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101

(AW-101에서 넘어옴)


1 제원

길이19.53 m
높이6.62 m
로터길이18.59 m
승무원3~4 명
자중10.5 톤
적재량부대원 26 명(승객 38 명) 또는 외장 5 톤 또는 들것 4 개(내부의 소나관련 장비를 제거 했을때)
이륙최대중량14,600 kg
엔진롤스로이스 Turbomeca RTM322-01 터보샤프트 3 개
엔진출력1,566 kW
순항속도278 km/h
항속거리1,389 km
실용상승한도4,575 km
무장Sting Ray homing torpedoes 폭탄 4 개 또는 depth charges
레이더Selex Galileo Blue Kestral 5000 Maritime surveillance rader
ECMRacal Orange Reaper ESM
소나Thomson Marconi Ronar AQS-903 acoustic processor

[1]

2 개요

이탈리아의 항공기 메이커 아구스타와 영국의 항공기 메이커인 웨스트랜드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중(中)형 다목적 헬리콥터이다. 원래 EH-101로 소개되었으나, 아구스타가 웨스트랜드를 흡수합병하여 아구스타웨스트랜드(AgustaWestLand International)로 2004년에 개명하면서 AW-101로 명칭이 바뀌었다.[2]

3 상세

AW-101의 개발은 영국 국방부에서 해군의 SH-3 시 킹을 대체할 차기 대잠헬기 사업을 실시하면서 시작되었다. 웨스트랜드는 이 사업에서 WG.34 설계안을 차기 헬기로 제시했고, 이때 이탈리아 해군도 SH-3 헬기를 대체할 후보를 찾다 영국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보고 공동으로 진행하자는 제의를 하게된다. 이 사업을 위해 양사의 조인트 벤처인 EH Industries를 1979년에 설립하고 개발을 시작하게 된다. 이때 똑같은 ASW/ASuW[3] 헬기를 사용하고 또한 신형 헬기에 대해 요구 사항이 비슷해 개발은 순조롭게 쭉쭉 스케줄대로 진행되고, 이 작업속도를 본 영국 국방부도 1981년에 참여를 확정하고 시제기 개발에 예산을 지급하게 된다.

1985년 파리에어쇼에서 처음으로 실물크기의 목업이 전시되었고, 2년만인 1987년 10월 9일 프로토타입을 공개하였다.멀린은 최근에 설계된 헬기답게 여러가지 신기술이 적용되었는데, 모든 파츠가 모듈화되어 정비소요와 생산시간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알루미늄-리튬 합금으로 내충격성과 추락시 견딜 수 있는 한도를 강화하였다. 또 진동을 줄이기 위해 반대되는 진동을 발생시켜 상쇄하는 기술을 적용하여 기체의 스트레스를 줄여 고장을 감소시켰다. 또한 멀린은 영하 40도에서 영상 50도까지의 기후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받았다.[4] 또한 메인 로터도 당시 영국이 개발한 최신식 로터인 BERP 로터를 채용하여 소음을 줄이고 양력을 향상시켰다.(BERP 로터를 신형 링스도 탑재한다.)

또 좌석은 충돌시 10 m/s의 속도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되었고, 조종사 혼자서도 조종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또 글라스 콕핏을 채용하여 6개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채용하여 고해상도로 정보를 시현하게 하였다. 에비오닉스에는 디지털 맵과 FLIR가 통합된다. 멀린엔 컴퓨터로 제어되는 엔진이 3기가 탑재되며, 롤스로이스/터보메카제 RTM322(2270shp)가 기본으로, 옵션으로 GE의 T700계열 엔진 그리고 민수용에는 CT7 계열 엔진도 사용 가능하다. 엔진 성능은 동일하며, 도입하는 나라의 군수에 유리한 방향으로 장착할 수 있다. 각 엔진은 흡기구에 이물질을 걸러주는 장비가 장착되어 있고, 1074리터짜리 피탄 자동봉입탱크가 엔진마다 할당되어 있다. 4번째 연료탱크는 예비 연료 탱크로 사용된다. 5번째 탱크는 항속거리 연장을 위해 추가 할 수 있고, 공중급유시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메인로터는 카본과 유리섬유, 노맥스가 복합된 복합소재이고, 가장자리는 티타늄으로 보강되었다. 이러한 설계를 통해 멀린은 시속 80km가 부는 강풍속 에서도 안정적으로 호버링 할 수 있다. 또 엔진이 3개라서 한 개가 피탄되거나 고장나도 나머지 2개의 엔진을 돌릴 수 있음으로 쌍발 헬기보다 유리하다.또한 야간 침투/감시를 위한 FLIR를 장착하고, 영국군의 대잠형 버전인 ASM.MK1을 제외한 모든 멀린은 채프/플레어 발사장비와 적외선 재머, ESM장비, 레이저/레이더 경보기등 생존성 향상을 위한 장비를 장착한다.

