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Late Than N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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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NBC가 "꽃보다 할배" 포맷을 사서 만든 리얼리티 쇼. 한국에서는 스카이트래블, 스카이 드라마에서 "미국판 꽃보다 할배"라는 제목으로 방영한다. 같이 나오는 자막은 용서해주자.

'미국판 꽃할배'로 유명해졌고 포맷을 그대로 수입했다고는 하지만, 내용을 보면 한국판과는 180도 다른 프로그램이다. '노년의 연예인 4명이 짐꾼을 데리고 외국여행을 떠난다'라는 컨셉은 동일하지만 미국 리얼리티 쇼의 특징인 100% 연출된 개그나 상황과[1] 뜬금없이 가벼워지는 분위기 때문에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이질적으로 느껴질수도 있다. 한국 예능이 억지 감동이라고 까던 사람도 이걸 보면 꽃할배가 수작으로 보인다

그래도 미국 현지에서는 반응이 좋은지 NBC에서 9월 22일에 2기를 예고했다.

2 등장인물

3 에피소드

3.1 01화 일본편 (2016.08.23/2016.09.17)

헨리 윙클러가 전화로 3명의 친구와 짐꾼을 섭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순식간에 일본의 도쿄로 날아가는데 시부야 역에서부터 난관이다. 역 밖에서 나오는데 4+1의 서양인이 동양인들 사이에 끼어서 동쪽 출구로 나갈거냐, 서쪽 출구냐로 시간을 끄는데다 헨리 윙클러가 만나는 사람마다 사진찍고 인사하면서 시간을 더 잡아먹었다. 그 짐꾼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어찌어찌해 밖으로 나왔는데 일본 영화나 만화에서 나오는 그 거리와 건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놀라는 건 덤. 게다가 짐꾼이 예약한 곳은 그 유명한 캡슐 호텔이다. 거기에서 머물고 있던 일본인이 더 걸작인데 알몸으로 돌아다니고 있었던 것. 그걸 보고 서양 할배, 특히 헨리 윙클러와 윌리엄 섀트너는 문화충격에 얼떨떨. 그렇지만 조지 포먼은 아랑곳않고 잠을 취했다.
2일째부터 이들의 도쿄 탐험이 시작되는데 새트너의 주도로 도쿄 뒷골목에서 꼬치구이를 맛보지만 나온 꼬치구이가 돼지 질에 난소로 만들었다는 것을 듣고 테리는 멘붕에 못먹겠다 버티지만 포먼은 아랑곳않고 잘 먹는다. 그리고 역시 섀트너의 주도로 일본 예능 "폰(Pon)"에 참가하게 되는데 섀트너 본인은 "투데이쇼"라고 생각했지만 미국 예능과는 다른 감성의 일본 예능을 겪고는 그야말로 전원 멘붕 수준.
이어서 후지산 등반에 가는데 짐꾼이 머리를 굴려 진짜 등반하는 대신 후지산과 도쿄 경치를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끌고 간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엄청난 수의 계단이 이들을 가로막는데... 헉헉대지만 서로 도와가면서 계단을 올라가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데 상공한다. 그와중에 "나같은 죄인 살리신"을 불러 분위기 깨는 테리 돌아가는 중에 관광버스 안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즐거워하는 포먼과 테리. 다음에 들린 레스토랑은 의외로 고급이었는데 원래는 예약이 6개월치나 밀려있었지만 주인장이 조지 포먼 팬이라 즉각 자리를 내줬다. 미리 섭외했을 수도 있지만 넘어가자... 스테이크와 감자를 비롯한 음식이 나와 테리와 모두를 만족시켜주지만 음식 중에 "흙"으로 만든 것이 있다는 말이 나오자 전원 멘붕... 그래도 뒤에 나온 음식은 입맛에 맞는지 맛있게 먹었는 듯.
그리고 저녁에 로봇 레스토랑에 가서 한바탕 섀트너와 윙클러가 붙는다. 결과는... 선장님의 승리. 뒤이이 들린 맥주집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테리는 기분이 좋은지 과거사를 죽죽 늘어놓고 포먼도 맞장구 쳐준다.

