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 | 다목적 헬기, 탐색 및 구조, 대잠헬기 |
개발 기원 국가 | 영국 |
생산 | AgustaWestland(웨스트랜드사) |
초도비행 | 2009년 11월 2일 |
운용 | 영국 육군 |
영국 해군 |
1 개요
아구스타 웨스트랜드 AW159는 이탈리아의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가 슈퍼링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다목적 헬기 또는 해상작전 헬기이다. 95년 영국정부는 기존의 링스를 전부다 멀린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세웠지만 2002년도에 계획을 바꿔서 기존의 링스를 대체할 퓨처링스라 이름붙여진 새로운 헬기 개발을 계획한다. 그리고 06년 10억 파운드 규모의 헬기 조달 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09년에 초도비행을 하게 된다.
원래 계획은 10억 파운드로 육군 40기, 해군 30기, 옵션 10기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가격이 치솟았기때문에 17억파운드에 총 62기(해군 28 육군 34)를 도입하도록 결정한다. 2011년도에는 특수부대용으로 4기가 더 추가로 도입이 결정되었다. 우리나라는 해상용으로 8기를 도입중이고 2016년 필리핀이 2기 도입을 결정하였다.
2 대한민국 해군의 도입
2013년 1월 15일, 슈퍼 링스의 개량형인 아구스타웨스트랜드 AW159(와일드캣)이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해상작전 헬리콥터로 선정되었다. 해군측은 원래 더 크고 대출력의 MH-60R 시 호크를 더 원했고 MH-60R로 거의 내정되었으나 결국 가격협상이 틀어지면서 더 저렴하고 운용경험도 축적되어있는 링스 와일드캣으로 결정되었다. 슈퍼 링스가 성능자체는 절대로 나쁜 헬리콥터는 아니지만 체급상에서 나오는 내부공간 문제, 탑재량 문제[1] 때문에 MH-60R로 내정되는 분위기였으나 가격이 거의 두 배라서 MH-60R을 구입하면 원하는 숫자인 8기의 절반. 즉 4기 정도만 구매가 가능했다는게 문제가 되고 여기에 링스 와일드캣 헬기측에서는 원래 시호크보다 저가에 아구스타 웨스트랜스사에서 추가로 가격인하를 제시하고 기술 이전조건도 더 호의적으로 제안해서 결국 와일드캣 8대를 선정 주문했다.
2016년 6월 13일 1차분 4기가 해군에 먼저 인도되었으며, 2016년말까지 나머지 4기도 추가 도입 인도 될 예정이다. 도입되는 와일드캣의 대잠 작전 가능 시간이 38분에 불과하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소나(음파탐지기) 장착 시 약 3시간 이상, 소나와 어뢰 1발 장착 시는 2시간 이상 작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이 해상작전헬기에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가 장착되어 있다. AESA 레이더가 장착된 헬기는 와일드캣이 현재 유일하다.
미국 시콜스키 측에서는 미국의 자국 기술 보호정책 때문에 기술이전에는 소극적이고 까다로웠다고 전해진다. 쉽게 말해 완제품은 판매하고 필요하다면 면허생산까지는 가능하지만 관련 기술 제공은 보호법 때문에 어렵다는 뜻이다.
여담이지만 기종이 선정되기전에 월간항공 잡지의 링스 와일드캣 인터뷰에서 제작사 관계자가 말하길 '우리는 와일드캣보다 더 대형의 헬기를 판매할 생각도 충분히 있다. AW-101멀린 대잠헬기가 있지 않은가. 하지만 이 기종은 대한민국 해군의 전체적 요구조건에 부적합하기에 기존의 슈퍼링스의 개량형인 링스 와일드캣을 제시한것이다.' 라는 내용도 나왔다. 이 말의 배경을 살펴보면, 영국은 원래 소형헬기인 링스와 대형헬기인 멀린 혼용 체계를 세우고 있고, 양쪽 기체를 충분한 숫자로 준비해 두었다가 링스의 능력으로는 버거운 임무에 멀린을 띄워서 해결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해군 예산으로는 멀린은 너무 비싸서 2대도 살 수 있을까 말까(....), 그리고 인천급 호위함과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에서 사용하기에는 너무커 쓸수가 없다. 즉 우리나라 해군 사정으로는 처음부터 혼용은 염두에 안 두고 MH-60R 시호크 헬기로 임무를 수행하려다가 가격 때문에 어쩔수 없이 와일드캣 링스를 구입 한 셈.
