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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伊号第八潜水艦(いごうだいはちせんすいかん)
| 건조 | 1934년 10월 11일 | |
| 진수 | 1936년 7월 20일 | |
| 취역 | 1938년 12월 5일 | |
| 최후 | 1945년 5월 30일 오키나와 근해 | |
| 배수량(수면) | 2,525톤 | |
| 배수량(수중) | 3,583톤 | |
| 전장 | 109.4m | |
| 전폭 | 9.5m | |
| 흘수선 | 5.3m | |
| 추진기관 | 11200마력 디젤 엔진 2기, 2800마력 전기 모터 1기 | |
| 속도 | 23노트(43km/h) | |
| 항속거리 | 16노트 기준으로 26,000km | |
| 최대 심도 | 100m | |
| 승무원 | 100명 | |
| 무장 | 11식 140mm 40구경장 함포 1문 25mm 대공기관포 2정 533mm 어뢰발사관 6관 21발의 어뢰 탑재 | |
| 함재기 | E14Y | |
2 개요
I-8은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잠수함인 순잠 1급의 경량급에 해당하는 순잠 3급의 2번함이다. 여기까지는 일반 잠수함과는 다름없지만, 아래에 설명할 전쟁범죄로 악명높은 잠수함이다.
3 상세
I-7과 함께 태평양 전쟁 발발 이전에 일본군이 보유한 최대의 잠수함이었고, 둘 다 해대형 잠수함에 기반을 두었다고 한다. 진주만 공습시 일단 참여했지만 딱히 공적은 없다. 전쟁 중엔 E14Y 정찰기로 초계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다가 나치 독일에게 점령당한 비시 프랑스에 가서 독일의 신기술과 관련 물자를 수입하는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참고로 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동한 거리가 56,000km.. 그러나 함장이 바뀌고 나서 전투임무에 투입된 후 아래의 전쟁 범죄를 일으킨다.
4 전쟁범죄
2차대전때 악명높은 전쟁범죄를 저지른 군함으로 상당히 악명이 높다.
I-8은 1944년 이전 유럽에 배치되어 나치 독일의 물자를 천천히 본토까지 실어나르는 수송선 역할을 했지만, 1944년 이후 태평양 전선에 배치된 이후, I-8의 함장이자 인간의 모습을 한 쓰레기인 아리즈미 타츠노스케가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
1944년 5월 26일, 인도해에서 항해를 하던 5,787톤 짜리 네덜란드 민간 수송선인 SS Tjisalak호를 어뢰로 격침시켰다. SS Tjisalak는 Java-China-Japan Lijn 소속의 민간 선박이었다. 다만 4인치 함포 몇 개로 무장했고 격침 당시에도 영국 수병들이 탑승하고 있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무경고 공격 또한 허용이 된다.
1936년의 런던 의정서[1]에 의하면 민간 선박에 대해서는 우선 정선 명령을 내리고, 적국을 향한 군사 물자가 있는지 확인을 한 뒤, 승무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격침시키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만약 상선이 무장했거나, 호위함을 대동한 선단의 경우에는 전쟁수행의지가 있는 군사적 목적의 함선으로 보아서 무경고 공격 또한 허용하도록 되어 있다.[2] 네덜란드는 ABDA에 포함된 일본의 적국이었고, SS Tjisalak는 4인치 함포를 탑재하고 영국 수병이 탑승한 무장상선이었기 때문에 무경고 공격까지는 런던 의정서에 위반되지 않는다.[3] 문제는 SS Tjisalak를 격침한 이후에 이를 처리하는 방식이었다.
수송선이 침몰한 직후 I-8은 수송선이 있던 자리로 가서 생존해 있던 93명의 선원들을 갑판에 끌어올린 뒤 난간에 묶었다. 그리고 총, 일본도, 오함마 등을 사용해 하나씩 살해하기 시작. 생존자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일본군들은 웃고 있었고 몇몇은 카메라로 이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고. 그 와중에 포로중 몇명이 몸에 묶인 밧줄을 풀고 바다에 뛰어들어 수시간을 헤엄친 끝에 생존. 여기서 살아남은 6명은 이후 미국의 리버티선 SS 제임스 O 윌더 호에 구조된다.
이런 만행을 저지른지 2개월 후, I-8은 미 해군의 리버티선 SS 진 니콜렛 호를 격침시켰다. SS 진 니콜렛 호의 선원 101명은 배가 서서히 침몰해 갈때 구명보트를 통해 탈출했지만, 불행하게도 I-8에게 납치당한다. I-8의 수병들은, 납치당한 101명의 선원들을 상부 구조물에 묶은뒤, 잔인한 고문을 수행하다가, 멀리서 미 해군의 정찰기가 다가오자 함장은 선원들이 상부 구조물에 그대로 묶인 채 잠수하는 만행을 저질렀다.이로 인해 대다수의 선원이 익사하였다. 이때, I-8이 잠수하는동안, 끈을 풀어 탈출한 선원 23명은 근처의 버려진 구명보트로 탈출해 30시간 표류하다, 어선 HMS Hoxa 호에 구조된다.
5 결말
1945년 3월 20일, I-8은 사에키 항을 출항했다. 8일 후, 일본 해군은 I-8이 행방불명 됐다고 보고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 2일 후인 3월 30일, 오후 11시에 유조선을 호위하고 있는 글리브스급 구축함 USS 스톡턴(USS Stockton, DD-646)에 의해 발각되었다. 발각된 I-8은, 추적하고 있는 스톡턴을 피했으나, 3시간 뒤, 운이 없게도 미 함대가 자주 다니는 해역에 도달했다. 그 해역에 도달한 I-8은 또다시 미국의 플레처급 구축함 USS 모리슨(USS Morrison, DD-560)에게 발각된다. I-8은 두 대의 구축함에 의한 대잠공격을 피하기 위해 심해로 잠수를 하려고 했으나, 스톡턴은 폭뢰로 I-8을 잠수 기능을 손상시켰기 때문에 할수 없었고, 계속 같은 심도에서 고립되어 있어야 했다. 그렇게 계속 기뢰를 얻어맞다가, 3월 31일 새벽 4시 12분에 격침당한다.
1달 뒤, I-8을 격침시킨 모리슨 호는 오키나와 해전에서 카미카제에 의해 격침당한다. 아깝다