3.2 02화 홍콩편 (2016.08.30/2016.09.24)

도쿄를 떠나 교토로 향한 서양 할배들. 여기서부터 섀트너 주도로 일이 벌어지는데 이왕 일본 문화의 수도에 왔으니 "선(禪)"을 같이 배우자고 일본 사찰로 데리고가서 참선을 배우게 하지만 주지스님에게 막대기로 얻어맞는데다 짐꾼은 휴대폰이 울리는 바람에 곤욕을 겪는다. 우리 포먼의 전직이 뭐죠...? 그렇지만 섀트너는 무사 회피.
이어서 "닌자 교습"을 받겠다고 갔는데 거기에서도 난장판이 벌어진다. 수리검 시범 중에 잘못하면 카메라맨 한 명이 맞을 뻔 하고, 할배들도 수리검 던지기를 시도해보지만 섀트너 빼고 전원 실패. 그러자 나머지 할배들은 춤으로 대신한다.
그렇게 교토 구경을 마치고 홍콩으로 향하는데 섀트너가 예약한 호텔을 가려고 작정한 수단이 헬리콥터. 이에 전원 환호하지만 짐을 모두 짐꾼에게 떠넘기자 짐꾼의 표정이 테리의 표현을 빌리면 "눈물 흘리려는 개"꼴이 되었는데 그걸 보다못한 헨리와 포먼이 나섰고 덕분에 짐꾼은 섀트너와 브래드쇼 사이에 끼어 기막힌 홍콩 관광을 하게된다. 섀트너 할배가 예약한 호텔이 뭐냐구요? 홍콩에서 가장 비싼 호텔 중 하나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최고급인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을 예약해서 짐꾼이 "대통령 친구세요?"라고 반문할 정도. 덤으로 화장실에 있는 자동 변기에 모두 좋아라 환호한다. 물론 뒤이어 도착한 윙클러와 포먼도 환호작약하는데 딸려있는 풀에 알몸 다이빙으로 분위기 깨는 테리. 난 홍콩을 보러왔지 테리 거시기를 보러온게 아니오!
전원 집합하자 섀트너는 먼저 고급 정장 집에서 턱시도를 입힌 후, 대형 호화보트에 태우는데 여기에서 포먼의 음식점 이야기가 나온다. 결국 삐쳐버리는 포먼. 보트 유람을 끝내고 호텔에 돌아와 포먼이 먼저 수면을 취한 뒤에 남은 사람들은 시가를 피우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다음 날, 섀트너 할배가 끌고간 곳은 다름아닌 한약 약국인데... 나오는 건 엽기적인 소 거시기와 새끼 쥐 술. 당연히 테리는 기겁하면서 자긴 안먹겠다 버티고 섀트너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표정도 볼만했다. 그리고 라스트는 킹코브라!!
어찌어찌 한약 약국 모험을 끝내고 광장으로 가자 거리 밴드가 연주 준비를 하고있었고, 당장 테리는 짐꾼이 말릴 틈도 없이 달려든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여 사진도 찍고 테리의 노래에 춤으로 맞춰주는 등 거리에 한바탕 노래와 춤이 어우러지지만 이건 섀트너가 SNS를 통해 협력을 요청한 것.
뒤의 인터뷰에서 헨리와 섀트너가 이야기하는 중에 "우정은 돈으로 측정할 수 없다."고 헨리가 말하자 섀트너가 "할수있다."면서 꺼내든 건 다름아닌 영수증. 그것에 따르면 홍콩에서 무려 10만 3천 달러를 썼다!! 이에 헨리는 "그걸 꼭 여기서 말해야겠냐..."면서 한숨.

3.3 03화 한국편 (2016.09.06/2016.10.01)

