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메카 자붕글 세계관에 등장하는 법. 정확한 명칭은 '3일간의 칙(三日限りの掟)'.
1 개요
행성 조라에 존재하는 법률로, 법의 내용인즉 '어떠한 범죄를 저질러도 3일 동안만 피해다니면 그건 없던 일로 된다.' 라는 것.
온갖 범죄가 난무하는 시대라지만 이 3일법만큼은 이노센트가 정한 법률이기 때문에 어긴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만약 이 법을 따르지 않는다면 '이레귤러'로 분류되어 향후 이노센트와 일절 거래할 수 없게 된다는 페널티가 부과되는데, 조라에서 이노센트와의 거래가 끊긴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
주인공 지론 아모스의 부모를 죽인 팀프 샤론도 이 3일법을 이용해 결과적으로 무죄가 되었으나, 지론이 이 법을 어기고 집요하게 팀프 샤론을 쫓아 복수하려 한다는 게 초반 스토리라인이다.
참고로 부모님이 언제 살해당했느냐는 라그 일행의 물음에 지론이 '일주일 전'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말을 들은 라그 일행이 배꼽이 빠져라 웃는 장면이 있었다. 그만큼 조라에서는 상식적인 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론도 팀프에게 복수를 하고서 3일만 숨어 지내면 아무 문제가 없지 않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상술한 대로 죄를 저지르고 3일을 무사히 넘긴 사람에게 그 죄에 대한 댓가를 받아내는 것은 일반적인 범죄가 아니라 3일법 위반이라는 특별한 행위이다. 즉, 3일법 위반만큼은 3일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 지론이 팀프에게 복수를 하고서 "이건 복수가 아니라 그냥 살인이다" 라고 주장해 봐야, 원한 관계가 있었음이 사방에 알려진 이상 그런 주장이 받아들여질 리도 만무하다.
이 법칙을 어긴 최초의 인물인 지론 역시 이 법을 역이용해서 워커 개리어를 탈취하고 3일을 버텨 자기 소유로 만드는데 성공하게 된다.
2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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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있는데 사실 이 법은 인류재생계획의 일부이다. 이 법은 애초에 시빌리언 중 누군가가 '이건 아니잖아' 라며 스스로의 판단으로 깨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법이다.
즉 지론이 3일법을 무시하고 집단으로 이노센트에게 대항까지 시도한 건 시빌리언이 자의식을 가졌음을 증명한 혁명적인 사건으로 볼 수 있다.
3 기타
역전재판 시리즈에는 사건 발생 후 3일 이내에 법정에서 사건을 해결해야한다는 배경 설정이 있다. 명칭은 서심법정. 그러니까 3일 내에 범인을 유죄로 만들지 못하면 무죄 판결이 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