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Martin&Company

1 개요

1833년 설립된 역사상 가장 오래된 어쿠스틱 기타 브랜드. X브레이싱과 D바디등 현대 어쿠스틱 기타에 영향을 여러모로 끼친 브랜드이다. 오래된 브랜드 답게 가장 통기타스러운 소리가 난다는 평을 들으며 많은 중국제[1] 카피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수많은 기타들을 섭렵한 기타여행[2] 자들이 '결국은 마틴'이라며 여러 하이엔드[3]기타들을 버리고 다시 마틴으로 회귀하는것도 종종 볼 수 있다. 다만 최근에 테일러[4]가 에보니 산지를 점령하여 브릿지와 지판에 리치라이트를 사용하여 사장이 정신나갔냐고 까이기도 하지만, 어느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어쿠스틱 기타의 대표 브랜드이자 역사 그 자체.

2 작명법

오래된 브랜드 답게 작명법이 상당히 체계적이다.복잡하고 체계따위(...) 아웃오브안중 마틴이 체계적이라면 테일러는 결벽증급인가? 다만 타 브랜드엔 없는 약자도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은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2.1 바디

  • D : 드레드넛. 마틴에서 가장 대중적인 바디형태이다. 스트로크와 핑거스타일 둘 다 좋지만 스트로크에 살짝 더 치우친 경향이 있다.
  • J : 점보. 드레드넛에서 아랫쪽이 넓어진 형태. 반응성은 떨어지지만 울림이 커진다.
  • M[5] : M. OM과 드레드넛의 중간정도의 특성을 가진다. OM의 형태를 지니지만 OM보다 크다.
  • GP : 그랜드 퍼포먼스.마틴의 독자적인 바디형태이며 기본 GA바디보다 약간 작고 두꺼워졌다.
  • OM : 오케스트라 모델.반응성이 좋아져서 핑거스타일에 적합하다.
  • 000 : 트리플오. 바디는 OM과 동일하나 Scale Length[6][7] 가 더 짧다. 참고로 표기상 숫자 '영(0)'이다. 트리플'오'라고 영어 O가 아니란 말이다 [8]
  • 00 : 더블오. OM에서 더 작아진 모델로 핑거스타일 연주자나 여성들이 사용한다.
  • 0 : 국내에서 팔러바디라고 불리기도 하는 모델.미니기타와 크기차이가 거의 없어서 여행용으로 사용된다.

2.2 옵션

  • C : 컷어웨이. 바디 위쪽이 둥글게 잘려나가 하이프렛 운지가 편해진다
  • 12 : 12현 기타.
  • H : 헤링본. 상판에 헤링본 퍼플링이 추가되고 일부 모델엔 스캘럽 브레이싱이 추가된다.
  • HP : 헤링본 펄. 흰색 헤링본 문양 대신 자개 헤링본 문양이 추가된다. 커스텀시 퍼플링 문양중 가장 비싸다.
  • V : 빈티지.상판에 빈티지 토너,헤드에 웨이버 빈티지 페그헤드가 추가되고 넥이 넓어진다.
  • S : 넥에서 바디까지의 프렛수가 12프렛이다.스트링의 종류는 관계없다
  • GT : Gloss Top.상판이 유광처리된다.모델이 무광이라도 GT가 붙으면 상판은 유광이 된다.
  • N : 기타에 나일론줄이 걸리며 클래식 기타 헤드로 변경된다.
  • E : 일렉트로닉스. 피에조 픽업이 추가된다.[9]
  • A : 바디가 얇아지며 핑거스타일에 용이하도록 줄의 선명도, 해상도가 증가한다.
  • DB : 바디가 두꺼워져 울림이 커진다.
  • LS(LSH) :사운드홀이 커진다. 소리 또한 커지나 피드백버스터가 맞지 않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3 모델

현재 마틴 홈페이지에 개설된 모델군만 설명할것이며 단종된 모델(홈페이지의 Inactive Guitar)은 설명하지 않습니다.