무기는 대잠형 멀린의 경우 스팅레이 어뢰나 Mk 11 Mod3 폭뢰를 장비하고, 수송형인 Mk1이나 Mk3 멀린은 5곳에 GPMG를 설치할 수 있는 마운트가 달려있다.거기에다가 소나부이 40발(평균적으로 SH-60B가 24개의 소나부이를 투하할 수 있으며 P-3C 대잠초계기가 80발을 장전할 수 있으니 딱 그 절반 능력이며 SH-60 시리즈와 달리 동체 하부로서 디핑소나와 같이 자세변경없이도 투하가 가능할 것이다.SH-60 시리즈는 측면부에 발사대 존재)멀린의 수송능력은 보통 사람이 드나드는 사이드 도어와 화물을 싣을 때 사용하는 램프도어를 장비하고 있다. 램프는 약 3톤(3,050 kg)을 버틸 수 있어 경차량을 쉽게 운반 할 수 있다. 외부 슬링을 이용할 경우 5,440 kg을 운반 할 수 있다.

  • 군형의 경우 24명의 완전 무장병력이 앉을 수 있는 시트를 장착하거나, 45명의 완전 무장병력을 선 채 탑승시킬 수 있다.
  • MEDIEVAC 임무의 경우, 의무병력과 16개의 들것, 그리고 화물을 위한 팔레트 시스템을 싣을 수 있는 공간을 쓸 수 있다.

멀린의 항법 시스템은 최신형 헬기답게 충실하게 구비되어 있어, VOR/TACAN/ILS는 물론이고 GPS를 사용할 수 있다. 수송형인 Mk.1과 Mk.3는 도플러 속도계를 장비하고 있어 기존의 피토관을 사용한 기압차 측정방식보다 훨씬 정확한 속도를 알 수 있다. 또한 2중으로 설계된 전자식 비행제어 시스템과 자동 안정화 장비가 장착되어 4축 자동비행이 가능하다. 즉 파일럿은 손과 발을 을 안쓰고도 호버링이 가능하다... 항법능력과 신뢰성이 뛰어나서, 영국기지에서 발진한 수송형 멀린들이 동맹국 기지의 급유를 받아가며 쿠웨이트를 거쳐 이라크까지 연속비행에 성공한 뒤, 간단한 점검만 받고 바로 다음날 부터 작전을 뛰었다. 같이 작전하는 미군들에게 비슷한 급의 헬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당장 CH-53치누크만 해도 AW-101과 비슷하거나 훨씬 우월한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아무래도 좀 더 신형 헬기라 신형 장비를 다량 탑재하고 있고 상태도 좋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듯 하다.[5]

4 가성비

전반적으로 보면 매우 뛰어난 성능을 가졌고 실제로도 잘 팔리는 완벽한 헬기라는 인식이 있지만, 사실 단점이 있기는 있다. 1대당 520 ~ 728억 원이라는 엄청난 가격... 인터넷 자료 상에는 220억 정도로 표시하는 경우가 많으나, 2010년 대에 인도군에 제안된 가격과 미 대통령 전용헬기 사업시 가격을 보면 저정도로 높은 가격을 보였다. 참고로 이 가격은 KUH 수리온 최소 4대, S-92의 두배에 가까운 가격. 추가로 미국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 사업에서도 승리 했다가, 대통령기 전용으로 이것저것 장비가 추가로 붙어 1대당 600억 이상의 가격이 되자 오바마 대통령이 취소해버린 적도 있다. 2013년 3월 에는 또다른 악재가 하나 겹쳤는데, 인도군이 VIP 전용 헬기로 12대를 구입하기로 했다가 뇌물 스캔들이 터져서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의 모기업 CEO가 체포되고 향후 프로젝트 자체가 엎어질 가능성도 있다. 흠좀무 한 것은 인도에서 뇌물로 사용된 비용이 80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전체 프로젝트 비용의 10%가 되는 어마어마한 돈이라고... 그러다가 2013년 11월에는 노르웨이 수색구조용 헬기로 22대를 판매하는 계획에서 27억 달러, 그러니깐 대당 가격이 1100억 원이 넘었다.