2016년 6월 13일, 첫 4대의 인수가 시작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본래 선박 수송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인도지연으로 지체배상금 애기까지 나오고 있던 상황이라 An-225를 사용해 한번에 실려왔다.
6월 27일, 첫 4대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었다.
2.1 비판
국회 국정감사를 맞아 일부 언론에서 "비행시간이 38분밖에 안되는 반쪽짜리"라고 비판하는 보도가 나왔다. 방위사업청은 모든 무장을 적재하는 특수한 경우에 해당할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시호크는 그 특수한 경우에도 오래 나는 것이 사실이며 결과적으로 소형 기체로서의 한계를 자인한 것이나 다름없다.
한편 해군은 인천급이 추가 건조되는 것을 대비한 해상작전헬기 도입에 AW-159의 추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아구스타웨스트랜드도 로비에 나서고 있다. 반면 소형 헬기로서 AW-159의 기술적인 한계(특히 무장량의 한계와 이에 따른 체공시간의 부족 문제)를 들어서 추후에는 좀 더 대형의 해상헬기가 필요하다는 반론도 있는데, 이 때문에 이전부터 여러 차례 언급되어온 수리온 해상작전형(대잠형)을 대신 채택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후속지원에서 별 이점이 없는 AW-159에 비해 육군에서 200대 이상이 운용될 가능성이 있는[2] 국산 헬기인 덕에 후속지원 문제에서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고 체급이 더 큰 덕에 예상 성능상으로도 AW-159를 앞선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리온 대잠형은 아직 갈길이 멀다. 가격이나 대잠형으로서의 성능이 어찌될지는 미지수인데 무작정 구매계획을 세워놓고 전력화 때 까지 무한정 기다릴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이번 대잠헬기 직도입 사업도 그 때문에 시작한 것이다.
2.2 비리 의혹
통영함에 이어, 해군 방산비리의 불명예스러운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되었다. 불만족스러운 성능 탓(하지만 정작 영국해군에서는 잘 비행하고 있으며 각종 에어쇼에서 Black Cat(영국해군 헬기 데몬스트레이션 팀)이 고기동 시범을 보이고 있다.영상)에 그렇지 않아도 좋지 못한 평판에 더욱 먹칠을 하는 소식.
