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thinkers

1 영어단어

자유사상(Freethought)을 하는 사람들을 통칭하는 영어단어. 나무위키의 해당 항목 참고.

2 대한민국 대학생 자유사상 동아리 연합 Freethinkers의 명칭

2.1 정의

공식적인 정의는 자유사상가들이 모인 국내 대학 동아리이다. 일부 언론을 통해 무신론 동아리라고 서술되기도 하는데, 관련이 없지는 않지만 정확한 서술은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지부의 입장 참조.

그렇다면 자유사상의 정의는 무엇인지가 중요해진다. 자유사상은 권위, 전통, 도그마 보다는 논리, 이성, 경험에 의해 의사결정, 판단, 믿음 형성을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철학적 관점이다. 서구권에서 자유사상은 오랜 역사를 가진 개념이어서, 철학 서적은 물론 일상 회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잘 쓰이지 않고 있다.

2.2 체제

각 대학의 주요 멤버들로 구성된 HQ에서 주요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며, 모든 의사결정 체제는 민주적[1]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3 언론 보도

2.3.1 전도 거부 카드

정중한 거절을 통해 더 이상 피해를 주지 않는 노상 전도사들보다는, 상식 이하의 행동으로 행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전도사들에게 피전도자의 존엄성을 확보하면서도 긴 말 없이 전도를 거절하고 싶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작은 명함이다. 전도 거부 카드는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학교 전도거부카드 배포사건 항목과 이하 언론 보도를 참조.
연합뉴스
경향신문
뉴시스
국민일보
문화일보
머니투데이
매일 신문
대학신문
숭대시보
오마이뉴스
뉴스 앤 조이
MBC 라디오 보도

2.4 카이스트 지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무신론 동아리를 설립하였으며 서울대학교와는 다르게 홍보에 무신론 동아리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회원들이 본질적으로 경계하는 것과 지향하는 것은 사상적 측면에서 서울대학교와 다를 것이 없다. 계절 방학 때마다 각 학교는 세미나, 워크샵, MT를 통해 활발하게 공유하는 만큼, 홍보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의견의 차이가 발생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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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서울대 지부

2.5.1 특징

자유사상의 정의가 한국에서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Freethinkers SNU는 스스로를 자유사상을 공유하는 철학 동아리로서만 정의한다. 카이스트와 같이 '무신론 동아리'라는 홍보 문구를 사용할 경우,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1) 현실적으로 상당수의 회원들이 본인의 동아리가 무신론 동아리로서만 남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2] 이와 같은 맥락에서, "무신론자만 받는 동아리였다면 가입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핵심 멤버들이 꽤 된다. [3]

2) 종교가 초래하는 사회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일부 활동이야 무신론에 부합할 수 있지만, 이미 Freethinkers SNU의 활동 영역은 종교 관련 이슈를 상당히 벗어났다. 유사과학을 비판하고 반박한다거나, 인지과학의 흥미로운 문제들을 놓고 토론을 한다거나, 철학사적으로 포퍼와 비트겐슈타인의 입장 차이를 연구해본다거나, 과학사의 흥미로운 사건들을 골라내 함께 학습해본다거나, 구획 기준의 문제를 살펴보며 Marxism의 반증가능성에 대해 고찰해본다거나 등등의 수많은 테마들이 세미나 주제의 단골 손님들인데, 이는 무신론과 전혀 관련이 없다. 오직 '자유사상'이라는 이름 아래에서만 올바른 정체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현재 Freethinkers SNU의 입장이다.

3) 창립자들이 지도교수로 초빙하고자 자유전공학부 장대익 교수를 찾아갔을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전달받은 적이 있었다.

"미국과 같이 무신론자 연맹(Athiest Alliance)으로 모임을 조직하지 않은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만약 무신론자 연맹의 지도교수가 되어달라고 했다면 도와주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서울대학교 Freethinkers에 무신론 동아리라는 표현은 원래 취지에도 맞지 않고, 지도교수와의 리더십과도 마찰을 일으키는 일이 될 수가 있다.

그래서 Freethinkers SNU는 ‘Freethinkers에게 무신론은 마치 축구동아리에게 드리블과 같은 것’이라 이야기한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도, 골키퍼처럼 드리블을 하지 않는 주요 멤버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듯이 동아리의 정체성을 대표할 수는 없는 부분적인 것이라는 뜻이다.

2.5.2 역사

2011년 말, '서울대학교의 행동하는 합리주의자들'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창립되었다. 조선일보에 관련 활동이 보도되며, 관련 보도 자료 카이스트와 처음으로 교류를 시작하였다. 2012년 여름, 대전에서 연합 세미나를 가짐과 동시에 서울대학교도 동아리명을 Freethinkers로 변경하였다.

스터디 그룹의 형식으로만 유지되는 소규모의 철학 소모임들과, 특정 재단의 지원으로 운영되어 사실상 동아리로서의 정체성은 약한 이벤트성 철학 모임을 제외하면, Freethinkers SNU를 서울대 사상 최초의 철학 중앙동아리로 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철학이라는 과목의 포괄적 특성상 다른 학술사회분과 동아리들로부터 쉽게 동의를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창립자들이 죄다 공대생인게 함정

2.5.3 활동

2.5.3.1 죽은 자유사상가의 사회 (Dead Freethinkers Society)

죽은 자유사상가의 사회는 Freethinkers 서울대지부의 모임을 총칭한다. 뜬금없이 만나서 술을 먹는 것과, 치열하고 학구열 넘치는 세미나를 한 뒤에 술을 먹으러 가는 것 결론은 술 등을 모두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2.5.3.2 주(酒)님을 만나는 모임

주(酒)님을 향해 예배를 드리는 신실한 모임이다.
공식적으로 죽은 자유사상가의 사회를 열 때 하나의 일정으로 잡히기도 하고, 번개의 형식으로 만나서 이루어지기도 한다.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로는, 소주를 별로 안 좋아하는 대신 맛있는 칵테일을 사냥하러 다닌다고 (…)

2.6 고려대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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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주적이라 해도, 대학 별로 균등하게 1표를 부여할 것인가, 대학들의 주요 멤버들에게 균등하게 1표를 부여할 것인가, 유령 회원을 포함해 모든 회원에게 균등하게 1표를 부여할 것인 가 등등에 대한 이슈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이것에 대한 규정은 아직 명확히 정립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져 있다.
  2. 화성과 목성 사이에 중국산 찻주전자가 돌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믿는다고 본인을 ateapotist라고 할 필요는 없듯이, 스스로를 굳이 atheist라고 소개해야 하는 것 자체가 유쾌한 일은 아닐 수 있다.
  3. 게다가 Freethinkers는 ‘논리적 의사소통만 가능하다면’ 종교인의 가입도 환영하는 모임이다. 실제로 천주교 신자와 이슬람 신자 몇몇이 가입하여 풍부한 지식과 역량을 통해 모임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있으므로, 무신론 동아리라는 표현은 Freethinkers의 비전과 역할을 제한시키는 명명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