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국 기업으로, ARM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라이센스를 판매하는 반도체 기업.
2 상세
ARM은 잉글랜드 캠브릿지에 본사를 둔 반도체 전문 회사로써[1] 시스템 플렛폼과 SoC의 HW/SW를 개발하는 회사다. 한국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으로 접어들고 사양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알게된 Cortex ~라고 명명되는 아키텍처로 친숙하다. 또한 팹리스(fabless)기업이라 공장이 없고 오직 설계만하는 기업이다. 따라서 매출에 비해 직원이 상대적으로 적다. 4억9900만파운드의 영업이익에 약 2,500명의 직원이다
Arcorn Computer, 애플, VLSI Technology 라는 세 회사의 조인트 벤처로 생겨났다.
처음에는 Arcon의 "아르키메데스"시리즈 PC를 위한 RISC 아키텍처 CPU를 만들기 위해서 였고 이후에 최초의 PDA인 뉴턴 메시지 패드에 들어갈 저전력 CPU를 개발하기 위해서 애플이 참가했다.
이후 뉴턴 메시지 패드는 여러 이유로 폭망했고, IBM중심으로 PC시장이 개편됨에 따라 처음의 세 회사는 모두 ARM에 관심을 잃고 점점 멀어지더니, 1998년 상호명을 Acorn RISC Machine에서 Advanced RISC Machines 으로 바꾸고 런던 증권 거래소에 상장함으로 위의 세 회사와는 관련이 없는 별개의 회사가 되었다.
이후 RISC 아키택처를 이용한 ARM 아키텍처를 개발하여, 직접 CPU를 생산하는것이 아닌 삼성전자, TI 등 여러 반도체 설계 및 제조 회사들에게 라이센스만을 판매하고, 각 회사가 각자의 특성을 커스텀하여 직접적인 양산을 하는 방식으로 2013년 현재 모바일 시장의 절대 강자의 위치에 올랐다. 또한 아키텍처 제작 명령어 툴도 라이센스를 판매하여 아키텍처 라이센스를 취득했던 협력사들이 직접 자체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수준까지 올라오게 했다. 뭔가 자원봉사자 스멜이 느껴진다. 어차피 지들끼리 치고박고 싸워야 돈을 버는 회사다.[2]
2010에는 모바일 AP 개발 연계를 위해 IBM, 삼성전자, TI, 프리스케일[3] 등과 함께 Linaro 라는 비영리 목적의 테스크 포스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반 인텔쪽 외계인 모음
3 소프트뱅크에 인수됨
2016년 7월 18일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234억 파운드(33조 5천억원)에 인수하는 것에 합의하였다. 출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성장여력을 생각하면 싸게 인수한 것이고 ARM 인수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신나는 일이라고 밝혔다. # 향후 런던증시나 나스닥 등에서 상장폐지하고 비상장기업으로 돌아갈 거라고 한다.
그러나 영원히 끝날 것같지 않던 인텔의 x86 계열 CPU의 영화가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과 ARM CPU로 인해 크게 위협받고 있듯이 ARM CPU의 스마트폰 시장 (사실상의) 독점도 오래가지않아 깨질 수 있다. ARM CPU 의 모바일 시장 독점은 인텔의 독점력보다 훨씬 약하고 일단 깨지면 ARM Holdings 의 미래가치도 크게 감소할 수밖에 없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현재 ARM을 사용중인 애플은 이미 MacOS의 CPU를 두 번이나 교체한 경험이 있는 회사이고 앱스토어를 전적으로 독자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최고수준의 CPU 설계능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서 얼마든지 iOS와 앱스토어의 앱의 CPU종류를 독자적 아키텍처의 CPU로 교체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또 안드로이드만 해도 대부분의 앱이 CPU종류에 무관한 Java기반이고 현재도 intel x86과 ARM 두 가지 아키텍쳐를 지원하고 있으므로 Google이 마음만 먹으면 비교적 쉽게 새로운 아키텍쳐를 추가로 도입할 수 있다. [4]
물론 새로운 아키텍쳐의 도입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x86이 데스크탑을 장악하던 시절과는 그 문턱값이 큰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UC버클리 대학에서 개발한 RISC-V같은 오픈소스 CPU 프로젝트에는 구글이나 HP 같은 대기업도 참여중이라 일단 상용 중저가 스마트폰에 쓸만한 CPU가 실제로 나오고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포팅해 정식지원을 하면 뛰어난 전력효율과 가격경쟁력, 특히 중국업체들의 이탈로 ARM의 모바일/엠베디드 CPU 사실상의 독점에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