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일주일
주중(평일)주말(휴일)
월요일화요일수요일목요일금요일토요일일요일


워어어어어어어어어얼화아아아아아아아수우우우우우모오오옥그음퇼
월월화수목금금 불금이 두번!
월화수목금금금 불금이 세번!! 예!! 불타죽을지도 모른다

1 개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로 된 날짜의 단위로, 일요일이 끝나면 다시 월요일로 돌아가는 순환방식이다. 순 우리말로 가장 가까운 말을 찾아본다면 '이레'[1]라는 말이 있으나, 완전히 대응하지는 않는다.[2]

인류가 현재 사용하는 날짜 체계 중 유일하게 천문학과 관련이 없다.... 라고 적혀있는데 사실 고대 바빌로니아 시절 해와 달 그리고 육안으로 관찰 가능한 다섯 행성에서 기원한 7일 주기를 사용했고 이는 페르시아 유대 그리스로 전파되었다

'월화수목금토일'과 '주말(週末)'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한민국에서는 월요일을 일주일의 시작으로 보는 시각이 절대적이고 ISO와 대한민국 정부 역시 월요일을 일주일의 시작으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요일 항목도 월요일을 시작으로, 일요일을 끝으로 표기하였다. 하지만, 달력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고 일주일을 일요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경우가 아니라 외국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혼란이라,[3] ISO에서도 이 부분을 정리했다. 이런 연유로 일요일 기준으로 '이번 주'나 '다음 주'라는 표현을 쓰면 지독한 혼선이 있다.

일요일을 1주의 시작으로 보는 건 본디 기독교식 기준인데, 성경창세기에 따르면 야훼가 6일간 세상을 만들고 쉰 날인 토요일을 7일째로 봐야 맞다. 즉 성경에 나오는 안식일은 지금의 토요일이며, 유대교에서는 지금도 토요일을 안식일로 삼고 있다. 성경 상의 안식일과 현재의 안식일이 다른 것은 예수의 부활이 일요일에 이루어진 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개념이 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월화수목금토가 월화수목금토일로 인식이 바뀌었다. 제7일 안식일교 등의 몇몇 소수 종파 개신교에서는 원론으로 돌아가자는 차원에서 일요일이 아닌 토요일을 안식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극초창기에는 안식일은 안식일대로, 주일은 주일대로 지켰기 때문에 두 날은 성격이 다르다. 안식일의 본질은 이름이 말해주는 대로 '쉬는 날'로 '명령받은 날이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랍비들은 어느 정도까지가 노동이고 어디까지가 노동이 아닌지를 치밀하게 구성했으며, 노동이 아니라고 규정된 것은 할 수 있지만 노동이라고 규정된 일은 할 수 없다. 하지만 주일은 그리스도교의 축제일이었다. 부활절이 '연간 부활 축제일'이라면, 주일은 주간 부활 축제일이며 그날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축제일이기 때문이다.

주일을 두고 제8요일이라고 부르는 오래된 호칭이 증명한다. 제7일이자 주간 마지막인 안식일(토요일)과 비슷하게, 주일을 주간 제8일이라고 부름으로써 안식일의 인식을 이미 흡수했음을 보여준다.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이 그리스도교가 유대교와 다른 것을 보여주는 상징이 된 듯하다. 한편 이슬람교는 기독교가 일요일, 유대교가 토요일을 안식일로 삼았기 때문에 금요일을 안식일로 삼았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지만 교부들의 신앙에서는 "사실 성경의 안식일은 토요일이다."라고 적혀 있다.

또 사족으로 성경의 마가복음 16장 9절에는 "예수께서 안식후 첫날 이른 아침에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라고 적혀 있는 구절이 있는데 이 구절이 현대어 성경같은 곳에서는 "안식일 다음날 일요일에 부활하셨다"라고 적혀 있다. 이 부분으로 성경의 안식일은 그 전날인 토요일이며,4복음서 곳곳에 있는 예수가 안식일을 지켰다는 대목으로, 예수가 안식일을 지켰으며 그 날이 토요일이고 따라서 성경의 안식일은 토요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일주일마다 공격대 인스턴스 귀속이 초기화되는데, 대한민국 기준으로 초기화되는 날이 목요일이라 와우저의 한주는 목요일에 시작된다고들 한다.