3.1 X 시리즈

마틴 입문용으로 사용되며 HPL이라는 압축수지합판을 사용한다.HPL위에 나무 텍스쳐를 입히기 때문에 나무마다 가격차가 전혀 없다.전량 멕시코에서 제작되며 모든 모델에 피쉬맨 소니톤 픽업이 장착되어있다

  • DXMAE - 현지가 500달러라는 위용을 자랑한다.시트카 스프러스 HPL+마호가니 HPL.
  • DX1AE - 위 모델에서 A프레임 X-1브레이싱으로 변경되고 상판이 솔리드로 변경되었다.솔리드 시트카 스프러스+마호가니 HPL.
  • DX1RAE - 위 모델에서 측후판이 로즈우드로 변경된것을 제외하면 동일하다.솔리드 시트카 스프러스+로즈우드 HPL.
  • DX1KAE - 위 모델에서 측후판이 코아.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솔리드 시트카 스프러스+코아 HPL.
  • DXK2AE - DXMAE에서 모든 판이 코아HPL로 변경되었다.위 모델들보다 비쌀거같지만 더 싸다올 코아HPL.
  • D12X1AE - DX1AE의 12현 버전.
  • 000X1AE - DX1AE의 OM바디 버전.

3.2 로드/1 시리즈

본격 올솔리드 시리즈.로드 시리즈는 버스킹 특화모델이며, 1시리즈는 마틴설립 후 처음 출시된 모델이다.로드 시리즈는 멕시코에서,1시리즈는 미국에서 제작된다.

  • DRS1 - 가장 저가모델.평범한 A프레임 브레이싱을 사용한다.올 솔리드 샤펠.
  • 000RS1 - DRS1의 OM바디 버전.
  • DRS2 - DX1시리즈의 A프레임 X-1브레이싱을 사용하며 넥에 사틴피니쉬가 추가되었다.솔리드 시트카 스프러스+솔리드 샤펠
  • DRSGT - 넥 재질이 스트라타본드에서 사이포로 변경되고 상판에 유광처리가 추가되었다
  • 000RSGT - DRSGT의 OM바디 버전.
  • D-1GT - 공장 설립 이후 가장 최초로 만들어진 브랜드.여기서부터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며 넥이 도브테일로 변경되고 A프레임에서 X브레이싱으로 변경된다.솔리드 시트카 스프러스+솔리드 샤펠.
  • OM-1GT - 위 모델의 OM바디 버전.

3.3 15 시리즈

마틴의 올 마호가니 시리즈.모델명 뒤에 M이 붙는다.

  • D-15M - 15시리즈의 기본이 되는 모델.15시리즈는 이 모델을 기준으로 옵션이 추가되거나 바디가 변형된다.
  • DC-15ME - D-15M에 베네시안 컷어웨이와 피쉬맨 매트릭스 블렌드 픽업이 장착된 모델.
  • 00-15M - D-15M의 00바디 버전.
  • 000-15M - D-15M의 000바디 버전.
  • 000-15SM - 000-15M의 클래식 버전.넥에서 바디까지의 프렛수가 12프렛으로 변경되고 넥이 넓어졌다.

3.4 16 시리즈

1시리즈와 스탠다드의 과도기적 시리즈.1시리즈에 옵션이 이것저것 추가되며 이후 스탠다드 시리즈의 근간이 된다.하지만 요즘 인식은 그냥 저가시리즈

  • D-16GT - 16시리즈의 표준형.솔리드 시트카 스프러스+솔리드 샤펠.
  • DC-16GTE - D-16GT에서 베네시안 컷어웨이와 피쉬맨 매트릭스 픽업이 장착된 모델.솔리드 시트카 스프러스+솔리드 샤펠.
  • D-16RGT - D-16GT에서 측후판이 로즈우드로 대체되었다.한국에선 D-28을 가지지 못한 자들의 대체재로 널리 쓰인다(...).솔리드 시트카 스프러스+솔리드 인디안 로즈우드.
  • HD-16R Adirondack - D-16RGT에서 헤링본 퍼플링과 아디론닥 스프러스 상판이 추가된 사양.통칭 16시리즈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며 혼자 리스트 프라이스 3100달러를 찍는 위용을 보여준다.다만 레코딩킹의 RD-327이 1800달러라는 값으로 버티고 있어서 위치가 상당히 애매하다.솔리드 아디론닥 스프러스+솔리드 인디안 로즈우드.
  • 000-16GT - D-16GT의 OM바디 버전
  • Grand J12-16GTE - D-16GT의 점보바디+12현버전.디타르 픽업이 장착되어있다

3.5 17 시리즈

역시나 스탠다드 시리즈의 저가판 인식을 듣는 모델군.기본적으로 마호가니 측후판이다.

