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플루오린화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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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rofluorocarbons / 鹽化弗化炭素(염화불화탄소)

1 개요

한때는 수많은 동아시아, 동남아시아인들에게 폭염을 잊게 해주고 화재를 막아주었으며, 헤어스프레이 등 각종 일상용품에 요긴하게 쓰였던 물질이지만 이제는 대표적인 오존층 파괴요인으로만 기억되는 비운의 물질. 최초개발자는 이것 외에도 온갖 후회할 만한 발명으로 유명한 토마스 미즐리다.

기본적인 탄화수소 화합물에서 수소 부분을 플루오린이나 다른 할로젠 원소로 치환한 물질. 대표적으로 CCl3F가 있으며, 이 외에도 탄소 사슬이 조금 더 긴 물질, 플루오린과 염소가 치환된 갯수가 다른 물질, 브롬이 섞여 들어간 물질 등이 있다. 치환된 17족 원소의 종류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플루오로카본(FC), 하이드로클로로플루오로카본(HCFC), 하이드로플루오로카본(HFC), 클로로플루오로카본(CFC) 등이 있다.

보통은 듀퐁의 상표명인 프레온 가스(Freon Gas)로 불리고, 영미권에서는 두문자어CFCs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소화 약제로 많이 쓰이는 하론(Halon)도 염화플루오린화탄소의 일종이다.

2 특징

냉매로 사용되거나 스프레이나 소화기 분무제로도 사용된다.

프레온가스는 부식성이 없는 비인화성 기체이다. 과도한 접촉은 장기부전,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프레온가스는 성층권까지 올라가 자외선에 의해 분리된다. 그 후, 염소 원자를 분리하고 이 염소 원자가 성층권에 있는 오존과 반응하여 염소 원자(Cl) 하나가 10만개의 오존분자를 파괴한다.

2.1 온실가스

대표적인 온실가스 중 하나다. 또 다른 온실가스는 CO2(이산화탄소), NO2(이산화질소), CH4(메테인) 등 있다.

오존층을 파괴하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2010년부터 프레온가스 사용이 완전히 금지되었다.

3 종류

상품화 된 것들만 20종 이상이다.

  • Trichlorofluoromethane (Freon-11) : CCl3F
  • Dichlorodifluoromethane (Freon-12) : CCl2F2
  • Chlorotrifluoromethane (Freon-13) : CClF3
  • Chlorodifluoromethane (R-22) : CHClF2
  • Bromochlorodifluoromethane (Halon 1211, Freon 12B1) : CBrClF2
  • 2-bromo-2-chloro-1,1,1-trifluoroethane (Halon 2311) : CF3CHBrCl
  • HFC
앞글자에 'C'가 안 들어가는 데에서 알 수 있듯이, 분자 구조에 염소를 포함하지 않아 오존층을 파괴하는 문제가 없다. 그래서 프레온 가스의 대체제로 한 때 각광받았으나, 온실효과를 일으킨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역시 사용이 금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