전현직 군인으로 이뤄진 실무자들이 허위로 시험평가를 했음이 드러났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 8∼11월 해상작전헬기 국외시험평가팀에 근무하면서 당시 개발중이었기때문에 실물이 없던 해상형 대신 육군용 헬기에 장비 대신 모래주머니를 채워 시험비행을 하는 등 허위로 실물평가를 한 뒤 평가결과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되었다. 그러나 동 기체의 육군형과 해군형의 차이는 탑재 센서나 무장 등으로 기체 자체의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고 보아도 좋으며 시험비행 역시 영국 해군 랭카스터함에서 이루어졌다. 실제로는 함상운용을 평가한 것이다.(당시에는 영국해군 도입 수 개월 전으로 영국육군 기체가 착함했다.) 국내 언론에서 한 때 실물을 보지도 않고 평가했다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보도되었으나 당시 다수의 영국 언론에는 한국해군의 평가 참관 내용이 영국해군에서도 동 기종을 28대 보유 예정이라는 내용과 함께 보도되었다. ## 실제론 체공시간이 79분에 불과하고 어뢰는 2발 이상 장착할 수 없어 대잠전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상태였다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기체 수령 후 그렇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모래주머니 역시 일반인들이 듣기에는 엉터리라고 생각할만한 자극적인 단어지만 실제로 비행기, 헬기, 차량 등의 플랫폼 개발시 반드시 해당장비를 달고 날아야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의 페이로드(payload)를 싣고 운용이 가능한가 만을 알면 되므로 더미(dummy)를 달고 평가한다. 구매자가 타 제조사 내지는 제조국의, 혹은 개발 중인 센서나 무장을 달겠다고 하는 경우에는 그 무장이나 장비를 구해와서 달고 날 필요 없이 그 해당 장비의 무게만큼만 플랫폼이 달고 날아주면 된다. 예를 들어 평가 시에 청상어 어뢰 실물(전투탄두가 장착된)을 한국에서부터 영국까지 공수하여 달고 비행할 필요 없이 청상어 무게만큼의 더미만 싣고 날면 체공시간이나 무장 장착상태의 속력 등을 평가하는데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며 폭발물을 반출/반입하기 위한 복잡한 절차,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 단지 무게 하나만을 모사하기 위해 실물을 가져오는 것보다 경제적이고 현명한 방법인 것이다. 이러한 예는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볼 수 있다. 한국해군은 무장을 국산 청상어로 장착하길 원했기 때문에 영국해군이 운용하는 어뢰를 달고 평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청상어는 한국해군의 요구에 따라 와일드캣에 체계 통합 되었으며 타국 해군이 와일드캣 도입시 동반 수출될 가능성이 크다. [3] 관련 기사 영국을 비롯하여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포르투갈, 브라질 등 링스/슈퍼링스 운용국이 많기 때문에 이들 국가에서 대체 기종으로 와일드캣 도입시 이미 체계 통합되어 있는 청상어의 도입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다.(도입국이 별도로 자신이 지정하는 무장을 달려고 할 때는 체계통합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 별도의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국방부는 기종자체는 문제없다는 발표. 가상으로 시험평가하는 것은 실물이 없는 경우에는 어쩔수가 없다는 입장이다.(와일드캣의 경우는 가상 평가가 아니라 실제 기체의 실기동 실시) [4]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보고서가 허위로 작성되었다는 것. 그외에는 ROC를 충족시켰다고 보고 있기때문에 도입이 뒤집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5]
# 2015년 9월 또 다른 잡음으로 인해서 도입이 무산되게 생겼다. 디핑소나를 감아올리는 릴링머신이 카달로그상 스펙을 만족하지 못하고 레이더 운용 모드등이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방사청에서 인수거부중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계약 파기까지도 염두해는듯. 언급된 두 기능 다 RFP나 ROC등에는 요구되지 않았고 계약과 제품 인수서에 있는 내용이기때문에 법적싸움으로 간다면 해군이 불리할수도 있다는 내용.
이 건에 대한 반론 역시 존재한다.
왜 굳이 MH-60 대신 와일드캣이냐, 왜 더 좋은 헬기를 선택하지 않았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한정된 예산으로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당연히 고성능의 무기를 도입하고 싶지만 예산상의 제한이 있는 경우 적정 대수 확보와 우수 무기 도입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으로 봐야할 것이며 명백한 방위산업에 관련된 비리와는 구분이 되어야 할 것이다.
2.3 1호기 출고와 성능 부족 논란
아구스타웨스트랜드에서 1호기가 출고되어 테스트중이다. 이 과정에서 느린 디핑소나의 상승, 하강속도, 대수상 레이더의 소프트웨어 부재가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ROC에는 디핑소나의 하강을 초당 5m로, 상승을 초당 6m로 요구했으나, 실제성능은 하강시 초당 2.45m(ROC의 약 49%)에 상승시에는 초당 4.75m(ROC의 약 79%)로 목표치에 명백히 미달하고 있다. AW-159가 소형헬기이기때문에 전기모터만을 사용는데, 이 전기모터가 충분한 힘을 내지못하고 있는 것.[6]
느린 소나 투하속도는 적 잠수함의 신속한 탐지, 적의 대공 유도무기로부터 기체를 이탈시킬수 있는 능력을 떨어뜨리는 취약점으로 작용한다. 잠수함의 대공 교전능력이 전무했던 지금까지는 별 문제가 아니겠지만, 앞으로 실용화될 잠대공 미사일의 존재를 고려한다면 중장기적으로는 큰 위협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7] 초계기라면 모를까, 대잠헬기에게는 치명적인 존재.
