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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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HC 엔진의 예시.[1]

더블 오버헤드 캠샤프트(Double Overhead Camshaft)의 약자로, OHC식 엔진의 한 종류이다.

캠 축이 한개인 SOHC엔진과는 달리, 캠 축 두개를 수평으로 배치하여 각각 흡기와 배기를 담당하게 하는 형식으로, SOHC에 비해 밸브의 개수를 쉽게 늘릴 수 있어, 흡/배기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실린더당 밸브는 흡기2개, 배기2개가 보통이지만, 흡기 3개/배기2개 같은 5밸브나, 흡배기 3개씩인 6밸브, 혹은 흡기 2개 배기 1개인 3밸브 형식도 볼 수 있다.[2]

DOHC 방식의 장점은 흡배기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어 출력을 높이기 쉽다는 것. 2000년대 이후에 한국에서 생산되는 가솔린 엔진 적용 차량은 DOHC 방식이 주력인 만큼 SOHC 방식 차량과 비교가 어렵지만, 19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SOHC 엔진 버전의 상위 모델로 DOHC 엔진 트림이 따로 나온 경우가 많았다.[3] 배기량을 늘리지 않고 출력을 늘리기 쉽고 VVTVVL의 도입으로 저RPM의 효율성도 많이 증가되어 이제는 경차부터 중형차, 웬만한 대형차까지도 DOHC 방식 엔진을 쓰고 있다.OHV 엔진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이런 미국 차는 제외하고.

그렇다고 DOHC가 SOHC에 비해 무조건적인 장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캠샤프트가 두 개로 늘어나는 만큼 구조적으로 복잡해지는데, 이는 제어도 복잡해지지만 정비성을 떨어트리는 원인이 된다. 기계 장치가 늘어나니 신뢰성도 떨어진다. 출력에 여유가 있는 대배기량 차량에서는 오히려 출력 향상의 장점보다 연비의 단점이 더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의외로 고급 대형차나 대배기량 차량에서 지금도 SOHC 방식 엔진을 고집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다.[4]

사바테 사이클 디젤엔진의 경우엔 직접분사 방식이 아닌 와류실식이나 예연소실식 엔진의 경우에는 벨브를 더 증가시킬 공간이 없어서 필연적으로 SOHC 방식을 쓸수 밖에 없었는데, 최근에는 CRDI의 개발로 인해 직접분사방식 체용이 늘어나게 되면서 디젤엔진에도 DOHC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1. 메르세데스 AMG에서 생산하는 M178엔진 4.0리터 V8 DOHC Bi-Turbo으로 GT R기준으로 최대 585ps 700 Nm를 발휘한다.
  2. 다만 3밸브 타입은 DOHC로 보기보다 SOHC의 개량형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3. 예를 들어 현대 쏘나타의 이 시기 모델들은 1.8L SOHC 버전과 DOHC 버전이 따로 나왔다.
  4. 예를 들어 혼다 레전드(아큐라 RLX)는 여전히 SOHC방식 VTEC 엔진을 쓴다. 물론 모든 VTEC이 SOHC 방식은 아니며, DOHC나 과급기 방식 VTEC도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고성능 모델 S65 AMG도 6리터 SOHC엔진이 장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