7일이 한 단위가 된 것은 고대 바빌로니아의 세계관에 따른 결과다. 옛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땅을 중심으로 해와 달, 눈으로 보이는 다섯 행성[4]이 돈다고 생각했다. 천문학 좀 한다는 문명 치고 해와 달, 그리고 육안관측이 가능한 다섯 행성을 중요시하지 않는 곳이 없었으므로, 해와 달, 다섯 행성을 묶는 개념은 순식간에 전파되었다. 유다 지방과 로마는 물론 인도와 중국, 한반도에까지 시간차를 두고 쭉쭉 전파되었다. 바빌로니아에서는 각 시간을 이들 일곱 천체가 관할한다고 생각했고 7일을 한 주기로 묶어 사용했다. 이 개념은 인도까지 전파되어 다시 밀교에 수용됐고, 불교가 중국으로 전파되면서 도교에서도 이런 인식을 수용, 칠요(七曜)라고 불러 신격화했다. 칠요 신앙에 다시 태양의 황도상 궤도가 만나는 두 지점을 가리키는 나후(羅喉)와 계도(計都) 두 가지를 덧붙여 '구요'라고 부르기도 했다. 고려에서도 구요를 모시는 '구요당'이라는 건물이 있었다.

동아시아에서는 전근대에 요일 표시가 아니라 별점을 치는 등 다른 용도로 쓰였다. 이것이 메이지 시대에 서양의 요일제를 받아들이면서 한 주의 일곱날에 잘 들어맞았기 때문에 번역용어로 쓰였다. 서양에서도 바빌로니아의 칠요 개념에 입각하여 일주일의 이름으로 삼았기 때문에 이는 동서로 갈라져 발전해 온 개념이 수천년 뒤에 다시 합쳐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일주일이 칠요에 들어맞았던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에 가깝다.

일본에서 서양제도를 수입한 한국에서는 한국 한자음으로만 읽어 갑오개혁 이후에 쓰인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남아 있다. 서양도 언어마다 표현방식이 다른데, 영어 요일명 중 화, 수, 목요일은 게르만 신화의 신 이름에서 따온 것이고 라틴어 요일명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 이름에서 딴 것인데, 신의 이름과 요일명이 일치하기 때문에 일본어 번역자들은 영어 쪽보다 여기에 맞췄을 가능성이 크다.

로망스어군 언어들은 라틴어 명칭에서 발음만 현지화되어 있지만, 특이하게 포르투갈어에서는 순서에 따른 요일명(첫째날, 둘째날...)을 쓴다. 독일어에서는 영어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수요일만 '주의 가운뎃날'이라는 이름을 쓴다. 러시아어도 포르투갈어와 마찬가지로 요일에 순서를 나타내는 말이 들어 있다. 이것은 원래 가톨릭 교회에서 각 주를 가리키는 명칭이 이교도 신의 이름에서 따왔다 하여 불만족스럽게 여겨, 순서에 따라 요일을 가리키는 단어를 만든 데에서 유래한다. 비록 가톨릭 교회의 의도가 실패하여 교회문헌에서만 일부 사용하게 되었지만, 지역과 언어에 따라서는 일부나마 이것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중화권에서는 보통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星期一에서 星期六까지 숫자를 붙이며 일요일만 星期日(星期天)이라고 한다.

바빌로니아에서는 토요일을 '불길한 토성이 지배하는 날'이라 하여 좋지 않게 여겼다 하며, 유대인들도 이 관념에 영향받아 토요일에 일을 하지 않게 되었다는 설이 대세다. 이것이 '샤바트', 곧 안식일이다.

한국에는 1895년 갑오경장때에 비로소 요일제가 채택되었다고 한다. 그 이전 조선시대에는 딱히 요일과 같은 개념은 없었고, 대신 달과 절기 중심으로 달력이 구성되었다. 민간에서는 딱히 휴일로 지정된 것이 없었지만 공무원들의 경우 대개 매월 1일, 8일, 15일, 23일과 절기 때 쉬었다고 한다. 다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각 부서마다 비번과 휴일이 정해져 있었다고 한다.

