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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함선
Endless Space에서 함선의 구분은 체급에 따라 나뉘어진다. 각 함선엔 특별하게 주어진 역할이 없고, 단지 체급별 무게 제한과 효과만이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이 제한 내에서 자유롭게 무기 모듈이나 각종 기능 모듈 등을 원하는 대로 조합해서 탑재함으로서 자신이 원하는 함선 설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렇게 함선 설계를 만들고 나면, 각 행성에서 산업을 사용하여 실제 함선을 생산할 수 있다.
함급은 일반적으로 수송선, 초계함, 구축함, 순양함, 전함, 중전함(dreadnought) 6개로 구분되는데, 다만 실제 함급별 이름은 종족별로 서로 다르다. 예를 들어 연합 제국의 허위함, 구축함, 순양함, 전함, 중준함 함급에 대응하는 소폰의 함급은 각각 킬로, 메가, 기가, 테라, 요타 (...) 라고 부른다. 이 각 함급은 각기 무게 제한이 다르며, 종족별, 함급별로 특별한 효과가 적용되어 특정 용도에 특화된 함선을 설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소폰의 기가 함급은 방어 모듈의 중량이 50% 늘어나는 패널티가 있지만, 지원 모듈의 중량이 25% 감소하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방어보다는 지원에 치중한 함선을 설계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무기 모듈은 적을 직접 공격하는데 사용되는 모듈로, 크게 미사일과 빔, 키네틱의 3가지 종류가 있다. 오리지널에선 각각 장거리, 중거리, 단거리 무기였지만, 디스하모니가 나오면서 종류에 상관없이 어떤 무기든지 장거리, 중거리, 단거리 목적으로 세팅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하지만 그래도 오리지날에서처럼 세팅하는 게 효율은 가장 좋다.) 또한 각각의 무기 모듈에 대응하는 방어 모듈로 디플렉터, 실드, 대공포 모듈이 있어, 각각 적의 키네틱, 빔, 미사일 공격을 일정량 막아낼 수 있다.
지원 모듈을 상황에 따라 요긴하게 활용 가능한 것들이 위치해 있다. 파워 모듈은 장착된 무기 모듈의 효과를 올려주는 역할을 하며, 장갑 모듈은 함선의 방어력을 크게 올려 준다. 또 공성(siege) 모듈은 행성 궤도에서 행성을 향해 폭격할 수 있게 해 준다. 엔진 모듈은 함선의 이동력을 늘려주고 적재 모듈은 함선의 무게 제한을 늘려준다. 민간 모듈은 함선이 새로운 행성을 개척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 개척선에 사용되며, 정찰 모듈은 함선의 시야를 크게 넓혀 정찰선에 유용하다. 수리 모듈은 함선을 조금씩 자동으로 수리해 주는 역할을 하며 침공 모듈은 적 행성을 공격할 때 사용된다. 대인/시설 폭격 모듈은 각각 적 행성의 인구를 공격하고 시설을 파괴하는데 사용된다.
특수 모듈엔 정복군, 전투기와 폭격기 및 함재기 방어 모듈이 있다. 왠만한 일반 모듈보다 효율이 좋지만 함급에 따라 특수 모듈 갯수제한이 있어서 떡칠은 불가. 떡칠 가능했으면 아마 우주모함이 등장하겠지
연구를 통해 새로운 모듈이나 기존에 쓰던 모듈의 발전형이 사용 가능하게 되면, 기존 함선을 개량한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주로 기존 함건 설계에서 모듈을 최신화할 때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아예 그렇게 쓰라고 자동으로 구형 모듈을 최신 모듈로 교체해주는 기능도 있다. 이렇게 함선 설계를 개량하면 함선명은 기본적으로 함선명+변경횟수 숫자 형식이 된다.
1.2 함대
기본적으로 모든 함선은 함대에 소속되어 활동한다. 각 함선은 체급에 따라 고유의 커맨드 포인트(CP)가 있으며, 한 함대에 소속될 수 있는 CP의 총량이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한 함대가 무제한으로 많은 함선을 보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신 이 CP 제한은 연구를 통해 늘릴 수 있다. 예를 들어,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함대의 CP 제한은 5포인트이며, 처음부터 생산 가능한 기본 함선은 CP가 1포인트이므로, 각 함대엔 이 기본 함선을 최대 5대씩 편성할 수 있다. 이 함대는 전투나 이동을 하는 가장 기본 단위로, 만약 함대 내의 함선들을 각각 따로 전투에 참가하게 만들고 싶거나, 따로 이동시키고 싶다면 새로 함대를 창설하여 함선들을 분리시켜야 한다. 다행히 함대를 새로 만드는 데는 아무 제한이 없으므로 마음껏 만들 수 있다.
