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식 보병전투차

윤민혁의 소설 강철의 누이들에 나오는 메카. 제식 차량이 아니라 현지에서 개조된 조달차량이다. 개조한 사람은 유진 로제니아로, 이 차량을 제식화하고자 한다는 언급이 작중에 나왔다.

기본적으로 5식 고속전투전차포탑을 제거한 후 동력계통을 원래 포탑이 있던 위치로 이전하고, 원래 동력계통이 들어차 있던 차체 후방을 보병 8명을 위한 탑승공간으로 개장한 차량. 여기에 무선수석 위치에 보병전투차용 20mm포탑을 탑재하였다. 솔직하게 말해서 동력계통 이전만 따지더라도 현지개조 조달차량이라고 보기 어려울 수준으로, 유진 로제니아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면 된다.

객관적으로 본다면 5식 고속전투전차보다 개념상으로는 더 뛰어난 보병전투차다. 5식 고속전투전차가 M48A3 전차에 육박할 수준의 전차라고 한다면,[1] 5식 보병전투차는 전차의 기동력과 중장갑을 그대로 가진데다가, 20mm 기관포탑을 탑재했기 때문에 BMP-1같은 초기형 보병전투차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성형작약탄에 대한 대책까지 제대로 수립된다면 21세기의 시점에서도 방호력만큼은 중간급의 보병전투차란 평가를 받을 수 있다.[2]

작중에서는 카린 드 세일리언 공주 휘하의 의용전투공병소대가 4대를 운용하는 것으로 나온다.

작가의 위키에 따르면 후에 돌격공병용 보병전투차로 제식채용되는 듯 하다.
  1. 화력/방호력은 제외
  2.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보병전투차의 사격 통제는 목측식이었지만 이후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연동되는 탄도컴퓨터가 장착되어 명중률이 향상되었다. 게다가 20mm 기관포는 이미 1970년대 이후 화력 부족으로 인해 대구경 기관포로 교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