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Fat Admirer. 말 그대로 뚱뚱한 몸매를 찬양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재미있게도 이런 성향을 가진 남성들은 기아상태의 여성이나 마른 체형의 여성에게도 높은 호감도를 보이기도 한다.
드문 취향이지만 이 취향을 가진 애인 때문에 삶을 위협 받을 정도의 비만이 되는 경우가 소개된 적도 있다. 흔히 사육자(feeder)와 피사육자(feedee)라고 불리는 이 관계는 성적인 착취로 여겨지기도 한다.
흔히들 이런 취향은 흑인, 히스패닉군에서 관대하다고 믿어진다. 이들 커뮤니티는 여성적인 굴곡을 중시하고, 여성의 육체적 매력도의 기준에서 가슴과 엉덩이의 풍만함이 허리와 날씬한 배, 다리보다 중시되고, 비만 여성이 많기 때문이라고들 추측된다. 하지만 그에 비해 착취형 FA의 비율은 낮다. 반대로 백인집단에서의 고도비만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훨씬 높지만, FA의 경우 상대를 의도적으로 더 살찌우려는 착취형은 훨씬 많은 편이다.
포르노에서는 BBW (빅 뷰티풀 우먼)라는 취향으로 분류되며, 허리둘레가 40인치를 넘는 경우 SSBBW(슈퍼 사이즈 빅 뷰티풀 우먼)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뚱뚱한 여성과 그 절반, 혹은 1/3쯤 되는 보통 남성 간의 성교가 주류이며, 간혹 엄청난 몸짱 근육남과의 성교도 보인다. 다른 카테고리와 달리 그냥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포르노의 한 장면으로 나오기도 한다는 점이 특색이다. 먹방을 포르노로 소비하는 셈이다. 또한 살이 접힌 부분에 성기를 넣거나, 무거운 뱃살에 깔리는 행위, 깊은 뱃살을 헤치고 성기를 찾아내는 행위 등도 포함된다.
SSBBW의 팬들 말로는 보통 여성의 체형은 뻔하다고 한다. 키와 체중으로 어떤 몸매가 나올지 대충 예상이 가능하다는 말. 하지만 초초초초고도비만여성은 예측이 불가능하다고…100킬로의 초과체중이 배에 얼마나 분포하는지, 배가 어떤 모양으로 쳐지는지, 살이 접히는 부분의 깊이가 어떨지 사람마다 다르기에 더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이를 극단적으로 비튼 영화가 호주 영화 피드이다.
한때 미국에서는 도나 심슨과 수잔 이먼이라는 두 여성이 생존하는 가장 뚱뚱한 여자가 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1000파운드, 대략 500킬로와 700킬로가 목표였다고. 둘 다 옆에는 자신들의 경쟁을 지원해주는 애인이 있었다. 이 어이없는 경쟁은 도나 심슨이 애인과 결별 후 자녀 양육과 취업을 위해 체중감량에 돌입하면서 끝. 수잔 이먼은 현재 당시 애인이던 영국인 요리사와 결혼한 상태라고 한다.
한국, 일본에도 뚱뚱한(BMI 30이상) 여성을 좋아하는 남성들이 빅사이즈 모델 카페등을 기웃거리고 자신들만의 카페를 만들어 소수취향간 정보 교환, 데이트 주선도 하지만, 착취형 feeder-feedee 관계의 형태는 없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