자체 가격 뿐만이 아니라 유지비도 엄청나게 먹는다. 출처 엔진이 3개인 것도 비용면이나 유지관리 면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성능이 근접하면서 가격이 절반정도 되는 다른 헬기들이 판매 경쟁에서 이기는 경우도 많다.

해양경찰에서 과거와 유사한 또는 그에 준하는 서해 5도 급변사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주민 소개를 위한 20인승 급 대형수송헬기 도입사업의 강력한 후보로 과거 대통령 전용헬기로 선정된 바 있는 S-92와 함께 경쟁대상 이었는데, 2012년에 S-92로 확정 되었다.

위에서 설명한 미대통령 전용헬기 사업 역시 취소되었다가 2014년에 다시 S-92로 번복. 캐나다의 경우 이미 AW-101을 쓰고 있지만 공군용 수색 구조, 대잠용 헬기로 S-92의 군용 버전역시 구입.

참고로 이 헬기의 명칭인 멀린은 마법사 멀린이 아니라 Falco columbarius의 학명을 가진 쇠황조롱이를 뜻한다.

121101-aw101-bond2-2x.jpg

여담으로 영화 스카이폴에서 라울 실바가 부하들을 데리고 타고 온 헬리콥터가 바로 이것이다.본격 테러리스트의 돈 지랄 이는 애초에 007 시리즈가 영국 영화인 데다가 제임스 본드가 영국 정보원인 만큼 등장하는 헬기들도 대부분 영국군이 쓰는 기종이었다. 먼저 랜드버그 차량을 타고 온 16명의 부하들이 제임스 본드와 M 그리고 스카이폴 저택 관리인에 의해 몽땅 당하고 난 이후에 Boom Boom을 시끌럽게 틀며 나타나고 제임스 본드가 죽은 실바의 부하의 HK416으로 선제사격을 하자 M2 중기관총으로 공격을 한 후 실바와 8명의 부하들을 내린다. 이후 실바가 저택에 AN/M14 소이수류탄을 던지는 동안 상공에서 조명을 비춘다. 이후, 실바의 손짓에 따라 본드카를 작살내지만 곧 본드가 만든 가스통 시한폭탄으로 저택이 폭발하면서 그 여파로 조종사가 모두 사망하여 그대로 저택의 잔해로 곤두박아 폭발한다..... 참고로 라울 실바를 체포할 때 불러 온 헬기는 CG로 제작된 아구스타 웨스트랜드 AW159이었다. 참고[6]

5 도입 국가

참고로 제작사에서 분류한 서브모델이 수도없이 많다.