  • D-17M - 17시리즈의 표준.올 마호가니라고 오해받지만 사실 쉐이드처리된 솔리드 시트카 스프러스+솔리드 마호가니 조합이다.
  • 000-17SM - D-17M의 000바디,12프렛 버전.

3.6 Performing Artist 시리즈[10]

무대 공연을 위해 제작된 시리즈. E가 붙지 않아도 따로 피쉬맨 F1픽업이 장착되어있다. 숫자가 적어질수록 상위 등급이다.

183년의 어쿠스틱 역사이자 시초이며 부동의 1위인 마틴이 40년 역사를 가진 테일러에게 '40년도 역사인가? 훗' 판매량을 추월당하자 마틴왈 '아니 이게 무슨소리요 의사양반' 부랴부랴 테일러 잡겠다고 만든 마틴 최초의 모던 기타 시리즈. 마틴은 아니라고 하지만 테일러 ES픽업과 비슷한 컨셉의 Fishman F1 Aura 픽업 기본장착, 테일러의 대표 바디인 14바디(GA)와 너무 비슷한 Grand Performance 바디 마틴 고유바디라고 하긴 한다만(...) 솔직히 테일러 14바디 맞잖아 마틴의 전통적인 빈티지톤과 다른 모던지향적 사운드를 봤을때 이건 100% 테일러를 견제하기위해 만든 시리즈이며 별명이 마일러(마틴+테일러)이다.
다른 시리즈에 비해 욕을 상당히 많이 먹고 있다. 이건 순전히 컨셉&사운드가 전통적인 마틴과 많이 다르기 때문. (이도저도 아니라서 차라리 아예 테일러사던지, 마틴사고싶으면 스탠다드 사라는 여론이 많다) 사운드가 이도저도 아닌 이유는 컨셉도 컨셉이지만 브레이싱이 일반적으로 쓰이던 Standard "X" 가 아니라 Hybrid "X" Scalloped가 들어갔기 때문. 솔직히 마틴이 Hybrid "X" Scalloped를 써서 제대로 된 기타를 본적이 없다
판매량은 안봐도 비디오이며, 초기엔 야심차게 1~4라인까지 꽉 차있었지만, 저가형인 5시리즈 만들고안팔리니 저가형 만들었겠지 지금 2, 3라인이 단종된걸 보면 반응이 시원치않은듯. 아마 10년뒤에는 찾아보기 힘들수도(...) 단종된다고 하더라도 가치가 높지 않으니 미래를 위해 구매한다는 생각은 버리자

  • GPCPA1 / OMCPA1 / DCPA 1
  • GPCPA2 / OMCPA2 / DCPA 2 - 단종
  • GPCPA3 / OMCPA3 / DCPA 3 - 단종
  • GPCPA4 / OMCPA4 / DCPA 4
  • GPCPA5 / OMCPA5 / DCPA 5

3.7 Standard 시리즈

진정한 마틴의 시작이자 마틴이 지금까지 성장할수 있었던 계기가 되는 시리즈. 펜더 스트라토캐스터급의 라인으로 마틴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며 어쿠스틱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시리즈이다. 183년째 우려먹고 있는 사골 시리즈. 사실 스탠다드 빼고 마틴을 논할 수 없지
스탠다드에서도 Non Scalloped 브레이싱의 일반라인과, 헤링본 바인딩 + Scalloped 브레이싱이 들어간 H라인으로 나뉜다. 다만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마틴답게 작명법이 규칙적이지 않은데, 모든 일반라인이 논스캘럽이라고 할 수 없는것이 이에 해당한다.(D-18, D-42등은 스캘럽, D-28은 논스캘럽이다.) 뒤죽박죽 엿장수맘대로지뭐 다만 H라인은 모두 스캘럽브레이싱과 헤링본 바인딩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구매전에 마틴홈페이지에서 브레이싱 스펙을 꼭 참조하도록 하자. (브레이싱은 사운드의 근간이자 기본이니, 꼭 알고 구매하자)

