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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경로
화천군 사내면과 이천군 안협면을 잇는다. 다만 남북분단으로 인해 실질적인 종점은 남한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이다. 공교롭게도 명목상 종점의 북한에서 사용하는 행정구역도 철원군 철원읍이다.
3 차로 현황
철원에서 몇 안 되는 동서축 도로이며 구철원, 갈말읍, 서면 자등리 등 철원의 주요 지역을 잇기 때문에, 철원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도로이다. 따라서 원래 왕복 2차로였던 도로를 꾸준히 왕복 4차로로 확장 및 포장하고 있다. 2010년에는 철원~갈말 구간 삽을 떴다.
4 상세
근남면 잠곡리 구간에는 하오터널이 있는데, 하오터널 입구는 강원도에 있는 도로 중에서 유일하게 열선을 이용한 제설 시스템을 설치해 놓은 구간이다. 다시 말해 도로를 전기로 따뜻하게 데워 놓아서(!) 눈이 도로에 쌓이면 사르르 녹게 하는 원리. 그러나 이걸 켜 놓으면 한 달 전기료만 250만원이 나오기 때문에, 안 그래도 가난한 강원도인지라 2006년 이후 한 번도 켠 적이 없다고 한다. 관련기사
동송읍과 갈말읍 경계로 가면 "승일교"라는 유명한 다리가 나온다. 원래 승일교는 분단 후 철원이 북한 치하에 들어갔을 당시 북한이 짓기 시작했는데, 절반 정도 짓다가 6.25 전쟁이 일어난 후 남한이 탈환하여 미군과 함께 완성한 다리다. 2002년 5월 31일 등록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었으며, 너무 노후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그 옆에 새로 지은 다리 "한탄대교"로 차량 통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승일교는 보행자 전용 다리로 쓰이고 있다.
철원에서 더 서쪽으로 가면 대마리가 나온다. 대마리는 현재는 민북마을이 아니므로 접근이 어렵지는 않다. 더 서쪽으로 가면 휴전선이 나오고 휴전선을 넘어 안협(북한 철원군의 철원읍)까지 이어진다. 다만 통일이 될 경우 상당히 중요한 도로가 되면서 이 구간이 87번 국도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