또한 대수상 레이더는 잠수함의 잠망경을 탐지하는 매우 중요한 관측장비인데, 소프트웨어가 없다. 제조사 에서는 일단 한국해군이 기체를 인도받고, 자사 예상 기일인 2016년 8월까지 그냥 쓰라고했다.(...)[8]
15년 11월 당시 방사청 관계자들이 현지에 가 인수 전 기체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돼 AW측에선 결함을 보완한 뒤 연락주겠다고 했으나 16년 1월 말인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 이에 AW가 한국에 지불해야하는 지체보상금이 100억원 가량이며, 이는 국제협약이 규정하는 최대한도 10%에 따라 최대 200억원까지 증가될 수 있는 상황.
16년 3월 해당 기체가 성능을 만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인수를 결정했다. 문제중의 하나이던 릴링머신 문제는 여전히 불만족스럽지만 정식 ROC도 아니고 기체의 정지 안정성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이 내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량급의 작전 한계로 인해, 2차 대잠 헬기 도입은 중량급이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3 등장 매체
스카이폴에서 SIS가 라울 실바를 체포하기 위해 3대가 등장한다. 여담으로 실바가 스카이폴 저택으로 쳐들어갈 때 사용한 헬기가 같은 회사의 AW-101이다.
4 관련 문서
5 관련 항목
- ↑ 시호크는 대잠/대함 무장을 동시에 탑재할 수 있지만, 와일트캣은 실질적으로 한쪽 임무에 해당하는 무장만 탑재해야 작전상의 운용 시간을 충족시킬 수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와일드캣 링스는 대함과 대잠 무장을 동시에 탑재가 가능은 하지만 그렇게 하면 체급이 작아서 그만큼 작전시간이 떨어지게 된다.
- ↑ 이는 수리온의 직접적으로 교체할 구형 UH-1, 500MD의 수를 기준으로 한 것인데, 기본 수송형이 이제 막 배치되기 시작한 기체이니 섣불리 판단하기 곤란하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 ↑ 필리핀 해군이 동 기종을 도입하면서 청상어를 같이 도입하게 된 사실이 보도되었다.
- ↑ 실제로 FX3차의 경우에도 제안된 기체 중에 그 등급에 맞는 실기체는 없었다. 전부다 개발 중
- ↑ 가격이 비슷하다면 모를까 도입댓수 차이와 기술이전등의 문제로 인해서 도입결정이 번복되기는 힘들다는게 중론이다. 실제로 율곡비리 사업당시 로비로 인해서 KF-16으로 기종이 바뀌었음을 확인했지만 도입번복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 ↑ 원래는 유압윈치가 메인, 전기모터는 이가 고장낫을시 사용하는 비상용이다.
- ↑ 현재 개발되고 있는 잠대공 미사일로는 독일의 IDAS(Interactive Defence and Attack System for Submarines), 프랑스의 A3SM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사거리는 20km급이며, 2010년대 중후반이나 2020년 초기부터 본격적인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 영국 해군의경우 문제가 없는것이 위어도 써있지만, 영국에서 이녀석은 AW-101의 보조이다. 물론 수리온해군형이 개발되면 슈퍼링스와 이녀석도 로우급으로 내려갈수도 있지만, 수리온 해군형의 개발 여부조차 논쟁 거리이기 때문에 언제 전력화될지는 매우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