중국의 경우는 한나라 때 休沐(휴목)[5]이라 하여 5일에 한 번씩 쉬었고, 남북조시대에서는 旬休(순휴)[6]라고 하여 10일에 한 번 쉬었다. 이는 · 때까지 이어졌다. 원나라 때는 몽골 사람들이 휴가 개념이 없어 지못미 1년에 16일만 쉬었다고 한다. 없지는 않았네 · 대에는 경축일은 신년, 동지, 황제 생일 단 3일 뿐이었고, 대신 寒暇(한가)[7]라고 하여 12월 20일부터 한 달간 관청 문을 닫았다.

2 일주일과 관련된 작품들

  •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월요일도?
  • '버스 달리다'[8] - '안경 도둑', '어른의 제복'
  • 수호(feat.아이유) - '월화수목 금토일'
  • 아빠와 딸의 7일간
요일별로 언급하면서 금요일에 만나고 싶다고 한다. 아이유와 만날 수 있다면 월화수목금금금 금금금금금금금이라도 괜찮다
  • 원 위크
사랑하는 약혼녀와의 결혼을 앞둔 벤은 어느 날 갑자기 암으로 시한부 선고(1주일)를 받는다. 지금 당장 치료를 시작해도 생존확률이 희박하다는 의사의 말에 모든 것이 힘겨울 뿐인데… 병원을 나온 그는 우연히 평소에 그토록 갖고 싶었던 모터사이클을 사게 된다.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 그리고 세상 모든 것을 두고 홀홀 단신의 대륙 횡단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1절 1~2소절)Monday "안녕"하고 또다시 아침이 시작돼/Tuesday 키운 거베라가 붉게 피었어/(2절 1~2소절)Wednesday 말이 모자라서 분했어/Thursday 그걸로 좋다고 당신이 웃어줘/(3절 1~2소절)Friday 혼자 심호흡을 해/Saturday and Sunday 나는 작고도 무한대야
모두 요일의 영어 단어에서 따 왔다.
가사 중 일부가 Monday Tuesday / Wednesday Thursday / Friday Saturday Sunday... 응?
  • 클레오 - '동화'
나의 월요일엔 그대 생각에 하루를 시작/화요일엔 그대와 만나 커피 한잔을/또 수요일엔 보고싶어 전활하죠/(중략)/(2절)나의 목요일엔 그대에게 어울리는 선물을/또 금요일엔 보고싶어도 그냥 망설이죠/토요일엔 그대와 슬픈 영활보며 기대죠/(중략)/일요일엔 그대 생각을 해요(후략)
Monday left me broken/Tuesday I was through with hoping/Wednesday my empty arms were open/Thursday waiting for love, waiting for love/Thank the stars it's Friday/I'm burning like a fire gone wild on Saturday/Guess I won't be coming to church on Sunday(후략)
하루종일 무얼해도 짝사랑이 생각난다는 내용의 노래다.
주말이 저무는 밤 잠들기 싫은 일요일/Oh 바쁘고 힘겨워 쉴 새 없이 보낸 월요일도/길을 걷다 널 너무나 닮은 사람 한참을 따라갔던 내 모습 어이없던 화요일도/하루 종일 니가 생각나/(중략)/밤 늦게 집에 온 지난 수요일 밤도/지겹게 비가 내려 창밖만 내다봤던 목요일도/친구들과 불태운 금요일도/아무런 약속 없이 보낸 토요일도 난 그래/하루 종일 니가 생각나/(후략)

3 관련 캐릭터

  1. 7일
  2. 예컨대 '소포로 일주일 걸린다'고 할 때는 단순히 7일을 뜻하므로 '이레'와 같지만, '일주일의 시작'이라든가 '일주일 근무시간'과 같은 경우는 월~일까지의 한 묶음을 뜻하므로 의미가 다르다.
  3. 단순한 잘못이라기보다는 관용적인 표현으로 보는 게 좋다. 일례로 미국에선 일요일을 일주일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4.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5. 쉬면서 목욕하라는 의미로.
  6. 旬은 '열흘 순'
  7. 겨울휴가.
  8. 사하라 미즈의 단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