  • 영국 해군
    • HM.1 : ASW/ASuW형. 인도시 형식명 HAS.1/HM.1으로 재명명하였다. 44대가 1997년 도입
    • HM.2 : 30대를 HM.1에서 업그레이드 계약.
    • 영국해군 항모에서 운용중인 AEW(조기경보용) 시킹 헬기를 대체할 헬기로 멀린을 고려하고 있으며 특이한 모양의 조기경보 레이더를 그대로 물려받을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
    • 제작사 모델별 서브타입 번호는 Model 111(조기경보형 제외)
  • 영국 공군
    • HC3 : 22대 도입. 차이점은 항속거리 연장형 연료탱크 장착 및 공중급유용 붐 장착.(근데 급유기가 부족해서 별로 쓰이지는 못한다고). 랜딩 기어가 영국 해군형과는 다르게 타이어가 듀얼이 아닌 싱글 방식이다. 헬기 부족하다고 덴마크에게 6대의 구형 멀린을 뜯어오고 나중에 새걸 넘겨줬다.
    • 제작사 모델별 서브타입 번호는 Model 411
  • 이탈리아 해군
    • 8대의 ASW/ASuW 멀린.
    • 4대(+2대 추가주문. 총6대)의 AEW(조기경보형)멀린. 항모를 위해 도입하였다.[7]특이점이라면 영국과 달리 동체 하부에 APS-784 3차원 조기경보 레이더를 부착한다는 것.
    • 4대의 수송형 멀린
    • 4대(+2대 추가주문. 총 6대)의 상륙 지원용 수송형 멀린.
    • 제작사 모델별 서브타입 번호는 Model 110/112/410(대잠/조기경보/수송-상륙지원)
  • 덴마크 공군
    • 8대의 탐색 구조용 멀린(형식명 Merlin Mk.512)
    • 6대의 수송형 멀린. 영국 공군이 아프가니스탄의 수송헬기 수가 모자란다면서 징징대자 일단 덴마크가 쓰던 멀린을 얻어온 다음 나중에 만들어진 새 물건을 넘겨줬다고 한다. 덴마크 입장에서는 구형 헬기를 주고 새 거를 받아 왔으니 우왕ㅋ굳ㅋ
    • 제작사 모델별 서브타입 번호는 Model 512
  • 포르투갈 공군
    • 24대를 다용도로 굴려먹는다. 수송, 탐색구조, 해양감시 등
    • 제작사 모델별 서브타입 번호는 Model 514/515/516(탐색구조/어장감시/전투탁샘구조)
  • 일본 해상 자위대
    • 가와사키 중공업에서 라이센스 생산
    • MCH-101(소해용) 11대+12대
    • CH-101(수송용) 3대 주문. 이중 1대는 남극 극지 관측용 쇄빙선에 탑재됨(해당 기종에서는 문부과학성에서 자금을 지원)
    • 제작사 모델별 서브타입 번호는 Model 518
  • 도쿄 경시청(!)#
    • 도쿄 경시청에서 VIP 수송용으로 한 대 굴리고 있다. 이로써 도쿄 경시청은 민수용 멀린 최초 구매자이자 국가가 아닌 지자체 단위에서 멀린을 구매한 최초 케이스가 되었다. 아직 2번째는 나오고 있지 않다.
    • 제작사 모델별 서브타입 번호는 Model 510(민수 수송형)
  • 알제리
    • 6대의 해상 수색/구조용(SAR/CSAR) 멀린 주문
  • 미국
    • 미 해병 항공대에서 진행한 대통령 전용헬기 사업에서 시콜스키 S-92[8]를 제치고 VH-71 Kestrel로 면허생산...이었으나 위에서 이야기 한대로 대당 600억이 넘는 가격으로 28대(!!!)를 구입하려다가 총 가격을 보고 받은 오바마 대통령이 취소해버리는 바람에 망했어요. 그리고 다시 진행된 미대통령전용 헬기 경선은 S-92가 이겼다.
    • 제작사 모델별 서브타입 번호는 Model 519
  • 캐나다
    • 탐색구조용 헬기사업으로 CH-149로 선정. 15기 생산
    • 제작사 모델별 서브타입 번호는 Model 511

6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 ArmA3에서 AAF진영 내 모호크라는 이름으로 등장. NH-90
  1. HM1 기준
  2. 정확히는 영국의 중공업체 GKN이 웨스트랜드를 사들였다가, 2004년 아구스타의 모기업인 핀메카니카에 주식을 전량 매각하였다. 핀메카니카는 자회사인 아구스타와 새로 사들인 웨스트랜드를 '아구스타 웨스트랜드'로 합병하였다. 핀메카니카는 자회사로 알레니아 아에르마키도 가지고 있다.
  3. Anti-Submarine Warfare - 대잠작전/Anti-Surface Ship Warfare - 대수상함 작전
  4. 영국해군이 작전하는 북해가 워낙 춥고 거친 바다라 그렇다. 또 덥고 습한 지역을 위해서도 테스트.
  5. CH-53은 스팩상 성능은 몰라도 오래 사용해서 낡은 기체가 많은 데다가, 원래 설계 자체가 비행중에 객실로 기름이 뚝뚝 떨어지고 소음이 강한 등 탑승자 입장에서 편한 기체는 아니다.
  6. 여담으로 사진수가 적고 그나마도 흐려서 찾지 못한 것들도 있으니 주의.
  7. 이탈리아나 영국의 항모는 매우 작아 함재기도 이륙을 위해 스키점프대를 사용한다. 항공모함용 조기경보기인 E-2는 스팀 캐터펄트가 있어야 이함이 가능한데 이러한 소형 항모는 작아서 장착 불가...그래서 대신 AEW 헬기를 운용한다. 안습..
  8. 근데 정작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헬기 사업도 EH-101과 S-92의 경합이었는데 S-92가 이겼다. 신기한 일은 아니고 멀린이 너무 비싸서. S-92는 삼성의 FLIR(야간비행장치) 삽질로도 말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