이다.
설상가상으로 출석번호가 나란해서 항상 달리기나 여러 체육활동을 같이하게 되는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의 소유자인 수진이와 자주 비교당해 괴롭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한다.[5][6]
매일매일 되는 일은 없고 못생긴 외모는 항상 불만힌 장미는 어느 날 도둑고양이에게 싸구려시계를 도둑맞게 되고, 그 도둑고양이를 쫓아서 들어간 낡은 상가에서 따뜻하고 좋은 향기가 풍겨오는 한 이발소를 찾게 된다.
몰래 들여다 본 이발소에서 거지를 멋진 외모로 다듬어주는 거대한 가위를 가진 미용사와, 인간형으로 변신 가능한 고양이를 목격하고 제 눈을 믿지 못한 채로 장미는 집으로 돌아온다. 스스로도 그것이 현실이었나 싶을 정도로 현실성없는 경험이라 그냥 넘어갈 뻔 했으나, 학교에서 못생긴 외모 때문에 생겨난 '외모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가 생기고 이를 고치려고 그 미용사가 고양이를 대동하고 나타나 아이를 고쳐놓고 간다.
장미는 그 미용사라면 외모 바이러스에 감염될까봐 고민하는 자신을 도와줄 수 있을까 싶어 그 미용실로 찾아가 예쁘게 바꿔달라고 부탁하다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냉담한 반응에 낙담한다.[7]
아무것도 못하고 울고만 있는 장미에게, 고양이는 '뭐가 진실인지 직접 봐 보라'며 함께 바이러스를 고치러 가자고 제안한다. 그들을 따라간 곳에서 장미는 외모 바이러스를 고쳐준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지켜보고, 아까와는 다르게 따뜻한 말로 위로도 받는다. 무언가 시작해보아야겠다는 마음과 함께 장미는 그 이발소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부탁한다.- ↑ 위의 그림들은 단행본 표지로 사용됐고, 아래는 목욕의 신 후기에서 삼봉이발소 네이버 재연재를 알리며 그린 일러스트. 저거말고도 목욕의 신 포함해서 안나라수마나라, 3단합체 김창남, 두근두근두근거려, 보스의 순정 등이 지금의 그림체로 다시 그려졌다.
- ↑ 이 숙제는 삼봉이발소 완권인 3권에 맨끝에 수록되어있다
- ↑ 소담출판사에서 발간했다
- ↑ 담배연기와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음.
- ↑ 체육시간에 수진과 달리기를 하다가 부딪혀 다쳤는데도 학우들은 수진이만 걱정하고 장미에겐 오히려 조심하라고 일침을 가한다. 장미가 더 많이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 ↑ 하지만 후반부에 가면 수진 역시 주변의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많은 고생을 한 것이 드러났다. 사실 작중 주역들은 어떤 식으로든 고충을 가지고 있다.
- ↑ 예쁘고 잘생겨 보이도록 고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잠재된 내면과 꿈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고쳐준다. 위의 수진도 이런 식으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