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
AACSB는 미국의 4천여 경영대학 중 1200여 대학의 학장들이 모여 만든 협의회이다. 경영대학이 갖추어야 할 표준을 만들고 이를 충족하는 경영대학에 대해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조직의 인증을 받은 대학들 간에는 서로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학생교환이나 복수학위제도를 수월하게 운용할 수 있다.
가령 교수를 채용한다고 하자. 이 때에도 인증 규정이 적용된다. Acadmically Quallified (AQ ) 교수와 Professionally Qualified (PQ) 교수로 나뉜다. 학사학위를 가진 과정이 인증받으려면 AQ의 비율이 50% 밑으로 떨어지면 안 된다.
AQ교수의 경우 다음과 같다.
- 1~2. 경영학과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 : 가능
- 3.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경영학과 박사는 아님. 경영학 교육에 참가. 가령 산업조직심리학 박사가 조직행동론을 가르침 : 가능
- 4.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경영학과 박사는 아님. 경영학 교육에 참가하지 않음 : 교육을 직접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활동에 종사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인증 자격이 안 됨.
- 5. 세무 분야의 대학원 학위 소지자로서 세무, 세무회계, 세법 등을 가르치거나 연구함 : 세무 분야에 종사할 때만 인증자격이 됨.
- 6a. 박사 학위가 없는 사람으로서 경영학 박사과정에 있는 사람 : 교원의 10%를 넘으면 인증취소
- 6b. 박사 수료를 끝냈고 학위 디펜스만 마치면 되는 사람 : 많이 고용한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최장 3년만 허가함.
이런 식으로 교육의 질에 관련된 많은 부분들을 정해놓고 있다.
PQ 교수의 경우 다음과 같다.
- 자기가 가르치는 분야에 대해 석사 이상의 학위.
- 2. 경력 기간과 직책에 있어서 인정받을 만 해야 함. 그것을 대학에서 어떻게 판단하는지 학칙에 쓰여 있어야 함.
- 3. 퇴직한 뒤 5년이 넘어가면 안 됨.
만일 이런 기준이 없이 한국 부실대학 식으로 한다면 대학교원자격기준규정만 만족시키면 교수가 될 수 있다. 가령 전문대 졸업 후 7년 경력을 채우면 합법적인 관계로, 전문대 졸업 후 10년간 경리를 보면 '임용분야에 관련된 직무에 근무한 경력의 70~100% 규정'과 조합해서 회계학 교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국제적 인증은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