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N은 American Forces Network, 즉 '미군방송망'의 약자이다. 세계 각 지역에 주둔하는 미군들을 위해 미국 현지 메이저 방송사들이 방송하고 있는 인기프로들을 엄선해 방송한다. 장르도 드라마에서 시사프로, 버라이어티 쇼, 영화, 만화 그리고 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들을 내보낸다.
대부분의 프로들이 미국 방영시간과 동시간에 방송된다. 스포츠의 경우는 미국 현지 생방송으로 내는데 미 대학 미식축구 보울경기나 슈퍼볼 같은 주요경기는 십중팔구 생방송이라 봐도 무방하다. 이미 종영된 프로는 물론이고 현지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는 최신프로까지 방송되고 있는지라 미드빠들에겐 노다지가 따로 없을 정도. 다만 해외로 파병 또는 주둔한 미군들을 위해 방송되는 터여서 주둔지역 주민들은 시청이 어렵다는게 문제.
한국에서는 AFKN 'American Forces Korean Network'(주한미군방송)이란 이름으로 지상파 송출이 되었다. 일찍이 TV방송 초창기부터 존재했던 채널이고 (당대기준으로) 꽤나 수위가 높은 프로그램도 내보냈기 때문에 살아있는 미 본토 영어를 배우겠다는 사람들과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거의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던 방송. 이 후 방송편성에 의해 일반 채널에서 퇴출되고 미군 자체내의 방송 정책으로 인해 AFN으로 통합된다. 미군들을 위한 방송이라 중간광고는 파병되는 군인들이 지켜야 할 절차라든지 주의사항에 대한 것이어서 지루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미군들도 파병결정이 나면 노상 주구장창 들어대는 통에 거의 생고문이라 카더라.
한국에서의 AFN에 대해서는 AFN Korea를 참조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