모든 함대는 소속 함선에 따라 고유의 전투력과 이동력을 가진다. 전투력 수치는 직접적으로 전투 과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함대 전체가 대략 어느 정도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다. 또한 행성 침략시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이동력 수치는 직접적으로 턴당 파섹을 의미하며, 함대가 한 턴 안에 얼마나 멀리까지 이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1.2.1 함대간 전투
평화 관계가 아닌 상대방 함대가 아군 함대와 같은 항성계에 있으면 전투를 할 수 있다. 전투는 크게 장거리, 중거리, 단거리의 3개 페이즈로 구분되며, 각각의 페이즈마다 서로 전열함마냥 나란히 서서 포화를 주고받는다. 특정 페이즈에서 그에 해당하는 거리 세팅을 해 둔 무기만 쓸 수 있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보통 특정 거리 세팅을 한 무기는 그에 해당하는 거리의 페이즈에서 최고의 효율을 발휘한다. 만약 이 3개 페이즈동안 전투가 끝나지 않았다면 전투는 무승부로 끝나고 양 함대는 항성계에 그대로 남아 다음 턴을 기다린다. 아군은 단 한대도 격침을 안 당하고 적군은 함선 한 대 꼴랑 개피로 남았어도 출력되는 말은 그대로 무승부다. 뭔...
전투를 시작하기 전, 또는 각 페이즈가 시작되기 전에는 각 페이즈에 사용될 전술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전술카드는 상황에 따라 유리하게 써먹을 수 있는 각종 버프와 디버프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공격력 또는 방어력을 올리거나 체력 회복, 파괴된 함선 부활 등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다. 다만 각 전술카드에는 카운터가 존재하고, 자신의 전술 카드가 상대방 전술 카드의 카운터에 해당하는 경우 상대방의 전술카드를 상쇄시킬 수 있다. 반면 상대방도 카운터해서 아군쪽을 무력화 시킬 수 있으니 주의.
전술 카드 중에는 퇴각 카드도 있는데, 이는 다른 카드와는 상당히 다른 효과를 가진다. 말 그대로 그 페이즈에서 전투를 끝내고 퇴각하는 효과로서, 이 카드를 막을 수 있는 카운터가 없지만 퇴각을 쓰면 전투에서는 진걸로 간주한다.[1] 전술카드를 얻는 방법은 연구를 하거나, 영웅 스킬을 찍으면 생긴다. 전술카드에 따라 약간의 더스트가 소모되기도 하니 더스트 잔량을 채크해야한다.
그 외에도 각 페이즈마다 적을 랜덤하게 고루 공격할지, 적 함대의 가장 선두 함선만 집중 공격할지 등 타겟 설정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강한 함선을 선두에 서게 할지나 체력이 적은 함선을 선두에 서게 할지 등등 여러 전투 대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는 페이즈마다 변경이 불가능하다.
전투를 수행하는 방법엔 수동 전투와 자동 전투가 있는데, 수동 전투의 경우엔 전투 화면으로 넘어가 적과 아군 함선이 싸우는 과정에 직접 구경참여하면서 진행한다. 물론 페이즈 도중에 할 수 있는건 다음 페이즈에 사용할 전술 카드와 타겟 설정을 바꾸는 것 외엔 없다.(...) 자동 페이즈는 이런 과정이 귀찮은 사람을 위해 사전에 미리 3개 페이즈동안 사용할 전술 카드나 타켓 설정 등을 정해놓고 전투 화면 없이 자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전투 한번 할 때마다 전투 화면 구경할 필요 없이 빠르게 넘길 수 있다. 하지만 전투의 진행 상황을 보고 그에 대응해 설정을 변경할 수가 없으니 상대적으로 불리해진다.
1.2.2 성계 점령전
성계에 적 함대가 아무도 없고 성계만 달랑 남아있으면 점령이 가능하다. 가장 기본적인 점령은 침공 모듈이 있는 함대를 보내 봉쇄 눌러놓고 기다리는 것(...). 행성 방어도에 따라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다 다른 함선이 오면 전투를 해야 되고, 기다리는 중에 봉쇄된 항성계에서 군사시설이라도 올리면 항성계의 방어도가 증가해 추가로 점령 시간이 지연된다. 아예 수비측이 압도적으로 튼튼하면 턴이 999턴이 되면서 사실상 점령불가(...). 이를 단축시킬려면 함선의 침공 능력을 키우는 업그레이드나 장비를 달아야 한다. 문제는 이 침공 모듈이 공간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이걸 많이 달게 되면 함선 자체의 대함 전투력이 많이 낮아진다. 따라서 생산 능력이 괜찮다면 공성함대를 따로 운용하는 쪽이 좋다. 물론 이 봉쇄가 단순 점령 목적뿐만 아니라 물자를 차단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일종의 협박 같은걸로 쓰일 수 있다.
기다리는 것이 싫다면 함선에 강습상륙 부대를 집어넣고 봉쇄 후 투입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성공하면 바로 점령이 되지만, 확률에 따라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면 더 강력한 상륙부대를 쓰거나 공성함대를 더 몰고오면 된다. 아니면 폭격 모듈이나 폭격기로 인구와 시설을 제거하여 방어도를 낮춰 점령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하면 파괴된 시설을 다시 지어줘야 하는 문제가 있다. 그런데 상대가 AI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건물을 잔뜩 지어놓는 경우가 자주 있으므로 어차피 시설을 다시 지어야 할 때가 많아서 상관없다(...).
소모가 많은 함대전에 비해서 행성 점령이 생각보단 쉽지 않기 때문에 진짜 전투 팩션 아니면 굳이 전투로 뭔가 이루기는 많이 힘든 편.
- ↑ 다만 쉐레딘 종족은 특성상 퇴각을 무효화시키니 이 종족은 자체가 퇴각 카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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