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 World


(2009 리마스터와 차이 없음.)

1981년 발매한 크라프트베르크의 정규 음반. 컴퓨터를 컨셉으로 잡은 앨범으로, 당시 발전하는 컴퓨터의 위상을 정확하게 캐치한 앨범으로 유명하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속지에 마네킹으로 멤버들의 모습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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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ftwerk-Dentaku-147435.jpg
(아직까지도 라이브에도 나오는 덴타쿠의 표지)

이 앨범 공개 후 밴드는 컴퓨터월드 투어를 하면서 전세계를 돌아다닌다. 일본 발매반은 보너스 트랙으로 덴타쿠가 들어있었다. (2009 리마스터 버전은 없다.)

트랙 리스트

1. 컴퓨터 세상 Computerwelt (Computer World)

공연장에서 하는 공연 버전은 1과 2를 섞어놓은 버전이다. 81년 공연만 해도 1의 음이 그대로 나오지만, 1981년 후반기 공연부턴 컴퓨터 월드 2의 멜로디와 1의 가사가 합쳐서 나온다. 2013년 4월 공연부터 2절 끝나고 리믹스 된 구간이 있다.
영문 가사랑 독일어 가사가 좀 다른데, 영문권 가사가 독일어권 가사보다 좀 많이 단순하다. 1, 2, 3절 가릴 것 없이 "인터폴 앤 도이치방크, FBI 앤 스코틀랜드 야드"만 무한 반복하고, 후렴구 또한 독일반의 "Den zeit ist geld"에 상응하는 부분이 빠졌다.

2. 계산기 Taschenrechner (Pocket Calculator) <Mini Calculateur> <電卓(Dentaku)>

계산기는 밴드들이 부른 다국어 곡이 제일 많은 곡이다. 일단 정규 싱글로 프랑스어인 미니 칼큘레이터와 일본어인 덴타쿠(덴타쿠는 크라프트베르크가 부른 다국어 중 제일 히트하고 제일 많이 불리고, 제일 유명한 곡이다.)가 나와 있으며, 라이브에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 러시아어, 폴란드어로 부른 버전이 존재한다. 여담으로 80년대 라이브 영상과 뮤직 비디오의 댄스가 참으로 병맛. 참고로 미니멈 맥시멈에 실린 덴타쿠는 정말 몇 안 되는 크라프트베르크의 떼창이 불린 곡이다. (나머지는 넘버나 로봇 정도)


육지에 올라온 문어처럼 흐느적거리는(?) 뭐라 말할수 없는 기묘한 춤을 추는 멤버들. 이탈리아어 버전의 미니 칼콜라토레다.(그러나 사실 립싱크다...) 저 공연영상처럼 뒤의 집채만한 공연기기를 냅두고 휴대형 연주기로 공연을 하는건 1998년까지 계속되었다.
최근 들어 공연 아무떄나 덴타쿠를 넣는데, 한국공연에서는 반일감정(?)을 고려해서 인지(사실 시간때문에 그런거 같다.) 축약버전이 나왔다. 특이사항으로 2008년,2013년 초만 해도 포켓 칼큘레이터는 앨범의 클래식한 멜로디로 나왔으나, 중후반부턴 다시 예전 미니멈 맥시멈 시절 음으로 돌아갔다가, 2014년 LA공연에선 다시 또 클래식 멜로디로 돌아왔다. 대체 왜?
3. 숫자 Nummern (Numbers)

한동안 (1981-2003) 공연 시작곡이었던 곡. 1992년이나 2002년같이 잠깐동안 로봇이 스타트를 끊는 경우가 있었지만, 장기간 이 곡이 시작곡이었고, 2004년부터 2009년까지 Die Mensch-Maschine가 시작곡이 되었다. 넘버에서 컴퓨터월드에서 바뀌는 1,2,3,4가 너무나 인상적인 곡. 2013년 에인트호벤 공연에서부터 초반 12345678을 느리게 발음하며, 2014년부터 마지막의 1,2,3,4,를 좀 앞당겼다.

2015년 4월 이후부터 다시 시작곡으로 사용되고 있다.

2008년부터 곡이 짦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단순해졌다.

4. 컴퓨터 세상 2 Computerwelt 2 (computer world 2)
5. 컴퓨터 사랑 Computerliebe (Computer love)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곡인 Talk는 이 곡의 핵심 멜로디를 가져다 쓴 곡이다.
오밤중에 심심해서 컴퓨터를 한다는 좋은 노래.
원곡은 반 박자 빨리 시작하는 듯한 템포를 가지고 있었지만 The Mix의 리믹스부터는 본 템포를 찾았다. 2012년 공연부터 후반부 간극이 역동적으로 변하였고, 2014년 파리공연부터 비트가 리믹싱되어서 더욱 신나는 곡으로 바뀌었다.

6. 가정용 컴퓨터 Heimcomputer (Home Computer)

분명 홈 컴퓨터라면서 아래의 잇츠 모어 펀 투 컴퓨트와 같이 나오는 괴상한 곡. 1981년 말 공연 엔딩곡으로 사용된 전례가 있다. 2013년 4월 부터 컴퓨터월드 끝과 동시에 현대적으로 비트가 강렬해졌다. 이 앨범이 나올 당시 가정용 컴퓨터라는건 알테어나 애플 I 수준의 레벨을 넘지 못한 시점에서 위의 컴퓨터사랑과 이 가정용 컴퓨터의 가사처럼 미래를 예견한 전자시대의 한 페이지에 중요한 곡이다. 하지만 홈 컴퓨터 체급은 망했고 지금은 모두 IBM PC로 대동단결 했다는 게 함정

7. 계산하면 더 재밌어 It's More Fun to Compute

제목의 어원은 "It's more fun to compete!", 둘이서 붙으면 더 재밌다는 핀볼 게임기들의 캐치프레이즈.
위의 엔딩곡 이야기에 더 말할게 있다면, 1981년 공연은 완전히 중구난방으로 잇츠 모어 펀 투 컴퓨트로 끝나는 버전이랑(주로 영어권), 홈 컴퓨터로 끝나는 버전(주로 독일권 하임컴퓨터). 또 로봇으로 끝나는 버전등 다양 각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