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an d'ache

틀:스위스의 만년필 회사

CARAN d'ACHE

스위스의 만년필 및 명품 악세사리 제조사. 연필색연필, 샤프도 생산한다.

발음은 까렌다쉬에 가까운데 국내에서는 대개 카렌다쉬로 불린다. 다만 이 이름은 러시아어 карандаш 에서 유래되었는데 러시아어 발음은 (꺼란다쉬)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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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스위스의 에끄리도르 연필회사를 인수한 아르놀트 슈바이처에 의해 창립되었다. 까렌다쉬라는 이름은 러시아 출신 프랑스 풍자화가인 엠마뉴엘 포와르의 별명인 까렌다쉬[1]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스위스의 정밀 금속 공학을 이용하여 금속을 정교하게 가공하여 만든 만년필이 특징이다. 금속을 가공하여 매우 화려하면서도 모던한 모양이 특징. 펜의 필기감 역시도 정교한 가공으로 매우 좋다고 한다.

세계적인 특급호텔에 하나같이 갖추어져있는 명품 만년필의 대명사로서, 저가형도 만들고 있다.인피니티 888이나 849 모델은 10만원 이내로, 알케믹스는 10만원 근처에서 구할 수 있다.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Montblanc의 위세에 눌려 잘 알려지지 않았다. 심지어는 신품 30만원짜리 에끌리도르 제품의 미사용 중고가 10만원에 팔리는 경우도 있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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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잉크는 용량 대비 가격이 높기로 악명이 자자하다. 언뜻 병은 커보이지만 실은 유리바닥이 반 이상의 부피를 차지하고 있다. 30ml에 25000원이 넘는 값으로 팔리고 있는데 비슷하게 다양한 컬러를 선보이는 일본 파이롯트의 이로시즈쿠나 펠리칸의 에델슈타인 잉크가 50ml에 그보다 싸다. 50ml 용량의 컬러 잉크인 크로매틱스 시리즈가 새로 출시되었지만 역시 같은 용량의 이로시즈쿠나 에델슈타인에 비해 훨씬 비싸다.[2]

독일과 일본의 메이저 제조사에 비해 잘 안 알려져있지만, 연필도 상당히 잘만들기로 유명하다. 편심이 전반적으로 심하거나 나뭇결이 좀 떨어지는등 나무공정이 다소 후달리지만 흑연심의 수준은 대부분의 연필을 압도한다. 다만 회사에서 수출용으로 주력하는 부분은 아닌지라 공식 홈페이지에도 세 종류밖에 안 나온다. 내수용은 여러가지 있지만 구하기 매우 어렵다.
제도, 필기용 연필의 플래그쉽인 테크노그래프 777은 마스 루모그래프, 파버카스텔 9000, 하이유니에 버금가는 평가를 받는다. 진하기 대비 매우 매끄럽고 단단하단 평. 하이유니보다 매끄럽다. 사각거리지 않는 미끌거리는 수준의 연필을 원한다면 이쪽도 나쁘지 않다. 단점은 그라프우드 출시 이후에 생산된 연필의 경우 마감이 매우 부실해졌다. 파버카스텔과 같은 수성페인트로 도장했지만 이쪽의 마감이 더 구린게 문제. 페인트가 말라서 갈라지거나 포장케이스 안에서 이미 더러워져있을 정도로 쉽게 오염된다. 게다가 일본 내에서는 하이유니와 비슷한 선에서 가격이 형성되어있지만 한국에선 일본쪽에서 다시 수입해오는지라 가격이 더럽게 비싸다. 대량으로 구입할 의사가 있다면 걍 구매대행 하자.
미술용 플래그쉽 연필로는 그래프우드 775가 존재하며 경도의 진함에 관계없이 부드럽다.

샤프도 대부분이 가격이 원화로 6자리에 가끔 5자리가 끼어있는 정도인데 4자리 샤프펜슬도 만든다. 이름은 '프로스티 824'.
  1. карандаш, karandash, 러시아어로 연필이라는 뜻. 작품 내에서나 일상 생활에서나 이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고 한다.
  2. 이로시즈쿠와 에델슈타인이 대략 23000~27000원 정도 선에서 판매되는데 크로매틱스는 38000~45000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