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2A4 중어뢰

1 개요

독일의 아틀라스 일렉트로닉에서 만든 잠수함중어뢰. Deutsches Modell 2 Mod.4의 약칭이며 이름은 Seehecht이다.[1]

2 특징

이전 모델인 DM2A3 중어뢰보다 발전된 체계를 탑재하였는데, 광섬유 유도 케이블을 이용하여 유선 유도와 잠수함-어뢰간 정보교환에 사용된다. 덕분에 어뢰에 더욱 빠른 속도로 정보전달이 이루어지고 임무 구성도 다양화시켰으며, 적함의 기만책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광섬유 유도 케이블을 사용한 어뢰는 이 DM2A4가 최초다. 독궈놀로지는 어디가지 않는다.

완전 디지털식 시스템 구조와 더불어 하드웨어 역시 사거리와 속도가 증가되었으며 탑재된 소나는 컨포멀 어레이 소나로 좌우로 ±100°, 수직으로 ±24°로 탐지각이 넓어졌다. 넓어진 탐지각 덕분에 탐색 단계에서의 기동을 줄여 실제 작전운용상 사거리에 이득을 준다고 한다.[2] 여기에 그치지 않고 웨이크 호밍[3] 센서를 탑재하여 이전 DM2A3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유도부 형상은 수중항주에 최적화된 유선형 형체로 설계되어 어뢰 자체소음이 대폭 감소되었고 캐비테이션 현상[4] 역시 차단되었다.

4개의 은-아연 전지 모듈과 함께 영구자석전동기, 폐회로 냉각체계를 탑재해 50km 이상의 사거리를 확보하고 50노트(시속 92.6km)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어뢰에 저런 것을 넣으니 흉악해질 수 밖에 구체적인 스펙은 기밀이라고 한다. 특이한 점으로 4개의 전지 모듈 중에서 옵션으로 1~2개를 빼서 길이를 단축시킬 수 있다. 533mm라는 직경이 발목을 잡지만, 덕분에 제한적인 대잠항공기 및 수상함 운용도 가능하다.
탄두는 260kg PBX 탄두(TNT 460kg 위력)에 자기신관과 접촉신관을 탑재하였으며, 둔감화약을 채용하고 발사하기 전까지는 전자기장을 차단하여 안정성도 뛰어나다고 한다.

3 운용국

4 관련 항목

  1. 시 헥트로 발음하며, 뜻은 헤이크(대구류의 생선)으로 추정(...). 수출명이 Sea Hake Mod.4이니 확실한듯.
  2. 어뢰의 탐색 패턴 중에, 스네이크 패턴에 적용되는 말이다. 말그대로 뱀처럼 어뢰가 지그재그 항행하여 표적이 어디에 있나 찾는 패턴인데, 탑재 소나의 탐지각이 넓어지면 같은 범위 내 수색시 좌우로 항행하는 거리가 줄어들기 때문.
  3. 배가 만드는 항적을 추적하는 기능
  4. 유체 내부에서의 고속 활동(이동 및 회전)으로 만들어진 압력에 의해 기포와 함께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