미국 할배들이 우리나라에 드디어 왔다! 인천공항을 내려서 우여곡절 끝에 렌트카를 빌린 짐꾼이 우리나라의 대중음악(K-pop)이 발달했다면서 먼저 안내한 곳은 SM 엔터테인먼트 건물로 모여있는 팬클럽 사람들이 환호했지만 다름아니라 그들 뒤에 소녀시대가 오고있었던 것. 영어 잘하는 소녀시대 덕분에 가벼운 자기 소개를 거쳐 소녀시대 뮤직 비디오에 미국 할배들이 나와서 리허설을 하는데... 의외로 헨리가 음악에 맞춰 춤을 잘 추고, 포먼의 의상은 그럴 듯 했다. 테리가 좀 아니올시다였지.
소녀시대와의 만남을 끝내고 밤에 이들이 간 곳이 노량진 수산시장 같은데... 이국적인 음식이라고 산낙지를 시켜먹는다! 새우 좋아하는 테리의 비명에도 아랑곳없이 다른 멤버들은 산낙지를 시켜서 넉살좋게 잘 먹는다. 특히 헨리. 포먼도 잘 먹었는데 테리의 비명 때문인지 밖으로 나가버리고. 그래도 뒤에 어떻게 먹기는 한 모양. 짐꾼의 안내로 잠자리를 찾아갔는데 이게 또 걸작인게 하고많은 곳에서 찜질방이다. 미국인들이 Korean spa라고 부르는. 값이야 싸겠지.... 이에 섀트너는 좋다고 하면서 찜질방에 설치된 왕좌에 딱 자리잡아 누워버리고, 테리는 투덜대지만 포먼은 자리잡고 눕더니 그대로 잠들어버린다. 그걸 보는 다른 멤버들은 부러울 따름. 그 와중에 섀트너와 테리는 주변에 폐끼치는건 둘째라는 듯이 배걔 싸움까지 한다.
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할배들은 승마 머신을 타기도 하고, 허리 진동기도 타는 등 나름 즐겁게 기상하면서 짐꾼이 준비한 다음 여행장소로 향하는데... "비무장지대"라고 말하자 다들 겁부터 내기 시작한다.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비무장지대"로 향하는 멤버들은 입구에서 검문받기 시작하자 서울 도심과는 다른 "엄중한" 분위기에 덜덜 떨기 시작했고, 사정을 아는 짐꾼은 내심 웃을 수 밖에. 게다가 흐린 하늘에 군용기인지 민항기인지 분간이 안되는 항공기가 떠있어서 살벌한 분위기 연출에 한몫했다. "판문점"을 보면서 한국의 분단을 실감하는 멤버들. 그때 짐꾼이 고의든 아니든 휴대폰을 떨어뜨리면서 "난리"가 났다. "북한군"과 "한국군" 사이에서 분쟁 분위기가 시작되자 헨리를 비롯한 멤버들은 미안하다를 계속 외치면서 걸음아 나 살려라하고 황급히 주차장으로 뛰어간다.[2] 간신히 "비무장지대"를 빠져나오자 헨리가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제안했고, 덕분에 어느 풀밭에서 아이스크림을 까먹으면서 한숨 돌리는 멤버들. 늦 여름이라 조금 또는 많이 더운 것 빼고는 만족한 모양이다.
그날 밤, 이들은 가까운 나이트 클럽을 갔는데, 여기서도 짐꾼 장가 보내기가 시작되면서 경험많은 할배들이 나서서 도와주지만 결과는 아무리봐도 글쎄올시다... 그 와중에 할배들은 짐꾼을 아들 대신으로 여긴다면서 섀트너는 무대로 나가 노래를 불렀고, 할배들 전원 나이트 클럽에서 춤을 추며 즐겁게 보냈다. 대신 잠은 찜질방에서 또 잔 모양인데.... 짐꾼은 자는 도중 어느 남자 손님에게 등을 붙잡혔고, 잔뜩 산 과자 번들을 배걔삼아 자는 테리가 걸작.
다음 날, 이들은 수원 화성에서 기분좋게 관광 후 피크닉을 하는데, 화성의 풀밭에서 포먼은 15살부터 은퇴 때까지 집안의 가장으로서 돈을 버는데 집중했기에 매일매일이 즐겁다고 말하면서 짐꾼에게 자극받는다고 말했고, 이에 짐꾼은 감동했다. 그 와중에 짐꾼이 집이 그립냐고 묻자 섀트너 빼고 전원 "그립지않다." 이에 짐꾼이 이거 "방송 나간다"고 말하자 그제서야 말을 바꾸지만 이미 나간 다음.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갑자기 드론이 배달오는데 가지고 온 것은 다름아닌 구절판 세트. 중급을 주문했다는데 무려 70만원 어치란다. "미래의 배달"을 보고 감탄하는 할배들. 그리고 구절판을 먹으면서 즐겁게 한국에서의 여행을 끝낸다.

3.4 04화 태국편 (2016.09.13/2016.10.08)