  • D-18 - Sitka Spruce / Genuine Mahogany 측후판마호가니계에서 깁슨과 쌍벽을 이루는 중간보스급
  • OM-18 - D-18의 OM바디 컨셉
  • 000-18 - D-18의 000바디 컨셉
  • D-28 - Sitka Spruce / E.I Rosewood. 마틴이 어쿠스틱기타의 역사를 써왔다고 한다면 그 중심에는 바로 D-28이 있다. 마틴이 지금처럼 유명해질수 있었던 계기인 기타. 물론 세월의 흐름에 따라 목재도 바뀌고 내부설계도 조금씩 바뀌었지만, 아직도 기타의 스탠다드는 바로 D-28이라고 할 수 있다. D-28중에서도 제2차세계대전 전에 만들어진 기타들인 Pre-War D-28은 기타계의 Treasure라고 불리우는 최고의 기타이며 상태와 연식에 따라 가격도 4만~9만달러(거의 1억원!)를 호가하는 진정한 빈티지기타이자 어쿠스틱 역사상 명기중의 명기. 지금의 D-28은 목재의 수급에 관한 문제와 내구성을 중시한 설계로 프리워와는 소리나 스펙상에서 많이 다르나, D-28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는 어쿠스틱 기타의 베스트셀러이다. 그러나 요새 나오는 D-28보다 '이거 프리워 짝퉁이잖아'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진짜 프리워 D-28을 아직도 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런 사람들을 위해 마틴의 상술이 여기서 빛을 발한다. 그것이 바로 Marquis, Golden Era, Authentic 시리즈 이다.

3.8 Marquis 시리즈

2004년 북미 최대의 악기쇼인 NAMM쇼에서 발표한 시리즈로써 '프리워 D-28의 재탄생'이라는 캐치프라이즈를 걸고 만들어졌다. 스탠다드 라인과 가장 큰 차이점은 아디론닥 상판의 사용, Forward Shifted X Scalloped Bracing 적용, Modified V넥과 Fossilized Ivory 새들 및 핀이다. 물론 Fossilized의 수급력 때문인지 현재는 일반 본으로 출고된다 이러한 점은 스탠다드라인과 다른 '프리워 마틴'의 설계와 스펙을 어느정도 차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00%로 동일하게 설계하지 않는 이유는 복잡해지는 공정과 그에 따른 낮은 생산성 때문이며, 마르퀴스 라인은 프리워마틴 소리와 스탠다드라인의 높은 생산성을 적절히 조합한 현실적인 프리워 시리즈라고 볼 수 있다. 사실 Golden Era와 Authentic라인을 비싸게 팔아먹기 위한 마틴의 상술일수도 있다.

3.9 Golden Era 시리즈

3.10 Authentic 시리즈

  1. 시그마,레코딩킹,블루릿지가 대표적,이스트만 또한 마틴의 카피브랜드였으나 현재는 콜링스를 따라간다는 평이 많다
  2. 자신이 원하는 음색을 가진 기타를 찾는 일련의 과정. 수많은 기타들을 사고팔며 자신의 마음에 드는 기타를 만날때까지 이 여정은 계속된다.
  3. High end. 정확히 구분되어 있지는 않으나 주로 2~300만원대 이상의 기타들을 지칭한다. 특히 천만원대 이상은 '초하이엔드'라고 하기도 한다.
  4. Taylor Guitar. 1974년에 설립되어 2014년 올해 아직 40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세계 기타시장을 마틴과 함께 양분하고 있는 가장 큰 어쿠스틱 기타 브랜드중 하나. 심지어 어쿠스틱의 조상격이라고 할수 있는 마틴의 미국점유율을 넘어버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마틴이 요새 부쩍 라이벌로 인식하고 있는 브랜드이다.(마틴이 부랴부랴 PA시리즈를 만든것도 다 테일러 때문이다.)
  5. 0000로 표기하기도 한다
  6. 너트부터 새들까지의 길이. 대표적으로 Short Scale(24.9")와 Long Scale(25.4")이 있다. 스케일이 짧을수록 블루스성향에 적합하며 길수록 성량이 조금 더 크고 파워풀한 사운드를 갖는다.
  7. 대부분 000가 24.9"로 Short Scale이지만, 16시리즈 이하 모델들은 25.4"의 Long Scale이다.
  8. 영어에선 원래 숫자 영이 여러개 붙으면 더블오, 트리플오라고 부른다. 이것 또한 마찬가지.
  9. PA시리즈는 공연용,로드 시리즈는 버스킹으로 제작된 모델이므로 따로 E가 붙지 않아도 픽업이 기본으로 부착되어있다.
  10. 마틴이 테일러를 견제하기 위해 만든 모델이다. PA시리즈 자체에서 테일러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다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