우리나라를 떠나 태국의 푸켓(Phuket)으로 온 할배들. 툭툭(Tuk Tuk)을 타고 푸켓의 호텔로 향하는데 곧 테리의 생일이 다가온다. 그래서 각자 준비를 하기로 하지만.... 목적지인 호텔로 도착하기 전에 미국인 아니랄까봐 일단 누가 이기나 달리고 본다. 그러던 중 어느 거리로 들어가는데 그들을 향해 물을 뿌리고 난리다. 다름이 아닌 송끄란(Songkran) 축제가 열렸던 것. 그래서 처음에 물만 맞던 할배들은 즉각 반격에 나서 마을 사람들과 서로에게 물총을 쏘기도 하고, 악귀를 물리치는 석회를 얼굴에 발라주는 등 신나게 보낸다. 비록 한 번 엉뚱한 호텔로 가긴 했지만 호텔에서 짐을 풀고 낮이 되자 생일 기념으로 테리는 짐꾼과 함께 태국 어느 문신점에 가서 문신을 새긴다. 그리고 짐꾼이 새긴 "12"에 감격하는 테리. 포먼이 편안히 침대에서 수면을 취하는 가운데 헨리와 섀트너는 태국 마사지를 같이 받는데... 진짜 아팠을까, 아니면 엄살일까? 그날 저녁, 포먼은 멤버들을 데리고 권투 경기장에 가서 태국의 무에타이 경기를 보여주는데 화끈한 경기 모습에 전원 환호하고, 경기 하나가 끝난 다음 아나운서가 조지 포먼을 호명하자 일행들 포함 관객들 모두 환호한다. 이에 답례하듯이 포먼은 나가서 전성기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이에 누가 포먼과 붙어보겠나고 하자 섀트너가 만류에도 불구하고 냉큼 달려들었다. 서로 권투 글러브를 끼고 처음에는 가볍게 상대하려고 했던 포먼이지만 섀트너가 옆구리에 잽을 날리자 살짝 열받아서 훅 한 방으로 기절시켜버린다. 덕분에 얼굴에 멍이 들고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그어진 새트너...
여행의 마지막이 가까워져오는 가운데, 테리의 생일이 되자 짐꾼이 준비한 생일잔치가 벌어진다. 이에 기뻐하는 테리를 포함해 전원 좋아했지만 섀트너의 표정은 조금 시원치않은 이유는 자기 마음대로 끌고갈 수 없어서. 뭐, 태국 여장남자의 키스를 정면으로 받은 테리는 좋았다고 하지만.
그리고 치앙마이(เชียงใหม่, Chiang-mai)로 이동해 호텔에서 차도 몰아보고 태국 요리 교습도 받으면서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낸다. 할배들 모두 태국 요리를 맛있어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를 먹어보고는 포먼과 섀트너 모두 손을 들었고, 새트너는 포먼에게 복수전을 할 궁리를 하고있었던 건 덤.
뗏목을 통해서 맹탕 강을 통해 정글 내의 코끼리 보호구역을 방문하게 되자 헨리는 매우 기뻐했는데, 코끼리를 보고싶어했었던 것이고 코끼리와 교류하고 등 위에 타서 보호구역을 돌아보면서 기쁨을 감추지못했다. 또한 그림을 그리는 코끼리를 보고 감탄하고. 그렇게 전원이 타는 와중에 테리는 무섭다면서 타지않았다가 뒤에 탔는데 코끼리 등 위에서 보는 자연에 감탄을 감추지못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태국 내 소수민족인 카렌족의 마을로 짐꾼 포함 할배들은 이곳을 내셔널 지오그래픽으로 봤지 직접 본 것은 처음이어서 주민들과 이야기하는 등 즐겼다. 상반신이 누드인 부족만 봤겠지라는 섀트너의 말에 대답할 말을 못찾는 헨리 그러던 중에 수제 기타를 들고있는 어느 카렌족을 보고 기타 솜씨를 뽐내는 테리지만 전원 말려달라고 생각할 때,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테리 제외한 모두 내심 한숨을 쉬면서도 아이들과 친해진다.
마지막 날, 화려한 저녁 만찬을 먹으면서 이번 여행을 통한 각자의 소회를 말하는 일행. 그리고 등에 각자의 소원을 쓴 뒤 하늘로 날려보내어 다음 번에 만나길 기원한다. 다행이 새트너의 소원이 쓰여진 등은 일본에서처럼 불타버리지않았다.

4 기타

5 방영 목록

화수제목미국 방영일한국방영일
01화Welcome to Tokyo2016.08.232016.09.17
02화Kyoto and Hong Kong: Less Talky, More Sake2016.08.302016.09.24
03화Seoul Brothers2016.09.062016.10.01
최종화A Thai Goodbye2016.09.132016.10.08
  1. 한번 보다 보면 사실상 프로그램 전체가 짜여진 극본을 따라가고 있다는 걸 너무나 잘 느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미국 리얼리티 쇼들 거의 대부분이 갖고있는 문제지만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해도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2. 사실, 비무장지대는 제프가 할아버지들을 데리고 놀래키려고 데리고 온 영화 세트장(남양주 종합촬영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